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가장 오랜 병기는 칼이다. 고대를 넘어 전통시대를 거쳐 오늘날까지도 칼은 전쟁의 현장에서 그대로 살아남아 있다. 요즘도 백병전을 준비하기 위해 소총에 꽂는 대검을 비롯하여 다양한 형태의 군도(軍刀)는 전투본능을 표현하기 위한 가장 좋은 무기에 해당한다. 따라서 칼의 역사를 읽어 보면 단순한 전쟁의 역사를 넘어 삶의 역사를 되짚어 볼 수 있을 것이다. 고대의 칼은 나뭇가지에서부터 출발하였다. 자연작용에 의해 부러진 나무는 쉽게 작업이 가능하기에 가장 빠르게 도구로 활용되었다. 이후 나무칼은 돌칼로 대체된다. 자연적으로 부서진 돌무더기에서 뾰족한 부분을 그대로 활용한 것이다. 일단 나무보다는 내구력이 좋고 어디서든 쉽게 구할 수 있었기에 돌칼은 상당히 오랫동안 인간의 삶에 이용되었다. 떼어낸 돌칼을 사용하다가 무뎌지면 평평한 곳에 문질러 돌칼은 더욱 날카롭게 변화하였다. 그것이 간석기라고 부르는 신석기시대다. 돌칼을 사용하여 농작물을 수확하고, 사냥과 전쟁에 활용하면서 인류는 좀 더 날카로운 뭔가를 고민하게 되었다. 그때 발견한 것이 금속이다. 인간이 불을 피우기 시작하면서 처음으로 접한 금속은 구리(동:銅)였다. 비교적 낮은 온도에서 녹아 새로운 형태로
1991년 지방자치제가 부활된 이후부터 지금까지도 전국 곳곳에서 지방의원 자질론은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지방의회는 시민의 입장에서 지방정부를 견제하고 감시함으로써 지방자치를 발전시키는 역할을 해야 하지만 각종 비리와 자질 부족으로 지방자치를 후퇴시키고 있다는 지탄을 받고 있다. 지방의회 무용론은 이미 오래전부터 나왔다. 모두는 아니지만 일부 지방의원은 각종 이권이나 부당한 청탁에 개입하기도 한다. 자신의 권한을 이용해 부당한 잇속을 차리거나 공무원에게 청탁압력을 행사하고 폭행, 음주추태, 도박, 성범죄 등을 저질러 법의 심판을 받기도 한다. 수준이하의 추태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또 그런 일이 발행했다. 광명시의회 얘기다. 광명시의회는 작년에도 태국·라오스 해외 연수 중 의장과 의원들이 밤에 도박을 했으며 J 의장은 귀국한 뒤에도 지역 건설업자들과도 도박을 계속하다가 문제가 발생해 사퇴한 바 있다. 또 다른 J씨도 지난 2월 광명시 한 식당 컨테이너에서 수억원대 카드 도박을 한 사실이 적발돼 의원직을 사퇴하기도 했다. 이번에는 그야말로 ‘떼’로 적발됐다. 광명경찰서는 22일 도박을 벌인 혐의(상습도박)로 광명시의회 의원 7명과 전직 의원
우리 사회에서 상생과 협력이 화두가 된 지 오래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갑과 을, 가진 자와 그렇지 않은 자들 간에 서로 돕고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자는 의미다. 그 중에서도 최근에는 지방자치단체 간의 상생협력 추진이 활발하다. 민선 지방자치단체 시대 이후 님비현상을 극복하고, 사업의 공동 추진을 통해 예산을 절감해 서로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자는 취지에서 비롯되고 있다. 경기도와 강원도는 지난 4월 상생협력을 체결했다. 14개 분야 34개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 중이다. 경기도와 강원도는 접경지대여서 닮은 부분이 많다. 그래서 DMZ 행사의 공동개최, 군사보호 규제지도 공동제작, 불합리한 군사시설규제 발굴 및 해제 건의, DMZ 야생동물 광견병 공동 백신살포 사업 등 접경지역에 관련한 사업들을 많이 했다. 이밖에도 한강~철원을 잇는 자전거길 미개설 구간 12.7㎞ 연결사업을 공동추진하고 있다. 경제분야 협력과 지역관광산업 활성화 및 농·특산물 판매 사업들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지방자치는 각 자치단체마다 갖고 있는 특성을 주민들의 의견수렴을 통해 개발하고 발전시켜나가는 게 중요하다. 그런 측면에서 인접한 경기와 강원이 상생협력 사업을 펼쳐나가고 있는 것은
〈농촌진흥청〉 ◇4급 승진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기술지원과장 김봉환 <평택시> ◇5급 승진(예정자) ▲공보관실 박승태 ▲감사관실 이종학 ▲기획예산과 황병성 ▲총무과 최충국 ▲복지정책과 이선례 ▲환경위생과 정기석 ▲건설하천과 신경철 ▲수도관리과 서인규 ▲축수산과 홍석완 ▲송탄보건소 보건사업과 이화영 <안산시> ▲기획경제국장 최종재 ▲예산과장 박광옥 ▲사회복지과장 조익증 <군포시> ▲환경과장 김성배 ▲세정과장 김영권 ▲대야동장 송인호 ▲수도사업소장 강민원 ▲산본1동장 문영철 ▲홍보실장 이익재 ▲산본보건지소장 안영란 ▲청소년교육체육과장 정종철
