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고령화의 문제가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통계청의 2015년 인구통계에 따르면 65세 이상 인구비율은 13.1%로 고령화 사회이며, 2017년이면 14%이상의 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인구 고령화 속도의 심각성은 저출산 현상과 맞물려 전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빠르다. 합계출산율이 1.3명 이하로 떨어지면 초저출산 사회로 분류되는데 우리나라는 2001년 1.3명 이하로 떨어진 뒤 15년째 초저출산 사회를 유지중이다. 정부는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저출산 대책으로 80조원 정도의 예산을 투입했지만, 이미 만성적 저출산 국가가 돼버린 상황에서 반등이 쉽지 않다. 이렇게 아이를 낳게 하기 위해 국가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다른 한 편에서는 이미 태어난 아이들을 경제적 어려움과 사회적 시선으로 인해 포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들이 벌어지고 있다. 바로 미혼모들의 이야기이다. 한국에서 미혼모 지원의 기반을 마련한 것은 리차드 보아스 박사로, 그는 한국에서 딸을 입양하였다. 딸을 키우면서 입양재단을 설립하고 국제입양을 원하는 미국의 가정에 재정적 지원을 하는 등 국제입양의 옹호자가 되었다. 하지만 2006년 10월 딸의 모국인
하늘 가득 날아 내리는 첫눈을 보고서야 베란다 화분을 불러들이기로 했다. 여름내 훌쩍 키를 키운 파키라 넓은 잎, 산세베리아 두툼한 허리, 벤자민 고무나무 자잘한 이파리까지. 여린 화분 겨울준비를 하고 마주한 따끈한 꽃차에서 마당 한쪽 흐드러지게 피고 지던 어린 날 그 꽃밭, 향기가 났다. 울퉁불퉁한 돌 몇 개로 나누어진 화단과 마당의 경계선 사이로 속살거리는 채송화, 까만 씨앗이 도톰했던 봉선화, 혼자서도 예쁜 백일홍까지. 봄 꽃에 이어 여름 꽃, 가을 꽃으로 터져 오르던 향긋한 기억. 그렇게 철따라 꽃은 달라졌고 향기도 느낌도 많이 달랐었다. 마치 사람의 꽃처럼 말이다. 어린 날의 꿈 많은 봄꽃을 거쳐 혈기왕성한 청년기의 여름 꽃에 이어 결과물 풍성한 가을 장년기를 거쳐 마침내 슬며시 욕심을 내려놓을 줄 아는 절절이 가슴 따스해져야 피우는 노년기의 그 겨울 꽃까지 말이다. 사람의 겨울 꽃, 그 꽃을 나는 ‘고령화(花)’라 칭하고 싶다. 숱한 봄, 여름, 가을의 뜨거운 시간들 다 가슴에 품은 채 뭉긋한 향기 피울 줄 아는 그 말없음의 꽃. 그 어떤 꽃보다 사랑이라는 거름이 필요한, 그래서 함께 피우면 더 좋은 꽃. 마지막 생의 열정을
지방세특례제한법에 의해 과밀억제권역 외의 지역에서 제조업 등을 창업한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이 창업일로부터 4년 이내 취득하는 사업용재산에 대해서는 취득세의 75%를 감면하도록 돼 있다. 여기서 합병, 분할, 사업의 양수, 법인전환, 폐업후 재개업, 사업의 확장, 다른업종 추가는 창업으로 보지 않는다. 개인사업자의 창업여부 판단은 어렵지 않지만, 법인은 별도의 인격체이므로 특정인이 별도의 법인을 창업하는 경우를 창업으로 볼 수 있는지에 대해 최근 조세심판원의 판례가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나경신 씨는 2011년에 갑 법인을 설립해 대주주이자 대표이사로 운영 중에 있으며, 2015년 같은 업종을 하는 을 법인을 설립해 대주주이자 대표이사로 운영하고 있다. 을 법인은 공장설립을 위해 토지를 취득하면서 창업감면규정을 이용해 취득세를 감면 받으려고 했다. 하지만 세무관청은 갑 법인과 을 법인의 대표이사가 같은 사람이고, 상호가 서로 유사하며, 업종이 동일하므로 을 법인의 설립은 창업이 아니라 사업을 확장하거나 다른 업종을 추가하는 경우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세심판원은 ‘조세특례제한법’상 창업중소기업에 대한 세액 감면제도의 내용과 취지에 비춰 단지 법인설립과 같은
▲이승기 경기도 대변인<신임 인사차>
▲이정섭(수원시의회 전문위원)씨 빙모상= 14일 오전 9시, 청기와 장례식장(인천시 동구 송림동), 발인 16일 오전 8시 삼가 명복을 빕니다
<중부지방국세청> ◇부이사관 전보 ▲납세자보호담당관 김동일 ◇과장급 전보 ▲운영지원과장 최진구 ▲감사관 김상훈 ▲개인납세1과장 한경호 ▲징세과장 이경희 ▲조사1국 조사1과장 박영병 ▲조사2국 조사관리과장 김중욱 ▲조사2국 조사2과장 조계민 ▲조사3국 조사관리과장 양동구 ▲조사3국 조사1과장 김성동 ▲조사4국 조사1과장 박은학 ▲남인천세무서장 박황보 ▲안산세무서장 정병룡 ▲수원세무서장 이호근 ▲성남세무서장 박종태 ▲분당세무서장 백승훈 ▲이천세무서장 신방환 ▲의정부세무서장 염학수 ▲포천세무서장 정평조 ▲남양주세무서장 이영중 ▲고양세무서장 김익태 ▲광명세무서장 김용관 ▲동고양세무서장 신우현 ▲김포세무서장 이경섭 ◇초임세무서장 ▲영월세무서장 김해진 ▲강릉세무서장 김대근 ▲속초세무서장 박정준
