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소속 국회 환경노동위원들과 환경부가 엊그제 간담회를 갖고 수도권매립지 사용기간 연장을 인천시에 강하게 요청하기로 했다고 한다. 인천시가 2017년부터 수도권매립장 사용불가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는 데 대한 압박전략이라고 판단된다. 환노위 여당 간사인 김성태 의원은 기자들에게 “내년 지방선거 때문에 무조건 수용하지 못하겠다고 하는 것은 님비”라며 “환경부가 단호한 입장을 갖고 대처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2천만 수도권 시민의 쓰레기 처리가 걸린 중요 현안인 만큼 정치권이 나서는 건 당연하다. 하지만 여당과 환경부의 공세는 인천의 정서를 자극해 오히려 사태를 악화시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서구 백석동 수도권매립지 이용을 2016년까지만 허용하겠다는 인천시의 입장은 법적으로 아무런 하자도 없는 주장이다. 그동안 쓰레기 반입량이 감소한 덕에 2044년까지 수도권매립장을 이용할 여지가 생겼다는 반박논리는 인천시민의 입장은 생각하지 않는 일방적 강변에 불과하다. 지난 20년 동안 수도권매립지 주변이 시가화하면서 인구 70만명이 늘었다. 이들이 겪는 비산먼지와 악취 고통을 30년 가까이 연장하겠다는데 보고만 있을 지자체가 어디 있겠는가. 그동안 쓰레기를
우리 사회에서 희망을 만들어 가기 위해 사회복지 실천현장의 최일선에서 파수꾼인 사회복지사. 그러나 정작 사회복지사들에게는 희망이 보이지 않는 현실 속에서 과연 지역주민들에게 양질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인가라는 의문을 던질 수밖에 없다. 최근 우리 정치권의 가장 큰 화두는 ‘복지’이며, 이에 발맞추어 새로운 복지 정책들이 무수히 쏟아지고 있다. 그러나 정작 복지정책들을 수행하는 사회복지사들에 대한 처우와 관련한 중앙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복지정책들을 찾아보기 힘들다. 아직도 우리 사회에서는 사회복지실천 전문가들에 대해 봉사와 무한희생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사실 사회복지실천현장에 종사하고 있는 사회복지사 등에 대한 처우 및 지위에 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논의들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렇지만 최근 금융경제위기 등 사회복지 환경의 변화 속에서 사회복지사의 열악한 근무환경과 과도한 업무로 인해 건강과 안전에 위협 받고 있는 현실을 비추어 볼 때 더 이상 정치권에서는 실효성 있는 근본적인 대책들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최근 공공영역 사회복지직 공무원들의 자살 등으로 근무환경 등 처우개선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기술력 있는 중소·벤처기업들의 공공조달시장 참여 창구 역할을 해온 우수조달물품제도가 보다 기업 친화적으로 바뀐다. 조달청은 공공조달을 통한 창조경제 구현의 일환으로 기술 우수제품 생산기업의 불편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해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개선안은 중소기업인들과의 간담회, 기업현장 방문 등에서 나온 애로 및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계약체결 등에 소요되는 시간, 비용 등 조달기업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우수조달물품의 계약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해 전년도 가격과 인증에 특별한 변동사항이 없는데도 매년 동일한 서류를 반복 제출해야하는 번거로움과 비효율이 대폭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계약기간 연장에 맞춰 가격조사와 인증 변동사항 등에 대해서는 1년 단위로 중간점검을 실시하며 연간 400여건의 계약 감소와 연간 10억원 이상의 비용이 절감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되기 위한 규격추가 절차를 대폭 간소화 했다. 규격추가의 경우 기존에는 모든 규격 추가 건을 우수조달물품 심사와 함께 진행해 접수 및 처리에 2개월 이상 소요됐으나, 인증범위가 명확한 간단한 사항의 규격추가는 상시 신청을 받고
