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대상 연령이 만 70세 이상에서 만 65세 이상으로 낮아지면서 임플란트 치료에 대한 비용부담이 줄어들어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비용부담은 줄지만 수술통증이나 관리에 대한 부담까지 줄어드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수술을 결정하기 전에 치과를 찾아 충분한 진단과 상담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에는 치과용 CT검사를 통해 3D입체 진단이 가능해진 만큼 정밀검사 가능여부도 중요한 고려사항이다. 임플란트 수술은 일반적으로 나이와 상관없지만, 시술 후 임플란트의 수명을 충분히 활용하기 위해 주변 치아 상태와 잇몸 및 잇몸뼈의 건강상태 등을 충분히 고려할 필요가 있다. 특히 임플란트 식립 부위의 윗니 아랫니 교합을 정밀하게 살피고 65세 이상의 고령의 환자들은 고혈압이나 당뇨와 같은 평소 갖고 있는 질환에 따른 변수가 있을 수 있는 만큼 면밀한 주의가 필요하다. 치아 결손이 오래된 경우 잇몸뼈의 손실이 따르게 되므로 치조골 이식과 같은 치료가 병행될 수 있으며 이와 같은 치주질환의 치료는 임플란트 수술 후 만족도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반영구적로 사용하게 되는 임플란트인 만큼 수술 전 정확한 진단과 정밀한 수술, 철저한 사후관리가 필수적이
최근의 정책 이슈는 일자리 창출과 고용확대다. 그만큼 우리 경제가 성장이 정체되고 활력을 잃고 있어 위태롭다는 뜻이기도 하다. 경제상황이 나쁘면 누구나 삶이 고단하지만 특히 생계형 소상공인들은 더욱 힘들다. 이런 힘든 시기에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전기를 만들고 있는 소상공인들이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갈수록 경영상황이 나빠지며 하루하루 생활고에 지칠 만큼 힘든 역경을 극복하고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인천의 서점들이 오늘 소개할 주인공이다. 인천지역 서점주 14명은 갈수록 심해지는 지역 서점들의 경영난을 스스로 해결하고자 “우리도 한 번 해보자”는 의지로 작년 5월에 ‘인천서점협동조합(조합장 문인홍, 부조합장 오명영)’을 설립했다. 첫 시작은 쉽지 않았다. 참여 조합원들은 모두 서점을 경영하고 있는데, 온라인 서점과 전자서적이 증가하며 매출이 감소하고 서점 경영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었다. 하지만 이들은 힘든 상황 속에서도 십시일반으로 조합장과 부조합장이 각각 500만원, 조합원은 300만원씩 출자하여 조합 설립을 준비하면서 서적 물류시스템을 개발하여 공동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인천지방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
수원시가 ‘청년 희년, 청년부채 탕감’ 사업을 추진한다는 소식이다. 학자금 대출 빚에 몰려 파산지경에 이른 청년들의 재기를 돕고 희망을 주는 사업이다. 시민단체, 종교단체, 일반 시민, 기업 등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기금을 모으고 후원회를 결성하는 등 민간 위주로 추진된다는 것이다. 수원시 청년 인구는 31만1천825명인데 이 중 20∼29세 청년의 40.5%, 30∼39세 청년의 64.3%가 부채를 안고 있다고 한다. 앞날이 창창하지만 부채의 늪에 빠져 절망하고 있는 청년들이 이로 인해 희망을 갖고 미래를 설계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청년 부채도 문제지만 60세 이상 노인부채도 심각한 상황이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우리나라 60대 이상 고령층의 소득 대비 가계 부채 비율은 161%였다. 전 연령대 평균 128%보다 훨씬 높다. 이는 자녀교육, 주택구입 등으로 인한 부채가 은퇴 후에도 계속 남아 있다는 뜻이다. 은퇴 후 소득은 없어지거나 대폭 줄지만 빚은 그대로 남아 있는 노년의 생활은 암담할 수밖에 없다. 이처럼 청년이나 노인 할 것 없이 많은 국민들이 가계부채에 허덕이고 있다. 가계 빚은 소득보다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지난달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안정
