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순씨 장남 오원석(경기신문 평택담당 부장)군과 김일배·전순예씨 막내 민자양= 7일 오후 2시, 평택시 더블유웨딩홀 1층 아젤리아홀 ☎(031)683-3000 ▲도윤호(전 가평부군수)씨 장남 상우군과 신중익씨 장녀 선희양= 7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프리미어웨딩 상록 4층 그랜드볼룸홀 ☎(02)560-2222 ▲김종철·남춘옥씨 장남 찬영군과 김영열·유복실씨 장녀 명숙양= 15일 오후 1시, 용인시 기흥구 중동 이마트건물 내 5층 쥬네브 웨딩홀 ☎(031)679-0555, 010-9490-2390
스스로 드러내려고 하는 자는 밝지 못하며(自見者 不明), 스스로 자랑하거나 드러내지 않으면 그 밝음이 온전할 것이다(不自見 則其明全也). 스스로 옳다고 나대는 자는 실제 옳은 것을 모르며(自是者 不彰), 스스로 옳다고 하지 않으면 그 옳음이 드러난다(不自是 則其是彰也). 남을 타고 올라 공을 세운 자는 바람직하지 못하고(自伐者 無功), 스스로 자랑하며 우쭐대지 않으면 그가 쌓은 공적은 남게 된다(不自伐 則其功有也). 스스로 뽐내서는 오래 갈수가 없고(自矜者 不長), 스스로 뽐내지 않으면 그가 쌓은 덕은 오래 가게 된다(不自矜 則其德長也). 고전에는 이 같은 것들을 찌꺼기나 군더더기라고 하였다(餘食贅行). 그리고 세상의 도리를 조금이라도 아는 자라면 가까이 하지 말라 하였다(有道子不處). 사람이 어리석으면 자기 자신의 입장을 망각하고 자기 이상으로 높게 평가받으려 한다. 자기 키보다 커 보이려고 애쓰고, 몸짓이 사람들의 눈에 들기를 바라고, 더 멋있고 아름답게 보이기 바라면서 부풀리기에 빠져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반면 제대로 사는 사람은 거기에 빠져있지도 않고, 빠져들려고 하지도 않는다. 불행해지는 씨앗은 없는 것을 있는 것처럼 하며 성공을 바라는 것이며 언
심신을 닦고 집안을 안정시킨 후 나라를 다스리며 천하를 평정한다는 뜻의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라는 한자성어가 있듯이 가정은 사회의 근간을 이룬다고 하였다. 가정이 건강해야 국가가 건강해진다는 뜻으로, 정부가 근절을 목표로 추진하는 4대 사회악 중 가정폭력이 있다. 가정폭력의 폐해가 매우 심각하여 4대 사회악의 하나로 선정된 사실을 보면 최근 가정 폭력이 우리 주변에서 자주 발생하고 있다는 증거다. 경기도에서는 매일 129건 정도의 가정폭력 신고를 접수·처리하고 있는데, 그 중에는 단순히 말다툼을 넘어 폭력·학대·감금 등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이 같은 가정폭력은 개인 문제가 아니므로 우리 사회가 공동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 가정폭력이 자기 주변에서 발생하였을 때 이웃의 가정문제로 치부하지 말고, 경찰에 적극적으로 신고를 하고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필요하다. 가정폭력을 경험한 아이는 학교폭력·성폭력에도 쉽게 노출된다는 것이 여러 연구결과에서 나타났다. 부산 여중생을 잔인하게 살해한 김길태, 여성 20명을 연쇄 살인한 유영철 등도 어린 시절 가정폭력을 경험했다는
후쿠시마 사고 3년 일본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가 발생한 지 3년이 다 되어 간다. 그러나 방사능 오염수 유출에 따른 생태계 오염에 대한 우려는 더욱 커져만 가고 있으며, 특히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들이 먹이사슬로 연결돼 있어 방사능 오염 먹을거리로 인한 피해는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될 것이라고 한다. 정부는 일본산 수산물의 방사능 오염을 우려하는 여론이 확산되자 “기준치 이내라서 안전하다” “방사능 괴담자 처벌” 등 비과학적이고 비이성적인 대응으로 일관했다. 국민들은 더욱 불안에 떨며 결국 어패류에 대한 외면으로 이어져 국내 수산시장 불황으로 영향은 확대됐다. 이에 정부는 9월6일 “후쿠시마 근해 8개 현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를 발표했다. 이마저도 일본정부가 자체적으로 출하를 제한한 수산물에 대해서만 수입을 중지한 것이 방사능 오염 수산물에 대해 우려하는 국민들을 위한 우리정부의 대책으로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이다.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선택권이 제대로 보장되지 못하는 학교급식과 사업장 등의 집단급식이다. 전반적인 방사능 오염 식재료에 대한 허술한 관리체계와 100베크렐에 달하는 국가기준
내년부터 일선 고등학교 교육과정에 논술 과목을 개설할 수 있게 됐다. 교육부는 고등학교 생활·교양 교과 영역의 선택과목에 ‘논술’을 추가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그동안 사교육에 많이 의존해 왔던 논술교육이 제도권 공교육으로 흡수돼 논술 교육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학교에서도 지금까지는 정규과정이 아니어서 방과 후 학교의 형태로 운영돼 왔는데 이번 조치로 자유롭게 학교 측이 이 과목을 개설할 수 있어 논술교육을 보편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논술교육은 학생들의 창의력과 폭넓은 사고력을 키우는 데 많은 기여를 한다는 것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이 없다. 