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내게 보낸 편지가 돌아왔다. 강원도 여행지에서 엽서쓰기 행사를 하는데 편지를 쓰면 1년 후 받는 이에게 배달된다는 말에 나에게 편지를 썼다. 그날 이후 잊고 살았는데 우편함에 꽂힌 엽서를 발견했다. 내가 나를 격려하는 글이다. 아마 그때는 많이 힘들었나보다. 엽서 내용을 보면 ‘산다는 것이 거친 파도와 같거늘 오늘을 견딘다는 건 하루를 살아낸다는 것, 1년 후는 지금과 뭐가 다를지는 모르지만 오늘은 이 만큼이구나’ 하는 내용의 글이다. 엽서를 읽는 순간 먹먹함이 밀려왔다. 돌이켜보면 2015년은 많은 일이 있었다. 딸아이 취업과 함께 직장 근처로 분가를 시켰고 몇 년째 손해를 보면서도 붙들고 있던 사업장을 하나로 합치면서 많은 혼란과 고통 그리고 힘겨움이 있었으며 큰 아이 혼사도 치렀다. 사는 동안 흔치 않은 큰일들을 한 해에 다 겪어내면서 힘겨웠나 보다. 시간에 묻혀 잊고 살았던 순간들이 생생하다. 백운산 정상에서 하루하루 살아낼 힘을 달라는 기원을 하며 꾹꾹 눌러쓴 마음이 애잔하다. 엽서를 보면서 많이 힘들었을 텐데 잘 살아냈다고 격려해주고 위로해주고 싶다. 지금은 손 편지보다는 전자우편을 이용하거나 문자 혹은 카톡을 주고받
‘스타필드 하남’ 오늘 오픈 신세계백화점이 ‘원데이 쇼핑+놀이’를 표방하며 야심차게 만든 초대형 복합 체류형 공간인 ‘스타필드 하남’이 9일 문을 연다. 이 곳은 축구장 70개에 달하는 연면적 46만㎡(지하3층~PH), 부지면적 11만8천㎡에 6천200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주차공간 등 규모, 매장 콘셉트 등 모든 부분에서 국내 최대규모를 자랑한다. 특히 백화점 450개, 쇼핑몰 300개를 합친 총 750여 개의 차별화된 MD를 한 곳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해 ‘고객들이 오랫동안 머무르고 싶고, 계속 방문하고 싶은 공간’을 구현했다. ‘스타필드 하남’은 쇼핑의 신(新)세계를 제시하고 있다. 우선 지하 1층~지상 3층에 들어선 신세계백화점은 아이코닉한 ‘체험 공간’으로 꾸며지며 지하 1층의 창고형 할인매장 트레이더스는 검증된 핵심상품 4천300개 품목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2층의 럭셔리존에는 최신의 패션 트렌드를 제안하는 30여 개의 유명브랜드들이 입점했다. 이외에도 남자들의 놀이터인 일렉트로마트,
특수관계자간의 매매거래 등은 명확한 거래가 아니면 증여로 추정하도록 돼 있다. 증여추정과 관련된 최근 심사청구 결과가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아들이 2006년에 취득한 주택을 2016년에 어머니에게 양도하면서 1세대1주택 비과세로 신고를 하지 않은 경우다. 과세당국은 직계존비속간의 매매는 증여로 추정하므로 아들이 어머니에게 증여한 것으로 보아 주택의 시가 1억6천만원에 따른 증여세를 과세했다. 어머니는 아들이 사업에 어려움이 있어 대출이 어렵자, 어머니 명의로 금융기관에서 1억4천만원 대출을 받되, 아들명의 주택을 담보로 제공했다. 아들의 사업이 어려워져 동 주택이 경매될 상황이 되자, 어머니는 아들의 사채 빚을 갚는데 필요한 9천600만원을 지급하고, 금융기관대출금 1억4천만원과 주택의 임대보증금 5천만원을 인수하는 조건으로 소유권 이전을 한 것이므로 실질적인 매매거래라고 주장했다. 이 사건의 쟁점은 실제 매매여부와 매매대가가 얼마인지이다. 국세심사위원회는 매매계약서와 소유권이전 시점에 아들에게 9천600만원이 지급됐으므로, 최소한 9천600만원을 지급하고 주택을 매매한 것은 인정했다. 매매대가로 소유권 이전 당시 지급한 9천600만원만 인정할 것인지, 주
▲이해두(의왕소방서 소방행정 팀장)·양문예씨 장남 형주군과 전삼태·김순희씨 차녀 소영양= 25일(일) 낮 12시, 파티움하우스 더 그레이스켈리(구 엘리제웨딩홀) 그레이스켈리홀 ☎031-221-3434 ▲박윤교·이영순씨 장남 종대(기호일보 차장)군과 이응세·한경순씨 장녀 순화양= 10월1일(토) 낮 12시30분, 더 케이 웨딩컨벤션 2층(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1124번지·한국교직원공제회 경기회관 2층)