별과 풍등 /김진돈 수천만 개의 풍등을 바라본다 각각의 소원이 담긴, 누군가의 아득한 영혼이었을 아굴라 초원의 밤하늘이 빼곡하다 내 가슴을 가로지르는 풍등을 쏘아보며 나는 지상에서 가장 날카로운 눈빛이 된다 수억 년이 지나 오늘의 별이 되어 반짝인다 바람에도 지지 않는 저 풍등을, 불시에 끄는 이가 있어 찰나에 빗금이 그어지고, 누군가는 성호를 긋는다 빈자리가 채워지고 하늘과 풍등이 다시 반짝인다 그것은 태초이고 아득한 떨림이다 -김진돈 시집 ‘아홉 개의 계단’ 수억 년 전 어느 누구의 영혼이었을까, 몇 년 전 충북 어느 산골마을에서 두 눈을 파고들더니 급기야 수직으로 내 가슴에 내리꽂히던 별빛들은. ‘태초’를 상상해보면 어슴푸레한 빛의 신비로움에 감싸인 자연의 순수와 그에 걸맞은 성스럽고 거룩하며 숭고한 인간이 떠오른다. 그러나 지금은 오염과 타락과 불순의 시대, 존엄한 인간을 인간으로 보지 못하고 서로를 물고 뜯고 죽이는 시대. 우리는 도심 불빛 속에서 총기 잃은 별들을 보며 우리의 비천과 남루를 목도한다. 그래도 오늘밤만은 저 서늘한 풍등의 별빛으로 눈과 가슴을 한번쯤 찔리고 싶다. 영혼의 불이 꺼지는 듯 유성
1987년 이탈리아에선 포르노 배우 출신 ‘치치올리나’가 일명 ‘애정당’이란 정당을 만들어 정치에 뛰어들었고 하원의원에 당선돼 화제가 됐다. 1990년 인근 국가 폴란드에서는 ‘폴란드 맥주 사랑당’이란 이색 정당이 창당했다. 국민들이 독한 보드카를 분별없이 마신 탓에 알코올 중독자가 늘어나자 ‘차라리 맥주를 마시는 게 낫겠다’는 취지에서였다. 결과는 성공이었다. 이듬해 총선에서 16석을 얻어서다. 그러나 국회 진출 후 당원들 간 의견 대립으로 대맥주파와 소맥주파로 갈렸다가 결국 해산되고 말았다. 1994년 남아공에선 키스(KISS)당이 등장했다. 로고도 빨간 루즈를 바른 입술이었다. 명칭은 애로틱하지만 사실 ‘정직과 단순함을 유지하는 당(Keep It Straight and Simple Party)’의 머리글자를 딴 것이다. 이밖에 유럽에선 마리화나 합법화를 주창하는 ‘녹색잎당’, 도박 활성화를 내세운 ‘카지노당’까지 출현하는 등 국민 대변 명분하에 다양한 정당들이 우후죽순 격으로 등장하고 사라지고 있다. 하지만 정당의 명멸사(明滅史)에 있어선 세계 어느 나라도 우리를 따라 오지 못할 것이다. 해방이후 1947년 미소공동위원회에서 정당 단체 참가 신청을 받은
지난해 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표 특산물 직거래 박람회에 참석했습니다. 평택시 대표 농특산물 브랜드 ‘슈퍼오닝’을 경남권에 소개하게 되어 마음이 기뻤습니다. 저는 승용차로 직원들과 함께 부산에 도착했습니다. 정감어린 부산 사투리로 “배가 억수로 맛있네, 오이도 시원하고 달다 달아.” “와! 평택시에 이렇게 큰 삼성전자 공장이 들어선단 말인가요? 처음 알았네.”하며 관심을 보여주시는 부산 시민들 덕분에 박람회는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박람회 일정이 끝나고 정리하느라 바쁜 직원에게 제가 물었습니다. “부산엔 어떻게 왔어요?” “KTX 타고 왔습니다. 아침 8시 30분에 집에서 출발해 평택역에서 대전역까지 갔죠. 거기서 40분 정도 기다리다가 부산행 KTX를 타고 1시쯤 부산에 도착했습니다.” “아휴, 그럼 네 시간 넘게 걸렸네.” “네, 오늘 오전에 부산행 KTX를 탑승하려면 대전역까지 이동해야 하더라구요. 기다리고 이동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저는 직원의 손을 잡고 “수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자가 지난 13일 공식적으로 첫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시작으로 대통령 권한대행체제가 가동되기 시작하였다. 그런데 지난 13일 대정부 국회질문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자의 불출석하였고, 이와 관련하여 야당이 ‘대통령 코스프레’라는 비판을 하였다. 대통령 권한대행체제의 시작과 더불어 나타난 갈등을 법조인의 시각에서 살펴본다. 헌법 제62조 제2항은 국무총리의 국회출석과 답변 의무에 관하여 규정하고 있다. 야당의 주장은 황교안 권한대행자가 국무총리임을 전제로 헌법상 의무를 이행하라는 시각에서 보면 이해가 된다. 한편 헌법 제83조는 ‘대통령은 국무총리·국무위원·행정각부의 장 기타 법률이 정하는 공사의 직을 겸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대통령 권한대행자가 대통령의 권한만 대신 행사하는 것이 아니라 대통령의 의무도 같이 부담해야 한다는 관점에서 본다면 대통령 권한대행자의 국무총리로서의 국회 출석 거부도 이해가 된다. 그렇다면 대통령 권한대행자의 국회불출석은 헌법상 의무인가, 아닌가? 아직 정답을 낼 수 없다. 자 이번에는 법률적 관점을 달리해서 접근해보자. 대통령 권한대행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