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고용노동부·농림축산식품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고용연장에 대해서도 이제 본격적으로 검토를 시작할 때”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 노인 일자리 사업이 더 확대될 것이라면서 “어르신들께는 복지이자, 더 늦게까지 사회활동에 참여하게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자유한국당은 즉각 논평을 냈다. “총선용 매표발언, 청년층 일자리 부족 사태 심화, 기업 부담 가중으로 인한 일자리 감소 우려 등의 비판적 지적이 줄을 잇고 있다”고 공격했다. 사실상 ‘정년연장’이라고 여기는 것이다. 재계에서도 지난 2016년부터 단계적 60세 연장이 됐는데 제도적 정비 없이 추가로 정년을 연장한다면 기업의 고용부담이 더 늘어난다며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고용 연장’이 ‘정년 연장’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이재갑 고용노동부은 장관은 12일 KBS1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 프로그램에서 우리나라는 인구 고령화가 조속히 진행되고 있어 올해부터는 생산가능인구(15~64세 인구)가 감소된다고 전제한 뒤 “생산가능인구가 감소하면 경제활동인구가 줄기 때문에 우리 잠재성장률 자체도 낮아진다”고 말했다. 그래서 우리 국민들이 보다 더
집 떠나면 개고생이다. 삶 자체가 고해(苦海)인데 오죽할까. 게다가 다른 나라에서 아프기까지 하면 답이없다. 타지(他地)에서 병에 걸려 본 사람만이 그 외롭고 힘든 일을 안다.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하다는 것 말이다. 아무런 조건없이 손을 내밀어 다른 이들의 힘듬을 나누는 사람에게 우리는 ‘성(聖)’이라는 칭호를 붙인다. 성(聖) 프란치스코 등이 그렇다. 별이 된 많은 아름다운 사람들이 그 반열에 들어가겠다. 별이 된 사람들을 헤아려보며 하루를 보내는 것도 괜찮겠다. 이웃을 돌아보는 삶을 사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좋겠다. 허나, 모든 일은 계기가 있다. 우리에게는 가깝게 최근 명칭을 ‘COVID-19’로 정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있다. 중국 우한 지역에 살던 교민들을 대했던 첫번째 반응과 그 뒤 아산과 진천, 그리고 이천에서 이어진 성숙한 모습은 많은 것을 시사한다. 저급한 정치 논리에 휘둘려서 빨간색 정당의 ‘님비(우리 집에만 오지마)’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막가파식 무조건 반대에 이어 ‘편안하게 계시다 따뜻한 가정으로 돌아가세요’라는 사람사는 세상을 보여준 인성(人性)까지 다양한 결들이 모여사는 이 땅에서 ‘무엇을 할 것인가’는 스스로 결정해야한다. 이기
경기도 양주시 옥정동 106-4번지 일원에 위치한 '양주옥정 유림노르웨이숲'이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14일(금)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비하여 견본주택 출입구에 적외선 열화상 감지카메라를 설치해 방문객들을 모니터링하고 마스크와 손 세정제, 살균 플루건 등을 준비해 감염 예방에 나선다.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여 견본주택 인근 보건소 위치 안내까지 상세히 제공한다. '양주옥정 유림노르웨이숲'은 옥정신도시 A-20(1)블록에 지하 2층~지상 35층, 14개동, 전용면적 72~84㎡, 총 1,140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 세대수는 △72㎡A 35세대 △75㎡A 270세대 △84㎡A 614세대 △84㎡B 221세대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아이 키우기에 최적화된 커뮤니티 시설 △수요자의 생활 패턴을 적극 반영한 평면 설계 등 ㈜유림E&C만의 기술과 상품개발, 디자인, 철학 등이 집약된 주거공간으로 꾸며진다. ■ 아이 키우기 최적화된 단지로 설계 먼저 '양주옥정 유림노르웨이숲'은 솔빛유치원과 옥빛초교(올해 3월 개교 예정)는 물론 초?중?고교가 신설될 예정인 교육시설부지가 단
<안산시> ▲외국인주민지원본부장 문양교 ▲행정안전국장 김창섭 ▲노인복지과장 직무대리 김영식 ▲세무2과장 직무대리 김준기