제11회 중국 연길·두만강지역국제투자무역상담회에서 상담회 행사장을 찾은 많은 시민들은 한국화장품으로 아름다움을 전하는 ‘K-뷰티 열풍’을 느낄수 있었다. 이번 상담회에 참가한 한국화장품 전시부스는 도합 8개인데 그중 연길에서 공식적으로 첫선을 보인 부스가 3개였다. 상담회에 참가한 제이씨 코리아(JC-Korea) 등 한국 화장품회사 총괄을 책임진 김성욱대표는 “제11회를 맞이한 상담회를 보니 마음이 뿌듯해 납니다. 다양한 제품들이 전시되고 많은 기업들이 활기차게 움직이고있으며 해마다 참가하는 기업수, 규모 등이 늘어나는 점이 무엇보다 고무적이네”라며 앞으로 해외 상공인들이 서로 교류할수 있는 장이 더욱 활발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올해로 상담회에 세번 참가했다고 하는 그는 몇년전에 비해 많이 활성화된 모습을 보이고있다면서 “제이씨 등 제품은 한국 국내에서도 갖고있는 독특한 매력과 다양한 색채, 시장성에서 착안한 한국관 부스 장치, 디자인 또한 많은 배려와 심혈을 기울여져서 현재 많은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고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장을 찾은 한 중년녀성은 “그동안 친인척을 통해 한국화장품을 대리구매했었는데 오늘 현장에서 직접 체험도 할수 있고
연변작가협회에서 주관하고 한국 옥천군청과 옥천문화원에서 주최한 제5회 연변지용백일장이 지난 1일 연길시제10중학교에서 열렸다. 연변지용백일장은 시인 정지용을 기리기 위해 다년간 우리 주의 여러 학교들에서 펼쳐지고있으며 올해에는 연길시제10중학교의 협조하에 350여명 학생들이 참가해 글솜씨를 뽐냈다. 학생들은 현장에서 내여준 ’달빛’(고급학년)과 ‘가을하늘’(저급학년생) 두 시제로 글쓰기를 펼쳤다. 저급학년조에서는 연길시제10중학교의 1학년 2반 전유나학생이, 고급학년조에서는 3학년 5반의 김정혜학생이 대상으로 선정되였으며 이들에게는 상금 2000원과 명년 한국에서 열리는 지용제에 초대되는 기회가 주어졌다. 이외 금, 은, 동상과 우수상을 포함한 총 60명 학생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연변작가협회 상무부주석 정봉숙은 “연변지용백일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문학적향기가 짙어가고 많은 조선족청소년들로 하여금 문학적 정취와 감성에 빠지는 즐거움을 맛보게 하고있다”고 말하면서 옥천군청과 옥천문화원의 다년간 후원에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백일장 평심위원은 한국의 김수복시인, 홍용희평론가, 리명식시인, 김성장시인 그리고 중국조선족 소설가 우광훈과 김점순수필가 등 문인들이 맡
길림성을 대표해 제5회 전국소수민족문예공연에 참가했던 연변가무단 150여명의 출연진들이 2일 렬차편으로 연길로 돌아왔다. 부주장 천해란, 주당위 선전부, 주민족사무위원회, 주문화라지오텔레비죤방송출판국, 연변가무단 등 관련 책임자들이 연길역에서 이들을 뜨겁게 맞이했다. 이날 오후 2시 6분, 렬차가 역에 들어섰고 이윽고 ‘아리랑꽃’출연진들이 기차에서 내리자 마중나온 수많은 사람들은 우뢰와 같은 박수와 함께 “환영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를 웨쳤다. 이어 연길역 귀빈대합실에서 짧은 환영식이 있었다. 부주장 천해란은 환영식에서 “연변가무단은 근 3년의 시간을 들여 창작, 리허설을 진행했고 단장, 감독, 배우 등 할것없이 모두 혼신의 힘을 다했다. 이번 북경에서 있은 두차례의 공연은 매우 성공적이였다. 수고했다. 연변인민은 매일 ‘아리랑꽃’을 위해 투표하고있다. 고향사람들을 위해 이채로운 공연을 지속적으로 펼쳐줄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변가무단에서 창작한 대형창작무극인 ‘아리랑꽃’은 중국조선족 예술인을 원형으로 무용가 순희의 파란만장한 삶을 조명하면서 그녀가 수많은 시련을 이겨내고 우수한 예술인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다채로운 무용형식과 현대적인 조명예술, 현대음악
