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원곡1동장 조익증 ▲단원구 세무과장(직대) 원익희 〈평택시〉 ◇승진 ▲도시주택국장 박창구
양주시는 자체 감사를 벌여 보건소 직원이 진료비 3천만원을 횡령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보건소 직원 김모(48·여)씨가 지난 3∼8월 15차례에 걸쳐 한 번에 수백만원씩 총 3천만원을 빼돌려 개인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보건소는 한 달에 한 번씩 진료비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청구, 각 보건지소 계좌로 입금되면 이를 다시 시에 낸다. 감사 결과 김씨는 이 과정에서 입금된 진료비를 시에 내지 않고 중간에 가로챈 것으로 확인됐고, 감사가 시작되자 3천만원을 복구했다. 시는 이날 김씨를 경찰에 고발하고 도에 징계를 요청했다. /양주=이호민기자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 소장 이국종(외상외과) <의왕시> ◇승진 ▲내손도서관장 박병묵
여름부터 강한 반등을 이어오던 국내 증시는 최근 2년간 등락하던 박스의 상단인 2050p를 앞두고 쉬어가고 있다. 당연히 지난 2년동안 쌓인 매물이 있어서 단숨에 돌파하기는 어려운 자리이고 그만큼 돌파하기 위해서는 힘을 모아야 하지만, 일반 투자자들이 볼 때는 다시 한 번 급락하는 것이 아닌가에 대한 불안감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박스권 상단 돌파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부딪히면서 국내 증시는 6거래일 연속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물론, 하락의 폭은 크지 않았지만 박스권 상단이라는 상징적인 의미와 함께 다시 급락할 수 있다는 두려움도 갖게 됐다. 실제로 지수가 하락하는 동안 외국인들은 그들이 매수한 물량의 10분의 1도 안되는 매도 물량으로 조정을 만들었는데 ‘이것이 본격적인 매도의 시작일 것이다’라는 말부터 ‘거품이 꺼지고 지난 2008년의 저점을 이탈한다’는 말까지, 각종 추측이 난무하면서 근거 없는 불안을 키우고 있다. 그러나 시장의 긴 추세는 그렇게 쉽게 깨지는 것이 아니며, 그것이 깨지기 위해서는 너도나도 쌈짓돈까지 꺼내서 주식투자를 하는 시점이 다가와야 급락을 걱정해야 하는 것이다. 이 간단하면서 당연한 원리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안타깝지만
광주광역시 서구에 가면 ‘김치로’가 있다. 2010년에 한국식품연구원 부설로 ‘세계김치연구소’가 그곳에 설립되면서 붙여진 거리 명칭이다. 이곳에선 우리의 김치는 물론 일본, 중국 등 세계적으로 유통되고 있는 김치의 연구가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이곳에 연구소가 있는지를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특히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가 확실시 되고 역사도 유구한 김치에 대해 체계적인 연구가 시작된 것은 겨우 3년 남짓이라는 사실은 더욱 그렇다. 우리의 대표 전통음식이면서 너무나 친숙한 나머지 공기나 물처럼 치부되고 있는 것이 김치다. 그래서 김치 장점을 정확히 꼽아보라 하면 막연한 경우가 많다. 일상적으로 무심히 먹다보니 보양식처럼 유난스럽게 떠받들고 홍보되는 일이 적기 때문이다. 김치의 오해와 진실이 유독 많은 것도 이 같은 연유다. 이미 7년 전 미국의 건강전문지 ‘헬스(Health)’지가 선정한 세계 건강식품 ‘베스트 5’에 선정됐지만 아직도 건강에 유익하지 않다는 오해 속에 많은 사람들이 멀리하거나 외면하는 경우도 있다. 김치 오해의 대표적인 것이 나트륨과 상관관계인 고염(高鹽) 음식으로 낙인 찍혀 있는 것과 함유 유산균의 진실여부 등이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
비 맞는 새들 /유민지 기다려 본 적 있는가! 비상을 서두르려 전깃줄 날개 바람을 기다리는 강남 제비 기다려 본 적 있는가 언제 올지 모르는 막연한 기대 심란한 마음을 빨랫줄에 널어놓고 누군가를 기다리는 연민 바람의 깃털에도 머리카락세우며 하늘 아래 땅의 소리를 듣고 하늘 위를 나는 새의 노래를 들어 본 적 있는가 그 사람의 심장 뛰는 소리를 새는 비상을 준비한다 죽어 가는 육신을 세상에 맡기고 혼신의 힘으로 비상의 바람 속에서 들으려 좌선하는 수도승으로 새의 파수꾼처럼 유민지 수필가의 경기수필문학상 수상을 축하한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김춘수 시인은 ‘꽃’을 통해 서로의 존재를 인정해 줄 때 모든 관계가 아름다워진다고 말했다. 수필가 역시 이 시를 통해 한낱 미물에 지나지 않는 새에게 존재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우리가 의미를 부여하는 순간, 그 존재는 의미 있는 존재로 거듭 날 수 있다. 지금 외롭다고 느낀다면, 주위를 돌아보고 수많은 존재들에게 눈과 귀를 열어 보자. 참된 우리로 공존하기 위해서는 서로의 이름을 불러 주어야 한다. 서로에게 &lsquo
