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시 /김경선 과녁은 언제나 삐딱했다 흔들리는 세상 점점 기울어지는 저들, 과녁이 내게 최소한의 예의를 지킬 때까지 각도가 조율 될 때까지 쏠리는 현상에 대해 집중한다 흔들의자 위의 눈동자처럼 빗나간 촉처럼 집중하지 못한다 명치 어디쯤에 언치 듯 박혀 삐뚤어진, 나의 기울기의 연혁은 태초이전이었다 중심에 대해 심혈을 기울여 쏠린 적이 있는가 삐뚤어진 나를 위하여 드디어! 내가 쏜 화살이 내 눈에 와 박혔다 처음부터 모든 과녁은 나였다 난 아직도 흩어진 세상을 교정하는 중이다 내 폐부 안으로 끌고 와 모든 적은 내부에 있다. 세상은 너와 나의 갈등을 부추기는 각축장이다. 어느 한쪽으로 기울었다 어느 한쪽으로 기우는 저울처럼 나를 흔들어 한쪽으로 쏠리게 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과녁은 언제나 삐딱하다. 정확하게 맞춰야 할 시선은 늘 맞지 않으며 점점 흔들리는 세상이며 점점 기울어지는 저들이다. 그리하여 화자는 과녁이 내게 최소한의 예의를 지킬 때까지 각도가 조율될 때까지 쏠리는 현상과 흔들의자 위의 눈동자처럼 집중하지 못하는 것과 삐뚤어진 나를 위한 중심에 대해 생각해본다. 그렇게 두 눈을 모아 심혈을 기울인 시간과 직면한 후에야 깨닫게 되는 그 모든 일의 원인,
지난해, 우주에서의 임무를 마치고 귀환한 ‘키로보’라는 로봇이 기자회견을 했다. 회견 중 우주에서 본 지구는 어땠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키 34㎝, 몸무게 1㎏의 이 로봇은 거침없이 소감을 말했다. “지구는 청색으로 빛나고 있었죠.” 키로보는 일본이 만든 로봇으로 2013년 8월 로켓을 타고 국제 우주정거장에 도착한 뒤 우주비행사의 말동무 역할을 했다. 고립된 우주비행사에게 정서적 지원을 할 수 있는지 실험한 것인데 임무를 완벽히 수행했다고 해서 화제가 됐었다. 요즘 하루에도 몇 건씩 로봇·인공지능 관련 뉴스들이 넘쳐난다. 활용 범위가 이미 인간이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광범위해지고 있어서다. 산업현장의 위험한 정밀·반복 작업은 로봇으로 대체된 지 오래다. 가사를 돕는 로봇은 이미 상용화됐고 기타 분야에서는 로봇이 없으면 일을 할 수 없을 정도다. 일부 월가 증권사에선 주식투자도 로봇이 담당하고 있다. 언론계는 이보다 한발 더 나아가고 있다. AP통신이 최근 기업실적 기사를 인간이 아닌 로봇에 맡길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생각하고 판단하는 분야도 예외는 아니다. 바둑황제 이세돌과의 대결 이외에 국내에서 개발한 아담이라는 로봇이 올해 중 ‘장학퀴즈’에 출연하
남북 간의 긴장이 점점 고조되고 있다. 이제 남북 간의 어떤 비상 통신도 작동하지 않는다. 지금까지 남북관계의 기본이 됐던 1991년 남북 기본합의서 이전으로 돌아갔다는 것이다. 더구나 우리의 입장에서는 개성공단의 폐쇄라는 마지막 카드를 써버렸다. 그래서 북한이 도발할 경우, 우리의 대응책이란, 이제 ‘눈에는 눈, 이에는 이’밖에 남지 않은 것이다. 바로 이런 이유에서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은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이런 남북 간의 대치 국면이 총선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이런 남북 간의 상황을 두고 야당은 북풍이라는 주장도 하고 있다. 이종걸 원내대표가 원내대책회의에서 “선거를 앞두고 북풍 전략에 따라 개성공단을 폐쇄하는 게 아닌지 의심된다”는 주장을 한 것이다. 그런데 이런 주장은 선뜻 받아들이기 힘들다. 아무리 대통령도 정치인이고, 그래서 여당인 새누리당이 이번 총선에서 승리하기를 바란다하더라도, 개성공단 폐쇄와 같은 엄청난 일을 총선에서 이기기 위해 사용했을 리는 만무하기 때문이다. 개인적 의견이지만, 이종걸 원내대표의 이런 주장은 개성공단 폐쇄의 정치적 무
일생 모은 돈과 재산을 원하는 대로 쓰고, 세상을 떠날 때 잔여재산에 대해 상속세 내고 나머지를 자녀에게 균분하는 것이 당연한 일일 수 있다. 그러나 법인세 22%, 소득세 38%에 비교해 최고세율이 50%인 상속세는 큰 부담이므로 법 테두리 내에서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것도 현명한 일이다. 상속이 개시되기 전에 사전증여를 하여 상속세를 경감할 수 있는 방안을 소개한다. 첫째, 상속 10년 이상 전에 상속인에게 사전증여를 하면 고율의 상속세를 피해나갈 수 있다. 상속세율 50%에 해당하는 고액자산가가 자녀에게 5억원을 증여하면 20%의 세율을 적용받게 된다. 하지만 증여가 상속 전 10년 이내에 이루어졌다면 상속재산에 포함되므로 50%의 세율을 적용받게 된다. 둘째, 고령인 경우에는 기대여명을 고려하여 자녀 등 상속인이 아닌 손자·손녀·사위·며느리에게 사전에 증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상속인에게는 상속 전 10년이내 사전증여 재산이 상속재산에 포함되나, 상속인이 아닌 손자·손녀·사위·며느리 등의 경우에는 상속 전 5년 이내 사전증여 재산만 상속재산에 포함된다. 셋째
