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마지막날인 11일 오후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평택부근이 정체를 보이고 있다.(촬영협조=경기지방경찰청 항공대 기장 김선윤 경감, 부기장 윤섭 경위) ▶관련기사 22면/경기사진공동취재단
포천시는 지난 8일 문병대 대한적십자사 경기지사 회장과 장경섭 대한적십자사 포천지구협의회 회장 등 적십자 관계자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회비를 전달했다. 서장원 시장은 “적십자 봉사회원들이 어려운 이웃과 지역주민을 위해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고 특히 각종 재난사태 발생시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며 “적십자사의 이런 노력을 알려 모금운동에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동참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문병대 회장은 “평소 적십자사 활동에 관심을 갖고 매년 사랑 나눔을 실천하는데 동참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적십자 회비는 법정기부금으로 금액에 상관없이 연말정산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으며, 지로, 인터넷, 휴대폰 결제 등으로 24시간 납부가 가능하다.
<양평군> ▲녹색성장과장 이주웅 ▲환경사업소장 원범희 ▲관광진흥과장 직무대리 이성희 ▲친환경농업과장 직무대리 안재동 ▲교통과장 직무대리 송돈용 ▲행복돌봄과장 직무대리 김형룡 ▲농업개발과장 직무대리 박우영 <인천항만공사> ◇2급 승진 ▲윤상영 ▲정희곤 ▲이송운 ◇3급 승진 ▲윤원철 ▲윤성태 ▲남운하 ▲김기근 ◇4급 승진 ▲정원종 ▲이은정 ▲이영배 ◇5급 승진 ▲이종덕 ▲송영휘 ◇6급 승진 ▲최진희
▲라영철(CBS노컷뉴스 편집국 차장)·경태(중앙고속 차장)씨 모친상= 9일 오후 4시50분, 포천시 우리병원 장례식장, 발인 13일 오전 7시 ☎(031)541-0444 삼가 명복을 빕니다
시장의 시간 조정이 길어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16일 저점 이후 반등을 이어가던 증시가 조정을 보이면서 투자자들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2011년부터 이어지던 코스피 지수의 큰 수렴 구간과 코스닥 지수의 박스 횡보가 연초까지 이어지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인내심이 극에 달하고 있다. 가격조정이 나오고 있는 것은 분명한데 이렇게 시간을 더 끌면서 조정이 계속된다면 실제 매매를 하는데에도 상당한 어려움이 생길 수 밖에 없다. 최근 가두리(박스권) 구간에서 상승하는 종목들보다 하락하는 종목들이 더 많은것도 이러한 분위기를 대변하고 있다. 시장의 흐름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이런 기간이 길어진다고 해서 무조건 기다릴 수 없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현재 시장에서 가장 강한 종목들을 추려내는 과정을 통해 오히려 단기 대응이 가능한 강한 종목들을 고르기가 더 편해졌다는 사실도 분명하다. 어려운 장이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현재 시장에서 가장 최선의 선택을 하면 되는 것이다. 그러한 관점으로 락앤락(115390)을 보자. 락앤락은 2000년부터 주방 생활용품 밀폐용기 분야의 독보적인 기업으로 성장했다. 국내 플라스틱 밀폐용기 분야의 시장점유율 절반 이상을
포천시는 대학생 지방행정체험 마지막 날인 지난 8일 학생들의 진솔한 생각을 시장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4주간 진행된 행정체험을 통해 학생들은 시청 본청을 비롯해 14개의 읍·면·동에 배치돼 시정 업무를 체험했다. 선발된 대학생들은 시정업무를 체험하며 시의 발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해보는 연구과제를 수행했고 특히 체험기간 동안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아트밸리를 함께 둘러보고 동장군 축제에 참여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복잡 다양하게 진행되는 지방행정의 처리과정을 체험하며 느낀 점과 더욱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방안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 시정의 궁금한 사항에 대해 질문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서장원 시장은 “젊은이의 패기와 도전정신으로 실패를 두려워 하지 말고 열정적으로 자신의 능력을 계발하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 사회에 꼭 필요한 일꾼으로 성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숲속에 누워 나무의 사랑을 이야기 하다 /이경렬 엉켜 있어 보여도 서로 붙잡고 있지 않았구나 욕심처럼 붙잡고 있지 않아서 서로 바라볼 수 있구나 이만치의 거리로 바라보아서 서로 마음을 줄 수 있구나 따뜻한 마음을 줄 수 있어서 서로 기댈 수가 있구나 닿을 듯 기댈 수 있어서 서로 사랑을 나눌 수 있구나 시인은 산을 좋아하고 여행을 좋아한다. 