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김지훈 어느 날 우연히 우리는 같은 이름으로 다름 삶을 살게 되었다 ‘새벽’, 새벽은 미끄럼을 타거나 기울어졌다 폭염 속에 쏟아지는 새벽은 채울수록 갈증이 났다 우리는 그 갈증의 바다에서 ‘새벽’을 잃었다 채워도 차오르지 않는 것들을 ‘새벽’이라고 부르기로 했다 너는 그것들이 가서 두렵다고 했고 나는 그것들이 와서 두렵다 했다 하늘도 바다도 잠시, 흔들리는 꼭두새벽이었다 - ‘시인시대’ 2016 신인상 당선작 중에서 올 가을에 기대되는 젊은 시인의 유쾌한 시 한편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김지훈 시인은 그 습작기나 시적 역량으로 볼 때 그의 등단이 다소 늦은 감이 없지 않다. 시인은 당선작 중 다른 작품 ‘모던 타임즈’라는 시에서 “나는 무엇보다 내면의 침묵을 추구한다. 표정이 아니라 개성을 번역하려고 노력한다”라는 앙리 브레송의 언급을 인용했다. 내면의 침묵과 개성을 번역하려는 것이 시인의 입장인지 알 수 없지만, 시 ‘거울’에서는 같은 이름 다른 삶이라는 ‘새벽’의 침묵과 개성을 잘
거어지탄(車魚之歎). ‘사람의 욕심에는 한이 없다’는 표현을 할 때 자주 사용하는 고사다. 중국 전국시대 제(齊)나라에 맹상군(孟嘗君)이라는 재상이 있었다. 현명하고 학식이 깊어 그의 집에는 문하생이 되려는 사람들이 전국에서 몰려들었다. 식객도 수 천명이나 됐다. 이런 식객 중에 풍훤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늘 빈둥거리며 지냈다. 그러면서도 사람들이 자신을 대접해 주지 않는다고 투덜거렸고, 주위 사람들은 그를 피해 다녔다. 그러나 맹상군은 그를 아꼈다. 어느 날 풍훤은 생선이 없다고 불평했고 며칠 후에는 자신이 타고 다닐 수레가 없다고 탄식했다. 맹상군은 곧바로 그를 위해 생선과 수레를 마련해 주었다. 이후에도 그는 많은 불평을 했지만 맹상군은 그가 원하는 모든 것들을 다 들어주었고 이에 감복한 풍훤은 훗날 맹상군을 위해 큰 공을 세웠다. 거어지탄은 여기서 비롯된 고사다. 기마욕솔노(騎馬欲率奴). ‘말 타면 종 거느리고 싶어 한다’는 말도 어려움을 겪고 편안함을 얻고 나면 더 편안해지고 싶어 하는 사람의 욕심을 비유한 속담이다. ‘욕심’을 불교용어로 욕(欲)이라 한다. 욕(欲)은 탐욕(貪欲)의 줄임말로서, 탐(貪)의 다른 말이기도 하다. 해서 바른 노력
도산 안창호(安昌浩, 1878~1938, 독립운동가) 선생은 “책임감이 있는 이는 역사의 주인이요, 책임감이 없는 이는 역사의 객이다”라고 말했다. 책임감의 성품은 역사의 주인이 될 지도자의 필수적인 자질이다. 책임감이란 ‘내가 해야 할 일들이 무엇인지 알고 끝까지 맡아서 잘 수행하는 태도’(좋은나무성품학교 정의)다. 책임감 있는 지도자만이 다른 사람의 신뢰와 지지를 얻어 안정적인 리더십을 구현할 수 있다. 미국의 100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고 있는 노드스트롬(Nordstrom)이라는 백화점은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미국 최고의 백화점 중 하나다. 4대째 가족경영을 이어온 노드스트롬은 ‘고객 만족경영의 전설’로 불리며 많은 경영학 교과서에 모범 사례로 등장한다. 서비스 업계의 표준이 되고 있을 만큼 서비스 분야에서 명성을 얻고 있는 노드스트롬은 고객에게 절대로 ‘No’라고 얘기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어느 날 한 신사가 노드스트롬 매장에서 부인에게 줄 향수를 골랐다. 그런데 하필 그 제품이 모두 판매되어서 재고가 없는 상황이 벌어졌다. 담당 직원은 “1
