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쥐 /문동만 박쥐도 그랬을 것이다 희디흰 얼굴로 어둠의 생계를 꾸렸을 것이다 사선(死線)이 된 평면에 발톱을 찍고 수직의 밥을 먹었을 것이다 끝까지 검어지지 않는 얼굴로 바닥을 천정이라 부르며 천정을 바닥이라 부르며 거꾸로 매달린 어둠을 한낮이라고 할 것이다 -일과시 동인시집 〈못난 시인/실천문학 2014〉 예전에 직장생활을 할 때였다. 직장상사가 나를 부른다는 것이었다. 불러서 가보니 어떻게 하면 시를 잘 쓸 수 있느냐고 물었다. “밖에서는 사기도 치고 도둑질도 할 수 있지만 시를 쓰려고 백지를 마주한 순간에는 절대로 거짓말 하면 안 됩니다.”했더니 “그럼 나는 시를 쓸 수 없겠구만” 하며 쓸쓸해했다. 우리는 어둠의 생계를 꾸리는 사람들이다. 누구나 박쥐처럼 살아간다. 퇴화된 눈을 가지고 해와 달과 별을 바라 볼 수 없게 되었다. 거꾸로 매달린 어둠을 한낮이라 여기며 살고 있다. 어떡할 것인가 시인은 우리에게 진지하게 묻고 있다. /조길성 시인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조합장 선거가 어제 끝났다. 조합장에 당선된 사람은 기뻐하겠지만 당선되지 않은 사람은 벌써부터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선거 방식과 제도의 미비를 탓하는 소리도 들린다. 그런가 하면 득보다는 실이 많은 직접선거를 굳이 치러야 하는지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도 있다. 아무튼 선거는 끝났지만 개운치 않아 후유증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지역에서는 농협 161곳과 산림조합 15곳, 수협 1곳 등 모두 177곳에서 선거가 치러졌다. 어제까지 이번 조합장 선거와 관련해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사람은 무려 105명이나 된다고 한다. 해서 이번 선거를 ‘막걸리 선거’니 ‘고무신 선거’니 혹은 ‘깜깜이 선거’니 하면서 우리의 선거문화를 30년 아니 40년 이상 후퇴시켰다는 비아냥도 나온다. 전북의 한 농협조합장 선거에서 출마예정자가 ‘굴비세트’를 240여명에게 돌리다 적발돼 ‘굴비선거’가 됐다는 웃지 못할 보도가 있었다. 경기지역에서도 돈봉투를 건네다 적발된 사람부터 식당에서 음식물을 제공하다 단속에 걸린 사람 등 선거때마다 나오는 불법행
소방기본법 제1조(목적)는 ‘국민의 생명·신체 및 재산을 보호함으로써 공공의 안녕 및 질서 유지와 복리증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라고 되어 있으며, 소방공무원 모두 이 사명감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2014년은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 붕괴사고를 시작으로 세월호 참사, 판교 공연장 환풍구 붕괴, 전남 담양 펜션화재 등 국민들의 가슴을 아프게 한 사건들이 많았다. 세월호 참사 이후 우리사회의 공통 관심사는 ‘안전’이다. 안전의식을 갖고 이제는 변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요즘도 크고 작은 인재(人災)들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그 일례로 16명의 목숨을 앗아간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 환풍구 붕괴에 따른 추락사고의환풍구 덮개 지지대 부실시공, 형식적인 안전점검 등이 원인이며, 또한 최근에 발생한 의정부 아파트 화재는 불법 주·정차로 인한 소방차 진입 곤란, 스티로폼 단열재가 내장된 드라이비트 공법의 외벽마감, 옥상 무허가건축물 설치 등 안전을 고려하지 않은 사회안전시스템과 안전불감증이 만들어낸 인재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대형재난을 사전에 예방하고
