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혼돈의 정국을 뚫고 ‘나로호(KSLV-1)’가 우주로 날아가는 데 성공했다. 아직 첫 번째 교신을 못했지만, 정부는 여러 정황상 ‘성공’이라고 발표했다. 2005년 발사를 목표로 2002년부터 준비했으니 실로 10년 만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국기를 달고 성공적인 우주유영에 나선 11번째 국가가 됐다. 먼저 성공한 국가에 독일, 프랑스, 영국 등이 여러 가지 이유로 포함되지 않고, 1단계 발사체가 러시아 작품이라는 사실이 찜찜하기는 하지만 여하튼 우리나라도 ‘우주시대’를 열었다. 나로호가 우주로 박차고 나가기까지 우여곡절을 겪었다. 2번의 발사실패와 수차례의 발사 연기는 국민들의 실망을 불러왔다. 나로호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관계자들은 초인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역적’의 누명을 쓰기에 이르렀다. 무엇보다 기술부족이라는 근원적 원인에도 불구하고 참담한 결과에 희생양이 필요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또 5천억원이 넘는 천문학적 예산만 낭비하고 고물을 수입해 국가적 망신을 시키고 있다는 지적은 이들 관계자의 폐부를 찔렀다. 그러기에 관계자들이 성공소식을 접하고 흘린 눈물에는 기쁨과 함께 안도의 한숨도 섞였을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전문가들
지난 15일 정부(관세청)는 2012년 수출입 동향에 관련된 자료를 발표한 바 있다. 요지는 이러하다. ‘세계무역 8강, 2년 연속 무역 1조 달러 달성’. 그 내용을 보자면, 글로벌 경기둔화에도 불구, 2년 연속 무역 1조 달러를 달성(2012.12.10)했다는 것인데, 먼저 수출을 보면 EU시장 부진 등으로 전년대비 1.3% 감소한 5천481억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유럽 재정위기로 EU 수출은 11.4% 감소했지만, 동남아, 중동 등 신흥시장 개척과 ‘한미FTA 효과’로 미국 수출이 증가(4.1%)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수입은 국제원자재가격 하락, 내수경기 위축 등으로 전년대비 0.9% 감소한 5천196억 달러를 나타냈고, 무역수지는 285억 달러 흑자, 2009년 이후 4년 연속 250억 달러 이상 흑자를 기록했다는 말이다. 이제 3월 15일이 되면 한미FTA가 발효된 지 1주년이 된다. 2000∼2011년 기간, 우리나라의 전체 대미 수출입 및 무역수지에서 경기지역은 평균적으로 수출 23.1%, 수입 27.7%, 그리고 무역수지 6.8%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런데 지난 10년간의 추이를 보자.
우리가 사는 세상에 빛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 빛이 없으면 당연히 세상 모든 생물은 멸종할 것이다. 그런데, 우리 눈에 태양 빛은 투명하게 보이지만 사실 태양빛 속에는 빨주노초파남보, 일곱 색깔의 빛이 혼합되어 있다. 이러한 사실을 실험을 통해 처음으로 발견한 사람은 바로 유명한 과학자 뉴턴이다. 뉴턴은 태양빛의 성질을 알아내기 위해 프리즘을 이용했다. 우리 눈에 투명하게만 보이던 태양빛이 프리즘을 통과하니 일곱 가지 색깔을 띤다는 사실을 알아낸 것이다. 이처럼 빛 하나만 놓고 볼 때도 세상은 다양한 색깔을 가진 것들이 하나가 되어 살고 있다. 그리고 세계가 점점 글로벌화 되니 대립보다는 화합을 미덕으로 여기게 되었다. 우리가 사는 경기도에도 한국인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 온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우리와 다르다고 해서 이주 노동자를 무시하고 있지는 않은가? 가난을 이겨내기 위해 우리 땅에 온 이들이 심한 차별을 받으며 또 다른 고통을 겪고 있다. 불과 수십 년 전에 우리는 아메리칸 드림과 유러피안 드림 등을 꿈꾸며 미국과 유럽으로 가서 천대와 차별을 받아야 했다. 그때 그 시절을 기억한다면, 동남아 등지에서 날아온 외국인 노동자들을
