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도평권역의 농촌경제 활성화와 이동면의 브랜드지역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추진된 ‘도평권역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준공식을 오는 19일 개최한다. 15일 시에 따르면 이동면 일원 도평권역 농촌종합개발사업은 지난 2007년 12월 기본계획을 경기도에 제출해 2008년 승인됐으며 원활한 추진을 위해 한국농어촌공사 연천·포천지사와 일괄위탁사업 계약을 체결, 현재 사업은 마무리 단계다. 이 사업은 도평권역 지역주민들이 추진위원회를 구성, 주민주관으로 시행하는 상향식 사업이며 도평권역은 ㈔도리돌지역활성화센터를 주요 조직으로 구성해 권역사업을 시행한 결과, 지난해 5월 특수상황지역사업 최우수사업장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도평권역 개발사업은 총 5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문화교류센터, 특산물판매장, 항아리탁주체험관, 건강증진센터 등이 건립됐다. 또한 지역역량강화사업으로 ‘도리돌마을’ 브랜드개발’, ‘도리돌마을 가양주(개똥쑥, 구절초주)’ 교육 및 개발, ‘산나물·향토음식·가양주 잔치(5월)’, ‘막걸리와 한방김치 축제(11월)’ 등을 추진한다. 한편, ㈔도리돌지역활성화센터는 준공식 이후 본격적으로 사업단을 구성해 하드웨어와 축제 등을 지속적으로 운
<농촌진흥청> ◇승진 ▲연구정책국 연구운영과장 이지원 ▲농촌지원국 지도정책과장 이명숙 ▲국립농업과학원 기술지원팀장 김은미 ▲〃 농산물안전성부 농자재평가과장 임양빈 ▲〃 농산물안전성부 유해생물팀장 류재기 ▲〃 농업공학부 에너지환경공학과장 유영선 ▲〃 농업공학부 수확후관리공학과장 김유호 ▲〃 농업생명자원부 생물소재공학과장 김영미 ▲국립식량과학원 바이오에너지작물센터장 최인후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원예특작환경과장 조명래 ▲〃 사과시험장장 정경호 ▲〃 국립축산과학원 기술지원과장 송용섭 ▲〃 축산생명환경부 동물유전체과장 김태헌 ▲〃 축산생명환경부 축산환경과장 최동윤 ▲〃 축산자원개발부 가축개량평가과장 박수봉 ▲〃 축산자원개발부 양돈과장 박준철 ◇전보 ▲기획조정관 기획재정담당관 박정승 ▲〃 고객지원담당관 김주원 ▲운영지원과장 기정노 ▲연구정책국 연구정책과장 이영희 ▲〃 연구성과관리과장 최유림 ▲국립농업과학원 운영지원과장 김영구 ▲〃 농업환경부 유기농업과장 윤종철 ▲〃 농업공학부 재해예방공학과장 김학주 ▲국립식량과학원 기술지원과장 황규석 ▲〃 벼맥류부 맥류사료작물과장 박광근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운영지원과장 이영진 ▲국립축산과학원 기획조정과장 임대환 ▲국립원예특작과
대규모 경제위기 이후 일자리정책은 국가의 핵심과제로 등장하였다. 현 정부도 일자리 창출을 주요 정책의제로 설정하고, 특히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와 일자리를 연계하는 근로연계복지제도 개편을 시도하고 있다. 대표적인 근로연계복지제도는 자활사업이다. 기초생활보장법상 조건부 수급자의 자활을 돕는 급여로서, 동시에 근로연계복지프로그램으로서 자활사업은 올해로 시행 13년을 맞게 된다. 자활사업은 자활근로와 자활기업을 중심으로 직접적으로 사회적 취약계층에 일자리를 제공하거나 공동체창업을 통해 자립을 돕는 성과 외에도 국가와 시장이 아닌 지역공동체 중심의 사회문제 해결의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 사회적 경제 영역이 확장되는 중요한 계기를 제공하였다. 