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에선 인간이 감정을 갖게 되는 과정을 이렇게 설명한다. 갓 태어난 아기의 정서는 처음에는 단순 흥분에서 출발한다. 생후 3개월쯤 쾌·불쾌·흥분으로 나누어지며, 4개월쯤 불쾌가 노여움·혐오·두려움으로 다시 나뉜다. 1년 만에 질투가 합류한다. 이런 세분화된 흥분이 점차 섬세한 ‘감정’으로 변한다는 것이다. 스피노자는 이 같은 인간의 감정을 기쁨·슬픔·사랑·욕망·분노·미움·시기·연민 등 48가지로 분류한 철학자로 유명하다. 그는 감정을 능동적 감정과 수동적 감정, 곧 행동과 격정으로 구별했다. 능동적 감정을 나타낼 때 인간은 자유롭고 자기감정의 주인이 되지만 수동적 감정을 나타낼 땐 인간은 쫓기고 자기 자신은 알지도 못하는 동기에 의해 움직여지는 대상이 된다고도 설파했다. 스피노자의 주장대로 우리는 48가지 감정을 공유하지만, 구체적 현실에 대한 정서적 반응은 서로 다르게 표출하는 이유다. 누구나 자신이 처한 위치에서 서로 다른 방식으로 세상을 보기 때문이다. 특히 나이와 출신지역, 학벌, 가문, 종교, 취미에 이르기까지 개개인의 정서적 원인을 만들어내는 원인이 복잡해서 더욱 그렇다. 해서 우리는 서로 다른 생각을 갖고 살아갈 수밖에 없다고 이야기하기도 한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으로 촉발된 친인척 보좌진 채용 논란은 여야 의원들의 다양한 직권 남용과 오용 사례 폭로로 이어졌다. 이에 며칠 사이 친인척 보좌진 24명이 사직하였다고 한다. 3당 원내대표는 국회의장 직속으로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자문기구’를 설치하기로 하였다. 새누리당이 개별적으로 개선안을 내놓자, 두 야당은 일회성에 그쳐서는 안 되며 전체적으로 재검토하여 제도화하자고 나섰다. 이런 논의는 바람직하다. 그러나 정치권의 특권 내려놓기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최근에만 해도 2012년 총선과 대선을 전후로 쇄신안이 쏟아져 나왔지만 선거가 끝난 뒤 슬그머니 자취를 감추었다. 이후 20대 총선이 다가오자 여야가 경쟁적으로 쇄신안을 내놓았다. 2014년 당시 민주당은 국회의원 소환제 도입 등을 담은 정치혁신안을 발표했다. 새누리당 역시 보수혁신위원회를 만들어 쇄신안을 내놓았다. 하지만 모두 공수표에 그쳤다. 국회의원 특권은 원활한 직무수행의 기초 국회의원의 특권으로 200여 가지가 거론된다. 여기에는 세비와 각종 수당, 해외시찰 지원, 교통편의나 우편물의 제공, 보좌진 구성이나 후원금의 모집 등 차원이 다른 문제들이 섞여있다.
우리는 생활하면서 알게 모르게 세금을 내고 있다. 3천300원하는 커피 한잔을 마시더라도 300원의 부가가치세를 부담하고, 영화를 한편 보더라도 가격의 1/11을 세금으로 낸다. 사업자는 판매가격의 10%의 해당하는 부가가치세를 소비자로부터 거두어 사업자가 제품 원자재 구입 때 지불한 부가가치세를 차감하여 계산한 금액을 국가에 납부한다. 그러나 기초생활필수품이나 국민의 후생과 관련되는 재화 등에 대해서는 부가가치세가 면제된다. 부가가치세는 소득에 관계없이 동일한 금액을 부담하므로 고소득자에 비해 저소득자의 부담이 상대적으로 높아지는 역진성을 완화하기 위함이다. 면세 재화나 용역을 공급하는 사업자는 공급시 소비자에게 부가가치세(매출세액)를 부과하지 않으며, 그 사업자가 원자재 매입시 부담한 부가가치세(매입세액)도 환급받지 못한다. 기초생활필수품인 곡물·과실·채소 등 가공되지 아니한 식료품이나 농·축·수·임산물이 면세 대상이 된다. 농·축·수·임산물이더라도 본래 성질이 변할 정도로 가공된다면 과세대상이다. 김치·두부 등 단순가공 식료품은 면세지만 조미
Q 남편의 교통사고와 실직으로 2년전 대부업체로부터 대출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높은 이자를 감당하지 못해 연체, 하루에도 수십통씩 채무독촉 전화와 문자를 받고 있습니다. 게다가 사춘기 자녀가 있는데 저녁에 집까지 찾아와 채무 독촉을 하고 있습니다. 대부업체의 과도한 채무독촉에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는 제도는 없나요. A‘채권의 공정한 추심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2014년 7월15일부터 서민채무자대리인제도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 제도는 채무자가 변호인을 대리인으로 선임, 채권자에게 통고하면 채권자는 채무자를 방문하거나 말·글·음향·영상 또는 물건을 도달하게 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즉, 채권추심에 관한 모든 연락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서민채무자대리인에게만 해야하며 채권자가 이를 어긴다면 과태료 부과대상이 됩니다. 