마르크스라는 이름이 힘이 빠진 지 너무도 오래된 세상에서 계급이 있냐는 물음은 진부하다. 그렇다면 계급이 없을까? 더 이상 계급도, 신분도 없다, 모든 인간은 나면서부터 평등하다는 선언은 그저 선언일 뿐 현실에서는 신분과 계급이 여전히 작동하고 있다. 역설적이게도 우리 사회에서 신분과 계급의 원리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가진 자들이다. <상속자들>이라는 드라마의 시청률이 눈에 띄게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 드라마에선 대한민국 상위 0.1%도 안 될 재벌가 사람들이 왜 그렇게 많이 나오는지. 드라마를 보면 우리는 상류층이 어떤 논리와 전략을 가지고 살아가는가를 확인한다. <상속자>의 그들은 상대의 약점을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다. 상대의 약점을 집요하게 공격의 포인트로 삼는 그들은 반칙도 경기의 일부라고 믿고, 들키지 않는 한 끝까지 거짓말을 하라고 가르친다. 많이 가진 것이 화려하긴 해도 아름답지가 않다. 경쟁만 있고 품위는 없는 그들을 보며 우리 사회를 본다. 가진 자는 가진 자대로, 없는 자는 없는 자대로 왜 그리 팍팍한가. 삶이 ‘생존’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삶이 지옥이다. 아빠처럼 살지 말고 열심히 살라고,
지금부터 정확히 20년 전인 1993년 11월12일, 국내 최초의 대형마트인 이마트 창동점이 개장하였다. 이어 1996년 유통시장 전면 개방, 1997년 대규모 점포의 허가제에서 등록제로의 전환 이후 1998년 롯데마트, 1999년에는 홈플러스까지 가세하면서 2013년 10월 현재 대형 3사의 매장 수만 전국적으로 390개로 크게 늘었다. 한국체인스토어협회에 따르면 2001년 201개였던 대형마트의 국내 점포는 올해 초 470개까지 늘어나면서 불과 10년 사이에 2배 이상 증가하였다. 매장 수뿐만이 아니다. 대형마트 탄생 10년 만인 2003년에 이미 백화점 매출을 앞질렀고, 지난해 말 기준으로 백화점 업계 전체 매출인 28조원 규모에 비해 국내 대형마트 3사의 매출액만 37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가히 폭발적인 성장세다. 하지만 대형마트의 고속성장 이면에는 어두운 그림자가 있다. 바로 전통시장의 붕괴다. 시장경영진흥원에 따르면 2004년 1천702개였던 전국의 전통시장은 지난해 1천347개로 대폭 감소하였다. 어디 이뿐이랴. 대형 유통업체는 대형마트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고 부지확보에 어려움을 겪자 2007년을 전후해 기업형 슈퍼마켓(SSM)
한 가지 재주가 뛰어난 사람이 그 재주만 믿고 자만하다가 도리어 재앙을 당함을 비유한 말이다. 속담에 헤엄 잘 치는 놈 물에 빠져죽고 나무 잘 오르는 놈 나무에서 떨어져 죽는다 하였다. 헤엄 잘 치는 자가 물에 빠지고 말 잘 타는 자가 말에서 떨어지는 것은 좋아하는 것을 즐기다가 그렇게 되는 것으로 도리어 화를 자초한 것이다. 그러므로 일을 좋아하는 사람은 반드시 해를 입고 이익을 다투는 사람은 반드시 궁핍해진다(善游者溺 善騎者墮 各以其所好 反自爲禍 是故好事者 未嘗不中 爭利者 未嘗不窮也). 이 세상에 진정 욕심쟁이 아닌 사람이 어디 찾을 수 있을까. 말로는 마음을 비웠다, 나는 욕심을 모르는 사람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적지도 않은데 실상은 그렇지 않다. 또 그렇게 될 수도 없는 것이다. 결국 그 욕망이 욕심이 되어 어렵게 얻은 벼슬자리에서 떨어져 추풍낙엽보다 더 쓸쓸히 사라지는 뒷모습을 우리는 밥그릇 숫자보다 더 많이 보고 살아가고 있다. 그래서 어느 시인은 내려놓을 때를 알고 떠나는 이의 뒷모습은 너무 아름답다고 하지 않았던가. 저 넓은 물속을 헤엄치며 사는 고기들도 보다 더 크고 좋은 미끼를 먹으려다 낚시에 걸려죽는다는 것을 왜 모를까. /근당 梁澤東(한국
영국의 윈스턴 처칠 수상이 전용차를 타고 의사당을 향하던 중 회의시간이 임박하여 신호위반을 했다. 순간 교통경찰은 처칠이 탄 차를 정차시켰고 이에 처칠의 운전사는 “지금 이 차에 수상 각하가 타고 계신다네, 회의시간이 임박해서 그러니 어서 보내주게”라고 말했다. 하지만 교통경찰은 “설혹 수상 각하가 타고 있는 차라 해도 교통신호를 위반했으면 딱지를 떼어야지 예외는 있을 수 없습니다”라고 말하며 규정대로 교통스티커를 발부했다. 처칠은 그날 런던 경시청장에게 그 교통경찰의 이야기를 하며 특진을 지시했지만 경시청장은 “교통법규를 위반한 사람에게 딱지를 뗀 교통경찰을 특진시켜 주라는 조항은 없습니다”라며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이것이 선진국의 법에 대한 인식이다. 법은 만인에게 평등하고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누구나 지켜야 하는 사회적 약속인 것이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지금 법에 대하여 얼마나 엄중한가? 사소한 법질서가 확립되지 않는 사회는 모래 위에 쌓은 성과도 같다. 기초질서나 교통질서가 지켜지고 집회시위가 법의 테두리 안에서 합법적으로 이뤄지는 사회야말로 가장 이상적이고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 하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