어리석고 사리에 어둔 임금을 혼군(昏君)이라 부른다. 또 평범한 왕을 용군(庸君)이라 한다. 이 같은 군주 곁에서 국정을 농단하는 간신배가 득세 한다면 백성의 삶과 세상은 어떻게 변할까. 논어(論語)에선 천하무도(天下無道)가 된다 했다. 즉 정상적인 궤도가 붕괴된 야만의 상태가 된다는 것이다. 이를 뜻하는 사자성어가 혼용무도(昏庸無道)다. 작년 12월 대학교수들은 2015년 사자성어로 ‘혼용무도(昏庸無道)’를 꼽았다. 한 해 동안 국가 지도자가 무능하고 사회가 어지러운 상태였다고 노골적으로 지적한 것이다. 그러면서 2016년 ‘희망의 말’로 “곶 됴코 여름 하나니”를 정했다. 새로 맞이하는 병신년(丙申年 )은 꽃이 만발하고 열매가 많은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의미였다. 참고로 교수신문은 2001년부터 그 해를 상징하는 사자성어를, 2006년부터는 해당 연도의 연초에 희망의 사자성어를 선정하기 시작했다. 새해엔 연말과 달리 기대감이 반영된 긍정적인 의미의 사자성어가 주로 선정됐다. 그러나 올 해 부터는 ‘사자성어’란 용어가, 내포된 의미에 비해 대중의 이해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라 ‘말’로 바꿨다. 아무튼, 그동안 발표된 사자성어를 보면 연초에 발표한 사자성어와
올 한 해에도 많은 아이들과 그 가정이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조사와 지원을 받았다. 조사와 지원은 사실 어울리는 조합이라고 하기 어렵다. 때문에 많은 분들이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조사와 지원을 같이 하는 이유가 뭘까 하고 궁금해 할 것이다. 아동보호전문기관은 아동학대 의심 건에 대한 신고를 받는다. 하지만 아이들은 스스로 자신이 어떤 고통을 받고 있는지 정확히 모를 수도 있고, 자신의 경험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할 수 있어 상담원이 가정에 직접 출동하여 아동학대 의심 건에 대한 조사를 하여 그들이 경험한 고통의 진실을 밝혀내는 일을 한다. 이것이 조사이다. 또 다른 측면에서 아동보호전문기관은 그 가족이 가진 문제와 학대가 연결되지 않도록 해결 방법들을 분석하고 ‘가정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여 재학대가 이루어지지 않도록 지원한다. 그러다 보니 아동보호전문기관은 조사와 지원이라는 큰 맥락을 함께 생각할 수밖에 없다. 아동보호전문기관이 강력한 처벌과 보호지원 서비스를 함께 운영하지 않으면 아이들이 행복하고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공간인 가정을 만들어줄 수 없다고 생각하기에, 두 체계를 동시에 함께 작동한다. 최근 보도된 사건들처럼 아이들에게 너무 큰
어느새 절기가 동지가 됐다. 동지 팥죽을 나누어 먹기 시작한지도 벌써 다섯 해가 되었다. 내게는 동지가 새롭게 다가왔고 행복한 다짐을 하는 그런 날이다. 동지와 인연이 된 그날이 떠올라 새삼 초심을 다독여 본다. 그러니까 오년 전이다. 뜻을 품어 키우며 기회가 오기를 기다려 한해 한해를 보낸 것이 서너 해는 보냈던 것 같다. 그해도 이런 저런 생각으로 한해를 마무리 하게 생겼는데 문득 이건 아니다 싶은 생각에 그래 엉거주춤 또 한해를 넘기지 말고 일단 등록부터 하자. 일은 벌려놓고 봐야해 그러다 보면 길이 생기겠지, 그렇게 생각하고 군청으로 무조건 갔다. 민원실을 들려 상담 후 해당 부서를 찾아가 출판사 등록을 하러 왔다 말하니 등록에 필요한 양식의 서류를 내어주며 기록을 하란다. 관공서 모든 서류가 그렇듯이 주소 성명 주민번호는 물론이고 사무실 설치 위치등 기타 적을 것이 있는데 그중에 출판사 이름을 써야 하는 칸에서는 잠시 머뭇거릴 수밖에 없었다. 사실 출판사를 설립해야 한다음 어떻게 운영 하겠다는 나름에 생각은 있었지만 막상 출판사 이름에 대해서는 단 한 번도 생각해 본적이 없었다. 그러니 머뭇거림은 당연했고 조금은 난감한 상황에 직면을 하게 되었다.