다만, 모든 채무에 대해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현행법상 신용정보사, 은행, 카드사, 캐피탈 등은 해당되지 않으며 대부업체 등만이 서민채무자대리인제도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부당한 빚 독촉에서 벗어나게 해 도민의 생활안정 및 경제적 회생을 도모하기 위해서 경기도에서 서민채무자대리인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원요건을 충족하는
<승진> ▲ 김장선 命 편집국 경제부 차장대우 <전보> ▲ 양규원 命 편집국 지역사회부 차장대우 7월 4일자
하남의 한 아파트에서 30대 남성이 층간소음 문제로 갈등을 빚던 윗집 노부부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도주했다. 2일 오후 5시 50분쯤 하남시의 한 23층짜리 아파트 21층 A(68)씨 집 안방에서 아래층에 사는 김모(34)씨가 A씨의 팔과 옆구리를, A씨 부인(67)의 복부를 흉기로 찌른 뒤 달아났다. A씨 부인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50여분만에 숨졌고, A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피습 직후 119에 신고했고, 경찰은 소방당국으로부터 신고내용을 전달받아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은 김씨가 범행 직후인 오후 5시 55분쯤 집에서 옷을 갈아입고 아파트 밖으로 빠져나가는 CC(폐쇄회로)TV 영상을 확보, 김씨를 추적하고 있다. 부모님, 여동생과 함께 거주 중인 김씨는 가족이 집을 비운 사이 미리 준비한 흉기를 갖고 A씨 부부 집을 찾아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A씨 부부와 층간소음 문제로 자주 다퉜다는 주변인 진술에 따라 현재로선 소음으로 인한 갈등이 범행 동기인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하남=김대정기자 kimdj@
사례로 알아보는 중소기업·소상공인 보증지원 제도 전통시장 특례보증 전통시장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를 도와 상인의 자립과 시장 활성화를 도모하는 ‘전통시장 특례보증’. 경기신용보증재단이 운영중인 제도로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른 전통시장내 소상공인, ‘유통산업발전’에 따른 상점가 내 소상공인 등이 지원 대상이다. 업체 1곳당 최대 2천만원까지 지원되며 원활한 보증취급을 위해 경기신보가 100% 전액보증해준다. 또 상인들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연평균 연 1%의 보증료를 0.7%로 낮춰준다. 특히 경기신보는 지난해 10월부터 찾아가는 현장보증 서비스를 도입, 직원들이 직접 현장을 찾아 보증상담부터 서류접수, 실사, 심사, 약정까지 원스톱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10년 전통시장에서 족발전문점을 개업한 A씨가 이 제도의 대표적 수혜자중 하나다. 작장을 퇴직한 후 동생과 함께 수원의 한 전통시장에서 족발전문점을 개업한 A씨. 창업 초기 푸짐한 양과 맛, 합리적인 가격이 고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아 어렵지 않게 많은 단골 고객을 확보했다. 하지만 창업 이듬해 발생한 구제역과 함께 찾아온 운영난으로 A씨는 결국 카드론과 현금서비스
<시흥시> ▲능곡동장 직무대리 권용미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박명일 이관유 <과천시> ▲도시사업단장 김유경 ▲건설과장 이경석 ▲교통과장 홍성훈 ▲열린민원과장 이종현 ▲교육청소년과장 김계균 ▲환경위생과장 이상만 ▲세무과장 권영호 ▲의회사무과장 김남일 ▲정보과학관장 민경종 ▲맑은물사업소장 이상기 ▲중앙동장 오희규 ▲갈현동장 박진수 ▲환경사업소 직대 지순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