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신규상장 종목에 접근하는 방법을 살펴보고자 한다. 올해 코스피에서 15개, 코스닥에서 47개 종목이 신규상장했다. 그리고 이 중 코스피에서 약 66%, 코스닥에서 약 48% 정도만 공모가 보다 높은 가격이고 나머지는 공모가 이하에서 가격이 형성 중이다. 물론 최근의 장 상황을 고려해야 하겠지만 약 절반 가까운 종목이 공모가 이하에서 현재 가격이 유지된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신규 상장 첫날 공모가 이상의 가격대에서 매수에 가담하기 때문이다. 결론부터 전달하면, 필자는 신규 상장되는 종목들은 이론적인 적정주가보다 저평가된 경우에만 공모가 이하의 가격에서 수익과 손실 폭을 매우 짧게 설정하여 당일 매매용으로 조언하고 있다. 신규 상장되는 종목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종목마다 소위 메이저들이 움직이는 패턴이 있는데 신규 상장되는 종목은 이런 특성을 알기 어렵다. 둘째, 초반에 쏠리는 거래량 때문에 종목의 변동 폭이 극심하다. 셋째, KONEX(Korea New Exchange, 중소기업 전문 주식시장)에서 이전 상장 또는 장외주식 시장에서 이전 상장하는 종목들은 기존 주주들이 큰 시세차익을 얻었기
정부는 가정폭력, 성폭력, 학교폭력, 불량식품을 4대 사회악으로 규정하고 이를 근절하고자 약 3년 간 경찰에서는 4대 사회악을 근절하기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른 범죄들도 국민들의 생활을 힘들게 하고 위협하지만, 4대 사회악만큼 국민들의 피부에 와 닿을 수 있는 범죄도 없을 것이다. 이런 4대 사회악을 예방하고 근절하기 위하여 경찰에서는 현재 학교전담경찰관이라는 제도를 운영하며, 학교폭력에 대한 전문성과 섬세함을 더했으며, 가정폭력전담경찰관을 발대하여 가정폭력으로 얼룩진 가정과 그 구성원들을 보듬어 주고 지원해주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여성청소년수사팀을 발족하여 학교폭력, 성폭력, 가정폭력 등 불량식품을 제외한 4대 사회악 관련 분야의 수사를 전담하기 시작했으며, 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에서는 각종 기획수사를 통해 불량식품 유통사범에 대한 적극적인 검거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렇듯 현재 경찰은 정말 많은 노력을 기울여 4대 사회악이라는 국민생활과 밀접한 범죄를 예방하고 이를 근절하기 위해 꾸준한 활동을 펼치고 있음을 많은 분들이 알아주셨으면 하고, 기억해주셨으면 한다. 정부 혹은 경찰 혼자만의 힘으로는 완벽한 근절이란 있을 수
현장의 압박감과 출동대기의 무거움 속에서 우리가 소방관을 계속 할 수 있는 이유는 아마 타인을 도와주었다는 봉사적 만족감이 아닐까 생각한다. 지난 2013년 8월20일 새벽 4시경 비상전화를 받고 택시를 타고 소방서로 부랴부랴 출근을 하였다. 개인안전장구류를 착용하고 차량에 탑승하여 현장에 출동하니 포일동 숲속마을 지하주차장화재였다. 임용되고 처음으로 겪어보는 대형화재였다. 대원들은 뜨거운 열기가 방화복을 뚫고 들어오는지 서로의 몸에 물을 뿌려주며 진화작업에 임하고 있었다. 몇 시간이 지난건지 진화작업이 마무리작업에 들어갈 때쯤 해는 이미 머리위에 있었고 밖에는 숯 칠을 한 듯 검게 그을린 대원들이 진이 빠진 듯 앉아있었다. 약 8시간정도의 긴 진화작업이 끝나고 모두가 장비를 챙겨 터덜터덜 복귀준비를 하고 있을 때, 현장을 지켜보던 모든 주민들이 대원들을 향해 박수를 치며 “수고하셨어요”라고 말해주었다. 그 순간 직원들의 지쳐있던 표정에는 생기가 보이기 시작하며 드문드문 미소가 번져갔다. 그때 나는 따뜻한 감정을 느끼며 ‘지금 이 순간이 소방관이라는 직업의 가장 보람찬 순간이 아닐까’라고 생각했다. 국민들의 안전을
