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가 종식되고 국가와 국민들은 일상으로 돌아갔다. 이번 사태를 맞으며 국민은 국민대로, 정부는 정부대로 큰 고통을 겪었지만 메르스 사태가 끝난 것은 참으로 다행한 일이다. 메르스 사태는 국내의료전달 체계의 민낯과 환자 관리의 허술함을 극명하게 보여주었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전자건강보험증 도입이 재조명 되고 있다. 기존의 종이 건강보험증을 뛰어넘어 환자의 진료기록, 복용하는 약, 알레르기 정보등이 내장된 건강보험증을 조기 도입했더라면, 환자들의 병원이용 정보를 역 추적 할 수 있어 빠른 대처가 가능했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전자건강보험증의 장점은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나누어진다. 우선, 의료적 측면에서 의료의 질이 향상될 수 있으며, 질병에 대한 예방율이 높아질 수 있다. 특히 지난 메르스 사태와 같은 전염병 확산에서도 전자 건강보험증이 있었다면, 감염자의 용이한 경유지 파악과 동시에 타 의료기관에 빠른 전송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확산 방지에 효과적이었을 것이다. IC카드는 기본적으로 진료내역 등의 의료 데이터를 빠르게 전송할 수 있다는 메리트를 가진다. 또한 이는 진료시 환자 개개인에 대한 상태
경기도가 지역주민들이 공동으로 육아를 담당하는 마을 돌봄 공동체 사업을 추진한다. 농경사회에서 많은 자녀를 양육해온 장점을 기대해본다. 자녀양육에 소요되는 시간과 노력을 절약할 수 있다. 온 마을 엄마 품으로라는 마을돌봄공동체의 브랜드를 정하고 9월부터 시범사업에 나선다. 어린이집 등 시설기반보육과 가정보육 등 현행 보육시스템을 보완하면서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아이에 대한 돌봄도 지원할 수 있는 틈새 돌봄 사업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마을 엄마 품은 주민주도 자율형 경기육아나눔터, 사회적 경제에 기반을 둔 마을육아공동체로 나눠 추진된다. 경기육아나눔터는 일종의 지역주민 육아 품앗이 사업이다. 주민이 선정한 유휴공간이나 아파트 내 빈 주민편의시설 등을 육아나눔터로 조성한 뒤 부모들이 참여해 아이들과 방과 후 프로그램과 체험 프로그램 및 교육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게 된다. 도는 리모델링비와 관리비 및 품앗이로 참여하는 부모에게 소정의 비용도 지원할 계획이다. 도내 30개 시·군의 추천을 받아 용인·시흥·광주, 안산·고양·의왕·여주 등 7개 시 10곳에서 시범운영하며 향후 시·군 수요에 따라 100곳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 사업이 성공하여 효과를 거둘 수 있을 때에 도
급기야는 시장과 국회의원들까지 주민들과 함께 원정 시위에 나섰다. 상대 지자체 시청까지 가서 머리띠를 두르고 시장을 만나려고 했으나 경찰에 막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 용인시와 평택시의 이야기다. 웬만해선 보기 힘든 장면이 평택시청 앞에서 펼쳐진 것이다. 정찬민 용인시장과 이우현·이상일·백군기 국회의원, 신현수(새누리당) 용인시의회 의장 등 정치권과 함께 지역주민 700여명은 8월 31일 송탄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요구하며 평택시청 원정시위에 나섰다. 현직 시장과 국회의원들까지 원정 집회에 참석했다는 것은 해당지역민들의 분노가 그만큼 크다는 것 일게다. 용인시의 주장을 들어보면 수긍하게 된다. 용인시 남사면과 평택시 진위면 경계인 진위천에 설치된 송탄취수장 때문에 평택 진위천 상류의 용인지역이 상수원보호구역으로 묶여 개발행위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상수원보호구역은 공장과 집 하나도 지을 수 없을 정도로 철저히 규제된다. 용인 주민들은 평택에 팔당 광역상수도가 충분히 공급되는 만큼 취수장을 폐쇄하고 상수도보호구역을 해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용인주민들은 상수원보호구역으로 묶이지만 않았으면 고덕산업단지에 들어간 기업들이 용인 남사면으로 왔을 가능성이 컸다고