인천 지역 시민단체인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는 5일 “당정회의에서 수도권매립지 사용기간 연장을 위해 밀실논의가 된 것으로 알려져 인천시민들에게 큰 실망을 주고 있다”며 새누리당과 환경부의 공식사과를 촉구했다. 앞서 지난 4일 국회 환경노동위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은 윤성규 환경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당정회의에서 “수도권 매립지를 계속 사용해야 하며 인천시는 2017년부터 매립을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인천연대는 “새누리당 환경노동위원회 의원들이 환경부에 매립지 사용 연장을 요구하는 밀실 당정회의를 한 것은 매립지 연장 가능성을 더 높이는 상황을 만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환노위 소속 국회의원들 가운데 새누리당이 7명, 야당은 8명이지만 지역 분포상 경기도와 서울 소속이 5명인 반면 인천지역 의원이 1명인 점을 들어 “매립지 연장을 주장하는 의원들이 더 많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새누리당과 환경부는 인천시민들에게 당정회의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밀실 논의한 것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면서 황우여 당대표와 이학재 의원 등 인천 지역 새누리당 의원들과 새누리당 인천시당의 공식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인천지방경찰청은 5일 청장 및 각 관할 서장, 4대 사회악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정책자문위원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대 사회악 근절 100일 추진사항 점검 및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 100일 동안 추진해온 ‘4대 사회악 근절 활동’을 평가·분석해 개선해야 할 부분을 점검하고 보다 나은 양질의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인선 청장은 “국민들 위한 눈높이 공감치안을 실현하고 ‘현장 중심 정책 피드백 시스템’을 통해 추진사항을 꾸준히 점검과 관리해 나갈 것”이라며 “4대 사회악 근절은 물론, 민생치안 안정을 통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인천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시민 행복지수 높이는 ‘포천시 복지시스템’ 포천탄생 600년, 포천시는 다양하고 깊이 있는 더 큰 복지와 복지인프라 확충으로 시민을 위한 ‘복지포천 1번지’를 만들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건강한 가족과 여성·아동의 행복, 보육의 질적 수준 향상, 장애인의 생활안정, 다문화가정과 외국인 근로자의 사회통합 등을 위해 다양하고 차별화된 복지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시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 새로운 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할 계획이다. 관내 아동·노인 등 사회적 약자들을 보듬는 감동과 따뜻한 복지로 시민을 보듬는 복지도시 포천시의 다양하고 차별화된 복지 시스템을 들여다본다. 전 세대 아우르는 다양한 시책 어려움 겪는 이웃에 희망 선사 ① 여성 둘째 아이부터 건강보험… 출산장려 가정상담·취업지원 등 권익향상 노력 ② 아동 꿈 위한 종잣돈 마련 디딤씨앗통장 만 5세 이하 8천여명 무상보육 혜택 ③ 장애인 연금제도·의료비 지원 기초생활 안정 시청 내 카페운영 등 자립의 길 마련 ④ 어르신 일자리·
새벽이 어둠을 밀어내고 아침을 맞는다. 물안개 자욱한 호반은 촉촉한 기운에 젖어든다. 물가로 드는 길목엔 싱그러운 향기가 가득 피어오른다. 먹잇감을 찾아 나선 물새의 날갯짓에 수면이 파르르 몸부림을 친다. ‘또르르르~’ 카누 뱃전을 때리는 맑고 경쾌한 물방울 소리에 온몸이 찌르르 울린다. 어느새 세속의 시간은 잊은 채 자연이 주는 ‘느림여행’에 이르는 물길 속으로 빠져든다. ‘느리게 산다는 것의 의미’라는 책을 쓴 프랑스의 철학자인 피에르 쌍소는 느림의 삶을 받아들이는 9가지 태도 중 첫 번째로 ‘한가로이 거닐기’를 꼽았다. “느림, 내게는 그것이 부드럽고 우아하고 배려 깊은 삶의 방식”이라고 말했다. 그 ‘느림의 미학’이 물길로도 이어지고 있다. 바로 40km에 달하는 춘천 의암호를 따라 가는 ‘물레길’이다. 혹자는 “또 길이야”라고 외면할지 모른다. 흔히 물가 주변을 걸으며 물을 바라보는 그런 길로 생각할 게 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길은 전혀 다른 길이다. 우든카누를 타고 물 안쪽
