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2015년 한해동안 119로 신고 접수된 출동관련 신고건수를 살펴보면 약 370만 건이 된다고 한다. 화재, 구조, 구급, 그 외 출동건수로 살펴보면 구급이 약 250만으로 압도적으로 많으며 구조, 화재 출동 순이고 그 외 대민출동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3월18일 강릉에서 출동 중인 119구급차가 택시, 승용차와 충돌하여 부상자가 발생하였으며 경찰은 긴급출동 중 신호위반으로 사고를 낸 구급차 운전자인 구급대원을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으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한다. 이천소방서에서도 2015년 3월 화재현장에 출동 중인 소방차량이 신호 위반으로 교차로에서 트럭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긴급자동차는 출동 중 또는 환자 이송 등 긴급하게 운행 중일 경우 교통사고 위험성이 평시보다 몇 배 증가하며 순간의 방심이 사고로 직결되는 결과를 초래한다. 이는 경기도 소방차량 교통사고건수에서도 살펴볼 수 있다. 2014년에 105건의 교통사고에 인명피해 52명이 발생하였으며 주요 내용으로 신호위반이 12건으로 16%를 차지하였고, 안전거리 미확보가 11건 등이다. 사고 사고책임 유형으로 본다면 소방차량은 80건으로 약 80%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
에너지바우처 사업은 지난해 겨울부터 처음 실시하면서 짧은 준비기간에도 전국의 3천500여 지자체와 에너지공급사, 에너지판매소 등 5만여 기관이 협업하고, 복지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고객편의성, 보안성, 안정성을 감안한 에너지바우처 전달 시스템을 구축했다. 수십만 저소득가구를 대상으로 한 에너지바우처 사업은 신청·접수 단계부터 결정·지급 등에 있어 새로운 시스템의 구축과 많은 관리인력 등이 필요한 사업이었으나, 보건복지부와 지자체는 물론 국무조정실과 행정자치부 등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기존의 복지전산망과 연계하고, 전국 시군구 읍면동 공무원의 조직과 경험을 활용하는 등 저비용으로 최대의 효율을 올릴 수 있는 이상적인 전달체계 구축을 성공할 수 있었다. 보건복지부에서 운영하는 사회복지정보망 및 국가바우처시스템을 통해 단기간내 수십만 가구의 정보 분석이 가능하게 됐고, 신청에서 지급에 이르기까지 복지전산망과 에너지공급망을 연결하는 범부처적인 에너지복지 시스템의 구축이 성공적인 에너지바우처 사업 정착에 큰 기여를 하게 된 것이다. 기존 매스컴 등 홍보 매체에 접근성이 낮은 에너지취약계층에 대한 ‘빠짐없는 전달’을
인천은 중국과 인접한 지리적 특성을 활용하여 수출시장을 키워가야 한다. 지역경제의 발전을 위한 글로벌시대에 적절한 대응이 필요한 때이다. 광활한 중국시장의 잠재력 개발에 적절한 기업의 연구노력이 절실하다. 최근에 인천지역 정보통신기술과 소프트웨어 분야 유망기업 6개사가 중국 박람회에서 성과를 올렸다. 어려운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한 기대가 모아진다. 인천경제산업정보 테크노파크는 인천 유망기업 6개사가 지난 16~21일 중국 광둥성에서 열린 ‘2016 중국 하이테크페어’에서 200만 달러에 이르는 수출 상담을 벌였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수출확대가 절실한 때에 잘된 일이다. 2016 중국 하이테크 페어는 중국 4대 박람회 가운데 하나로 올해에 18회째를 맞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 3천700여 개 업체와 참관객 58만여 명이 참여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전문 박람회가 된다. 이 박람회는 최근 빅데이터, 신소재, 사물인터넷, 스마트기기 등의 혁신기술을 대거 선보이고 있다. 특히 로봇개발 기업인 ‘미니로봇’은 이번 박람회에서 중국 바이어 비제이 로봇과 지능형 서비스 로봇 7만 달러어치 수출계약을 맺었다. 날로 우리기술이 발전하여 생산력이 확대되어가고 있는
본보는 지난 21일자 사설을 통해 최근 충청·호남권에서 올 겨울 첫 번째로 발생한 고병원성 AI(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경기도로 확산되지 않도록 도내 가금농가와 경기도, 각 지자체의 철저한 방역관리와 각별한 주의를 촉구했다. 그런데 우려한 AI가 경기도내에서도 발생했다. 양주시 백석읍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이다. 이 바이러스는 고병원성 H5N6형으로서 최근 충북, 전남에서 발생한 것과 같은 것이다. 고병원성 H5N6형은 인체 감염사례가 있는데 중국에서는 2014년 이후 16건 발생, 9명이 숨지기도 했다. 이번에 양주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함으로써 경기도 등 수도권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19일 양주 산란계 농장에서 닭 240마리가 폐사하자 방역당국은 해당 농장의 닭 1만5천 마리를 곧바로 ‘살처분’ 했다. 아울러 해당 농장 반경 3㎞ 안에 통제소 4곳을 설치하고 반경 10㎞ 이내 닭과 오리 등 가금류 농장 119곳(77만 마리)을 이동제한 조치했다. 이와 함께 농장주의 건강 상태도 정밀 파악하는 중이다. 당국은 양주 농장의 고병원성 AI발생이 철새에 의한 감염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래서 더 걱정 된다. 사람이나 축산물의