갑작스런 추위가 닥쳐오고 날씨가 추워지면 난방기구와 전열기구 사용의 급증으로 주택에서의 화재발생이 증가하게 된다. 기상청에 의하면 올 겨울의 날씨는 예년보다는 대체적으로 포근하지만 간혹 겨울 한파가 기습적으로 찾아오거나 30㎝ 이상의 폭설이 내릴 수 있어 한파와 폭설에 단단히 대비를 해야 한다고 한다. 매년 11월은 ‘전국 불조심 강조의 달’이다. 전국 소방서에서는 불조심 현수막 게첨, 포스터 배부, 소방시설 점검 및 지도, 소방안전교육, 캠페인 등 겨울철 화재예방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겨울이 되어 한파와 폭설이 많아지면 구도심 지역이 많은 서구지역의 노후 주택은 수도배관 등 결빙과 가정 내 난방기구 등의 사용량 증가로 인한 주택화재의 발생으로 귀중한 인명과 재산피해가 증가하여 이에 대한 몇 가지 화재예방 요령을 숙지하여 화마로부터 소중한 가정을 지켜야겠다. 첫째, 각 가정에 소화기를 비치하여 화재예방에 대비하자. 화재는 언제나 일어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집안의 소화기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사용방법을 숙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소화기를 비치했더라도 평상시 사용요령과 압력이 정상범위인 초록색에 있는지 확인하고 소화약제가 굳
<전보> ▲ 사회부 기자 이연우 命 편집국 정치부 11월 23일자
22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여성 정치참여 확대를 위한 토론회’에서 정기열 경기도의회 의장과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 등이 참석해 국가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경기도의회
Q:국민연금 수령액을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가입 중에는 반납, 추납, 선납, 임의계속가입 등의 제도를 이용하면 돼고 연금수급요건을 만족했다면 연금지급 연기를 신청하면 된다. 국민연금은 가입기간과 가입기간 중 월 소득액 등에 따라 연금액이 산정됩니다. 이 중 가입기간을 늘리는 방법에는 반납, 추납, 선납, 임의계속가입 등의 제도가 있습니다. 반납이란 1999년 이전 직장 퇴사 등의 사유로 수령했던 일시금을 이자와 함께 공단에 반환함으로써 국민연금 가입기간을 복원하는 제도입니다. 추납이란 소득이 없어 보험료를 내지 못했던 납부예외 기간에 대해 향후 본인이 원할 때 보험료를 내는 제도입니다. 선납이란 국민연금 지역·임의(계속) 가입자가 납부기한 1개월 전에 미리 연금보험료를 내는 것입니다. 보험료를 미리 내는 만큼 일정 금액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만 50세 이상인 분들은 최장 5년까지 선납이 가능합니다. 임의계속가입이란 60세에 도달하여 더 이상 의무가입대상이 아니지만 60세 이후에도 계속해서 국민연금에 가입하는 것을 말합니다. 납부기간이 10년 미만이어서 연금으로 받을 수 없거나 10년은 채웠지만 연금수령액을 높이고자 하는 분들이 가입합니다.
