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동산값이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다. 18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조사대상인 전국 주요 70개 도시 중 35개 도시에서 10월 새 주택 가격이 상승했다. 이는 지난 9월 새 집값 상승 지역이 31곳이었던 것과 비교해 4곳이 늘어난 것이다. 반면 집값이 떨어진 곳은 지난 10월 17곳에 그쳤다. 주택 거래도 활성화해 올해 들어 1∼10월 주택 거래금액은 총 4조6천300억 위안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5.6% 증가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해 주택 구입을 더욱 엄격히 제한하고 부동산 세금 확대를 조심스럽게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7)세탁기는 한번에 모아서 사용합니다 ·세탁물은 모아서 한꺼번에 세탁하세요 - 세탁기의 에너지 소비는 세탁물의 양보다 사용 횟수를 줄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 세탁물을 80%가량 채워 세탁을 해도 세탁효과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습니다. ☞절약 Tip ◎ 찬물로 세탁을 하세요. - 더운물로 세탁을 하면 에너지의 90%가 물을 데우는 에너지로 소비됩니다. ◎ 세탁옵션 중 ‘절약모드’를 이용하세요. ◎ 탈수는 되도록 짧게(5분 이내) 해주세요.
새가 나무에 날아와 앉습니다 새의 무게만큼 나무가 휘어집니다 새가 날아갑니다 나무는 새의 무게만큼 일어섭니다 또 다른 새가 날아와 나무에 앉습니다 새의 무게만큼 나무가 휘어집니다 새가 날아갑니다 그러나 새의 무게에 길들여진 나무는 일어설 줄 모릅니다 하늘도 새의 무게만큼 휘어져 일어나지 않습니다 휘어진 하늘로 날아간 새도 나무만큼 휘어져 무겁습니다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면서 공존의 아름다운 세상을 이뤄가는 풍경이 잔물결 쳐 온다. 나무와 새로 이처럼 생을 극명하게 드러난 시가 치명적이게도 아름답다. 나도 언젠가는 나무인 누구에게 내려앉던 새 한 마리였을 것이다. 내 무게만큼 휘어졌던 그 누군가 내가 떠나자 다시 제 생의 탄력으로 제자리를 찾았을 테지만 한 번 휘어졌던 가지의 기억은 그대로 굽어진 채 가슴에 있을 것이다. 누가 떠난 흔적 위에 때 되거나 아니면 사시사철 서성거리는 것이 사람의 참다운 모습이다. 이 가을 자신에게 날아왔다가 떠난 새를 기억하는 나무처럼 가을 숲을 오래 걸어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발아래 떨어진 나무 잎에 그물맥으로 돋아난 옛 추억을 읽어가면서 가을을 깊게 앓아보는 것도 생을 즐기는 방법일 것이다. 자 우리도 가을 숲으로 가서 가을
이제 식량은 무기다. 먹지 못하면 당장에 죽는다. 그런데도 우리나라는 식량을 외국에 의존하고 있다. 지금 기후온난화의 영향으로 지구의 생태계는 심각한 위기에 처하고 있어 머지않아 식량의 수입이 어려울지 모른다. 아니, 벌써 이런 징조는 나타나고 있다. 얼마 전에 러시아가 곡물 수출 중단을 선언함으로써 국제 곡물시세가 폭등한 것이다. 이제 미국이나 중국, 유럽 등 곡물 수출국마저 수출중단을 선언하거나 소량의 곡물만 수출할 날이 올 수도 있다. 우리는 이에 대비해야 한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농업을 포기하고 있는 듯 보인다. 인간의 의식주 가운데 가장 우선적인 것은 당연히 ‘식’이다. 선진국들은 100% 곡물 자급을 이루고 있다. 미국이나 유럽의 선진국은 물론이고 일본의 경우도 주식인 쌀의 자급을 이루었다. 지금은 밀의 자급을 이루려고 정부차원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 정부는? ‘리카아도의 비교우위론’에 젖어 있다. 즉 식량농사는 외국에 내주고 대신 전자제품을 팔아 이익을 챙기겠다는 ‘망상’에 젖어 있는 것이다. 왜 망상이라고 하느냐 하면 휴대전화는 없어도 살 수 있지만 식량 수입이 안 되면 굶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나라
