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의 거장 ‘르 코르뷔지에’ 기법 집대성 무색과 원색, 빛과 그림자 활용한 공간 구성 침묵의 긴장감과 터질듯한 충만감 느껴 카푸어 작품과 조합 최고 ‘기막힌 예술체험’ 머무는 동안 건축가에 대한 관심 고조 지하의 납골당이자 기도처인 크렙타 방문 수도원 혈관에 피 제공하는 심장처럼 여겨져 라 투레트 수도원은 근대 건축의 거장 르 코르뷔지에가 설계했다. 그가 지은 롱샹 성당과 함께 전 세계의 건축가들과 애호가들이 순례하는 건축의 성지다. 형식, 동선, 빛과 그림자 등 그가 평생 관심을 가진 건축기법이 집대성된 건물이다. 일본의 건축가 안도 다다오는 1960년 롱샹 성당을 참관한 후에 건축가가 되겠다는 뜻을 세웠으며, 한국의 건축가 승효상은 라 투레트 수도원에서 일생일대의 영향을 받았다고 고백한다. 라 투레트는 매우 독특한 세계다. 사방이 막힌, 치장없는 콘크리트 외벽 뒤로 불가사의한 빛과 그림자, 공간이 어루러진다. 공기 속에 고요함이 감돌고 공간 속에 고독이 가득 차 있다. 사람들로 가득찬 수도원의 작고 아담한 방에 들렀다. 그곳에는 3명의 젊은 여성 연주자가 코렐리와 마시티 같은 바로크 음악 작곡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서기관 (4급) 전보 ▲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 심사국장 유재호 ▲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 총무과장 안규석 ▲화성외국인보호소 소장 정병열 <KT&G> ▲경기본부장 송인철 ▲수원지사장 최충헌 <수원시> ◇3급 승진 ▲이상윤 박흥식 김주호 ◇4급 승진 ▲이상훈 김창범 신태호 ◇5급 승진 ▲김선재 박사승 왕철호 최남일 이영훈 권춘규 김영란 윤응로 이학보 조명희 연준호 정현철 이동숙 박미영 오기영 박미정 최호운 맹한영 김용학 정반석 박병규 양경환 한동민 <고양시> ◇3급 승진 ▲이종경 ◇4급 승진 ▲심광보 ▲고영일 ◇5급 승진 ▲이재혁 ▲이용안 ▲박상익 ▲이기륜 ▲이필용 ▲김종성 ▲이금순 ▲김수오 ▲최충락
한때 ‘미생’이라는 TV드라마 덕분에 바둑이 세간의 주목을 받았던 때가 있었다. ‘圍棋十訣(위기십결)’은 바둑을 두는 사람이면 누구나 알고 있을 10가지 격언을 의미한다. 그중에 하나가 작은 것을 버리고 큰 것을 얻는다는, 이른 바 ‘捨小取大(사소취대)’이다. 요즘 경찰은 ‘안매켜소’ 운동 추진에 한창이다. 이제는 시민들도 한번쯤 들어보았을 법한 안매켜소는 안전띠는 매고, 전조등과 방향지시등은 켜고, 교통소통을 확보하고자 하는, 교통경찰의 2016년 핵심 프로젝트이다. 경찰서 교통과장으로서 안매켜소 운동을 현장에서 이끌어가며, 새삼 사소취대의 정신이 떠오른다. 안전띠와 전조등, 방향지시등은 운전자들에게 작고 간단한 운전습관이다. 그런데 이미 언론에도 수차례 조명된 바 있듯이, 그 영향은 어마어마하다. 안전띠 미착용 상태에서 사고 발생시 사망률이 무려 12배나 증가하고, 주간전조등 점등시에는 사고가 19%가량 감소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또한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는 것은 보복운전 유발의 주요인 중 하나라고 한다. 이처럼 중요한 운전습관임에도 아직까지 많은 운전자들이 단순히 귀