6일, 주 및 연길시는 3·8절맞이 중국체육복권컵 가가호호 건강행 장거리달리기 활동이 연길 국제회의전시쎈터 예술중심광장에서 시작됐다. 주부련회와 주체육국에서 공동주최한 이번 활동은 105번째 3·8 국제로동부녀절을 맞이해 과학적이고 문명하며 건전한 생활방식을 제창하고 전민건신, 저탄소생활, 록색친환경 선전자, 창도자, 실천자가 되게끔 노력하며 녀성과 가정이 사회주의핵심가치관을 실행해 사회주의도덕건설수준을 제고하는데 취지를 두었다. 이번 활동은 주 및 현시에서 련동으로 같은 시간에 통일적으로 진행하고 달리기에 참가한 인수는 1만여명에 달했다. 주 및 연길시에는 주직속기관대오과 연길시 6개의 가두 가정대표로 이루어진 대오가 도합 7개, 3500여명이 참가했다. 9시 30분, 주당위 상무위원이며 선전부 부장인 윤성룡이 신호총을 쏘자 달리기가 정식으로 시작됐다. 대오는 “전민건신으로 행복한 연변을 보다 다채롭게 만들자” “녀성들 새로운 공을 세워 중국꿈을 이루자”는 글발이 새겨진 현수막을 높이 들고 장백산로를 달리면서 새 시대 녀성들의 정신풍모를 보여줬다. /한옥란 기자
삼라만상이 아직 고요히 잠든 새벽 4시, 김은희씨(33세)의 하루를 깨우는건 고객과의 약속이다. 특별한 날을 맞아 메이크업을 받게 되는 고객들을 만나는 일은 언제나 행복하다. 그녀는 언제 한번 새벽일이 싫다고 생각해본적이 없다. 좋아하는 일을 본업으로 삼고있다는것에 자부심을 느낄뿐이다. 흔히 메이크업 아티스트라 하면 떠오르는 화려한 이미지와는 달리 김은희씨는 차분하고 깨끗한 분위기를 풍긴다. 연길시 건공가두 남빈국제광장(좌안영화성)서쪽골목에 위치해있는 그녀의 “바비메이크업”숍도 그녀의 성격을 말해주기라도 하듯이 순백으로 꾸며져있다. 어려서부터 미술을 좋아했던 김은희씨는 대학에서도 광고디자인을 전공했지만 결국 자신이 좋아하는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되는 길을 택했다. 연변TV방송국 분장팀에서도 일해봤고 웨딩촬영숍에서도 높은 보수로 유혹했지만 그녀의 꿈은 자신만의 메이크업전문숍을 가지는것이였다. 김은희씨가 “바비메이크업”을 오픈한 2009년까지만 해도 연변에는 메이크업전문숍이 없었다. 공상행정관리국에 해당 업종에 대한 상세한 분류마저 없어 결국 형상설계라는 업종으로 분류됐다. “메이크업은 ‘한껏 꾸민 얼굴’이라는 느낌을 주기보다는 ‘꾸미지 않았는데 아름답다’는 인상
봄기운이 서서히 느껴지는 이때 안도현 이도백하진에서 천혜의 광천수산업을 발전시키는 동시에 농민들의 취업경로를 확대하면서 마수걸이 쌍두마차를 이끌어 나가고있다는 귀맛당기는 소식이 들린다. 2013년 7월, 이도백하진에 발을 들여놓은 장백산통일기업(길림)광천수유한회사는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생산을 가동했다. 회사의 생산직장장인 양해군씨의 소개에 따르면 이 대상은 1기 공사에 6억원을 투자해 건축면적이 6만 3000평방메터인 작업장과 저장고 등 시설을 건설하고 년간생산량이 30만톤에 달하는 생산흐름선도 마쳤다. 통일광천수대상이 건설되면서 부근의 촌민들에게 취업의 기회가 주어졌다. 홍풍춘 촌민 학소강은 “연장근무까지 하면 매달 4000원 넘게 로임을 탈수 있습니다”고 말하면서 예전에 다른 기업에 출근할 때보다 수입이 배가 늘었다고 흐뭇해했다. 양해군씨는 “올해 광천수를 1100만상자, 약 10만톤 생산할 계획인데 생산액이 4억 5000만원에 달할것으로 예상하고있습니다”고 말하면서 서북, 호남, 호북 등 국내시장을 계속 확대하는 동시에 아시아를 위주로 한 국제시장도 꿰뚫어 판매경로를 확대하고 경제효익을 높이려는 야망도 내비치였다. 통일광천수대상외에도 항달, 농심
