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중소기업에서는 생태계 이야기를 자주 한다. 벤처 생태계, 중소기업 생태계, 창업 생태계라고 부른다. 왜 ‘생태계’라는 단어를 썼을까? 소기업, 중기업, 대기업이 공존하는 산업계가 마치 크고 작은 나무가 어우러진 생태계 같아서 이렇게 비유하고 있다. 경제학자 마샬은 중소기업을 포함한 산업 생태계를 숲에 비유하였다. 숲에는 작은 나무, 큰 나무, 오래된 고목 등 수종이 모여 커다란 생태계를 만든다. 나무 하나하나가 독립적이지만 같은 공동체에 속해 있다. 씨가 떨어져 어린 나무가 되고, 어린 나무가 커서 큰 나무가 되고, 고목이 되면 퇴출된다. 나무가 생성하고 소멸하며 숲의 생태계를 만들어 가는 것처럼, 기업도 창업하고 성장하고 퇴출하는 과정을 밟는다. 창업을 통해 새로운 기업이 들어오지 않으면 생동감이 떨어지고 생태계가 마를 것이다. 큰 나무만 있으면 하위 생태계가 없어 숲이 허약해지고, 혼자만 살겠다고 하늘을 뒤덮고 있으면 그 밑에는 햇빛 한줄기 들지 않아 다른 식물들이 자라지 못한다. 같이 살아야 더욱 건강한 숲이 되며, 이것이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동반성장하는 생태계이다. 3不 경기가 열리는 운동장 정부로부터 기술개발자금을 지원
이천교육지원청 Wee센터는 27일 청소년기 자녀를 둔 학부모 100여명을 대상으로 부모의 자녀이해 및 자녀와의 소통을 돕기 위한 ‘2013 Wee센터 청소년기 자녀를 둔 부모교육’을 실시했다. 이천시건강가정지원센터와 공동주관으로 실시한 이번 교육은 신희경(심리상담소 내디딤 소장), 정지혜(한국심리상담연구소 PET부모교육 강사)강사의 ‘통(通)하는 가정 행복한 가정’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강의는 ‘청소년기의 발달적 특성, 청소년기의 건강한 공격성, 그 공격성을 어떻게 발달시켜줄 것인가?’등 왜곡된 공격성을 건강하게 돌려놓는 방법에 대한 내용으로 펼쳐졌다. 김윤식 교육장은 “ 부모 역할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워 갈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천=이석미기자
여주군 시설관리공단(이하 공단)이 주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가로등 및 보안등의 유지보수사업에 대해 현장중심경영을 펼쳐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공단은 지난 2011년 10월부터 시작된 가로등 및 보안등에 대한 유지보수업무의 사업초기에는 시설물 위치 파악 및 고장 유형에 따른 처리노하우 부족으로 어려움이 많았으나, 2년간 축적된 노하우로 현재 주민의 불편사항 최소화에 앞장서는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또한 읍·면 단위의 고장처리를 통해 작업차량의 이동거리 및 고장신고처리기간의 단축에 나서 저비용 고효율의 처리체계를 구축하는 등 다양한 업무개선 활동을 펼치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작업의 능률을 높이기 위해 주간점검반을 운영, 주민의 고장 신고가 들어오기 전, 월 평균 100여건을 처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주민의 고장신고가 어려운 가로등의 이상 유무를 파악하기 위해 주 2회 4시간씩 야간점검을 펼치고 있다.
오는 9월23일 여주시 설치를 앞두고 있는 여주군이 현재 실시되고 있는 대학 입학 농어촌특별전형의 자격 기준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시 설치 지역에 대한 농어촌특별전형 기준 변경을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건의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7일 시에 따르면 농어촌특별전형은 농어촌 지역에서 고등학교를 3년 이상 다닌 사람이나 혹은 집이 농어촌 지역으로 부모가 농업이나 어업에 종사하는 경우 희망 대학에 특별전형으로 입학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는 것으로, 대학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다. 그러나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최근 농어촌특별전형의 자격 적용 기준을, 현행 최소 거주기간 3년에서 6년 이상으로 연차적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국교육대학협의회는 농어촌특별전형 강화 기준으로 2014학년도 대입부터 중학교 3학년 1학기 시작일을 기준으로 연차적 적용해, 2016학년도 대입부터는 중학교 입학일을 기준(6년)으로 거주 기간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에 여주군은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농어촌특별전형의 지원자격을 현행 3년에서 6년으로 강화하는 기준과 연계해 시 승격에 따른 자격 적용 기준을 현행 고등학교 재학기간에서 중·고등학교 재학 전 기간으로 확대해
