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전 공직자들이 오는 28일 5군단 화랑연병장에서 진행되는 ‘2013 포천 38선 하프마라톤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팔을 걷었다. 시는 지난달부터 참가자들에게 산뜻한 포천의 봄을 선사하기 위해 도로 정비와 도색, 영평천과 대회구간 환경정비, 불법광고물 정비, 꽃묘 식재, 가로수 정비, 배너기 설치 등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초부터 전국 유명 마라톤대회를 찾아다니며 대면 홍보를 하고 있는 것은 물론, 경기북부와 서울을 운행하는 버스 41대에 광고를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 시는 이번 대회에 포천시 관광홍보관 운영, 꽃사진·옛사진 전시회, 중소기업 제품 전시회, 군수장비 전시회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며 대회 참가자 전원을 대상으로 관내 온천과 이동갈비촌 할인이벤트도 실시한다. 특히 올해 대회는 포천 탄생 600년과 시 승격 10주년을 기념해 대한민국 마라톤 영웅 이봉주 선수가 참가해 함께 달릴 예정이다. 대한육상경기연맹으로부터 공식 기록을 인정받을 수 있는 ‘2013 포천 38선 하프마라톤대회’는 하프, 10㎞, 5㎞, 3.8㎞ 키즈러닝 등 4개 부문으로 실시된다. 또한 오는 14일까지 전화(☎02-930-6750, 02-903-6750)와
새누리당 유승우(이천·사진) 의원은 소유권 보존등기를 하지 않거나 등기부 기재상 실제 권리관계와 일치하지 않아 사실상 무허가 상태인 부동산에 대해 간편한 절차로 등기할 수 있도록 하는 ‘부동산소유권 이전등기 등에 관한 특별조치법안’을 발의했다고 2일 밝혔다. 이 법안은 지난 2004년 같은 내용의 특별조치법을 시행했음에도 이를 알지 못하거나 관련절차를 밟지 않아 소유권 이전등기를 하지 못한 농가주택 등 부동산에 대해 소유권을 보호, 재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유 의원은 “미등기 부동산 및 농가주택에 대해 권리자의 소유권을 보호하고 재산권 기능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동안 농가주택의 대부분이 가옥대장은 있으나 등기없는 가옥이 많아 증·개축의 어려움이 있었는데 특별법 제정으로 증·개축이 수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lcw@
민주통합당 홍영표(인천 부평을·사진) 의원은 국회 국정감사 및 청문회 등에 정당한 이유없이 불출석한 증인에 대해 불출석으로 초래된 비용을 부담토록 하고 처벌을 강화하는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고 1일 밝혔다. 개정안은 정당한 이유 없이 불출석한 증인으로 인해 초래된 비용을 부담하게 하고, 현행 3년 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서 5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했다. 홍 의원은 “국회의 출석 요구를 받은 자가 정당한 이유없이 출석하지 않아 국정감사 및 조사, 청문회 진행에 차질을 빚고 국회 권위를 훼손하는 경우가 빈발하고 있다”며 “국회의 증인 출석요구 제도의 실효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의정부소방서(서장 정장권)는 지난달 30일 의용소방대원 및 가족들과 함께하는 소방체험과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과 그 가족 등 75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가족들에게 의용소방대의 활동을 소개하고, 소방가족으로서 자긍심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가족들은 그 동안의 의용소방대원 활동상을 시청한 후 차고에서 교육용소화기를 이용한 소화기 초기화재 진압 체험과 화재발생시 연기 피난체험을 할 수 있는 이동안전체험차량 교육도 가졌다. 소방체험이 종료된 후에는 의정부 직동근린공원에서 산불예방 캠페인 및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벌였다. 행사에 참여한 이도형(17)군은 “시민을 위해 활동을 하고 있는 의용소방대원인 아버지가 자랑스럽다”면서” “봉사활동의 보람을 체험하는 시간이 돼 기뻤다”고 말했다. 정장권 서장은 의용소방대원들에게 “소방가족으로서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며, 시민을 위해 무한봉사 해 줄 것”을 당부했다. %ksp@
본보 이동현 동북부취재본부장(하남·구리 담당 국장대우)이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제6차 구리월드디자인센터(GWDC) 국제자문위원회(NIAB) 정기회의의 동행 취재를 위해 박영순 구리시장을 비롯한 시 대표단과 함께 1일 오후 출국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세계 수준의 건축, 인테리어, 디자인, 도시개발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하는 국제자문회의를 비롯, 입주기업 유치와 외자유치와 관련된 그동안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게 된다.