담배가 몸에 안 좋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다. 그러나 담배를 피우는 애연가들은 쉽게 담배를 끊지 못한다. 담배의 중독성을 인간의 의지력으로 극복하지 못한다면 강제성을 부여하는 방안을 강구할 필요성이 있다고 본다. 담배를 피우는 행위를 개인적인 일로 치부하기에는 사회적으로 치러야할 폐해가 크다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다. 때마침 담배와 흡연 규제 방안을 논의하는 세계 최대 국제회의인 담배규제기본협약(FCTC) 서울 총회가 7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17일 폐막했다. 총회는 폐막에 앞서 협약 이행을 독려하는 내용의 ‘서울 선언문’이 발표되었는데 그 내용은 ▲흡연 및 담배연기 피해 감소를 위한 협약이행 가속 ▲담배규제 국내·지역·국제적 수준 지원 ▲개발도상국 등의 담배규제 활동 재정·기술적 지원 ▲담배업계의 상업적 이익으로부터 담배규제 정책 보호 조치 강화 ▲담배 규제 조치를 저해·방해하는 담배업계 활동 불허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선언문은 담배를 인류의 적으로 규정하고 각종 규제책을 명시하고 있다. 이번 총회에서는 협약 각 조항의 이행을 돕기 위한 여러 가이드라인이 논의됐는데, 특히 협약 9조 ‘담배제품 성분 규제’와 10조 ‘담배제품 공개 규제’ 관련 가이드라
2012년 12월 19일 대한민국 제18대 대통령 선거가 꼭 한 달 남았다. 대선 정국의 한가운데서 경기도와 경기도민이 어떻게 비춰지고 있는지를 생각해 보고자 한다. 대통령 선거는 중앙정치의 중심이고 국가운영의 방향을 가늠하는 신호가 된다. 따라서 대선의 이슈와 주자들의 정책방향을 보면 향후 경기도에 불어 닥칠 바람도 예상이 가능하다. 금년 대선정국의 이슈는 늘 그래왔듯이 통일안보, 경제민주화, 일자리 창출, 복지확대에 걸쳐 다양하다. 각 대선주자들은 이러한 문제의 해법을 나름대로 홍보하고 국민을 설득하여 표심을 얻고자 노력을 하고 있다. 역대 대선에서도 각 대선주자들이 공약을 제시하면서 국민의 마음을 얻어온 과정은 이번 대통령 선거 과정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런데 이러한 과정을 되짚어 보면 각 주자들은 표를 얻기 위해 국민을 대상으로 선심성 공약이나 감당할 수 없는 공공지출을 약속하기도 한다. 자신들의 재산을 처분하여 재원을 염출하는 것도 아니면서 무슨 큰 선물을 주는 듯이 목소리를 높인다. 그 뒤의 비용은 모두 국민의 몫인데 말이다. 한동안 경기도와 경기도민도 국가정치의 희생양이 되어 왔다. 역사적으로 경기는 서울의 주변이라는 장소적 의미를 갖고 있다.
인류가 걸어온 길을 뒤돌아보면 시대를 대변하는 도시들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인류에게 문명이 시작됐음을 알리는 아테네, 인류 최초의 세계국가를 대변하는 로마, 대륙문화가 충돌해 문화를 꽃피운 이스탄불, 산업화를 통해 근대의 출발을 알린 런던 등은 인류사를 장식하는 도시들이다. 특히 중세유럽의 역사를 요동치게 한 ‘예루살렘(Jerusalem)’은 빼놓을 수 없다. 종교가 인간의 삶을 재단하던 중세에 기독교는 영육간의 모든 것이었다. 그렇기에 기독교인들이 성지인 예루살렘을 되찾자고 나선 것은 당연해 보인다. 중세 기독교는 예루살렘에 대한 환상을 실현하려다 연옥에 들어갔고, 르네상스의 도래와 함께 중세라는 시대도 종막을 고했다. 중세 유럽역사의 이야기꾼 시오노 나나미는 그의 저서 ‘십자군전쟁’에서 수많은 민중의 죽음과 희생을 야기한 십자군전쟁은 “신이 그것을 바라신다”는 단순하지만 거부할 수 없는 종교적 신념에서 시작됐다고 말한다. 인류역사상 가장 긴 200년간의 광기어린 전쟁은 오로지 예루살렘을 향해 있었다. 예루살렘은 기독교, 이슬람교, 유대교 모두의 성지(聖地)다. 예루살렘의 현실을 극명히 보여주는 것은 예루살렘에 위치한 ‘황금사원’이다. 황금사원 자리는