자활근로-자활기업을 통한 자립이라는 자활의 전통적 경로는 그 효과성이 점차 낮아지고 있으며, 사회적 경제, 사회서비스의 확대 등 새로운 사회경제적 여건 변화에 조응하는 자활사업의 개편이 불가피하게 되었다. 지난 10여 년간 자활사업과 관련하여 차상위 계층 자활사업 참여 확대, 희망리본사업 등 취업지원 강화, 광역사업단 및 자산형성 프로그램 도입 등의 다양한 개편 시도가 있었다. 그럼에도 기
의회모독이냐, 지나친 시정간섭이냐. 지난 3일 열린 제193회 오산시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 시정 질문에서 오산시장과 의원 간 설전이 정치적으로 비화하면서 끊임없는 음해성 루머까지 떠돌고 있다. 시의회 김지혜 부의장이 13일 도의회를 찾아가 기자회견까지 열고 1인 시위를 벌인 행보에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오산시장이 시정 질의에 대한 답변서를 통해 당시 골프모임에 대한 해명과 사과를 통해 부적절한 행동이었음을 인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정치적 공세를 이어가는 김 부의장의 태도는 누구의 잘잘못을 떠나 정치적인 사전 포섭이라는 지적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시정과 의회의 상생을 외치던 오산시의회가 한 가지 꼬투리를 잡은 양 오산의 치부를 대외적으로 드러내는 일은 정당치 못한 처사라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이처럼 정치적 이해관계가 대립함으로써 빚어진 일이라면 언론도 이를 묵과하지 않음을 인지해야 한다. 또 어설픈 ‘언론 플레이’는 부메랑이 되어 되레 자신에게 화로 돌아올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현재 오산시의회는 의원 과반수가 같은 당 소속이지만 현실은 각개전투식의 의정을 펼친 지 오래다. 이렇다 보니 견제보다 지원군으로서의 역할이
말을 할 줄 아는 앵무새라는 뜻으로, 말만 잘하고 학식이나 행실은 따르지 못한 것을 말함이니 곧 禮(예)를 모르고 사람답지 못함을 금수보다 못하다고 하는 비유에도 쓰인다. 禮記(예기)에 ‘앵무새는 말을 할 줄 알지만(鸚鵡能言) 새에 지나지 않으며(不離飛鳥) 성성(猩猩:상상의 동물로 원숭이와 비슷하다 가장 사람과 가깝고 소리는 어린애의 울음소리와 같으며 사람의 말을 들을 줄 알고 또 술을 좋아한다)은 말을 할 줄 알지만 금수에 지나지 않는다(不離禽獸). 이제 사람으로서 예가 없다면 (今人而無禮) 비록 말을 할 줄 알지만(雖能言) 또한 금수와 같은 마음이 아니겠는가(不亦禽獸之心乎). 저 금수에게는 예가 없다(夫唯禽獸無禮). 그런 까닭에 아비와 아들이 암컷을 함께 취하고 있는 것이다(故父子聚 ). 그런 까닭에 성인이 일어나서(是故聖人作) 禮를 만들어 가지고 사람들을 가르쳐(爲禮以敎人) 사람으로 하여금 예가 있게 하였고(使人以有禮) 그것이 사람과 짐승과 다르다는 것을 저절로 알게 한다(知自別於禽獸)’라는 말이 적혀 있다. /근당 梁澤東(한국서예박물관장)