2016년 병신년도 얼마 안남은 시점에서 연말 연시 친구, 동창, 선후배간 모임이 잦아짐에 따라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술이다. 술은 한잔 두잔 나누다 보면 오랜만에 만나 어색한 분위기를 없애고 함께 지냈던 그 시절로 돌아가게 하는 마법을 부리곤 한다. 하지만 뭐든지 과하다면 해가 되는 법으로 절제력을 잃고 술을 계속해 먹게 된다면 인사불성이 되어 같이 자리에 한 사람 혹은 주변에 행패를 부린다거나 음주운전으로 이어지게 될 수 있다. 특히 음주운전 같은 경우는 본인 혹은 타인의 생명을 앗아갈 수 있고 동승자까지 방조로 인해 처벌받을 수 있는 중대 범죄이다. 경험자들도 술을 마시기 전까지는 ‘음주운전은 절대 하지 말아야지’, ‘대리운전을 해서 가야지’라고 생각을 하지만 술을 어느정도 마시고 난 이후에는 ‘사고만 안나면 괜찮겠지’, ‘가까운 거리인데 뭐 어떻겠어’ 라며 자기합리화를 시키고 결국 운전대를 잡게 된다고 한다 하지만 이를 가볍게 생각하여서는 안된다. 사고가 났을 경우 본인과 피해자에게 신체적인 위험이 있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일반인의 경우 경제적 손실이 소주 2잔을
올 겨울에는 많은 강설량이 예상된다는 뉴스가 벌써부터 들려오고 있다. 도로위에 눈이 쌓여있거나 노면이 결빙된 경우 2015년 2천698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하였으며, 이 중 차량단독사고가 15%(400여건) 발생했다. 이는 눈길이나 빙판길에서 차량 단독으로 미끄러져 발생하는 사고가 꽤 많은 편이다. 그렇다면 겨울철 교통사고 없이 안전하게 1년을 잘 마무리하기 위해 눈길이나 빙판길에서 안전하게 운전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먼저 스노우체인이나 스프레이체인을 챙겨야 한다. 이는 차량 미끄러짐을 방지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스노우체인을 장착했다면 40㎞/h 이하로 운전하고, 스프레이체인을 뿌렸다면 5분은 기다렸다가 출발해야 한다. 자동차 예열도 필수다. 5분의 예열로 밤새 얼어붙었을 차량 오일을 녹여주는 것이 좋다. 또 엔진브레이크를 이용하자. 풋 브레이크만으로는 미끄러질 수 있으므로 엔진브레이크를 이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기어는 2단에 놓고 출발하자. 1단으로 출발하면 헛바퀴가 돌 수 있으나 2단으로 출발하면 미끄럼방지 효과가 있어 운전하는 데 비교적 용이하다. 위에 안내한 교통사고예방법보다 더 효과적인 교통사고 예방법은 운전자의 마음가짐이라고 생각한다
4대강 삽질이 우리 한국의 4차 산업혁명 연구를 얼마나 억압했을까? 이명박과 박근혜는 한국의 ICT 경쟁력과 4차 산업혁명 주도력이 중국에 뒤처지게 만든 대통령으로 역사에 남을 것이다. 이미 중국은 국가별 등수에서 한국을 20계단이나 앞서있다. 김대중 대통령 시절에는 한국의 4차 산업혁명 지수가 명실공히 세계 1위였다. 지금은 25위로 밀려났으며 4대강 삽질과 최순실표 창조경제는 한국이 글로벌 4차 산업혁명의 물결에서 뒤로만 밀려나는 흐름을 되돌리기 어렵게 만들었다. 지금 한국은 두 AI(조류독감+인공지능) 때문에 공포사회가 되었다. 조류독감 AI(Avian Influenza)의 진화속도가 너무 빠르다. 근본적으로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은 불가능하다. 인공지능의 빠른 확산에 우리 아이들이 창의적 각자도생으로 대비를 해야 하듯 조류독감도 각 생명체들이 강한 면역력을 가져야만 극복이 가능하다. 이제 우리 아이들의 교실과 양계장의 구조적 혁신을 실천할 때이다. 아이들은 교실에서 인공지능에 대한 면역력을 잃어가고 있고 닭들은 조류독감에 대한 면역력을 상실하고 있다. 불량 교사나 불량 방과 후 프로그램이나 불량 소독제나 불량 백신으로 해결될 상황이 아니다. 불량 시스템
