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내년 국가공무원 2만여명을 선발한다. 지난 12일 중국 국가공무원고시망에 따르면 중국 인력자원사회보장부와 국가공무원국은 최근 중앙기관과 산하기구 공무원 채용안을 확정하고 이달 15~24일 응시 원서를 접수 받는다. 시험일은 다음달 25일 열린다. 채용인원은 지난해 1만7천941명에 비해 늘어난 2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고시 전문가들은 올해 국가공무원 시험 응시인원이 100만명을 돌파해 최근 10년 만에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응시자는 96만명이었다. 중국 국가공무원 시험 원서 접수자는 자격심사를 통과해야 시험을 볼 수 있다.
지난달 중국의 수출액이 1천863억5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9% 증가했다. 중국해관은 이 같은 증가율이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고 수준이라고 지난 13일 밝혔다. 수입은 1천586억8천만달러로 2.4% 늘면서 3개월 연속 감소세에서 전환됐다. 9월 총 교역액은 3천450억3천만달러로 6.3% 늘었다. 이에 따라 중국의 9월 무역흑자는 276억7천만달러로 전월보다 10억달러 이상 상승했다. 중국 해관 관계자는 “지난달 수출증가율은 그간 유럽 채무위기와 미국 경기 불황 등으로 둔화하면서 지난 7월과 8월 각각 1.0%와 2.7% 등으로 부진했던 것에 비해 호전된 것”이라고 전했다.
상하이 시민들의 부동산 구매 욕구가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0일 상하이 재경대학이 발표한 부동산 관련 조사에 따르면 올해 상하이 소비자의 부동산 구매 지수는 36.4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8점 하락했다. 또 설문조사에서도 77%의 응답자가 ‘현재가 부동산 구매에 좋은 시가가 아니다’라고 답한데 반해 좋은 시가라고 답한 소비자는 13.5%에 그쳤다. 재경대학 관계자는 “제3분기 상하이 시민들의 아파트 구매의사가 떨어지고 있다”며 “향후 6개월 간 부동산 시세가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중국 부자 연구소인 후룬연구원이 지난 9일 중국 부동산 순위를 발표했다. 후룬연구원에 따르면 완다그룹의 왕잰린 회장이 450억위안 규모의 부동산을 보유해 중국 내 최고의 부동산 자산가로 조사됐다. 두번째는 루후부동산 우야쥔 가족이 350억위안으로 뒤를 이었다. 올해 순위에 오른 51명 부자는 작년보다 평균 자산이 5.2% 감소했다. 올해 부동산 부자 순위에 오른 최소 자산 규모는 60억위안으로 이는 작년보다 5억위안 줄어든 수치다. 지역별로는 베이징이 14명, 광둥 11명, 상하이와 푸잰이 각각 6명이 순위에 들었다.
△이한성(중부일보 논설위원)씨 부친상= 13일 오후 7시30분, 인천 연수장례식장, 발인 16일 오전 8시30분 ☎(032)819-1024 삼가 명복을 빕니다
<광주시> △총무국 징수과장 석경자 △농업기술센터 소득기술과장 정성훈 △송정동장 남기삼
△손용식·정선희씨의 장남 철호군과 최경락(중부일보 화백)·정혜순씨의 장녀 심옥(경기신문 편집부 기자)양= 20일(토) 오후 1시, 평택시 비전동 모드니웨딩홀 11층 모드니홀 ☎(031)692-2200 △이윤호(NH농협 안양시지부장)·진인숙씨의 장남 원진군과 김윤국·김광희씨의 딸 영아양= 20일(토) 오전 11시30분, 서울대학교 엔지니어하우스 라쿠치나 ☎(02)875-0192 △윤용기·이전의씨의 장남 종화(경기방송 기자)군과 김광국(농업기술실용화재단)·김영주씨의 삼녀 수은(성남시청)양= 27일(토) 오후 6시, 수원월드컵경기장컨벤션웨딩홀 1층 ☎(031)254-0040
