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임시국회에서 일련의 경제민주화법안이 처리될 것이 확실해 보인다. 이른바 ‘갑의 횡포’로 촉발된 ‘을의 분노’에 당황한 여야가 국민들에게 몇몇 법안 처리를 여러 차례 다짐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경제민주화법안에 대한 국회 내 시각차가 여전한 탓에 순조로운 통과를 장담할 수만은 없다. 예컨대 대리점에 대한 갑의 횡포에 징벌적 손해배상을 최고 10배까지 물리겠다던 새누리당 ‘경제민주화실천모임’의 약속은 벌써 당내 반발에 부딪쳐 후퇴 조짐이 역력하다. 여기에 경기부진과 투자위축을 앞세운 재계의 입김까지 작용하게 되면 자못 기세를 올리던 경제민주화 법제화가 껍데기만 남는 게 아니냐는 우려마저 벌써 나온다.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정치적 쟁점이 부각되면서 경제민주화 법안 처리가 뒷전으로 밀리거나 물타기 되는 상황이다. 국정원의 정치개입,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 추문, 개성공단 대책 등 요란하기는 하지만 국회에서 실효성 있는 결론을 도출하기 쉽지 않은 쟁점들을 둘러싸고 지루한 공방만 벌어질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그러나 이 시점에서 분명히 말해 두지만 경제민주화 법안을 이들 정치 쟁점에 묻어버린다거나 뒷전에서 적당히 얼버무리는 것은 비겁하다. 6월 임시국회에서 경
최근 지방자치단체 부채에 대한 논의가 심각하게 제기되고 있다. 특히 경기도의 경우 인천에 이어 2위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인구로 보면 자치단체 중에서 첫 번째이고, 예산 규모로 보아 일반회계만 해도 12조에 달하고, 총규모로 보면 18조나 되는 경기도가 왜 총부채규모가 15조8천억원으로 총부채비율이 71%에 이르게 되었는가? 부채관리와 탈선한 기차 최근 보도되고 있는 총부채비율은 지방자치단체의 직접 채무와 산하 지방공기업의 부채, 민자(民資) 사업 부담(임대료·운영비)을 합한 총부채를 지방정부 예산과 지방공기업 자본을 합산한 액수로 나눈 것이다. 이에 경기도의 부채는 3조4천억원이고, 특히 지방공기업 부채가 12조4천억원이 되어 규모뿐만 아니라 구조적으로도 심각한 쟁점을 제기하고 있다. 사업을 하겠다고 하면서 부채를 안고 있기 때문이다. 기초자치단체 중 부채 규모가 큰 지역을 보면 용인 1조3천800억원, 시흥 6천억원, 화성 5천억원, 김포 6천800억원, 하남 4천300억원 등인데, 신도시가 형성되고 아파트 건설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성장기에 적극적인 투자를 하다가 막차를 타는 바람에 부동산 경기 침체의
여주군 북내면은 지난 29일 서울 성동구 도선동 다문화가정 3가구와 부녀회원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통 장 담그기 체험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북내면과 자매결연을 맺은 도선동 주민자치위원회의 ‘이주민 여성과 함께하는 전통음식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지난 3월 된장 담그기 체험에 이어 고추장 담그기 체험을 위한 두 번째 방문이다. 체험은 60일간 소금물에 띄어 놓은 메주를 된장과 간장으로 가르는 작업과 고추장 담그기 과정을 동시에 체험해보는 시간으로 진행됐으며 된장과 고추장은 수개월 가량 숙성 후 도선동 주민들에게 판매될 계획이다. 면 관계자는 “지속적인 도농 교류를 통해 지역 경제발전과 더불어 사는 사회 구현을 위해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천시가 30일 서울 프라마호텔에서 개최된 ‘2013년 프리미엄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임금님표이천(쌀브랜드 부문)’과 ‘이천쌀문화축제(축제 부문)’ 2개 부문에 걸쳐 대상을 수상했다. ‘2013년 프리미엄브랜드대상’은 지난 2월25일부터 4월2일까지 만 20세 이상의 여성소비자 6천424명이 온라인 투표방식을 통한 대상 후보군을 1차적으로 선택한 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최종 심사를 거쳐 확정됐다. 이번 프리미엄브랜드대상에는 520개 기업체와 158개 지자체 등 각 기업체와 지자체가 자랑하는 최고의 상품들이 신청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이번 수상을 통해 쌀 브랜드 부문에서 ‘임금님표이천’은 여성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만족을 주는 브랜드 파워를 재확인 했다. 또 이천쌀문화축제는 명품 이천 쌀을 비롯한 각종 이천의 특산품을 소재로 매년 가을 설봉공원에서 개최되고 있으며, ‘제15회 이천쌀 문화축제’는 오는 10월30일부터 11월23일까지 설봉공원에서 5일 간 열릴 예정이다. 김경희 부시장은 “‘임금님표이