‘제15회 경기도지사기 공무원체육대회’에서 가평군 볼링팀이 종합우승의 쾌거를 이뤘다. 지난 23~24일 이틀 간 화성시 동탄 위너볼링장에서 개최된 공무원체육대회에서 가평 볼링팀은 31개 시·군과 경합해 종합우승을 차지했으며, 단체전 1위(한상우·양순석·차영희·신동윤)와 개인전 남자 1위는 이민형씨, 2위는 양순석씨가 차지했다. 또한 개인여자부에서 차영희씨가 3위를 남녀혼성팀(강형식·정경숙)은 9위를 달성했다. 가평군청 볼링팀은 일과시간 후 남녀 직원들이 취미활동과 동아리 모임 등을 통해 많은 노력을 해왔으며 각종 체육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중부지방국세청> ◇서기관 승진 ▲운영지원과 장세헌 ▲조사1국 조사1과 임희창·김예산 ▲조사3국 조사관리과 정평조
<신규> ▲ 정종웅 命 인천취재본부 편집위원 ▲ 박창우 命 인천취재본부 부장대우 ▲ 이정규 命 인천취재본부 부장대우 ▲ 민중소 命 인천취재본부 차장 ▲ 윤현민 命 인천취재본부 기자 5월 28일자
미국을 비롯한 유럽, 일본 증시는 경기부양을 목표로 진행된 무제한 양적완화를 통해 증권시장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들은 자국의 경제적 이익을 위해 의도적인 환율전쟁으로 인위적으로 경기를 부양하려는 것이다. 이에 한국은 기축통화를 보유한 대국에 비해 경기부양 효과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고, 미시적일 수밖에 없다. 이번 달 금리인하는 그 제한적인 행위 중 하나이다. 거래소의 장기간 박스권 장세, 거래소와 코스닥 시장의 상반된 흐름, 최근의 우선주 급등현상은 같은 원인에 기인한다. 수급여건이 여의치 않은 가운데 업종별 및 종목별 차별화가 장기간 지루하게 펼쳐지고 있다. 이럴 때는 보유비중을 줄이고, 종목 수를 적게 유지하면서 목표 수익율을 낮게 가져가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발 빠른 매매가 어려운 직장인의 경우 주가의 충분한 조정시점을 기다리는 것이 좋다. 이번에 소개할 삼성증권은 증권업종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종합지수와 연관성이 높은 종목이다. 증권업종은 타 업종 대비해 수수료 인하 경쟁 등에 의한 수익성 저하로 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업종 중 하나로 종합지수에 후행하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신고가가 예상되는 상황에서는 주가 탄력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날
7년만이다. 그 세월 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중국 연변은 상전벽해(桑田碧海), 그 자체였다. 공항은 국제화를 위해 확장 중이었고, 벌판은 온통 아파트와 상업 건물로 산을 이뤘다. 그 중심에 연길(延吉)이 있었다. 조선족 자치구의 중심으로 우뚝 서기 위한 몸부림이 그냥 맨눈에도 보였다. 사람들도 이념보다 경제에 대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다. 특히 중앙정부의 지원에 의존하던 구습(舊習)에서 벗어나 자력경제의 날갯짓을 펼치려는 의지가 강했다. 우리 식으로 하면 공사(公社)의 성격을 지닌 조직들의 예산도 지난 시절에는 100% 국가지원이었지만 이제는 30%를 자체적으로 해결한다고 하니, 새로운 방식의 경제토대를 구축하려는 몸부림이 시작된 듯 보였다. 연길시 외곽에 경제특구 형식을 빌린 투자 공간을 마련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읽혔다. 그런 까닭에 사람들과 조직의 관심은 투자유치에 쏠려 있었다. 자연스레 ‘~박람회’가 대세였다. 호텔 로비에서 만난 연변일보에도 5월 한달 동안 박람회 기사만 여러 건이었다. 중국 조선족의 이해와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1948년 창간된 연변일보는 소수민족이 발행하는 신문 가운데 구독률과 신뢰도에서 당연
우리들에게 익숙한 소설가 최인호는 원래 영문학을 전공한 사람이다. 한국역사에는 문외한이라 할 수 있다. 그는 1984년 일본 역사기행에 참가하였다. 아스카(飛鳥), 나라(柰郞), 교토(京都) 등지를 돌아다니면서 큰 영감을 얻었다. 곳곳에 흩어져 있는 유적들을 보면서 백제가 일본에 영향을 끼친 것이 아니라 일본이라는 나라를 세운 것이 아닌가 하는 영감에 미친 것이다. 그는 한국과 일본의 고대사를 다룬 서적을 읽기 시작했다. 그 결과, 한국의 학자들은 일본의 것이라 하여 연구할 가치조차 없기에 외면했고, 일본의 학자들은 편견과 교묘한 사실 은폐로 감추고 조작하고 있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최인호는 마치 신비로운 역사의 수수께끼를 푸는 기분으로 소설을 쓰기 시작했고, 그 결과 원고지 2만여 장으로 5권의 대하 <잃어버린 왕국>을 상재하였다. 660년 나당연합군에 의해 백제는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백제유민들 중 3분의 1가량은 일본으로 망명하였다. 일본에 먼저 진출한 백제유민들은 구원병을 보냈다. 그러나 백강전투에서 나당연합군에 의해 전멸되었다. 이 전투에 관하여는 <삼국사기>와 <일본서기>, 중국의 사서에도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