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탈’. 어조가 강하여 정서적 반응이 앞서는 단어다. 지금 대한민국에서는 군장병이 되겠다는 청춘들이 가득하다. 그러나 군소요 인원의 한계로 입영적체 문제가 작년 한해 큰 화두로 부상하여 정치권에서도 대책을 논의할 지경에 이르렀으니 입영을 원하는 당사자뿐만 아니라 가족들까지도 얼마나 애가 탔을지 짐작된다. 한편 이러한 심신이 건강한 현역입영 대상자들을 뒤로 하고 병역의무이행 요건에 부적합한 사람으로 판명된 사람들을 관찰하여 군대에 보내려고 안간힘을 쓰는 사람들이 있다. 2012년 4월 18일부로 공식 출범한 병무청 특별사법경찰대의 수사관들이 그들이다. 벌써 3년여의 시간이 흘렀다. 그간의 병역 면탈 사례를 살펴보면 크게 두 갈래로 나뉜다. ‘사위행위’와 ‘고의적 신체손상’이 그러하다. ‘사위(詐僞) 행위’란 말 그대로 거짓으로 꾸미는 행위를 말한다. 이러한 사위행위의 대표적 사례는 허위 정신질환자에 의한 병역 면탈이다. 자신의 신체에 ‘고의적 손상’을 일으킨 자에 대해서는 ‘오죽 군대 가기가 싫었으면 자기 몸에저런 짓을 했을까’ 하
갑자기 닥친 한파에 여기저기서 비명이 들린다. 수도 동파 소식이 들리고 보일러 고장에 자동차에 아우성이더니 드디어 한강도 얼었다. 거리를 지나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두꺼운 옷에 머리까지 덮어쓰는 모자가 달린 코트나 점퍼를 입고 거의 눈만 빼꼼 내놓고 다닌다. 우리 동네는 무슨 자랑이라고 추위로 금메달을 기록한다. 인접지역인 춘천보다 춥고 위도 상으로 훨씬 위쪽에 있는 철원보다 더 추웠다. 그럴라치면 지인들의 안부전화가 온다. 청정지역이라 공해가 없어 그렇다고 말은 하지만 사실 추위는 생각 이상으로 제약이 많았다. 하도 춥다 보니 저절로 웃음이 나오는 일도 있었다. 어느 집에서 개가 무엇에 다치기라도 한 듯 짖어대기에 달려 가보니 혀가 밥그릇에 붙어 떨어지지 않아 그릇을 매달고 몸부림을 치고 있어 얼른 더운 물로 녹이고 다음부터는 따뜻하게 보살펴 주고 있다는 얘기를 들으며 한 참을 웃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새겨 볼수록 수긍이 가는 말이다. 입춘이 지나고도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던 추위가 하루하루 풀리고 설날부터는 봄날처럼 포근한 날이 이어졌다. 연휴 내내 북새통을 이루던 집이 시간 공간 양면이 헐거워지면서 평정을 찾는다. 제
1월 29일, 연길에서 소집된 로리커호 겨울철관광제품설명회에 따르면 로리커호풍경구가 지난해 11월 22일 개방된 이래 지금까지 연인수로 관광객 5만명을 접대한것으로 알려졌다. 소개에 의하면 화룡시와 안도현 접경지대인 증봉산의 서북산정에 위치해있는 로리커호풍경구는 해란강의 발원지이며 해발 1470메터, 구역면적 30여헥타르, 호수면적 20만평방메터에 달한다. 시베리아에서 남하하는 한류와 일본해를 북상하는 난류가 이곳에서 합류하기에 매년 10월부터 로리커산은 큰 눈으로 뒤덮이는데 소복이 쌓인 눈은 아름다운 설송무송경관대를 형성하여 장백산기슭의 가장 아름다운 설경으로 불리우고있다. 로리커호관광유한회사 총경리 주곤은 “풍경구가 대외에 개방된 이래 지금까지 연인수로 5만명의 관광객을 접대했는데 전년 동기 대비 20% 좌우 늘어났다”며 리유는 올해 로리커호에 이르는 직통차가 개통되고 풍경구에 와이파이(Wi-Fi)가 피복되며 량호한 선전효과를 거둔게 원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올해 7만명의 관광객을 접대할것으로 예상하고있다”고 말했다. 한편 그에 따르면 음력설기간에도 관광객들은 말파리타기, 눈밭모터운전, 활쏘기, 바줄당기기 등 체험을 할수 있는데 풍경구에서는 평