1.금연행사 경기도교육청 지정 2013학년도 흡연음주 예방 중심학교들은 ‘제26회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5월 31일 다양한 금연행사를 가졌다. 화성 양감중은 금연선포식과 함께 교사가 학생의 발을 씻어주는 세족식을 실시했다. 수원 곡반중은 금연학교 현판 부착과 함께 캠페인, 광고만화 그리기, 금연권유 편지쓰기 등을 한다. 수원 매현중의 전교생과 교직원은 금연서약서를 작성했다. 행사는 흡연에 대한 인식 전환과 금연 의지 다지기를 목적으로 하며 슬로건은 ‘담배연기없는 건강한 학교 만들기’다. 2.과학기구 경기도과학교육원이 5월 29일 라오스 시앙쾅주 지역 학교에 전달할 과학실험기구 기증식을 가졌다. 이번에 기증하는 실험기구는 일반현미경 12대와 실체현미경 12대, 천체망원경 1대, 디지털카메라 5대로 취지에 공감하는 도내 학교로부터 노후 과학실험기구를 수거하고 과학교육원에서 수리한 후 나눔문화예술협회를 통해 기증하게 됐다. 또 도과학교육원은 ‘나눔 통한 인류애 실현’을 위해 해외 봉사단체와 연계해 매년 100대 이상의 중고 과학실험기구를 저개발국가의 학교에 지원할 계획이다.
▶ 나스터슘(한련화) 나스터슘은 잎이 연잎을 닮았으나 물에서 핀다 하여 우리나라에서는 한련화라고 부르며, 원예용으로 많이 재배되었으나 세계 각지에서는 오래 전부터 식용으로 이용해 왔다. 그리스신화에서 트로이 전사의 피로부터 생긴 트로피라는 뜻에서 유래하였다고 한다. 일본에서는 황금빛 꽃이 피는 연잎을 닮은 꽃이라 하여 금연화, 또는 능소화를 닮고 잎이 연잎 같다 하여 노센하랜이라 한다. 유럽에서는 코(Nasus)와 비틀다(torgueo)의 합성어로서 잎이나 줄기에 크래송(물냉이)처럼 톡 쏘는 강한 매운맛이 있어서 붙여졌다. 나스터슘의 잎에는 비타민C와 철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괴혈병 예방에 효과가 있고, 감기에 걸렸을 때 차로 먹으면 좋다고 한다. 소화를 촉진하며 잎이나 꽃, 종자를 먹으면 강장, 혈액 정화, 해독 효과가 있으며 잘게 썰어서 빻은 종자나 잎을 습포제로 하면 찰과상 치료에 유용하다. 식물 곁에 심어두면 병충해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으므로 유럽에서는 흔히 감자나 래디쉬 곁에 심는다. 나스터슘 활용 ▷ 크레송 같은 향이 있는 어린잎을 잘게 찢어 샐러드에 넣거나 머스터드 대신 샌드위치에 넣으면 맛이 제격이다. 좋은 향기가 나는 꽃은 식용은 물론 샐러
김희겸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기술력은 있지만 실적이 없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과감하게 지원하고, 지원금리도 관계 금융권과 협의해서 1%p 낮추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경기침체 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해법으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협력을 유도해서 보다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의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경제부지사는 특히 수도권 규제완화에 대해 “기존 대규모 위주의 전략적 접근 방식과 함께 반드시 필요한 부분에 대한 케이스 바이 케이스(case-by-case) 형식의 투 트랙(Two-track) 전략을 운영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희겸 경제부지사를 만나 경기도 경제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 도의 경제분야 최대 현안이라면. “경제가 무척 어렵다. 세계경제가 침체되고, 엔저 현상이 발생한 데다 국내의 경우 기업 수출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앞으로 성장률을 높일 수 있는 모멘텀의 계기도 전혀 없다. 도의 경우 세수 부족이 심각하다. 절반 이상이 취득세, 등록면허세 중심으로 돼 있는데 부동산시장 침체로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