최근 발생한 아동학대 사건들 중 가장 큰 이슈가 되었던 사건으로는 맨발학대여아사건, 햄버거 사건 등이 있는데 이런 뉴스를 보고 우리는 피의자를 질타하고 피해자를 안타까워하는 반응을 한다. 그러나 여기에서 더 나아가 실제 우리주변에 학대받는 아동들이 나타내는 증후를 알고 도와줘야 할 단계가 온 것 같다. 그렇다면 학대받는 아동들의 징후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첫째, 설정하기 어려운 상처, 화상, 골절, 절상이 생긴다. 담뱃불자국, 뜨거운 물에 담겨 생긴 화장, 골절 등 외음부 상처 등 알 수 없는 상처가 있다. 둘째, 성장장애의 모습과 신체발달의 저하, 언어장애의 모습이 보인다. 특정물건을 계속 빨고 물어뜯거나 수면, 놀이 등에서 많은 장애의 모습을 보이며 작은 일에 극단적 행동과 과잉 대응을 한다. 셋째, 지속적 배고픔을 호소하거나 계절에 맞지 않는 옷차림을 보이며 계속하여 잠을 자려는 모습을 보인다. 수업 중이나 노는 중 음식을 구걸하거나 계속 잠을 자려 노력하는 모습이 보이고 절도 행위와 등·하교 시간이 불규칙한 모습을 갖는다. 넷째, 아동에게 볼 수 없는 성병에 감염되었거나 생식기 주위 알 수 없는 상처가 많이 생긴다. 동물이나 장난감을
검찰에서 부르면 우선 36계 줄행랑이 상책이다. ‘삼십육계’란 병법 삼십육계(兵法 三十六計)의 마지막 방법으로 도망가는 것이 최우선이라는 뜻이다. 두번째가 ‘오리발’이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거짓말만 하며 자신의 잘못을 부인하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오리발에는 물갈퀴가 있지만, 닭발에는 없다. 그래서 닭을 몰래 훔쳐서 잡아먹었는데, 그만 닭 잡아먹은 걸 들키자 오리발을 내밀며 내가 먹은 것은 닭이 아니라 오리다고 우기는 것이다. 마지막이 ‘빽’이란다. 그래도 안 되면 든든한 배경을 동원하라는 것이다. 이른바 ‘1逃, 2否, 3빽’이다. 지금이야 그다지 통하지 않는 ‘병법(?)’이지만 한때 이같은 방법이 통용된 사례들이 많았다. 수사기관과 피의자들 사이에 널리 쓰이던 말이다. 최근 이른바 ‘최순실게이트’의 수사과정에서 드러난 사실들을 보면서 피의자들의 수법이 이와 유사하다는 생각이 든다. 의혹의 중심에 선 대통령이나 최근 수감돼 있거나 검찰 조사를 받은 측근 인사의 대국민 담화와 진술에서 이와 비슷한 면면을 엿볼 수 있다.
남북분단의 비극이 63년 지났다. 휴전선 가까이에는 민간인의 출입이 통제되어 왔다. 생태탐방로 전시회는 훼손되지 않은 천연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 경기관광공사는 파주 임진강변 철책 길에 생태·예술·안보·관광을 접목한 꿈과 희망의 날개를 달자는 ‘2016展’을 오픈하였다. 많은 국민들이 쾌적한 공간에서 조국통일을 깊이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에코뮤지엄 거리로도 불리는 임진강변의 철책길은 군인들의 순찰길로 그동안 민간인의 출입이 통제되어 왔다. 이번에 DMZ 자전거투어와 걷기행사를 통해서 제한적으로 공개되어 많은 사람들이 소중한 공간을 탐험할 수 있다. 당국은 금년 초부터 전면 개방을 실시하였다. 특히 이번 전시는 분단과 경계의 이미지가 강했던 철책 선에 예술작품을 게재하여 통일의 꿈과 희망의 날개를 달아보자는데 의미가 크다. 전시에는 김승영씨 등 국내외 유명작가 8명의 작품이 전시되었다. 특히 휴대전화 어플리케이션 가이드온을 통하여 오디오로 작품의 사진과 해설을 들으며 감상할 수 있다. 18일 처음 개시된 오디오 가이드 프로그램 탐방에는 탐방객 180여 명이 기존 전시됐던 오래된 고무신 새싹 플립플랩 교체 등 작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