이천의료사회적협동조합이 협동조합학교를 개설해 추진위원 교육을 실시하는 등 본격적인 협동조합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30일 이천의료사회적협동조합에 따르면 의료사회적협동조합은 ‘지역주민의 건강을 지역주민 스스로가 지켜가자’는 의미로 시작된 지역 건강 공동체 운동으로 지난 4월23일 20여명의 1차 추진위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6차 모임을 가졌다. 또한 최근 추진위원 및 시민교육을 위해 협동조합학교를 불교회관 2층에 개설하고 본격적인 교육에 들어갔다. 이천의료사회적협동조합은 오는 6월 발기인대회를 마치고 조합원 모집에 들어가며 12월 의료사회적협동조합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새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행복주택 사업의 시범지구가 발표됐다. 행복주택 사업은 박근혜 정부의 주택공약으로 개발제한구역 등 도시외곽에 지어진 보금자리주택 사업을 보완·대체하기 위한 서민주거방안으로, 최종 5년간 20만호 공급이 목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SH공사 등이 사업전반을 맡는다. 행복주택 시범지구로 서울 오류·목동지구 등 7곳이 선정됐다. 이들 지구에는 주변 시세의 50∼60% 수준인 공공 임대아파트 1만50가구와 업무·상업시설 등 복합주거타운이 건설된다. 시범 사업지는 서울·경기지역 철도역사 및 폐철도 용지 4곳, 홍수 때 빗물을 임시 저장하는 유수지 3곳이 각각 선정됐다. 대중교통 접근성이 양호하고 주변에 학교·상업시설 등 주거편의시설이 충분히 구비된 지역을 중심으로 권역별 배분, 임차수요, 사업 추진 일정 등을 고려해 후보지를 골랐다. 행복주택은 전체 공급 물량 중 60%를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대학생 등 20대와 30대에 우선 공급하고, 나머지를 장애인 등 사회취약계층과 일반 청약저축 가입자에게 각각 20%씩 배정한다. 국토부는 7월 말까지 지구 지정과 지구계
수원교육지원청이 지난 29일 수원시평생학습관 대강당에서 ‘2013 교사 인문학 아카데미’를 열고 ‘인문공부로 하여금 삶의 동력이 되게 하라’는 주제의 첫 강좌를 열었다. 수원교육지원청은 수원시평생학습관의 예산 및 장소 지원으로 29일부터 7월 17일까지 8주 동안 매주 수요일 초·중·고교 교원 250여명 대상으로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2013 교사 인문학 아카데미’는 ‘역사와 문명에 대한 인간의 책임’이라는 대주제와 ‘통찰과 지혜의 인문학, 소통과 통섭의 인문학, 희망과 매혹의 인문학’이라는 소주제에 따라 총 8개의 강좌로 문학, 철학, 교육학, 역사 등 다양한 영역의 인문학 강사진을 구성해 고품질의 차별화된 인문학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김국회 교육장은 “수원의 선생님들이 최고의 선생님들이 되게 하기 위해 인문학 아카데미를 개설했다”며 “연수를 통해 인간을 이해하고 미래를 통찰하는 지혜 습득으로 교사 자신은 물론 우리 학생들의 삶을 행복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과학교육원이 지난 29일 라오스 시앙쾅주 지역 학교에 전달할 과학실험기구 기증식(사진)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기증하는 실험기구는 일반현미경 12대와 실체현미경 12대, 천체망원경 1대, 디지털카메라 5대로 취지에 공감하는 도내 학교로부터 노후 과학실험기구를 수거하고 과학교육원에서 수리한 후 나눔문화예술협회를 통해 기증하게 됐다. 또 도과학교육원은 ‘나눔 통한 인류애 실현’을 위해 해외 봉사단체와 연계해 매년 100대 이상의 중고 과학실험기구를 저개발국가의 학교에 지원할 계획이다.
용인시의 초·중·고 학생 5천여명이 참여한 ‘2013 용인평화예술제’가 30일부터 이틀 동안 용인시 문예회관과 용인시청광장에서 열린다. ‘2013 용인평화예술제’는 청소년들의 정서 함양과 자유로운 예술적 재능 발현으로 학생들의 평화감수성을 내면화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30일 용인시 문예회관 대강당에서 평화를 주제로 하는 합창을 시작으로 31일에는 관현악의 어울림으로 평화를 연주하고 이어 용인시청 광장에 초중고 학생들의 미술작품 140여점을 전시해 용인시민들과 평화의 감성을 함께 공유하는 장을 마련한다. 서현상 교육장은 “평화감수성은 폭력과 아픔과 차별이 없는 마음이며 학생들이 처지가 다른 사람과 쉽게 소통하고 공감하는 능력을 발휘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번 예술제가 경쟁을 초월한 상생, 배려, 평화 정신을 내면화해 스스로 갈등을 해결하고 평화를 만드는 힘을 키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은 31일 오후 수원외국어고등학교에서 ‘2013학년도 영어독서교육 으뜸학교 담당자 워크숍’을 갖는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도내 초·중·고교의 영어독서교육을 강화하고 말하기·쓰기·읽기·듣기 등 의사소통 능력 4개 영역을 더욱 신장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으뜸학교 담당 교원과 지원단 등 60여명이 참여한다. 도교육청은 이 자리에서 ‘다독(多讀)’ 위주 영어독서교육의 내용과 방법을 협의하고 학교 사례에서 실질적인 적용방법을 착안해 구체적인 운영계획 등을 논의한다. 영어독서교육은 다양한 영어원서를 읽으면서 말하기·쓰기·읽기·듣기 등 의사소통능력을 키우는 교육으로 지금까지의 정독(intensive reading) 방식이 아닌 다독(extensive reading)으로 학생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영어공부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영어 의사소통능력 향상을 위한 재미있는 접근이 영어독서교육의 핵심”이라며 “영어독서교육 으뜸학교 중심으로 우리 학생들 모두가 즐겁게 공부하면서 영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