거울 /김지훈 어느 날 우연히 우리는 같은 이름으로 다름 삶을 살게 되었다 ‘새벽’, 새벽은 미끄럼을 타거나 기울어졌다 폭염 속에 쏟아지는 새벽은 채울수록 갈증이 났다 우리는 그 갈증의 바다에서 ‘새벽’을 잃었다 채워도 차오르지 않는 것들을 ‘새벽’이라고 부르기로 했다 너는 그것들이 가서 두렵다고 했고 나는 그것들이 와서 두렵다 했다 하늘도 바다도 잠시, 흔들리는 꼭두새벽이었다 - ‘시인시대’ 2016 신인상 당선작 중에서 올 가을에 기대되는 젊은 시인의 유쾌한 시 한편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김지훈 시인은 그 습작기나 시적 역량으로 볼 때 그의 등단이 다소 늦은 감이 없지 않다. 시인은 당선작 중 다른 작품 ‘모던 타임즈’라는 시에서 “나는 무엇보다 내면의 침묵을 추구한다. 표정이 아니라 개성을 번역하려고 노력한다”라는 앙리 브레송의 언급을 인용했다. 내면의 침묵과 개성을 번역하려는 것이 시인의 입장인지 알 수 없지만, 시 ‘거울’에서는 같은 이름 다른 삶이라는 ‘새벽’의 침묵과 개성을 잘
거어지탄(車魚之歎). ‘사람의 욕심에는 한이 없다’는 표현을 할 때 자주 사용하는 고사다. 중국 전국시대 제(齊)나라에 맹상군(孟嘗君)이라는 재상이 있었다. 현명하고 학식이 깊어 그의 집에는 문하생이 되려는 사람들이 전국에서 몰려들었다. 식객도 수 천명이나 됐다. 이런 식객 중에 풍훤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늘 빈둥거리며 지냈다. 그러면서도 사람들이 자신을 대접해 주지 않는다고 투덜거렸고, 주위 사람들은 그를 피해 다녔다. 그러나 맹상군은 그를 아꼈다. 어느 날 풍훤은 생선이 없다고 불평했고 며칠 후에는 자신이 타고 다닐 수레가 없다고 탄식했다. 맹상군은 곧바로 그를 위해 생선과 수레를 마련해 주었다. 이후에도 그는 많은 불평을 했지만 맹상군은 그가 원하는 모든 것들을 다 들어주었고 이에 감복한 풍훤은 훗날 맹상군을 위해 큰 공을 세웠다. 거어지탄은 여기서 비롯된 고사다. 기마욕솔노(騎馬欲率奴). ‘말 타면 종 거느리고 싶어 한다’는 말도 어려움을 겪고 편안함을 얻고 나면 더 편안해지고 싶어 하는 사람의 욕심을 비유한 속담이다. ‘욕심’을 불교용어로 욕(欲)이라 한다. 욕(欲)은 탐욕(貪欲)의 줄임말로서, 탐(貪)의 다른 말이기도 하다. 해서 바른 노력
도산 안창호(安昌浩, 1878~1938, 독립운동가) 선생은 “책임감이 있는 이는 역사의 주인이요, 책임감이 없는 이는 역사의 객이다”라고 말했다. 책임감의 성품은 역사의 주인이 될 지도자의 필수적인 자질이다. 책임감이란 ‘내가 해야 할 일들이 무엇인지 알고 끝까지 맡아서 잘 수행하는 태도’(좋은나무성품학교 정의)다. 책임감 있는 지도자만이 다른 사람의 신뢰와 지지를 얻어 안정적인 리더십을 구현할 수 있다. 미국의 100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고 있는 노드스트롬(Nordstrom)이라는 백화점은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미국 최고의 백화점 중 하나다. 4대째 가족경영을 이어온 노드스트롬은 ‘고객 만족경영의 전설’로 불리며 많은 경영학 교과서에 모범 사례로 등장한다. 서비스 업계의 표준이 되고 있을 만큼 서비스 분야에서 명성을 얻고 있는 노드스트롬은 고객에게 절대로 ‘No’라고 얘기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어느 날 한 신사가 노드스트롬 매장에서 부인에게 줄 향수를 골랐다. 그런데 하필 그 제품이 모두 판매되어서 재고가 없는 상황이 벌어졌다. 담당 직원은 “1
갑작스런 추위가 닥쳐오고 날씨가 추워지면 난방기구와 전열기구 사용의 급증으로 주택에서의 화재발생이 증가하게 된다. 기상청에 의하면 올 겨울의 날씨는 예년보다는 대체적으로 포근하지만 간혹 겨울 한파가 기습적으로 찾아오거나 30㎝ 이상의 폭설이 내릴 수 있어 한파와 폭설에 단단히 대비를 해야 한다고 한다. 매년 11월은 ‘전국 불조심 강조의 달’이다. 전국 소방서에서는 불조심 현수막 게첨, 포스터 배부, 소방시설 점검 및 지도, 소방안전교육, 캠페인 등 겨울철 화재예방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겨울이 되어 한파와 폭설이 많아지면 구도심 지역이 많은 서구지역의 노후 주택은 수도배관 등 결빙과 가정 내 난방기구 등의 사용량 증가로 인한 주택화재의 발생으로 귀중한 인명과 재산피해가 증가하여 이에 대한 몇 가지 화재예방 요령을 숙지하여 화마로부터 소중한 가정을 지켜야겠다. 첫째, 각 가정에 소화기를 비치하여 화재예방에 대비하자. 화재는 언제나 일어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집안의 소화기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사용방법을 숙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소화기를 비치했더라도 평상시 사용요령과 압력이 정상범위인 초록색에 있는지 확인하고 소화약제가 굳
<전보> ▲ 사회부 기자 이연우 命 편집국 정치부 11월 23일자
22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여성 정치참여 확대를 위한 토론회’에서 정기열 경기도의회 의장과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 등이 참석해 국가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경기도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