‘일대일로’전략의 실시에 탄력을 받아 훈춘시 대외통로 건설이 지속적으로 추진되고있다. 일전 훈춘시 항무국에 따르면 중국 훈춘∼로씨야 자르비노∼한국 속초항 운항재개 각항 사업이 순조롭게 진척되면서 올해안으로 시운항을 하고 래년 3월에 정상화운영을 실현하게 될 전망이다. 올해 4월 18일, 한국측 강원도해양관광중심과 훈춘금응국제화물운수대리유한회사에서 속초항로 운항재개 합작 기틀협의를 체결하고 쌍방의 책임을 명확히 했다. 강원도관광청에서 선박구매 혹은 임대사항을 책임지고 한국측에서 일본과 선박구매협의를 달성하고 보증금을 지불했다. 중국측 금응회사에서는 항로운영 및 로씨야경내 승객과 화물 국경통과 해당 사항을 책임졌다. 합작기틀협의에 의해 중국측 금응회사에서 100만딸라를 투입하여 한국 속초시에 해운기업을 등록했다. 7월 27일∼8월 1일, 한국 경상북도포항시정부 및 속초시정부의 초청에 의해 훈춘시정부 시장 장길봉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이 한국 강원도 춘천시, 속초시 및 경상북도 포항시를 찾아 우호방문을 했다. 이번 방문에서 주로 항로 운항재개 사업추진 및 직면한 문제를 둘러싸고 교류, 협상을 했으며 항로 운항재개 사항에 관해 여러가지 일치한 인식을 가져왔다. 8월
3일, 제3회 ‘주덕해’컵 중국조선족씨름대회가 연변다기능체육관에서 원만히 막을 내렸다. 주인민정부에서 주최하고 주체육국, 주민족사무위원회, 주교육국에서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는 연변성주청소년체육구락부의 후원으로 조선족전통체육종목인 씨름의 보급과 발전을 추진하는것을 목적으로 마련되였으며 약 140여명 선수가 참가해 박진감이 넘치는 쟁탈을 벌렸다. 2일간 치른 이번 대회는 소학교조(2003년 1월 1일 이후 출생), 중학교조(2000년 1월 1일부터 2002년 12월 30일 이전 출생, 62킬로그람, 74킬로그람 이하급, 74킬로그람 이상급, 성인조(만 18세 이상, 62킬로그람, 72킬로그람 이하급, 74킬로그람 이상급), 로인조(만 50세 이상, 만 60세 이상), 녀자조(무급별) 등 5개 조로 나뉘여 승부를 벌렸는데 흑룡강성 목단강시, 할빈시, 료녕성 대련시,길림성 길림시, 연길시, 룡정시, 훈춘시, 화룡시, 돈화시, 도문시, 안도현, 왕청현 등 주내외 12개 현, 시 대표팀이 출전하였다. 경기 결과 성인조에서 신해룡(안도현), 유탁군(룡정시), 한영훈(연길시)이 각기 성인조 62킬로그람, 72킬로그람 이하급, 74킬로그람 이상급 우승을 차지하고 녀자조에서
2일, 주홍수방지가뭄대처지휘부의 소식공개회에서 료해한데 따르면 1일 23시 홍수 최고수위가 훈춘 권하관측소를 순조롭게 통과하여 우리 주 홍수방지사업이 단계적승리를 취득했다. 10호 태풍 ‘라이언록’의 영향을 받아 8월 29일 11시부터 9월 1일 14시까지 우리 주에 보편적으로 폭우가 내려 평균 강우량이 149.8밀리메터에 이르렀으며 강우량이 가장 많은 관측지점으로는 훈춘시 중토문자촌으로서 361.4밀리메터(우리 주 년평균 강우량은 640~660밀리메터)에 달했다. 전 주에서 강우량이 100밀리메터를 넘긴 관측소는 100개, 250밀리메터를 넘긴 관측소는 7개이다. 그중 연길 179.7밀리메터, 돈화 65.9밀리메터 안도 81.5밀리메터, 룡정 172.2밀리메터, 도문 238.6밀리메터, 왕청 118.8밀리메터, 훈춘 177.7밀리메터를 기록했고 도문, 연길의 하루(8월 30일) 강우량은 사상 극치를 기록했다. 이번 강우로 해란강류역내의 하류수위가 폭발적으로 늘어났고 두만강 간류, 해란강 간류는 모두 높은 수위로 흘렀다. 8월 30일 오전 8시 두만강 상류 남평구간의 류량은 4500립방메터/초에 달했는데 이는 200년에 한번 봉착하는 기준에 해당되였고 8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