고 심재덕 전 수원시장의 치적은 많다. 수원천 자연형 하천 복원, 화성행궁 복원, 수원화성 세계문화유산 등재, 월드컵 경기 수원유치 및 축구전용구장 건립, 화장실문화운동, 연화장 건립, 수원시 자원회수시설 건립 등 고인의 업적은 아마도 경기도청과 삼성전자, 연초제조창을 수원에 유치한 고 이병희 전 의원과 함께 수원역사에 길이 기억될 것이다. 그런데 업적이긴 한데 고인의 3선 도전 가도에 걸림돌이 된 사업도 있다. 바로 수원시 자원회수시설이다. 수원시는 현재 115만 인구가 산다. 이 시설이 건립된 시기인 1999년 말엔 91만명을 넘어섰다. 당연히 쓰레기 문제가 큰 고민거리였다. 그 때까지는 타지로 쓰레기를 보내야 했다. 해당 시설의 쓰레기 반입 거부사태가 번번이 발생해 수원시내 쓰레기 수거가 안 된 적도 많아 시민들의 고통이 컸다. 이에 심 시장은 수원에 재활용 쓰레기 선별장과 소각장을 짓기로 결심한다. 장소는 영통구 영통동이었다. 당연히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반발이 극심했다. 소각장이 건립됐지만 주민들의 반대로 가동을 못한 채 대립이 계속됐다. 시청과 소각장 입구에서는 연일 시위가 벌어졌고 급기야 1999년 12월 14일에는 한 주민이 시너를 온몸에 뿌리
물러가는 정권이 엊그제 ‘법과 원칙’을 들먹이며 비리 측근을 특별사면 했다. 들어설 권력이 ‘법과 원칙’의 수호 적임자라며 지명한 국무총리 후보는 자진사퇴 했다. 신 권력은 구 권력의 특별사면에 대해 “국민의 비판”을 앞세워 정면 대립각을 세웠다. 하지만 정작 자신들의 ‘법과 원칙’에 대해서는 별 말이 없다. 구 권력이 지명한 헌법재판소장 후보나 신 권력이 지명한 헌법재판소장 출신 후보나 국민이 아는 ‘법과 원칙’대로 살지 않았다는 강한 의혹에 휩싸여 있다. 권력 엘리트의 ‘법과 원칙’과 국민의 ‘법과 원칙’이 따로 노는 상황은 심각한 민주주의 위기 증상이다. 가장 안타까운 점은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야 할 신 권력조차 제대로 된 인사 검증 시스템을 갖추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철통 보안’도 좋고, ‘깜짝 인사’도 좋다. 그러나 검증만은 올바로 했어야 한다. 당사자는 언론의 무차별 폭로에 불만을 표시했다지만, 불과 지명 5일 만에 스스로 물러선 것을 보면 그의 과거 가운데 국민의 상식을 거스르는 부분이 결코 작지 않았다는 것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신 권력이 ‘자폐적 인사 시스템’을 유지하는 한 불행한 실패는 거듭될 수밖에 없다. 많은 국민이 여전히 믿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후보시절 실질적 지방분권을 위한 지방행정제도 개선 및 기초의원의 정당 공천제 폐지 등 지방자치분야에 대한 여러 공약들을 제시하였다. 그러나 지방의회 활성화에 기반이 될 지방의원의 후원회제도에 관한 사항은 빠진 것 같다. 현행 「정치자금법」은 시·도지사뿐만 아니라 시·군·구청장 선거후보자까지도 후원회를 두고 선거비용제한액의 50%를 모금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으나, 유독 지방의원에게만 후원회 구성을 금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지방의원도 정치인으로서 주민의 직접선거에 의해 선출되며, 지역의 주요 정책결정을 담당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회의원, 자치단체장 등의 선출직과 차등지울 하등의 이유가 없으므로 이는 헌법상의 평등원칙에 위배된다 할 것이다. 현행 후원회 제도는 「정치자금법」에 의해 규정되고 있는바, 동 법에서는 ‘후원회’를 ‘정당의 중앙당이나 시·도지부, 지구당, 국회의원 또는 국회의원후보자에 대한 정치자금의 기부를 목적으로 설립·운영되는 단체로서 관할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제3조). 같은 법에서 시&mi
