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그랜드캐니언’이라 불리는 포천 한탄강이 단일지역 단일하천 중 국내 최다 국가문화재 보유지역이 됐다. 포천시는 한탄강 8경 중 5개소가 천연기념물 및 명승으로 지정됐다고 19일 밝혔다. 한탄강은 북한 평강군 오리산에서 분출한 용암에 의해 형선된 지형으로 국내 유일의 현무암 협곡계곡이다. 제1경인 한탄강 대교천 현무암협곡은 협곡 양안과 하천바닥이 현무암으로 이뤄진 지질학적 특성으로 천연기념물 제436호로 지정됐으며, 조선시대 기우제터로 유명했던 명승 93호인 제3경 화적연은 거대한 화강암 바위와 한탄강 강물이 어우러진 뛰어난 경치로 경기북부 최초로 명승으로 지정됐다. 화적연과 함께 명승 제94호로 지정된 제4경 멍우리 주상절리 협곡은 약 4㎞에 달하는 주상절리 협곡이 감입곡류하며 흘러 뛰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또한 각종 드라마와 영화촬영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제6경 비둘기낭 폭포는 한탄강내 최고의 침식하천과 하식동굴이 지질학적으로 뛰어나 천연기념물 537호로 지정됐다. 제8경 아우라지 베게용암은 국내 육상에서 처음 발견된 베게용암으로 지질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천연기념물 제542호로 지정됐다. 시는 지난 2009년부터 한탄강에 대한 자체조사와 문헌조사를
“스마트폰 사용법을 알고나니 새로운 세상을 만난 것 같네요.” 경기도 최북단인 포천시에서도 최북단에 위치한 숯골정보화마을(위원장 조영수) 정보화센터는 18일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주민들의 교육열로 후끈 달아올랐다. 이날 주민들은 추위도 잊은 채 시와 KT IT서포터즈가 마련한 스마트폰 활용 및 SNS교육을 받았다. 스마트폰을 갖고 있어도 마땅히 활용법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없던 주민들은 이날 교육에서 생활에 유용한 애플리케이션과 요금을 절감할 수 있는 와이파이 사용법, 사진·동영상 촬영법 등을 배웠다. 특히 QR코드를 사용해 마을과 특산물을 홍보하는 체험은 큰 호응을 얻었다. 교육은 주민들이 고령인 점을 감안해 보조강사가 도움을 주는 실습위주의 눈높이 교육으로 진행됐으며, 스마트폰을 소지하지 않은 주민들도 참여해 KT IT서포터즈의 교육용 스마트기기를 체험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주민은 “아무리 좋은 기계라도 사용법도 모르고 물어볼 데도 없어 통화만 하는 것이 전부였는데 교육을 받고 보니 새로운 세상을 접한 것 같다”며 흐뭇해했다. 포천시와 KT IT서포터즈는 오는 20일 버섯정보화마을에서도 스마트폰
▲김영규 수원시 기획조정실장 ▲홍성관 〃 장안구청장 ▲배민한 〃 푸른녹지사업소장 ▲신동은 〃 화성사업소장 ▲홍사준 〃 도서관사업소장 ▲이경우 〃 정책홍보담당관
<인천시> ◇승진(3급) ▲항만공항해양국 김광석 ▲기획관리실 김진용 ▲자치행정국 차재선 ▲인재개발원 한길자 ▲도시철도건설본부 박만희 ▲경제자유구역청 이광제 ◇승진(4급) ▲아동청소년과 강효정 ▲교육기획관실 김충진 ▲사회복지봉사과 박동춘 ▲여성복지관 박윤숙 ▲소통기획관실 손덕인 ▲총무과 오흥석 ▲상수도사업본부 우성광 ▲교통관리과 임승문 ▲경제자유구역청 정규원 ▲〃 정연용 ▲〃 정영종 ▲〃 김일암 ▲세정과 정철환 ▲총무과 조형도 ▲버스정책과 최강환 ▲개발계획과 안갑석 ▲수산과 정용희 ▲서부공원사업소 최태식 ▲도시철도건설본부 함용정 ▲아시아경기대회지원본부 홍순호 ▲재난관리관 고건배 ▲경제수도정책관실 김재익 ▲체육진흥과 김태성 ▲의회사무처 박운준 ▲버스정책과 왕동항 ▲여성정책과 유지상 ▲도시계획과 이건우 ▲경제수도정책관실 전무수 ▲도시계획과 김근수 ▲종합건설본부 유병환 ▲도시계획과 이종원 ▲아시아경기대회지원본부 엄정대 <가평경찰서> ▲경무계장 박성익 ▲생활안전계장 김형수 ▲교통관리계장 황수환 ▲수사지원팀장 이근욱 ▲경제팀장 박기연 ▲강력팀장 장동건 ▲형사팀장 박부영 ▲경비작전계장 김동훈 ▲청문감사관실 최태호 ▲경리계 송희삼 ▲생활안전계 노승호