교장공모제는 2007년 9월부터 시범 운영됐다. 기존의 교장임명제는 연공서열이나 경력점수를 기준으로 삼아왔다. 그러나 이와 달리 능력을 기준삼아 기존 승진제를 다양·효율화시키는 한편 교육계의 인사비리도 줄이겠다는 생각으로 2010년부터 일반학교에도 적용됐다. 이 제도에 대한 평가는 아직 호불호가 엇갈린다. 그럼에도 분명한 것은 교장직 문호를 개방하고 승진임용을 위한 교장 자격조건을 대폭 완화, 기존의 승진경쟁과열로 인한 폐해를 바로잡기 위한 제도라고 할 수 있다. 승진후보 순위에서 밀리거나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사람도 지원할 수 있는 제도여서 투명한 공모절차를 진행한다는 장점이 있다. 물론 세상의 모든 제도가 그렇듯이 장점만 있는 것이 아니기에 반대 목소리도 불거져 나온다. 그 단적인 예가 화성시 송산중학교의 경우다. 이 학교는 신임 교장 선임을 앞두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학교재단과 교사들이 서로 대립하고 있는 것이다. 송산중학교가 속한 재단인 송산학원은 오는 7월부터 이 학교에 근무할 교장을 교장공모제를 통해 채용하기로 하고 지난 3일부터 14일까지 신규 교장 지원자를 공모했다. 재단의 이 같은 결정에 현 교장과 교감, 교사들이 반발하고 있다고 한다. 재단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그제 19대 국회의원의 공약이행 분석 결과를 내놓았다. “선거 공약(公約)은 공약(空約)”이라는 항간의 속설을 실증적으로 뒷받침해주는 분석이다. 분석 결과를 음미해 볼수록 선거제도와 정치개혁에 대해 적지 않은 시사점을 발견할 수 있다. 이번에 분석 대상으로 삼았던 지역구 출신 국회의원 240명 가운데 조사에 응해 정보를 공개한 의원은 67% 수준인 161명에 그쳤다. 나머지 79명은 자신의 공약 이행률을 밝히는 것조차 두려울 만큼 자신이 없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응답 의원의 평균 공약 개수는 27.43개였으나 비공개 의원들의 평균 공약 수는 그 두 배에 이르는 53.18개였다. 표를 얻기 위해 공약을 남발하고, 뒷감당은 나 몰라라 했다는 의미다. 그런 의원이 전체의 3분의 1을 차지한다는 것은 결코 낮은 비율이 아니다. 정보를 공개한 의원들의 공약 완료율은 평균 12.16%였다. 추진 중인 공약이 81.75%이고, 나머지는 보류되거나 폐기되었다. 경기도 국회의원들은 31명이 정보 공개에 응해 완료율 17.83%를 기록했고, 인천은 8명 공개에 완료율 9.31%였다. 당선 첫 해의 실적이긴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공약 추진 출력이 떨어진
스펙이란 본래 제품이나 모델의 상세 사양을 의미하는 ‘specification’의 줄임말이었으나 언젠가부터 ‘학창시절 동안 자신이 확보할 수 있는 외적 조건’을 총칭하는 개념이 되었다. 출신학교, 학점, 토익점수, 자격증, 인턴은 물론, ‘스펙의 꽃’이라 불리는 해외연수 등이 그것이다. 불과 10년 전만 해도 학창시절은 열심히 공부해서 시험만 잘 보면 된다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학창시절에 반드시 갖추어야 할 외적 조건, 이런 것들이 있어야 당당하게 사회에서 성공할 수 있다고 믿게 되었다. 어떻든 스펙만 많으면 합격이라는 인식이 문화 저변에 확대되면서 남녀노소 불문하고 스펙경쟁의 노예가 돼버렸다. 좀 더 좋은 스펙, 화려한 스펙을 위해 혈안인 부모와 어른들 때문에, 우리 아이들도 덩달아 무분별한 사교육과 과도한 스펙 쌓기 경쟁에 시달리고 있다. 얼마 전 신문에 방학이 싫다며 몸서리치는 아이들이 보도되었다. 방학이 되면 컴퓨터 자격증과 선행학습을 위한 학원뺑뺑이가 시작되고 수백만 원을 호가하는 캠프, 봉사활동, 어학점수를 높이기 위한 데일리플랜 때문에 오히려 개학이 더 반갑단다. 성품이란 사람의 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