얼마전 ‘응답하라 1988’ 종영이 있기까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그 드라마에 열광하고 그 시절을 그리워하였다. 드라마의 파장은 잊고 있었던 사람들을 기억하게 하였고 과자, 맥주, 패션 등 많은 뒤돌림을 이끌어 내어 시장경제하고도 연관을 지었다. 불황이 장기화되어가면서 우리의 소비패턴도 변화를 가져왔다. 로드매장보다는 교통비를 아끼고 충동구매를 줄이기 위한 인터넷 쇼핑을 선호하고, 혼자 먹는 음식문화에 익숙한 젊은이들을 겨냥한 편의점 도시락도 다양성을 나타내고 있다. 외식보다는 집 밥을 선호하며 재료나 반 제품을 구입하여 직접 조리하는 요리 프로그램이 대세가 된 지 오래다. 그러나 우리 중년의 문화는 다르다. 인터넷으로 물건을 구입하는 것보다는 직접 만져보고 느끼는 그 물건에 이야기를 담은 감성 쇼핑을 좋아하고, 편의점 도시락보다는 도란도란 눈 마주치며 함께 먹는 한끼밥을 더 좋아한다. 얼마 전 뉴스에서 본 기사가 떠오른다. 7살 때 홀트아동복지회를 통해 프랑스로 입양된 피에르상 보이에(한국이름: 박상만)는 요리사로 성공하여 마침내 작년 11월 올랑드 대통령의 전용기를 타고 해외를 순방하는 프랑스 최고 요리사가 되었다. 어린 나이에 프랑스
20년 전 사회부 차장으로 근무할 때 얘기다. 아침에 출근하니 문화부의 후배기자가 전날 정보석이 회사에 왔었다고 했다. 내 자리에 있던 사진을 보고 놀라며 “준구 형 안양예고 선생님 하고 있지 않나요?” 그래서 신문사로 옮겨 근무한 지가 꽤 됐다고 했단다. 절친한 후배였지만 대학을 졸업하고 서로 바쁘다 보니 10년 이상을 연락 없이 지냈던 터다. 아주 우연한 기회에 그렇게 연락이 닿게 돼 요즘은 가끔 만나기도 한다. 정보석은 당시 김진명의 소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가 영화로 만들어지면서 ‘반도일보 권순범기자’의 역을 맡았다. 신문사 장면을 경인일보에서 촬영했던 것이다. 한국이 낳은 천재 물리학자 이용후는 노벨상의 명예와 보장된 부귀영화를 버리고 조국으로 돌아왔다. 핵을 개발하는 도중 의문의 교통사고로 죽는다. 이어 박정희 대통령까지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에 의해 이해하기 어려운 죽음을 당하게 된다. 두 사람의 죽음으로 묻혀버린 비밀의 유산과 그것을 찾으려는 미국의 음모가 시작된다. 10여년 후, 한 기자가 사건의 전모를 밝히기 위해 끈질긴 추적을 한다. 300만부가 팔려 당시 베스트셀러가 됐으
개성공단의 폐쇄에 따른 중소기업들의 종합지원 대책이 절실하다. 11년간 유지되어온 개성공단 철수로 커다란 피해를 보는 중소기업에 대한 정부의 총체적인 지원이 이루어져야한다. 직접 피해를 입은 입주기업 이외에 협력업체와 원청업체까지 피해를 신속하게 지원해주는 일이 우선이다. 기업의 도산과 부도는 물론 축소운영 되는 피해를 극복해 가도록 해주어야한다. 경기도가 개성공단 폐쇄에 따른 구제대책 범위를 확대해준다. 정부차원의 미흡한 부분에 대해 지자체 차원에서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실질적이고 실효성 있는 지원을 위해 개성공단 입주기업뿐 아니라 협력업체 등 영세기업에 대한 피해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한다. 도는 개성공단 입주기업 원청업체들과 간담회를 통해서 당면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해 가야할 것이다. 현재 123개 개성공단 입주기업과 연결된 협력업체는 전국 약 5천여 개에 이른다. 도는 지난 13~14일부터 도 기업지원전담반을 구성하고 입주기업은 물론 관련된 협력업체에 대해서도 실태를 파악 중에 있다. 경기도는 정부와 비슷한 수준의 대책보다 차별화된 대책을 종합적으로 내놓기 위해 실태파악을 한다. 구제 사각지대에 놓인 영업기업의 피해 대책도 설계 작업에 들