국립수목원은 성인 및 어린이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식물교실’ 수강생을 이달 말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식물교실은 3월부터 10월까지 총 6개 프로그램(이론·실습)으로 진행되며, 국립수목원 내·외부 수준급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선다. 프로그램은 일반 성인 대상 ‘현장에서 배우는 식물분류교실’, ‘자생식물 사진교실’, ‘열대식물을 활용한 실내원예교실’, ‘세밀화교실(색연필)’, ‘세밀화교실(연필)’과 어린이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학부모와 함께 하는 채소정원 가꾸기’ 등이 준비돼 있다. 강좌는 모두 무료로 진행되며 수강생은 실습 재료비만 부담하면 된다. 자세한 일정 및 프로그램은 국립수목원 홈페이지(www.kng.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내증시의 지난주 반등은 외국인 선물옵션 영향이었다. 현재 반등의 목표치에 도달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고 약간의 추가 반등은 가능할 수 있으나 하락압력이 여전한 가운데 반등보다는 하락 변동성 확대에 대비하는 전략이 반드시 필요하다. 업종 및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계속되고 있고, 종목 시세 연속성이 없어 매매를 횟수와 기대수익을 아주 짧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 미국지수는 현재까지 상승추세가 유지되고 있으나 역사상 최고가에 근접한 상태이고 신고가 돌파 후 추가적인 상승은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에 더해 현재 경제상황에서는 상당한 무리가 있으므로 필자는 단기 및 중기고점 가능성을 상당히 높게 판단하고 있다. 또한, 국내 수급여건도 개선될 여지가 거의 없는 상황으로 판단된다. 메디톡스(086900)는 미용 및 치료용 보톨리늄 독소 단백질 치료제인 메디톡신을 생산하는 A형 독소를 세계 네번째로 원천기술 개발한 기술력을 인정받은 회사이다. 메디톡신은 주름개선용 미용과 안검경련 및 소아뇌성마비에 효과가 있는 제품이다. 새 정부 정책기대감이 있어 단기시세는 가능하나 현재주가는 미래성장성을 매우 높게 평가받은 고평가 상태이므로 중장기 투자엔 유의할 필요가 있다. 기관수급이 살
자식 사랑과 교육열로 순위를 매기자면 우리나라 부모들이 세계 최상위권에 속할 것이다. 수퍼맘, 알파맘 같은 유행어만 보아도 좋은 엄마가 되겠다는 우리 엄마들의 욕심은 비교할 대상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대단하다. 그러나 이렇게 아이를 위해서라면 심장도 내어 놓을 것 같은 우리나라 부모 대부분이 자신의 아이들을 집이 아닌 다른 곳, 다른 사람의 품에 맡겨 놓을 수밖에 없는 세상이 되었으니, 어쩌면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부모들의 눈높이와 기대치에 맞추기 위해 정부는 오랫동안 보육교사와 원장에 대한 자격조건과 어린이집에 대한 관리감독을 끊임없이 강화시켜 왔으며, 보육관련 예산을 꾸준히 늘려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잊을 만하면 언론을 장식하는 보육교사의 아이 학대와 같은 문제는 국민들로 하여금 공분을 일으키며 다시 한 번 보육교사의 전문성과 질을 탓하는 쪽으로만 결론을 내리고 만다. 그러나 진지하게 한 번 돌아보자. 이런 사건이 벌어질 때마다 여론 수습용으로 떠밀려 시행하게 되는 자격요건 강화와 관리감독 강화정책은 과연 문제를 해결해 왔나? 불행하게도 결코 그렇지 않다. 아무리 정부가 보육예산을 늘리고 정부와 지자체, 원장과 학부모가 눈에 불
그녀는 걸었다 /황인숙 그녀는 걸었다, 긴 복도를 링거병을 끌고 졸음에 취한 나를 끌고 걸음, 걸음, 걸음, 문 닫힌 병동의 밤이 긴 복도 그녀는 쫓기듯 걸었다, 쫓기듯 아니, 그녀는 걸었다, 걸음, 걸음, 걸음, 자기의 걸음을 견디면서 자기의 걸음을 즐기면서 자기의 걸음을 확인하면서 걸음, 걸음, 걸음, 창백한 형광등 그녀의 걸음이 가득한 복도 그녀는 걸었다, 유령같은 나를 끌고 걸음, 걸음, 걸음, 그녀는 걸었다 그녀는 걸었다. 출처- 『자명한 산책』 / 문학과 지성사 2003년 비 오는 아침이다. 길 위에 물방울들이 탁 탁 쉼표를 찍듯이 걸음, 걸음을 내딛고 있다.머지않아 봄꽃들도 걸음, 걸음을 내딛고 세상 밖으로 나올 것만 같다. 아이가 화장대 모서리를 붙잡고 일어서서 한 걸음 내디딜 때의 경이와 탄성의 기억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두 다리로만 걷는 것 같아도 양팔의 조응으로 더 안전한 걸음, 뇌와 혈류의 지원으로 힘찬 걸음, 실은 온몸 온 마음으로 걷는 것이 걸음이다. 시속에는 17개의 쉼표와 한 개의 마침표가 있다. 걸음, 걸음을 내딛는 순간이 살아있다는 확증이다. 투덜거리면서도 걷고, 울면서도 걷고, 꿈속에서도 걷고, 밥 먹으면서도 걷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