3일, 훈춘포스코현대국제물류유한회사 B동 1호 창고가 첫 물류로 로씨야밀가루 125톤을 받아들이면서 단지의 정식 운영을 시사했다. 훈춘포스코현대물류단지 B동 1호 창고 면적은 2280평방메터, 높이 12메터이며 진렬대형식으로 화물을 보관하게 되여있다. 창고안에는 영어자모 A로부터 I에 이르는 9줄의 진렬대가 튼튼하게 서있는데 4층짜리와 6층짜리 두가지로 분류된 진렬대에서 4층짜리 진렬대의 매층의 높이는 2메터, 6층짜리 진렬대의 매층의 높이는 1.2메터이다. 첫번째로 창고에 들어온 로씨야밀가루는 훈춘신성공업무역유한회사의 수입화물로서 이 회사의 경리 추금파는 훈춘포스코현대국제물류유한회사의 창고는 높고 통풍이 잘될뿐만아니라 화물출입에 편리하다고 소개했다. 훈춘포스코현대국제물류유한회사 경영지원본부장 김민곤은 현재 1기 공사의 보통창고 두채와 저온창고 한채가 준공되였는데 면적이 5000평방메터 되는 창고 한채가 이미 임대되고 기타 창고들은 거래처와 협상중에 있다고 피로했다. 김민곤은 훈춘은 로씨야, 조선과 린접해있고 한국, 일본과 서로 통하고있기에 동북아지역의 중요한 물류노드로 되며 국제물류를 발전시키는 가장 적합한 곳이라고 강조했다. /상항파 기자
연길시 역전거리와 장백산로 교차로 부근에 위치한 북경금산아리랑불고기회사 분회사인 연변화로정불고기성에서 년초부터 매일 하남구역을 책임진 거리청결공들에게 무료로 점심을 공급하고있다. 점심식사시간이 되여 화로정불고기성에서 식사를 하고있는 청결공들의 모습. /윤현균 기자
“기대이상으로 호응도가 높았어요.” “개학초 응집력과 집중력을 한꺼번에 집결시킬수 있어 좋았어요.” 연변1중 사상 처음으로 개최된 전교 동아리축제, 행사를 기획하고 추진했던 학생회의 골간성원들은 그 활력 넘치고 열렬했던 현장분위기를 떠올리면 아직도 흥분되고 설레임을 금할수가 없다고 털어놓는다. 개학을 하루 앞둔 3월 1일 오후 1시 연변1중 교정에서는 류례없던 전교 동아리축제가 성황리에 펼쳐졌다. 24개의 동아리가 일제히 활동을 전시, 동아리 성원들의 진지한 표현과 호기심과 열정을 안고 모여든 동학들의 호응이 한데 어우러져 행사는 초반부터 도가니처럼 들끓었다. 음악동아리 카스터의 열띤 무용이 홀에서 펼쳐지고 그림, 미술 동아리 아트홀 성원들은 학생들의 얼굴에 다양한 캐릭터를 그려주며 제작동아리 DIY는 현장에서 꽃을 만들어 선물하고 심리동아리는 심리테스트를 위한 퀴즈로 학생들속에서 인기를 얻었다. 동아리축제 현장을 흐뭇하게 돌아보던 리진성교장은 바둑동아리 성원들과 한판 대결에 나서 축제분위기에 열기를 더해주었다. 연변1중학생회 주석 최붕(2-1)은 “전교 24개 학생동아리중 10개 정도가 평소에도 적극 활약하며 음악동아리 카스터의 경우 44명의 회원이 똘똘
왕청현에서 올해 전 성 새로운 진흥발전 추동 시달의 해 동원대회정신을 전면적으로 관철, 시달하여 확고부동하게 여러가지 대상건설을 틀어쥐고 경제총량을 확대하며 생태산업체계를 구축하고 민생을 개선하게 될것이라고 일전 정부 관계자가 밝혔다. 올해 이 현은 지역생산총액을 7% 이상, 전사회 고정자산투자를 12% 이상, 전반 통계범위내 재정수입을 5% 이상, 지방급 재정수입을 6% 이상, 사회소비품소매총액을 10% 이상, 도시주민 가처분소득과 농민가처분소득을 각기 11%와 12% 이상으로 제고시키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투자가 3000만원 이상 되는 신규대상, 지속건설대상 도합 72개를 건설함으로써 50억원의 투자를 완수하고 자금쟁취총량을 10% 이상의 성장속도로 유지할 방침이다. 특히 이 현에서는 청정에너지원, 현대의약, 문화관광 등 “8대 산업”을 둘러싸고 2개 이상의 투자가 1억원이 넘는 대상을 쟁취하고 대상에 대한 도급책임제를 통해 백방으로 이미 계획한 대상이 하루속히 락착되도록 추진하며 신규대상이 하루빨리 착공하고 건설중에 있는 대상이 기한내에 생산에 투입되게끔 전력을 다하기로 했다. 왕청현은 올해 계속하여 국가정책방향을 깊이 연구하여 높은 표준으로 &qu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