해외 증시와 국내 증시 모두 변곡점에 있다. 중국발 경제위기설에 단기간에 급락했던 국내외 주식 시장은 중국 인민은행의 단기 유동성 공급 조치와 정부 당국의 각종 정책에 대한 기대감에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번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둔 상반된 반응이 나오며 확실한 방향성 없이 안갯속에 있는 모습이다. 기축통화 국가들이 안정을 찾지 못하며 국외 자본의 유입과 이탈에 상대적으로 크게 흔들리는 우리나라 증시 역시 혼란을 겪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삼성전자의 확실한 반등과 삼성전자에 대한 수급 유입 없이는 추세적인 상승은 힘들다고 보면 된다. 지금은 코스피 우량종목보다는 코스닥 종목 중에서 내실 있는 회사와 수급이 양호한 종목을 짧은 호흡으로 접근하는 전략이 좋다. 그런 관점에서 오늘은 다음카카오(035720)를 살펴보고자 한다. 코스피에서 삼성전자를 주기적으로 살펴본다면 코스닥 시장의 방향성을 판단하는 데 있어 셀트리온, 다음카카오, 동서, CJ E&M, 메디톡스 이렇게 다섯 종목은 각 업종과 테마의 강세를 판단하는 근거가 될 수 있다. 다음카카오는 인터넷과 소프트웨어 두 개 업종에 모두 해당한다. 동사는 카카오와의 합병 이후 연일 다양한 합병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 북부사업본부장 신혜영
날이 갈수록 112신고가 급증함에 따라 경찰은 신속·정확한 현장 출동을 위해 112신고출동 패러다임을 국민·현장 중심으로 재편했다. 그러나 경찰의 출동체계 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올바른 112신고 방법이다. 민원 상담전화 같은 비긴급신고가 줄어들수록 현장으로 달려가는 경찰출동이 빨라진다. 그럼 다양한 민원상담은 어디에 해야 할까? 경찰민원은 182, 생활민원은 110에 하면 된다. 운전면허 갱신이나 적성검사 문의, 범칙금 문의, 경찰관서 전화번호가 궁금할 때와 같은 범죄신고는 아니지만 경찰서에 문의할 것이 있을 때는 182에 신고하면 된다. 또 주·정차위반신고, 금연구역내 흡연신고, 동물사체나 길 잃은 동물 발견신고와 같은 생활민원신고는 정부민원콜센터 110에 신고하면 된다. 그럼 각종 범죄로부터 우리를 지키는 올바른 112신고는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 정확한 위치 알리기이다. 빠른 경찰출동을 위해서는 사건사고지점의 정확한 위치를 알려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나 현재의 위치가 낯선 곳이라면 가까이에 보이는 아파트 이름이나 주변 큰 건물의 상호명을 알려줘도 되고, 주위에 전봇대가 있으면 전봇대에 적혀 있는 관리번호를
“엄마, 살려주세요” 아이의 다급한 절규로 시작하는 중국발 보이스피싱이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우리 파출소 관내에서도 얼마 전 비슷한 신고가 접수됐다. 식당을 운영하는 곳인데 전화가 걸려와 아들 이름은 대며 “당신 아들이 머리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다, 우리가 데리고 있으니 돈 천만원을 보내라”는 내용의 보이스피싱이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관은 현장에 급히 출동해 우선 아들과 연락이 되어야 하기에 계속 전화를 걸었다. 수차례의 전화 끝에 전화를 받은 아들은 늦잠을 자느라 전화를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고, 직접 식당에 오고 나서야 안전한 상태를 확인한 후 사건을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전화번호, 이름, 주소 등 개인정보유출로 인해 개인신상을 다 알고 있는 이들은 더욱 진화해 전화통화가 되지 않는 순간을 노려 피해자들의 걱정과 두려움을 이용, 돈을 요구하고 있다. 2006년 즈음부터 발생하기 시작한 보이스피싱이 이제는 다른 시나리오로 무장해 국민의 불안을 키우고 국내 경제마저 뒤흔들 기세다. 정부와 각종 금융기관의 대책과 스마트폰 어플로 여러 가지 대응방법을 모색하고 있지만 여전히 보이스피싱에 피해를 입고