“지난해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서 종합 4위에 머물며 3년 연속 종합우승 달성에 실패해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올해 반드시 종합우승을 탈환해 지난해의 아쉬움을 씻어내겠습니다.”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동두천시를 비롯해 강원도 평창과 춘천, 서울시 노원구 등에서 열리는 제13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 115명(선수 58명, 임원 및 보호자 57명)의 선수단을 이끌고 출전해 2년 만에 종합우승 탈환을 노리는 장호철 총감독(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의 출사표다. 장 총감독은 “지난 대회 도는 우수 선수의 타 시·도 이적과 갑작스런 부상 등 많은 어려움 속에 종합우승 3연패 달성에 실패했다”면서 “지난해 부족했던 점을 보완해 체계적인 선수선발과 우수선수 발굴 및 영입, 맞춤형 강화훈련 실시 등으로 철저하게 준비한 만큼 반드시 종합우승을 탈환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장 총감독은 “지난해 부진했던 휠체어컬링과 아이스슬레지하키의 선수를 보강해 점수비중이 높은 단체종목의 전력을 강화했고 강세종목인 빙상과 전략종목인 스키에서도 전년도보다 점수가 향상될 것으로 예상돼 종합우승 탈환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힌 뒤 “그러나 장애인동계체전은 변수가 많은 만큼 대회기간 중
▲정봉섭(분당제생병원장)씨 모친상= 분당제생병원 장례식장 특5호실, 발인 16일 오전 7시 ☎031-781-6725 삼가 명복을 빕니다
〈대법원〉 -전보 ◇지방법원 부장판사 ▲의정부지법 홍이표(수석부장판사) 고충정 최종한 이효두 조윤신 조우연 최성길 박진환 황순교 정도영 심경 윤태식 권창영 이근영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박양준 문병찬 이성용 김창형 손동환 유석동 이준희 허명욱 ▲인천지법 김익현 김현미 김홍준 오연정 박대준 박홍래 최한돈 장세영 임민성 홍기찬 서중석 이영풍 박준민 변성환 이순형 김태훈 ▲인천지법 부천지원 김수일(지원장) 이언학 최병률 임정엽 황정수 ▲수원지법 조병구(법원행정처 공보관) 하태흥 최복규 김대성 지상목 홍승철 이성복 송경호 권덕진 박형순 최희준(헌법재판소 파견) 김강대 반정모 이승원 전대규 박용우 김익환 이정권 ▲수원지법 성남지원 정효채(지원장) 배성중 김상호 오동운 홍순욱 명재권 선의종 ▲수원지법 평택지원 박연욱(지원장) 손진홍 김동현 ▲수원지법 안산지원 정일연(지원장) 이주현 김병철 박정규 김순한 이형주 ▲수원지법 안양지원 하현국(지원장) 정진원 ▲인천가정법원 강혁성 김정곤 ◇사법연수원 교수 ▲소병석 오용규 이영환 김도균 기우종 박원철 이경호 이은혜 장승혁 조희찬 이재혁 ◇지방법원 판사 ▲의정부지법 황인성(법원행정처 국제심의관) 김주경(사법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장현
아주 긴 초인종 소리 /임동확 비록 아주 늦는다 해도 서릿발 성성한 이 밤을 지나, 십년 아니 그보다 세월이 더 흐른다 해도 그대가 정녕 안녕만 하다면 그저 막막한 예감이 아니라 꼭 온다는 확신만 선다면 내 외롭지 않으리, 아무리 힘이 부쳐도 저 불 켠 그리움의 택시가 자꾸만 다른 길로 들어서더라도 내 미워하고 탄식하는 일조차 오래 사랑하리, 위로받을 단 하나의 별빛마져 어두워져 날 밝은 세상 속으로 저 혼자서만 야속하게 합세해 가도 천 길 절벽의 진달래처럼 붉으리 못내 꽃 피는 그 날이 최후인 대꽃같은 운명이라고 해도 그 심연을 건너오는 봄바람 삼월 삼짓날의 제비처럼 자유로우리 끝끝내 살아만 있다면 그리하여, 이 못믿을 마음의 문 안으로 그대 구원의 초인종 소리 한 번 아주 길게 울려줄 수 있다면. 사람이 어떤 기다림에 대한 경험은 누구나 한번은 있을 것이다 어디 한번쯤 이겠는가마는 시인은 아내의 기다림을 촛수 깊은 전등 불빛에 고마워하면서 아내를 기다리고 있는 듯하다. 삶을 기대하는 만큼 돌아오는 것은 허무한 어떤 망상처럼 잔해가 돌고 돌아서기에 큰 희망을 갖는 것은 무리다. 설날에 호주에서 유학나온 조카 둘을 앉혀놓고 절망과 희망을 던지면서 형님내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