“이럴 시간에 범죄자나 잡으세요.” 112순찰 근무를 하는 중에 도로에서 안전띠를 매지 않은 차량 운전자가 목격되어 계도나 단속에 나설 때면 심심찮게 듣는 소리이다. 이는 교통법규가 가볍게 여겨지는 사회풍토를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얼마 전 차량 주행 중 마주오던 차량과 충돌하여 운전자가 사망하고, 조수석 동승자가 크게 다치는 사고가 있었다. 확인해 본 바, 역시나 안전띠를 매지 않았었는데 만약 안전띠를 맸었더라면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지 않았을까. 최근 질병관리본부 연구에 따르면 안전띠를 매면 교통사망사고 위험이 무려 12배나 감소한다고 한다. 또 차량이 부딪혔을 때 안전띠를 착용한다면 앞좌석에 앉은 사람은 사망률이 약 45%, 중상률은 약 50%로 줄일 수 있다고 하니 안전띠 착용, 이 사소해 보이는 교통안전 습관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두말 할 나위가 없다. 덧붙여 이 사소한 습관의 중요성을 나열하자면,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보복·난폭운전의 대부분이 방향지시등 미조작으로 유발되고, 주간에 전조등을 켜고 운행을 하면 자신의 위치가 다른 운전자나 보행자의 눈에 쉽게 띄게 되며 운전자의 집중력과 주의력이 좋아져
친인척을 보좌진으로 쓴 의원들이 문제가 되면서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가 시작되고 있다.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박인숙 새누리당 의원이 의원실 보좌진에 친인척들을 고용한 것에 대해 새누리당은 소속 의원의 8촌 이내 친인척 보좌진 채용을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보좌진 급여의 용도 외 사용도 불허키로 했다. 최근 이틀 새 40여 명의 보좌진이 그만둔 걸 보면 의원실 보좌진 친인척 채용논란은 이번만이 아닌 것 같다. 그동안 공공연하게 이뤄져왔음을 방증해준다. 당 홍보비 파문으로 국민의당 안철수 천정배 공동대표가 대표직을 물러난 이후 이제 여야 모두가 비대위 체제가 됐다. 이제서야 정신 차린 듯 많은 국회의원들은 특권폐지법안을 준비 중이다. 20대 국회가 개원하자마자 각 당이 내홍에 휩싸이고, 각종 비리 파문으로 국민들의 지탄을 받자 오랫동안 알게 모르게 은밀히 누려온 특권 내려놓기를 검토하고 있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원혜영 의원도 지난달 세비와 관련해 ‘국회의원수당 산정위원회’를 구성해 심사·결정토록 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이 개정안은 또 국회의원이 상임위 등 국회에 4분의 1 이상 무단으로 빠지면 회의수당을 전액 삭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국회의원들이
한 끼 /김주대 무릎이 많이도 튀어나온 때에 전 바지의 사내가 마른 명태 같은 팔로 몸의 추이를 감싸고 표정 없이 걷다가 시장 입구 버려진 사과 앞에 멈추어 선다 산발한 머리를 들어 사방을 한번 둘러보더니 발가락이 삐져나온 시커먼 운동화발로 슬쩍슬쩍 사과를 굴려 구석으로 몰고 간다 사내의 뒤를 바람이 따라나설 것 같습니다. 어디선가 떨어져 나온 상처 쪼가리들이 발바닥에 들러붙을 것 같습니다. 짓무른 사과의 과즙에 발목이 빠져 묶일 것 같습니다. 사내가 걸으면 찢어진 천막이 부풀어 오를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바람도 상처들도 구석도 모두 사내의 조건이 되어버린 생입니다. 누군가 버린 사과 한 알을 먹으면 한 사람에게는 큰 성찬이 될 수 있습니다. 만약 저 사과 를 집어 던진다면 어딘가를 적중해 스트라이크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기도를 해야 할 것만 같습니다. 사과를 굴리고 있는 저 사내의 발짓을 아무도 보는 사람이 없게 해 달라고. 혹 부디 한 입 베어 문다면 사과의 과즙이 온 몸에서 환한 빛을 내달라고, 사과를 던진다면 사과가 붉게 타오르며 날아가 과녁을 맞히게 해달라고 말입니다. /김유미 시인