안성시가 지난 11월6일 대통령 주재 규제개혁장관회의를 통해 법제처에서 발표된 불합리한 지방 규제 정비 순위에서 ‘전국 1위’에 랭크되었다. 이번 순위는 지난해 12월부터 국무조정실과 행정자치부, 법제처 등 12개 부처가 합동으로 발굴한 불필요한 지방규제 6천440건의 정비에 대해 그 결과를 비교한 것으로, 전국적으로 정비율이 53%, 3천445건에 그친 데 비해 안성시는 29건의 개선 과제를 100% 완료해 1위를 기록했다. 저성장 시대, 투자 없는 경제 발전을 이루기 위해 ‘불필요한 규제 개혁’은 가장 분명하고 가장 빠른 답이 되었다. 대통령께서도 규제 개혁에 대한 속도전을 주문하며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기술 발전을 따라가지 못하는 낡은 규제에 대한 폐지와 개선을 강도 높게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안성시는 민선 6기 출범과 함께 ‘규제개혁추진단’을 신설했다. 안성시의 개발 가능 지역의 80%가 규제에 묶여 있는 상황에서 도시의 발전은 사실상 불가하다는 것에 대해, 시와 시민들의 공감대가 오래전부터 형성되었기 때문이다. 규제개혁추진단은 그동안 법령과 규정상의 허가 또는 불가 등만 판단해 결
참 신선한 행사다. 연천군 DMZ 일원서 열린 ‘나라사랑 DMZ체험캠핑’ 이야기다. DMZ에서 캠핑을 한다는 발상 자체가 신선했다. 올해가 광복과 분단 70주년을 맞은 해이기 때문이다. 일제 치하에서 해방되고 민족이 얼싸안고 잘 살아갈 줄 알았는데 열강들에 의해 남북이 분단됐다. 이어 북한의 남침으로 동족끼리 서로 싸우고 죽이는 비극 6.25 전쟁이 발발했다. 3·8선은 휴전선으로 바뀌고 우리는 아직도 분단의 비극 속에 서로 총구를 겨누고 있다. 그 휴전선 남북으로 비무장지대 DMZ가 형성돼 있다. 이곳에서 20일부터 22일까지 2박 3일간 ‘나라사랑 DMZ체험캠핑’이 열린 것이다. 분단 비극을 품은 정소이긴 하지만 그래서 자연환경이 잘 보존된 DMZ가 품은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었다. 경기도와 연천군이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한 행사로서 경기북부지역의 체류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기획됐다. 이른바 공정캠핑이었다. 이 행사에 참여한 400여명의 캠퍼들은 현지 상점을 이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DMZ일대의 자연·역사·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DMZ 관광도 접목했다. 주상절리와
김대중 전 대통령과 더불어 한국 민주화의 상징인 김영삼 전 대통령이 22일 자정께 88세를 일기로 서거했다. 투병생활을 수 년 간 해오면서도 최근까지 여야와 국민의 화합을 강조하며 작금의 정치상황에 안타까워했던 분이다. 누구나 한번 세상을 떠나는 것이 이치이지만 그가 이 땅에 남긴 정치사적 의미는 대단한 것이어서 안타깝다. 박근혜 대통령도 김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듣고 매우 큰 충격을 받고 비통해했다고 한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 이로써 2009년 노무현 김대중 등 대한민국의 두 전직 대통령을 한꺼번에 잃은 이후 김영삼 전 대통령마저 영면했다. 