청년들은 취업난을 겪고 있는 반면, 중소기업체들은 인력난을 겪고 있다. 구직자들이 대기업만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요즘은 중소기업마저도 취직하기 어렵다고는 하지만, 잘 찾아보면 대기업 못지않은 중소기업들도 많이 있으므로, 청년들도 중소기업에도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 청년이 2012년 1월 1일부터 2015년 말까지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경우에는 중소기업으로부터 받는 근로소득으로서 취업일로부터 3년이 되는날이 속하는 달까지 발생한 소득에 대해서는 소득세의 50%를 감면한다. 최초로 취업한 중소기업에서 퇴직하고, 다른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경우에도 최초로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날로부터 3년이 되는 날까지 감면이 적용된다. 여기서 청년이란, 근로계약 체결일 현재 연령이 만 15세 이상 29세 이하인 사람을 말한다. 다만, 병역을 이행한 경우에는 그 기간을 근로계약 체결일 현재 연령에서 빼고 계산한다. 2012년부터 2015년 사이에 중소기업에 최초로 취업하는 경우에 적용되는 것으로서, 2011년 말 이전부터 중소기업에 취업해있다가 2012년 이후에 계약연장으로 재취업하는 경우는 해당되지 않는다. 하지만, 2011년말 이전에 대기업이나 다른 중소기업에서 근무했더
앞으로 식품의 용기, 포장 등에 ‘MSG’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못한다. 고추장에는 고춧가루가 얼마나 들어 있는지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식품 등의 표시기준’을 개정·고시한다고 22일 밝혔다. 개정 고시는 조미료 중 하나인 L-글루탐산일나트륨을 MSG로 줄인 용어 사용을 금지했다. 용어 사용을 명확히 하기 위해서다. 식약처 관계자는 “MSG를 화학조미료를 일컫는 말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이런 상황에서 ‘무(無) MSG’라고 표시하면 마치 화학조미료를 아예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오인·혼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개정 고시는 이와 함께 소비자에게 식품의 정보를 정확히 전달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담았다. 원재료명을 표시할 때에는 재료명과 더불어 함량을 함께 나타내야 한다. 특히 고추장 제품은 주표시면에 고춧가루 함량을 12포인트 이상의 크기로 표시하도록 했다. 또 ‘○○수’, ‘○○물’, ‘○○워터’ 등의 이름을 가진 음료 제품을 먹는 물로 혼동하지 않도록 주표시면에 식품유형을 14포인트 이상의 활자로 표시하도록 했다. 바뀐 고시는 새로 제조되거나 수입된 제품에 대해서는 2016년 1월부터, 이미 제조·수입된
왼쪽 그리고 오른쪽 /박우담 거울을 본다 왼쪽은 왼쪽대로 오른쪽은 오른쪽대로 각각 얼굴이 달라 보인다 임의의 절취선 따라 나눠진 것인데 조그만 거리인데도 몇 십 년 살았다고 내 양쪽 모습이 너무 다르다 지금 오른쪽, 왼쪽 눈을 각각 깜빡거려본다 이상하다, 서로 달라 보인다 거울을 본다 내가 분명 내가 아니다 나는 하루에도 수십번 굳어가는 절취선을 넘나든다 -박우담 시집 ‘구름트렁크’중에서 사람의 얼굴을 접으면 똑같은 곳이 없다고 한다. 왼쪽과 오른쪽 얼굴이 시력과 혈압이 다르다. 형상학에서는 최근 공부를 많이 했는지 얼굴을 보면 안다고 한다. 좌뇌는 감성을 우뇌는 이성을 담당하는 뇌의 기능으로, 형태의 변화가 가장 많은 곳이 얼굴이다. 불교에서는 오른쪽을 신성시하고 탑돌이도 오른쪽으로 돈다. 인도와 유럽과는 반대로 정적이고 추상적인 것을 귀히 여기는 중국은 왼쪽을 중시한다고 한다. 왼쪽이 나인가 오른쪽이 나인가. 시시때때로 달라지는 표정이 낯설다. 하루에도 수십 번 절취선을 넘나드는 나는. /김명은 시인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린 지 일주일째다. 따라서 가정마다 건강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노약자나 어린이, 호흡기질환자가 있는 가정은 피해를 막기 위해 그야말로 전쟁을 치르다시피 한다. 마스크는 물론 미역과 녹차, 배와 마늘 등 미세먼지에 좋다는 식품도 덩달아 인기다. 외출하고 돌아오면 우선 옷을 깨끗이 털고 손발, 얼굴, 머리를 꼼꼼하게 씻어 미세먼지를 제거해야 한다는 대처요령도 연일 매스컴에 오르내린다. 이처럼 사람들이 미세먼지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인체에 미치는 영향 때문이다. 그렇다면 미세먼지는 얼마나 위험할까. 한마디로 치명적이다. 미세먼지는 지름이 10㎛(마이크로미터) 이하의 먼지를 말한다, 참고로 1㎛는 1000분의 1㎜의 크기다. 자동차 배기가스나 공장 굴뚝 등을 통해 주로 배출되며, 여기엔 1급 발암물질이 다량 포함되어 있다. 또한 장기간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면역력이 급격히 저하돼 감기, 천식, 기관지염 등의 호흡기질환은 물론 심혈관질환, 피부질환, 안구질환 등 각종 질병에 걸릴 수 있다. 같은 먼지 중 초미세먼지는 더 무섭다. 허파꽈리 등 호흡기의 가장 깊은 곳까지 침투하고 혈관으로 들어가 각종 질병을 일으켜서다. 미세먼지 일평균농도가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