여행은 인생과 삶의 축약본이겠지만 여행에서 서로마주하고 치유를 하기도 한다. 산을 오를 때 보이지 않던 것이 내려올 때 보인다하지 않은가, 시인이 겪는 교단의 고달픈 단상과 천진무구한 자연학교에서 정리해야 하는 순환의 질서를 밟으며, 성찰과 사색의 시간이 깊어간다. 삶을 계획하지만 뜻대로 안 되는 것은 내안의 욕망과 욕심이란 굴레 때문일 것이다. 여행은 지속될 수 있지만 또 다른 일상과 충돌이 수반한다. 결국 시인은 산행에서 지리멸렬한 삶을 벗어나려하지만 뜻대로 안 된다. 여행은 언제든 그만둘 수도 있지만, 삶은 그럴 수 없다. 버리고, 지우며 살아가려는 지나가는 인생열차에서, 문학의 길에서 돌아보니 비로소 보이는 쓸쓸함일지라도 가장 인간적인 마음과 情이 많은, 사람 좋은 시인은 회상의 늪으로 서 있는 듯, 하지만 그래서
명절이면 TV를 통해 만나게 되는 ‘판관 포청천(包淸天)’의 주인공 포증(包拯)은 실존인물이다. 중국 송나라 청백리로 그의 공명정대한 판결은 지위고하를 따지지 않았다. 황제라는 절대권력을 중심으로 권력이 분배되던 봉건시대에 있어 역린(逆鱗)과도 같은 황제의 인척도 처벌했다. 송사(宋史)에는 “포청천의 성품은 매우 강직하여 귀족이나 외척, 환관들조차 모두 그의 소문을 듣고 두려워했다. 아이로부터 부녀자에 이르기까지 그의 이름을 모르는 사람이 없었다”라고 적었다. 1062년 사망한 포청천은 지옥의 5번째 관문을 주관하는 판관이 되었다는 전설 속에 민속신앙을 통해 신격화됐다. 한족과 만주족 등 왕조의 색깔과 상관없이 포청천은 청렴하고 능력 있는 관리의 표상이었다. 사후 그와 관련된 각종 희극과 시가 인기를 끌더니 관리들의 부패와 무능이 극에 달한 청나라 말기, ‘포청천 연구’는 애국지사들의 교과서였다. 그런 포청천이 사후 900년이 지나 TV를 통해 홀연히 나타나 다시 스타가 됐다. TV에 이어 경극과 만화 주인공으로 등장했고, 심지어 컴퓨터게임의 캐릭터로 동심까지 자극했다. 국내에는 1997년 한 방송사가 명절프로그램으로 임시 편성했다가 그 인기에 화들짝 놀라
박근혜 당선인의 지지율이 자꾸만 내려가고 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이나 이명박 대통령의 당선인 시절에 비하면 지지율이 상당히 낮은 편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지지율이 낮다고 해서 앞으로 5년이 괴로울 것이라고 단정하는 것은 섣부르다. 그 반대 현상도 있기 때문이다. 이명박 대통령의 경우 당선인 시절의 높은 지지율이 정권을 시작하자마자 곧바로 추락했고 이른바 광우병 정국 때는 10%대까지 낮아졌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높아도 나중에는 얼마든지 지지율이 낮아질 수 있고, 역으로 지금 낮아도 앞으로는 지지율을 얼마든지 높일 수 있다는 생각이다. 오히려 지지율이 낮다는 사실은 그만큼 기대치가 낮다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정권에 대해 실망할 확률도 그만큼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오히려 일을 부담 없이 벌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그렇다고 지금의 지지율에 만족해도 된다는 말은 아니다. 그러니까 지지율이 낮다는 사실이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 지지율을 올려야 하는 것이 문제라는 말인데,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를 위해서는 지금의 낮은 지지율의 원인을 알아야 한다. 먼저 박근혜 당선인의 지지율은 원천적으로 그렇게 높을 수 없는 구조를 가지고 있음을 지적할 수
이맘쯤이면 유난히 고향이 생각난다. 온 동네에 하얗게 눈이 쌓이고 물 고인 논에서 얼음을 지치던 유년의 시절이 사뭇 그립다. 설빔으로 사 주신 양말을 신고 썰매를 타다가 물웅덩이에 빠지면 신발과 양말을 말리겠다고 모닥불을 피우곤 했다. 축축이 젖은 짚과 콩꼬투리를 모아 불을 피워놓고 꽁꽁 언 손발을 녹이다 보면 양말에 구멍이 뚫리기 일쑤다. 구멍 난 양말을 어찌하지 못해 끙끙대다가 결국엔 혼쭐이 나곤했다. 수수깡을 반으로 쪼개어 신발 밑에 동여 매고 동네 언덕배기에서 스키를 타기도 하고, 그것도 시원찮으면 비료포대를 깔고 앉아 눈썰매를 타는 일이 얼마나 재미있던지 하루해를 훌쩍 넘기곤 했다. 달이 떠오를 쯤이면 이웃집 아저씨가 마실을 왔고 막걸리 심부름은 우리들 차지였다. 명절에는 누룩을 띄워 뒷방 아랫목에 막걸리를 담가 두었지만 그 술이 떨어지면 심부름은 늘 나와 동생의 몫이었다. 왕복 한 시간은 족히 넘는 거리를 주전자를 들고 다녀와야 했다. 가는 길엔 저수지가 있고 높은 산이 있었다. 산에서 퍼런 불빛이 언뜻언뜻 보이면 호랑이나 늑대가 마을로 내려오는 것이라고 생각을 했고, 한 겨울 저수지가 쩡쩡 울면 여름에 빠져죽은 영혼이 우는 소리인 줄 알았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