연변인민방송국 문예생활채널 2016 음력설특집-‘우리 가락 노래가락’이 지난달 23일 연변가무단 극장에서 펼쳐졌다. 연변인민방송 문예생활채널에서 주최하고 연변중의원 연길시중의병원의 협찬으로 진행된 이 야회는 전통음악을 통한 아름다운 소통의 장이 되였다. 연변가무단 민악대의 민악합주곡으로 오프닝무대를 연 야회는 연길시조선족예술단 차미령의 휘몰이잡가 ‘생매잡아’를 첫 무대로 연변시조창단 민요사랑회의 중창 ‘성주풀이’ 등 도합 10가지 종목으로 다채로운 무대를 이어나갔다. 특히 우리의 전통음악의 미래를 열어갈 새싹들의 무대가 인상 깊었는데 판소리 소녀 임천향(춘향가중 사랑가 대목), 연길시북산소학교 5학년의 렴동훈(상주아리랑) 등 친구들은 어린 나이지만 무대우에서의 표현은 관객들이 어깨춤이 절로 나게 했다. 야회에서는 또 연변라지오텔레비죤방송국 황권호부국장이 다년간 우리 민족음악의 소통의 장 마련에 적극적인 후원을 해준 연변중의원 연길시중의병원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박진화 기자
지난달 28일, 주정부 정무중심에서 열린 전 주 상무사업회의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 주 사회소비품 판매총액은 전년 대비 9.7% 성장하여 증가속도가 길림성 2위를 차지했다. 회의는 길림성 상무사업회의 정신을 전달하고 ‘12·5’기간 및 2015년 상무사업을 총화하는 한편 ‘13·5’기간 및 2016년 상무사업을 연구, 포치한 가운데 ‘13·5’기간 주요목표를 확정했다. 회의에 따르면 ‘12·5’기간 전 주 사회소비품 판매총액은 루계로 1913.8억원으로 년평균 382.8억원에 달하며 5년간 평균 증가폭은 13.4%에 달하고 전 주 루계 대외무역수출입총액은 107.4억딸라로 년평균 21.5억딸라에 이르는 가운데 총량에서 길림성 2위를 차지하고 년평균 5.6% 증가했으며 전 주 전반 범위내 국내외로무합작수입은 루계로 22.54억딸라이고 년평균 4.5억딸라에 달했다. 지난해 우리 주 사회소비품판매총액은 전년 대비 9.7% 증가한 481억 3000만원에 달하고 대외무역수출입총액은 20억 3700만딸라로 증가속도가 전 성 3위를 차지했다. 한편 회의는 ‘13·5’기간 상무사업 주요목표를 제기, 2020년에 이르러 전 주 사회소비품 판매총액을 740억원에 도달시켜 년평균
중국세관 통계에 따르면 2014년 중국 수입와인 총량은 3억 8300만리터로 전년 대비 1.59% 늘었다. 수년간 중국 와인수입은 하락세를 보였지만 2014년을 기점으로 전환점을 맞았다. 전문가들은 이 추세라면 올해 처음으로 와인수입량이 전년 대비 두자리수 성장이 가능할것으로 내다봤다. 인민넷의 한 기사에 따르면 중국의 와인수입량은 2018년 7억 9000만리터로 불과 4년만에 2배 이상 커질 전망이다.<사진> 와인문화에 일대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그렇다면 우리의 와인문화의 현주소는 어디쯤일가? 고주망태가 되도록 ‘부어라, 마셔라’ 하던 우리의 음주문화와 달리 최근에는 술의 맛과 향 자체를 음미하며 즐기는 문화가 점차 형성되고있다. 패밀리 레스토랑에 자그마한 규모의 와인바가 생기는 등 무거운 격식을 벗어던진 분위기에서 와인을 즐길수 있는 곳이 속속 생기고있다. 지어는 가볍게 식사 한끼를 해결할수 있는 자그마한 가게에서도 와인이 판매되고있다. 설대목을 앞두고 건강한 술문화를 고려한 선물용으로 와인이 불티나게 팔리기도 한다. 이렇듯 와인이 서서히 대중들에게 다가가려고 하는 시도는 불과 최근에 와서 시작됐다. 아직까지 와인이 대중화되였다고 말하기에