요즘 요리학원에서 머리가 희끗희끗한 중년 남자들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가사와는 거리가 멀었던 베이비부머 남자들이 앞치마를 두르기 시작한 것이다. 대부분의 50대는 오랫동안 일했던 직장에서 물러나 시간적인 여유가 많다. 반대로 경제적 여유는 크게 줄어들었다. 집에 있던 부인도 일하러 나가기 시작했다. 50대 가구의 맞벌이 비율은 86%에 달한다. 이처럼 50대는 사회·경제적으로 변화가 큰 시기고 일자리가 불안정한 시기다. 이 같은 50대의 불안은 작년 12월 대통령 선거에서 82%라는 기록적인 투표율로 연결된 바 있다. 60세 이상 고령층만 선거권 있는 것이 아니다. 700만이 넘는 50대 베이버부머의 목소리도 좀 들어달라는 것이었다. 불안한 50대의 행복은 최저 수준이다. 2007년부터 6년째 계속되고 있는 현대경제연구원의 ‘경제적 행복지수’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20대의 행복감이 가장 높고, 50대와 60세 이상 고령층의 행복감은 가장 낮다. 작년 말 조사 결과는 100점 만점에 40점에 불과했으며, 연령별로 보면 20대는 46점으로 가장 높았지만 50대와 60대는 36점으로 가장 낮았다. 그런데 소득수준을 보
격동의 근현대사와 관련된 전시, 교육프로그램 등이 결합된 역사문화공간으로 운영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개관했다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나는 이곳에서 홍보영상물을 보다가 깜짝 놀랐다. 일본의 2차 대전 참전을 지칭하는 ‘태평양전쟁’이라는 용어가 버젓이 쓰이고 있기 때문이다. 담당자의 답변은 더 걸작이다. “박물관에 관여한 학자들이 모두 한국고대사를 전공한 교수들이라 근현대사에 어둡다”고 한다. ‘태평양전쟁’이라는 용어는 세계학계에서 공인한 명칭이 아니다. 일본의 외교관으로 31대 총리를 지낸 시데하라 기주로(幣原喜重郞)가 1951년 회고록에서 처음 쓴 용어다. 이후 일본의 사학자들은 이 말을 즐겨 쓰기 시작했다. 이 말이 널리 통용된 계기는 여러 학자들의 공동저작물 『태평양전쟁에 이르는 길(太平洋戰爭への道』이 출간되면서다. 일본은 1937년 7월 7일 베이징 북쪽의 노구교사건을 빌미로 중국 침략을 단행하였다. 12월 난징에 진격하여 야만적인 대학살을 자행한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1개월 사이에 무려 30만 명을 살해하고 1만~2만 명의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난징대학살은 일본군의 잔인성을 드러낸
봄날의 점심 /엄승화 꽃이 만발하면 함께 먹자구요 그러면 무섭도록 정이 들어요 덩굴꽃이 담장을 넘으면 미울 지경이에요 오 오 탄식하며 주저앉아 울어요 물이 든 길을 걸어 오르면 당신의 간소한 식탁이 가장 화려해요 무엇보다 당신의 발놀림이 음악이어서 가난한 어깨 무거운 줄도 몰라요 푸른 것을 씻고 붉은 것을 그 위에 놓아 나르는 당신은 요술을 부리지요 앉아서 기다리고 있으면 입 속에서 소리를 내며 탁탁 꽃이 터지고 있어요 간소하지만 사랑이 있어 화려한 식탁, 가난하지만 사랑이 있어 가벼운 어깨, 꽃이 만발한 봄날 사랑하는 이와의 아, 무섭도록 정이 드는 식사. 사랑하는 이를 기다리며 탄식하는 이여, 울어도 괜찮다. 입 속에서 꽃이 터지는 그 설렘, 꽃이 만발한 봄날의 점심, 상상만으로도 아름답다. 아름다워 슬프고 슬퍼 아름답다. 머지않아 기다리는 이가 음악처럼 오리라. /조길성 시인
유럽 중세의 암울함을 가장 잘 대변하는 단어는 ‘마녀 사냥’이다. 종교가 세상을 지배하고, 유일한 기준인 시기에 악마의 힘을 지닌 마녀는 죽음을 의미했다. 마녀 판별법에는 마녀 혐의로 체포된 사람을 물에 잠그는 방법이 있었다. 신성하다고 믿는 깨끗한 물에 사람을 던져 익사하면 마녀가 아니고, 떠오르면 마녀여서 화형을 시켰다. 결국은 마녀로 찍히면 죽는 것이다. 창조미래과학부 장관에 내정됐다가 낙마한 김종훈씨가 자신이 한국에서 마녀 사냥을 당했단다. 김씨는 미국의 유력지인 워싱턴포스트(WP)에 ‘새로운 세상의 오래된 편견(Old prejudices in new world)’이라는 제목의 글을 실었다. 그는 “조국에서 나는 (미국) 스파이였고, 나의 아내는 매매춘 연루자였다”며 한국사회의 편견을 공격했다. 또 “‘마녀 사냥(witch hunt)’에 비유할 수밖에 없는 독기서린 공격은 인터넷은 물론 주류 언론 매체도 마찬가지였다”고 분노했다. 앞서 그는 자신이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는 과정을 자랑스럽게 설명했다. 특히 국내에서 논란을 빚었던 미국 중앙정보부(CIA) 경력과 관련, “CIA 자문위원직을 자랑스럽게 맡았으나 이 자리는 결국 조국인 대한민국에서 장관직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