전국 시·도와 시·군·구 체육회장 선거가 지난해 12월 15일부터 올해 1월 15일까지 열렸다. 정치와 스포츠를 분리하기 위해서 민간인을 체육회장으로 선출해야 한다는 여론에 따라 국회는 지난해 1월 15일 지방자치단체장의 체육회장 겸직 금지 내용을 담은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시도 체육회장을 선거로 뽑고 있다. 지금까지는 해당 시·도 지방정부 수장이 당연직 회장이었다. 그러니까 이번이 민선 1기인 것이다. 그런데 선거 후의 후유증이 만만치 않다. 전국 곳곳에서 당선 무효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경기도 체육계 역시 내홍이 심하다.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당선인은 지난 달 15일 실시된 제35대 경기도체육회장 선거에서 174표를 얻어 신대철 후보(163표)와 이태영 후보(104표)를 누르고 당선됐다. 하지만 4일 후 경기도체육회장 선거관리위원회가 이 당선인 측이 불법 선거를 했다며 당선 무효 및 재선거 등을 결정했다. 당연히 이원성 당선인 측의 반발이 거세다. 이 당선인은 수원지방법원에 경기도체육회장 당선무효, 선거무효 효력정지 및 재선거실시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그는 한 스포츠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선관위의 결정을 납득할 수 없다면서
꼭 바라고 그런 건 아니더라도 희생에는 반드시 보상이 따라야 한다. 이런 걸 인지상정(人之常情)이라고 한다. 사람사는 세상이라면 반드시 그래야 한다. 그런데 우리 사회는 희생에 대한 보상에 너무 야박했다. 오죽하면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망한다고 했을까. 반면, 친일주의자들은 대대손손 잘먹고 잘살며 여전히 떵떵거리고 있다. 부끄러운 21세기 대한민국 자화상이다. 친일 유전자는 교육계를 필두로 정치와 경제 등 사회 곳곳에서 우리의 몸과 마음을 좀먹고 있다. 선대(先代)가 저지른 악행을 후대에게 적용시키는 것은 너무 가혹하다는 볼멘 소리가 나올수도 있겠다. 이기주의 끝판왕 같은 소리다. 그게 싫으면 그 잘난(?) 조상들이 친일에서 친미로 갈아타면서 쌓아온 부와 명예를 거절하는 예의 정도는 보였어야 한다. 단물만 쪽쪽 빨아먹겠다는 ‘비겁한 변명’에 다름 아니다. 하긴 친미를 기치로, 또 반공을 국시로 정권유지에만 눈이 멀어 백성의 안위쯤은 무시하고 억눌렀던 오만방자한 역대 몇몇 정권의 탓도 적지 않다. 당연히 치러졌어야 할 희생에 따른 보상의 바람이 ‘말하면 실천하는’ 민선7기 경기도에서 불고 있다. 도는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는 이재명 도
직장에서 근무 중 동료 노동자와 접촉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다면 업무상 질병으로 인정돼 산업재해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고용노동부 산하 근로복지공단은 11일 전국 지사·병원 신종 코로나 대응 체계 점검 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산재 보상 업무 처리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도 다른 질병과 마찬가지로 일하다가 감염될 경우 업무상 질병에 해당한다. 요양급여를 포함한 각종 산재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보건의료 종사자가 진료 등 업무 수행 과정에서 신종 코로나 감염자와 접촉으로 감염되거나 공항·항만의 검역관이 업무 중 감염자와 접촉으로 감염되면 업무상 질병으로 인정된다. 일반 회사에서 근무하다가 동료로부터 감염된 경우도 마찬가지다. 물론, 업무상 질병으로 인정되려면 업무 수행과 질병 사이에 상당한 인과관계가 확인돼야 한다. 공단은 “업무 관련성 여부에 관한 구체적인 판단은 개별 사건에 대한 업무상 질병 판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공단은 산재 환자가 요양 중인 병원에서 신종 코로나 관련 격리 조치를 받을 경우 그에 해당하는 기간 만큼 요양을 연장하고 급여를 지급하기로 했다.
11일부터 병원에서 환자가 싱가포르 등 중국 이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생국을 다녀왔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홍콩, 마카오를 방문한 입국자 정보가 병원 및 약국에 제공된다. 앞으로 병원과 약국에서는 수진자자격조회시스템, 해외여행이력정보시스템(ITS), 의약품 안전사용 서비스(DUR)로 환자의 해당 국가 여행 이력을 확인할 수 있다. ‘제3국’ 여행 이력을 제공해 중국 외 국가에서 신종코로나가 유입되는 상황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당초 이날에는 싱가포르·태국·베트남 3개국 여행이력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으나 각각 13일과 17일로 예정했던 홍콩과 마카오 정보 제공 시기를 앞당긴 것이다. 전날 국내에서 확진된 26·27번째 신종코로나 환자가 중국 광둥성에서 마카오를 경유해 귀국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데 따른 조치로 보인다. 앞으로 13일에는 일본, 17일에는 대만과 말레이시아 등에 대한 여행 이력 정보가 제공된다. 이들 8개국은 우리 방역당국에서 자국 내 2차 전파로 감염사례가 보고됐다고 분류한 국가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지역전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