모든 대학에서도 7~8년 전부터 교양국어 대신 ‘글쓰기’ ‘글쓰기와 토론’ 등의 과목으로 전환해 교양필수과목으로 지정하고 있다. 글쓰기 능력이 사회에서도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인식에서다. 본고사를 치르지 못 하게 하는 대학입시에서도 논술전형을 확대해 부과하는 것도 보다 창의적인 사고를 하는 학생들을 뽑기 위한 것이다. 사교육에 ‘논술 광풍’이 일고 있는 이유다. 교육부는 이미 2007년부터 대입 논술고사에 대한 학생·학부모 불안과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논술교육 내실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장애인과 그 가족들은 장애인 콜택시가 있는 것만으로도 고마운 존재라고 말한다. 장애인 콜택시는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 제16조에 의해 설치 운영하고 있다. 국토해양부령은 장애인복지법 제32조에 따라 등록한 제1급 및 제2급 장애인 200명당 1대를 운영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없는 장애인들에게 필요한 제도지만 일부 지자체를 제외하고 운행대수가 너무 적어 불편을 주고 있다. 오죽하면 지난 10월1일 장애인 10여명이 장애인 콜택시 확대를 주장하며 평택시청 현관 정문에서 밤샘농성을 벌였을까. 장애인들은 ‘시는 장애인 콜택시 법정대수 21대를 즉각 확보하고, 2016년까지 42대를 확보하라’고 주장했다. 현재 평택시엔 11대밖에 확보돼 있지 않다. 그런데 이는 비단 평택만의 문제가 아니다. 지난 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노근(새누리)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0월 현재 전국에서 운행 중인 장애인 콜택시는 전체 법정대수 2천748대의 62%인 1천704대에 그쳤다고 한다. 전남, 충남 등 일부 지자체의 경우 장애인 콜택시는 각각 23%, 24%로서 법정도입 대수의 4분의 1도 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경
요즘 언론에 디지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Bitcoin)’ 얘기가 심심치 않게 나온다. 화폐라면 당연히 있어야 할 실물도, 발행 및 통제 기관과 정부도 없다. 전산상에서만 존재하는 화폐인데도 지난달 18일에는 미 상원 청문회장에도 불려 나갔다. 2009년 등장한 지 3년 만에 화폐 고정관념을 송두리째 뒤엎으면서 미국의 통화시스템까지 뒤흔들고 있기 때문이다. 비트코인은 2009년 나카모토 사토시라 알려진 정체불명의 프로그래머가 만든 가상의 화폐다. 복잡한 수학 알고리즘을 푸는 사람들에게 숫자로 된 코드를 부여하고, 그 코드를 화폐처럼 사용토록 했다. 이처럼 비트코인은 우리나라의 ‘도토리’나 ‘한코인’처럼 온라인에서 이용되는 디지털 화폐였다. 거래도 처음엔 아주 극소수의 사람 사이에서만 이뤄졌다. 코드의 가치도 인터넷 사이버 게임머니 수준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2010년 이 코드 하나에 매겨진 가격은 0.04달러였다. 그러던 것이 1년 전 10달러 선에서 거래됐고, 1개월 전에는 200달러대로, 12월 들어 1천200여 달러로 폭등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1천100만 비트코인(약 132억 달러
/신기섭 눈물을 흘릴 때 내 얼굴은 할머니의 얼굴 같다 입술을 내밀 때 내 얼굴은 외증조할머니의 얼굴 같다 먼 옛날 할아버지가 집어던진 목침에 맞아 이마가 깨진 할머니의 얼굴이 어느 날 내 愛人의 얼굴에 가을, 붉은 단풍이 든다 -신기섭 시집 『분홍색 흐느낌』(문학동네, 2006) 원하지 않아도 저절로 영향을 받는 사람이 있다. 화자에겐 할머니가 그렇다. 과학으로는 설명될 수 없는 언어들 또는 표정들. 가을이 깊어가고 있다. 영향을 주었던 그들이 떠나는 시절이다. 세월이 간다는 건 붉은 단풍이 들 듯 그렇게 붉게 내 마음을 물들이고 서서히 말라가버리는 것일까. 하지만 눈앞에서 사라진다고 당시의 기억에서 사라지는 것은 아니리라. 영향은 얼굴에도 나타나고 말투에도 나타나고 행동에도 나타난다. 당신은 누구의 영향을 받았을까 생각해본다. 시인의 시에서도.
김황식 전 총리는 며칠 전 새누리당 의원 60여명이 소속된 ‘대한민국 국가 모델 연구 모임’에 강연자로 참석해서 “우리 헌법에 왜 국회해산 제도가 없는지 모르겠다”면서 “국회해산 제도가 있었다면 지금 국회를 해산하고 다시 국민의 판단을 받아야 하는 심각한 상황”이라는 취지의 강연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그의 발언 취지는 백번 공감한다. 지금 국회는 도대체 끝이 어딘지 모를 정도로 극한 대립으로 치닫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따지고 보면 여야의 극한 대립이라는 게 우리만의 현상은 아니다. 미국의 경우도 여야가 극한적으로 대립하는 경우가 자주 있기 때문이다. 오죽했으면 셧다운이 된 상태가 이토록 오래 지속될까를 생각하면 금방 알 수 있다. 그럼에도 미국은 ‘의회 해산’ 운운하는 말은 나오지 않는다. 민주주의란 효율적이지는 못하지만 가장 효과적인 정치체제라는 사실을 미국인들은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민주주의가 효율적이지 못하다고 하는 이유는, 의견이 다른 상대방을 설득하고 역지사지하며 타협을 이끌어내는 데 상당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과정을 통해 나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