사회복지사 보수교육을 현 한국사회복지사협회에서 사회복지관련 기관 및 단체로 확대하겠다는 사회복지사업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이 지난 5월 26일 입법예고 되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사회복지사 보수교육 위탁기관 확대 근거 마련, 사회복지사 자격정지 또는 취소처분 기준 도입, 사회복지시설 위탁기간 확대, 사회복지사 유사명칭 사용 과태료 부과기준 마련 등이다. 그러나 이러한 개정안 중에서 사회복지사와 관련되어 있는 조항들 중에 근거 기준이 불명확하여 악용될 소지가 있는 내용들이 있음에도 보건복지부가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사회복지계의 우려와 거센 저항을 받고 있다. 이번 보건복지부가 시행규칙을 개정함에 있어 이해 당사자인 협회와 사전 충분한 논의 절차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하였다는 것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사회복지사 자격정지 또는 취소처분 기준이 모호해 악용될 소지가 있어 명확한 기준과 절차 등이 구체적으로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보이며, 또한 사회복지사의 보수교육 관리를 담당하는 위탁기관의 범위를 ‘사회복지 관련 기관 또는 단체’까지 확대하겠다는 개정안은 사회복지사 보수교육의 특수성과 전문성을 전
“한밤중에 목이 말라, 냉장고를 열어보니, 한 귀퉁이에 고등어가 소금에 절여져 있네”로 시작하는 가수 김창환의 ‘어머니와 고등어’란 노랫말처럼 우리네 가정 냉장고엔 고등어 한 두토막 쯤은 항상 있다. 값 싸고 영양가 높고 맛까지 좋아 서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어서다. 또 철 성분이 풍부한 데다 오메가3 지방산까지 풍부해 좀처럼 서민식탁에서 ‘국민 생선’이라는 ‘지존’자리를 내놓지 않고 있다. 우리 국민의 고등어 사랑은 조선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엔 고등어대신 옛 칼과 비슷하다 해서 고도어(古刀魚)라 불렀다. 동국여지승람과 조선왕조실록에도 같은 이름이 여럿 나온다. 또 1469년에 편찬한 경상도속찬지리지엔 고도어(古都魚)로, 정조때 펴낸 재물보에는 고도어(古道魚)로 기록되어 있다. 자산어보에는 푸른 무늬가 있는 물고기라고 해 벽문어(碧紋魚)로 표기되어 있다. 방언도 여러 개다. 고동어, 고망어, 돔발이, 고도리, 소고도리, 통고도리 등등. 실체는 하나인데 이름이 여럿인 것은 그만큼 많은 사람이 즐겼다는 반증이나 다름없다. 현재 국어사전에 등재된 표준어는 ‘고등어’다. 한자로는 등이 둥글게 부풀어 올라 있는 물고기란 뜻의 ‘古登魚’ 또는 ‘高登魚’로 쓴
빗줄기가 굵어진다. 장마라 해도 내리지 않던 비가 오늘 따라 세차게 내린다. 퍼붓는 빗속에서도 동요가 없다. 우비는 입었다지만 땀과 비로 옷은 이미 흠뻑 젖었음에도 개의치 않고 한마음으로 자리를 지켜낸다. 얼굴에는 까만 매직으로 X라고 쓴 하얀 마스크를 하고 경마장 유치 반대 구호가 적힌 피켓과 현수막을 펼쳐 들고 제자리를 지켜가며 묵언 시위를 한다. 대부분이 면 소재지 주민들이며 학부모이기도 하다. 군중 속에는 갓난아이를 업은 젊은 엄마들도 여럿이 눈에 띄는데 사태의 심각성을 반증하는 것 같아 자꾸만 눈이 아이에게 간다. 요 며칠 사이에 마을이 어수선해졌다. 난데없이 도박장이나 다름없는 스크린 경마장을 우리 마을에 설치하겠다며 사업자 측에서 하는 사업 설명회가 있었다. 몇몇 사람들과 행정 당국에서는 지역 개발 호재라며 적극적으로 유치를 위해 동분서주 하는 모습이며 어느 정도 사업자 측과 교감이 이루어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떠올리고 싶지 않은 일이지만 몇 년 전에도 이와 비슷한 일이 있었다. 동양 최대의 변전소가 들어설 때도 대부분의 주민들은 몰랐다. 관련도 없는 사람들에 동의를 받아 허가를 진행하며 당시 면사무소 2층에서 진행된 공청회에서는 면장이라는
행시 33회… 고양부시장 등 역임 김진흥 성남부시장 1959년생으로 행정고시 33회에 합격한 후 1990년 공직에 입문해 도 환경국장, 화성부시장, 안산부시장, 고양부시장 등을 지냈다. 문제흐름을 빨리 파악하고 정책 조정 능력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술고시 31회 출신… 외유내강형 이진찬 고양부시장 1966년생으로 기술고시 31회로 공직에 입문, 농림축산식품부 출신으로 경기도에 전입한 뒤 뛰어난 업무능력을 보였다. 서울대학교 농생물학과를 졸업했고 안성시 부시장, 문화체육관광국장, 시흥시 부시장 등을 역임했다. 소신있고 뚝심이 강한 외유내강형이다. 직원과 화합·일처리 꼼꼼 ‘정평’ 오현숙 양주부시장 1959년생으로 경기대 행정학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도 여성가족과장, 도 교육정책과장, 북부청 복지여성실장 등을 지냈다. 직원들과 늘 화합하면서도 일 처리는 꼼꼼한 스타일로 외유내강형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9급 출신… 판단력 뛰어나다는 평 류호열 시흥부시장 1959년생으로 경희대학교 지역사회개발학 석사를 수료하고 1979년 9급 공채시험을 통해 공직을 시작했다. 북부청 기획예산담당관,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