정치인 김영삼은 암울했던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온 몸으로 권위주의와 독재에 항거하며 늘 민주화투쟁의 중심에 서 있었고 최초의 문민정부를 탄생시켜 이땅에 항구적인 민주주의의 씨앗을 뿌린 정치 풍운아였다. 대통령 재임 중에는 군부내에서 정치집단화한 ‘하나회’의 싹을 완전히 도려냄으로써 정치군인들이 발딛고 섰던 토대를 허물어 내고 이후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으로 이어진 민주정부의 초석을 깔았다. 경제분야에서는 전격적인 금융실명제를 발표하여 경제의 투명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전기를 마련했다. 그러나 한계에 다다른 관주도, 국
깨어진 은사발 /이재무 제사를 지낸 다음 날 식전이면 엄닌 내게 심부를 시키셨다 대추 밤 사과 배 감 시루떡 인절미 조청 등속이 담긴 은사발 양손에 받쳐 가슴에 품고 연이네와 당숙네 먼 일가뻘 은범 아저씨네로 사방 시오리 돌고나면 두 다리 뻐근하고 등허리 대활처럼 휘어졌지만 마음의 풀밭엔 기쁨의 이슬이 영글게 맺혀 있었다 은사발 돌리면서 팔뚝과 장딴지 가쟁골의 칡뿌리로 굶어져 갔고 신발의 문수 몇 번 바꾼 이제는 책보 들던 손으로 때묻은 서룰를 들고 돈을 세다가 마음과 몸 밀물 앞에 모래탑처럼 무너질 때면 그 날의 은사발 그립고 간절해져서 고향에 달려가지만 어디에도 은사발 보이지 않는다 마을에 홍수가 났던 지난 해에는 먼 마을에서 온 구호물자 앞에서 이웃끼리 얼굴 붉히었단다 시인이 제사를 지낸 가족사를 본다. 너나없이 경쟁의 속도전에서 시달리고 있다. 들에 핀 꽃 한송이, 길가에 뒹구는 돌맹이 하나에 맘을 뻬앗길 여유가 없다. 현실로 돌아보면 구슬픈 시절이 돌아온다. 누구나 고향산천에 담은 냄새가 있고 그 냄새는 지우랴 지울 수 없다. 새벽녘 먼동이 터오기 전 간간히 들려오던 부엉이 울음소리도 그칠 쯤 이면 시골밥상의 연기는 오래전 비워있고 늦은밤 잠자리 이
‘회자정리(會者定離) 생자필멸(生者必滅) 만나면 언젠가는 헤어지기 마련이고 태어나며 반드시 죽는다’ 생과 사를 오고 가는 인생의 명제다. 어제 김영삼 전 대통령이 서거 했다. 이같은 인생 순리에 따라 본향으로 돌아 간 것이다. 사람은 죽기 까지 많은 것을 남기고 간다. 한 평생 정치인으로 살아온 김 전 대통령도 마찬가지다. 특히 한국 정치사의 거목이었던 만큼 그 위상에 걸맞는 다양한 ‘헌정사상 최초’라는 기록을 남겼다. 그 시작은 1954년 만 25세의 나이로 국회의원에 당선되면서 부터다. 김 전대통령은 3대 국회에서 자유당 후보로 출마, 최연소 국회의원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그리고 당선 기록은 지금도 깨지지 않고 있다. 의원직 제명도 헌정사상 최초로 당했다. 1979년 제1야당의 당수로서 미국에게 ‘박정희 정권에 대한 지지철회’를 요구 했다가 국회에서 제명 당 한 것. 당시 김 전 대통령은 “나는 오늘 죽어도 영원히 살 것”이라며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최장 단식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신군부의 서슬이 퍼렇던 1983년 5월, 가택연금후 23일간의 단식투쟁을 벌인 게 그것이다. 전두환 정권은 김 전 대통령이 단식 1주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