하남시를 대표하는 정치인은 시장과 국회의원이다. 이 두 사람은 하남시민 손으로 뽑은 정치인이다. 또 두 사람은 정당만 다를 뿐 표를 몰고 다니며, 표를 먹고 사는 직업 정치인이다. 그러나 닮은꼴의 두 사람 사이에는 이상한 기류가 흐르고 있다. 두 사람은 잘 동화(同化)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두 사람 사이를 물과 기름에 비유한다. 민선 4기 시절 김황식 전 시장이 추진한 광역화장장 건설사업을 문학진 전 국회의원이 앞장서 반대했다. 김 전 시장은 당시 한나라당, 문 전 의원은 민주당 출신이었다. 그런데 민선 5기 들어 이교범 시장과 이현재 국회의원이 또다시 갈등을 빚고 있다. 이번엔 열병합발전소 위치변경 민원 대응을 놓고 불협화음이 일고 있는 것이다. 이들도 소속 정당이 다른 데서 시작된다. 위치가 바뀌었다. 시장이 민주당이고, 국회의원이 새누리당 소속이다. 지난주 이현재 의원이 기자회견을 갖고, 잘못된 정보로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며 시장을 향해 먼저 포문을 열었다. 다음날 이 시장은 지역구 국회의원이 국회 상임위에서 늑장 대응한 책임을 거론하고 정면 반박했다. 두 사람의 공방은 진위를 떠나 사태해결에 전혀 도움이 될 수 없다. 허공에 주먹을 날리는 소모적
지식 사회 기본 인프라 구축 관련 대선 후보 어느 누구도 언급 없어 지식 문화 산업 간과해서는 안된다 흔히 가을을 ‘독서의 계절’이라고 일컫는다. 가을 하면 우리는 고즈넉한 분위기를 벗 삼아 한 권의 책을 읽는 모습을 떠올리는 것이다. 그런데 역설적이게도 사람들이 책을 가장 안 읽는 계절이 바로 가을이다. 그래서 일설에 의하면, 출판계에서 불황기를 극복하고자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다’라는 말을 만들어 냈다고 한다. 가을에는 햇살이 청명하며 기온이 춥지도 않고 덥지도 않으니 외출하기에 제격이고, 단풍 구경과 야외 나들이 등 책 말고도 여가를 즐길 만한 것들이 많기 때문이리라. 국내 성인의 독서율은 최근 7년 새 60%대까지 떨어졌다. 10명 중 4명은 일 년에 책을 한 권도 읽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이처럼 갈수록 독서 문화가 쇠퇴하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식인들이 위기감을 느끼고 나섰다. 바로 ‘책읽는 나라 만들기 국민연대’(임시대표 김민웅 성공회대 교수)가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11월 7일 ‘책읽는 나라 만들기 국민연대’ 김민웅 대표는 다음과 같이 설립 취지를 발표했다. &
어느덧 11월도 반이 지나가고 있다. 이제 2012년을 정리하고 2013년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할 듯하다. 하지만 올해가 가기 전에 우리가 꼭 기억하고 챙겨야 할 것이 하나 있다. 바로 연평도 포격 사건 2주기다. 우리에게 큰 충격을 안겨준 사건이지만, 2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지금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희미해진 듯하여 아쉬운 마음이다. 2010년 11월 23일 오후 2시 30분쯤 북한이 대한민국의 연평도를 향해 170여 발을 무차별 포격한 사건이 있었다. 이에 해병대 연평부대는 80여 발의 대응사격을 하였고, 이 과정에서 대한민국의 해병대원 2명이 전사하고, 16명이 중경상을 입었으며, 민간인도 2명이나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일어났다. 사실 지금까지 남북 간의 교전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남북 간의 교전 중 민간인이 사망한 것은 6·25전쟁 이후 이 사건이 처음이라고 하여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다. 나 또한 뉴스와 동영상을 접하고 정말 전쟁이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겁에 질린 연평도 주민들과 귀가 울리는 포격 소리, 치솟는 검은 연기들. 너무도 끔찍했던 기억이다. 사랑하는 나의 자녀와 가족들의 안위가 걱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