포천경찰서(서장 최영덕)는 29일 혁신회의실에서 각 과장, 계·팀장 및 파출소장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 치안만족 향상 및 설날전후 특별방범활동’ 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치안성과에 대한 기능별 분석 및 추진 결과 보고와 올해 치안만족 향상에 대한 논의로 진행됐다. 올해 고객만족정책으로 43번국도 교통소통 원활, 외국인 자율방범대 운영, 방범진단카드 활용 등 각 기능별 중점 추진업무도 함께 보고했다. 최영덕 서장은 “신속하고 공정하며 친절한 경찰이 될 것”을 강조하며 “주민을 고객이라는 마음가짐으로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영강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도지부 본부장
실어증에 걸린 남자 /정치산 그가 쓰러져 말을 잃었다. 팔다리를 펼 때마다 소리만 친다. 아에이오우, 아에이오우. 통증이 올 때마다, 아에이오우, 아에이오우. 그가 할 수 있는 말은 오직, 아에이오우, 아에이오우다. 달아난 친구를 기다린다. 사라진 돈을 기다린다. 그가 나타나면 할 말이 있다. 돈이 돌아오면 살 것도 같다. 하늘이 무너질 때마다, 아에이오우, 아에이오우. 땅이 꺼질 때마다, 아에이오우, 아에이오우. 말이 아니어도 사람들 다 알아듣는다. -계간 리토피아 가을호에서 사람이 우주의 주인이라는 말은 인격이 가장 고귀하다는 말이기도 할 것이다. 봉건주의가 무너지면서 인간의 가치는 이전과는 판이하게 상승되었음을 부정할 수는 없다. 그런데 현대를 살아가면서 이건 정말 아닌데, 라는 탄식을 금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물질이나 자본의 논리에 힘없는 개인이 무지막지하게 무너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보다 복잡해지고 다양해진 현대사회에서 살아남으려면 그야말로 전투적인 정신무장이 필요해 보인다. 대부분의 경우 법 없이도 살아갈 수 있을 만큼 착한 사람들이 이겨낼 수 없는 상처를 받는 일이 흔하다. 정말 착해서일까, 아니면 너무 나약해서일까, 그도 아니면 세상이
임기종료를 코앞에 둔 대통령의 특별사면이 논란이다. 여당과 야당이 한 목소리로 반대를 외쳤건만 소용이 없었다. 이 과정에서 대통령이 금과옥조처럼 여긴다는 여론도 무시됐다. 여당인 새누리당 대변인은 “특별사면을 단행한 것은 대통령의 사면권 남용이고 사법정의에 어긋나는 것”이라며 정면 반박했다. 그동안 박근혜 당선인의 “2월24일까지는 이명박 대통령이 대한민국 대통령”이라는 발언에 따라 한껏 예의를 갖추던 모습에서 일전불사의 태도로 급변했다. 야당인 민주당 대변인은 “특별사면에 포함된 인사들의 면면을 보면 정말 기가 막혀 헛웃음이 나올 지경”이라며 비꼬았다. 그도 그럴 것이 55명의 사면대상에는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들이 다수를 점령했고, 나머지 사면 대상자들은 모양새를 위한 들러리로 보이기 때문이다. 사면에는 이명박 대통령의 사돈, 친구, 동창, 정치후원자 등이 포함됐다. 이들은 MB정권의 대표적 권력형 비리사범이자 국민정서를 기만한 경제사범, 엄청난 사회적 피해를 가져온 비도덕적 인사들이다. 청와대는 “특별사면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라는 논리로 방어에 나섰으나 궁색하다. 민주국가의 권력은 모두 국민들의 위임권력이다. 봉건시대 제왕도 아닌 대통령은 태생적 권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