지난 날 우리는 충격적인 뉴스 하나를 접했다. 제주도의 한 초등학교 1학년 교사가 이른바 말을 안 듣는 아이들을 ‘1일 왕따’로 지정해 온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인성교육진흥법이 시행되는 시점에서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숙제를 해오지 않은 아이나, 발표를 잘 못한 경우 교사는 이 아이를 ‘1일 왕따’로 지목하고, 이렇게 지목된 아이는 아무에게도 말을 건네지 못할 뿐 아니라, 다른 아이들도 이 아이에게 말을 건네지 못하게 했다. 게다가 쉬는 시간에는 화장실에 가는 일 외에는 자리를 뜨지 못하고, 점심도 5분 안에 먹어야 한다. 하루 종일 투명인간 취급을 받은 것이다. 집에 온 아이들은 숙제를 하지 않으면 왕따가 된다면서 겁에 질려 울음을 터뜨리거나 심지어 학교에 가기 싫으니 전학을 보내달라고도 했다. 속옷에 대변을 묻혀오거나 자다가 벌떡 일어나 가방을 싸는 등 이상행동을 보이기도 했다. 학부모들은 분노했다. 그러나 이 교사는 ‘왕따’라는 표현을 쓴 것은 맞지만 훈계를 위한 것일 뿐이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1일 왕따 제도’는 결코 훈계의 방법이 될 수가 없다.
사회적경제는 사회문제를 해결하면서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한 경제단위다. 다시 말하자면 이윤의 극대화를 최고의 가치로 치지 않고 사람의 가치를 우선하는 ‘사람 중심’의 경제다.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공정무역, 협동조합 등이 그것이다. 사회적기업은 말 그대로 사회적 목적을 우선적으로 추구한다. 영리기업과 비영리기업의 중간 형태지만 영리기업과 다른 점은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고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사회적 목적이 강하다. 마을기업은 마을 공동체를 최우선 가치로 삼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다.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동적 관계망을 바탕으로 주민들의 욕구와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마을 단위 기업이다. 일반 기업과 크게 차별화 되는 것은 민주적 운영이다. 마을기업은 마을 주민이 주도적으로 운영하면서 소득과 일자리를 창출한다. 따라서 이들은 자신이 생산한 제품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실제로 품질도 우수하다. 하지만 전문 경영인이 아닌 관계로 이들이 생산한 제품은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다. 일부 지자체에서 홍보해주고 판매를 돕는다고 하지만 근본적인 방법이 마련돼야 한다. 가장 큰 문제는 소비자들이 접하기 쉽지 않다는 데 있다. 동네 슈퍼나 시장, 대형 마트에서
19대의 마지막 정기국회가 1일부터 시작된다. 그러나 엊그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야 간사 간 회동에서 핵심 쟁점인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산하 ‘특수활동비 소위’ 구성을 놓고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는 등 파행을 예고하고 있어 걱정되는 바 크다. 한 해 8천800억원 규모인 특수활동비의 정확한 사용처나 규모는 공개되지 않는데다 내년 예산안을 비롯해 쟁점 법안들에 있어 여·야가 곳곳에서 충돌하고 있어 벌써부터 난항이 예상되고 있는 것이다. 정기국회가 끝나면 바로 내년 20대 총선 정국에 들어간다. 국회가 일할 수 있는 시간은 이번 회기가 사실상 마지막이다. 민생과 경제 살리기를 입버릇처럼 얘기하지만 이번 정기국회에서도 민생법안처리나 개혁입법이 내팽겨쳐진다면 국민들이 이번 만큼은 가만 있지 않을 것이다. 총선에서의 표를 통한 심판이 철저하게 가해질 것이다. 100일 간의 정기국회 기간을 아무런 소득없이 또 보낸다면 경제활성화 입법과 각 부문의 개혁은 물을 건너갈 수밖에 없다. 반환점을 돈 박근혜 정부 후반기 국정 동력에 대해서도 기대가 난망임은 물론이다. 여야의 마지막 정기국회에 임하는 자세가 비장해야 하는 이유다. 새누리당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노동 공공 금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