월드옥타 연변무역협회, 연변무역협회 차세대위원회가 1월 31일 연길에서 제2회 창업교류회 및 신년회를 개최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개최되는 창업교류회에는 옥타 차세대들과 연변무역협회 회장단 및 래빈 150여명이 참가했다. 이날 행사는 1부 창업교류회와 2부 축하공연으로 이뤄졌다. 차세대경제인들, 청년창업가들의 창업이야기를 함께 공유하고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경란 차세대대표의 소개에 의하면 월드옥타 연변차세대위원회는 2007년 제1기 차세대무역스쿨로 시작하여 9년 동안 600여명의 회원을 졸업시켰다. 그중 생업과 취업을 위해 타지로 떠난 차세대졸업생을 제외한 100여명 회원들이 연변에서 활발히 활동하고있다. 지난 한해 연변무역협회 차세대들은 무역스쿨, 판촉회, 기업방문, 창업교류회 등 다양한 경제, 교육활동과 더불어 고아원방문, 운동회, 힐링캠프, ‘허그더연변’토크쇼 등 친목활동으로 교류를 활발히 진행해왔다. 김경란대표는 올해 타지역 옥타식구들 챙기는 봉사활동과 창업교류회도 자주 진행할 예정이라고말했다. 창업교류회에서 김란 등 6명의 차세대회원이 자신의 창업아이템 및 경영노하우를 공유했다. 차세대위원들은 이같은 정기적인 창업교류회를 통해 창업정보와
지난 1월 22일부터 1월 24일까지 북경 전국인민대표대회회의중심에서 개최된 중국민영기업가령수년회(中國民營企業家領袖袖年會)에 중국민족산업련합회 부회장신분으로 참가하고 돌아온 연변 B·O환경예술미디어회사 리사회 리성남회장을 지난달 25일 만났다. 리성남회장은 이번에 개최된 중국민영기업가령수년회는 제10기 전국정협 부주석 리몽, 국가 해당 부문 지도자, 국무원 참사, 중국과학원 과학가 및 세계 각지에서 온 화교, 전문가, 학자, 우수기업가대표 등 400여명의 기업계 인사들이 대거 참가해 국내외 경제형세를 분석하고 민영경제발전의 진로를 모색하며 상호교류와 협력을 위한 의미 있는 만남의 자리였다고 회의배경을 설명했다. 길림성에서 유일한 대표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 리성남회장은 자신의 20여년간의 브랜드건설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기업가는 세계를 보고 일하는 사람이다’란 테마로 대회에서 주제연설까지 발표하여 참가자들의 많은 호평을 받았다. 리성남회장은 “이번 대회에는 국가의 여러 부문의 지도자들과 전문가들이 참석해 국가의 정책이라든가 우리 기업들이 가야 할 방향 등에 대해 많은 좋은 건의를 해주셨는데 글로벌시대에 걸맞은 브랜드의식을 키우고 자기들이 갖고있는 독창적인 제
박 태 하 연변부덕팀 감독 “축구는 단체운동이다. 그리고 연변팀과 같은 팀에서는 튀는 선수보다는 팀내 융화가 더더욱 중요하다.” 박태하감독이 일전 한국 풋볼리스트 류청기자와의 일본 가고시마 현지인터뷰에서 한 의미심장한 말이다. 요즘 일부 슈퍼리그팀들의 외적용병 영입소식은 축구팬들의 상상을 초월하게 만든다. 유럽 유명구단의 현역선수들이 거금의 유혹을 물리치지 못하고 슈퍼리그에 속속 합류하고있는 실정이다. “윤빛가람과 김승대 그리고 하태균이 다른 팀 용병선수들과 비교해서 그렇게 떨어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선수가 유명하고 몸값이 높다고 해서 좋은 축구를 한다는 보장은 없다. 내가 생각하는 축구를 하기 위한 최적의 선수들을 모았다. 슈퍼리그에는 윤빛가람, 김승대 같은 류형의 선수가 많지 않다. 하태균을 기둥으로 좋은 시너지를 낼수 있을것이다.” 주어진 현실에서 박태하감독의 축구철학은 확고하다. 사실 박태하감독은 현유의 연변팀에 특별한 선수를 영입하면 팀의 조화가 깨질것이라고 생각하고있다. 연변팀은 팀 전체가 똘똘 뭉쳐서나가는 팀이다. 하나가 되는것보다 중요한것은 없다. 지난해 우리가 일궈낸 성과가 “축구공은 둥글다”와 “축구는 이름값으로 하는게 아니다”라는 명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