‘시민안전보험’이란 것이 있다. 경제적인 사정 등으로 개인 보험을 들지 않은 사람일지라도 예상치 못한 사고를 당하거나 범죄 상해를 입었을 때, 그리고 사망했을 때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보험비는 해당 지방정부가 내고 있으므로 시민은 보험금만 받으면 된다. 복지시스템이 완벽하다시피 잘 갖춰진 유럽 등 선진국의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나라 논산시가 대표적인 경우다. 논산시는 2015년부터 전 시민을 시민안전보험에 가입시켰다. 그 결과 지난해 사고로 피해를 입은 시민 72명에게 보험금 7천300여만원을 지급해 커다란 도움을 줬다. 올해도 마찬가지다. 지난 4월 대교동 휴먼시아 아파트 화재사고 질식 사망자의 법정상속인에게 사망보상금 1천만원을 지급했다. 시민 안전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것이다. 수원시도 시민안전보험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시민안전보험은 지방정부가 보험사와 계약 한다. 시민안전보험의 가장 큰 장점은 개인 보험 여부와 상관없이 중복보장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시민이 별도의 가입절차 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모든 시민이 보험금을 받을 수 있으며 시민이 재난이나 사고를 당하면 계약에 따라 보험사는 보장된 보험금을 지급한다. 이 보험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대권 도전이 사실상 가시화됐다. 이달 말 퇴임을 앞둔 그는 엊그제 한국 특파원단과 가진 마지막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 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제 한 몸 불살라서라도 노력할 용의가 있다”고 말해 대권도전 의지를 밝혔다. 대권도전에 대해 그동안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은 모호한 입장을 취해왔으나 국내에서 대권 예비주자들 가운데 줄곧 지지율이 선두를 달려왔기에 출마의지를 자극한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 더욱이 퇴임을 며칠 앞둔 시점에서 대권도전 의사를 어느 정도 밝혀야 하겠다는 생각에서 작심을 하고 한 말이라 생각한다. 반 총장의 이같은 선언은 국내 정치권에도 미묘한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여권에서 떠오르는 강력한 주자가 마땅치 않은데다 야권에서도 일부를 제외하고는 국민들로부터 식상한 인물들이라는 평가를 받기에 그렇다. 기성 정치인들에 대한 불신이 깊어지면서 그나마 참신한 인물을 기대하는 국민들의 여망에 따라 지지율이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이재명 성남시장의 가파른 지지율 상승도 새로운 사람, 새로운 정치를 갈망하는 이유 때문이기도 하다. 어떻든 그의 당선 가능성은 제쳐놓더라도 일단 대권 출마의사를 피력하면서 현실정치에 참여하
22일 오후 인천시청에서 열린 ‘2016 산타원정대 선물 전달식’에서 유정복 인천시장, 제갈원영 인천시의회 의장, 수영 선수 박태환 등 관계자들이 산타복장을 하고 어린이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인천시 제공
연구인력개발비 세액공제는 연구개발에 지출된 금액에 대해 법인세나 개인종합소득세(사업소득)에서 세액공제를 해 주는 것을 말한다. 중소기업의 경우, 당해 발생한 연구비의 25%를 세금에서 공제받을 수 있어 중소기업으로선 매우 매력적인 세액공제 항목이다. 실제로 연구개발을 하고 있으면서도 몰라서 세액공제를 못받는 경우가 있는 반면, 세액공제 대상이 아닌 비용에 대해서도 세액공제를 신청했다가 나중에 추징당하는 사례가 있다. 이에 연구개발비 세액공제에 대해 주의할 점을 살펴보도록 한다. 연구소나 연구전담부서에서 근무하는 연구원의 인건비는 세액공제 대상이다. 즉, 연구소나 연구전담부서를 설치해야만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연구소등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독립적인 공간과 연구전담요원이 있어야 한다. 연구전담부서는 연구원 1명만 있어도 설치가 가능하므로 실제 연구비를 지출하고 있는 중소기업이라면 연구소 설치를 적극 고려해 봐야 한다. 물론 내부적으로 설치했다고 해서 설치된 것은 아니고,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해 인증서를 발급받아야 하고, 인증서가 유효한 기간에 대한 비용만 세액공제 대상이 된다. 연구소 등에 근무하더라도 연구개발과제를 직접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