부족하지만 만족하며 사는 사람들은 참으로 행복한 사람들이다. 안빈락도(安貧樂道)가 그것이다. 풍족한데도 만족하지 못하면 항상 부족하다(足而不足常不足). 100년 동안 물질 모으는 데만 빠지면 하루아침에 티끌처럼 되는 수 있다(百年貪物一朝塵)라고 했다 논어에 거친 밥을 먹고 물을 마시며 팔베개를 하고 누워 있어도 즐거움은 또한 그 가운데 있으니, 의롭지 않은 부귀는 나에게는 하나의 뜬구름과도 같다(飯蔬食飮水 曲肱而枕之 樂亦在其中矣 不義而富且貴 於我如浮雲)라는 구절이 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이에게 조용히 던지는 삶의 철학의 한 페이지를 보여주는 것 같다. 공자의 제자 중 가장 신임했던 안회(顔回)라는 사람은 가난뱅이로 소문이 났다. 안회는 한 그릇의 밥과 물 한 바가지로 연명하며, 예가 아니면 보지도 말고 듣지도 말며 말하지도 말고 행동하지도 말아야 한다는 공자의 학문적 정신을 가장 잘 실천하기도 했다. 그는 27세의 젊은 나이로 죽었다. 그가 죽은 후 그의 청빈락도(淸貧樂道)의 삶이 뭇 학자들의 귀감이 돼 오늘까지 전한다. 우리나라 송익필 선생은 군자는 어찌하여 늘 스스로 족하다고 생각하며, 소인은 어찌하여 항상 부족하다고만 하는가. 부족하면서도 족하
인간이 느끼는 행복(幸福)은 단순히 만족감을 이르는 것일까. 사전에서 설명하듯 ‘고통이 없는 상태 또는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상태’만 유지되면 행복할까. 전통적으로 행복은 장수, 부의 축적, 쾌감, 아름다움, 명예, 사랑, 권력, 자유 등을 향유할 때 느끼는 감정이었다. 어제 이런 전통적 행복론을 수정케 하는 재미있는 보고서가 현대경제연구원에서 나왔다. 전국의 20세 이상 성인 남녀 709명으로 대상으로 조사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혼인 20대 여성 대졸공무원’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행복하다고 한다. 행복하다고 느끼는데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한 것은 역시 10명중 6명꼴로 손꼽은 경제적 요인이다. 하지만 일정부분 고수익을 올린 계층에서는 부(富)의 축적이 행복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자산 20억원 이상을 보유한 사람들도 절반이상이 행복도가 떨어졌다는 반응이다. 부자들도 불행할 수 있음을 처음 간파한 것은 미국 경제학자 ‘리처드 이스털린’이다. 그는 1974년 “소득이 일정 수준에 도달하고 기본적 욕구가 충족되면, 소득이 증가해도 행복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이스털린의 역설(Easterlin’s paradox)’을 주장했다. 이같은 주장은 상반기 유엔의
모처럼 한가한 틈에 눈을 들어 쪽빛 하늘을 담는다. 마음은 벌써 새털구름을 따라나선다. 어느 곳에도 매이지 않는 한량키 어려운 자유를 좇아 전혀 예상치 못했던 부름이었다. 본시 고명딸로 자란 나를 ‘이모’라고 부를 사람은 없었기 때문에 누가 나를 부르는 소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그것도 나보다 키도 훌쩍 크고 머리는 거의 금발에 가까운 빛나는 갈색머리를 날리고 하의실종이라는 핫팬츠 차림의 생전 처음 보는 아가씨로부터 듣는 호칭이라 당연히 내가 아니려니 했는데, 아예 코앞으로 얼굴을 들이밀면서 내 팔을 잡는다. 순간 당황했고 무슨 일인가 싶어 경계를 했으나 곧 마음을 풀고 그 예쁜 숙녀의 말을 기다린다. “여기 백련사까지 가려면 얼마나 걸려요?” 걸어가기는 힘들고 버스나 택시를 이용해야 하며 요금이나 시간을 이야기 해줬더니 금새 얼굴만큼이나 예쁜 목소리로 인사를 하고 나풀나풀 남자친구에게로 달려가서 그의 팔을 끼고 사라진다. 한 때 여자들끼리 뭐라고 부르기가 애매한 경우 ‘언니’라는 호칭을 쓴 적이 있었다. 잘 알고 있다시피 언니라는 호칭은 여자가 손위 자매를 부르는 말인데, 어느 시기부터 훨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