인천 계양경찰서가 지난 15일 전국 최초로 ‘아동학대 전담수사팀’을 발대식을 발대시켰다. 수사팀에는 아동상담 자격증 소유자, 심리학 전공자, 아동학대 업무 담당자 등 전문경찰관 6명이 소속돼 있다. 이들은 아동학대와 실종 아동에 대한 수사도 전담한다는 계획이다. 우리는 아동학대 전담수사팀이 인천 계양경찰서뿐 아니라 전국 곳곳에 확대 설치되길 바란다. 최근 끔찍한 아동학대사건이나 살해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3년에 발생한 칠곡 계모 사건과 울산 계모 사건에 이어 최근 인천에서 뼈가 앙상한 11세 소녀가 2층 창문을 탈출해 동네 슈퍼마켓에서 빵과 과자를 훔쳐 먹는 모습을 보며 아동학대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아동학대 범죄에 대한 처벌과 피해아동에 대한 보호가 강화돼야 한다는 여론이 지배적이었다. 물론 아동학대 범죄에 대한 강력한 처벌과 근절을 위해 특례법을 제정하여 시행하고 있긴 하다. 하지만 아동학대는 끊이지 않고 일어난다. 최근 부천에서는 아버지가 초등학생 아들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차는 등 2시간여 동안 폭행해 사망하자 시신을 훼손했다. 머리 부분은 범행의 노출을 우려해 3년2개월 동안 냉장고에 보관했다
‘힐링 코드’는 미국의 심리학자 알렉산더 로이드 박사와 외과 의사인 벤 존슨 박사의 공저한 책이다. 로이드 박사가 결혼 한지 6개월 후에 부인이 우울증에 걸렸다. 남편이 심리학 박사이기에 모든 방법을 다하여 아내를 치료하려 애썼다. 그러나 백약이 무효여서 12년간 고통에 시달렸다. 그런데 12년째 되던 해 어느 날 로이드 박사가 로스앤젤레스의 회의에 참여하려 와서 귀향하려고 비행장으로 나왔을 때에 아내로부터 우울증 증세를 감당할 수 없으니 도와 달라는 다급한 목소리의 요청을 받았다. 상심한 그는 비행기에 앉아 간절히 기도드리며 사랑하는 아내를 우울증에서 구해 주시기를 간구하였다. 그때 로이드 박사의 뇌리에 아내를 치료할 수 있는 방안이 영감으로 떠올랐다. 그는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노트에 적었다. 집에 도착한 그는 비행기에서 떠오른 방안대로 아내를 치료하는 프로그램을 실천하였다. 40분간 실천한 결과 아내가 회복되었다. 로이드 박사 부부는 하나님께서 자신 부부만을 위하여 이런 도우심을 주신 것이 아니라 많은 환자들을 돕게 하시기 위하여 자신들에게 이런 도우심을 베푼 것으로 생각하고 각처를 다니며 힐링 세미나를 열었다. 아내를 치료하던 방법
초봄 /이학성 말을 채 익히기도 전인 아이가 턱을 괴고 한참을 앉았다가 입을 열었다지요 어머니, 어머니 이리로 와보세요 햇볕이 요 꽃잎 속으로 들어가려고 해요 그래서 노랑꽃들이 스르르 입을 활짝 열었어요! 봄이 지나가려면 아직 먼 옛집 마당 - 이학성 시집 ‘고요를 잃을 수 없어’ / 하늘연못 말을 채 익히기도 전인 아이는 인생의 초봄이리라. 초봄이 바라보는 생生이란 햇볕이 꽃잎 속으로 들어가려고 하는 시점이리라. 아이를 닮은 노랑꽃들은 햇빛을 받아내기 위해 스르르 입을 열어주고……. 꽃 속에서 햇빛과 뒹군 아이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더러는 꽃을 기억할 테고 더러는 햇빛의 존재조차 잊어버렸을 테지. 이 시의 화자는 여전히 그 봄에 머물러 있는 듯하다. 옛집 마당의 아름다운 봄이 다 지나가려면 아직 멀었다고, 기어이 그렇게 믿고 싶은 것이다. 어른이 되어 만지작거리는 그리운 시절이다. /이미산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