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오후의 가을 햇볕은 오래 흘러온 강물을 깊게 만들다 늦은 오후의 가을 햇볕은 여고 2학년 저 종종걸음 치는 발걸음을 붉게 만들다, 불그스레 달아오른 얼굴은 생살 같은 가슴에서 우러나오다 그리하여 늦은 오후의 가을 햇볕은 멀어지려 해도 멀어질 수 없는 우리들의 손을 붙잡게 하고 끝내 사랑한다 한마디로 옹송그린 세월의 어느 밑바닥을 걷게 하다. 봄날이 바로 엊그제 같았는데 어느덧 가을이다. 봄, 그리고 여름 동안 당신은 가슴 뛰는 삶을 경험해 보지 않았는가? 생성에서 소멸로 향해 가는 가을은 우리를 인간답게 만드는 계절이다. 가을이 되면 산은 겨울을 나기 위해 머금었던 물을 모두 내보낸다. 이는 자연의 섭리다. 흘러가지 않으려고 발버둥 치더라도 강물은 흘러간다. 그래서 우리는 가을이 되면 특유의 우울증을 겪는지도 모른다. 그런데 사랑이 막 싹트는 여고 2학년의 가슴은 가을이 되었건만 봄날 꽃잎처럼 여전이 붉기만 하다. 저물녘 가을날에도 그 모습이 변하지 않는다. 해는 지고 목덜미가 선선해지게 하는 차가운 바람이 불어오더라도, 여고생의 사랑이 식지 않길 기대해 보리라. 고운기 시인의 시 속 여고생들처럼, 모든 생명의 씨앗을 여물게 하는 늦은 오후의 가을 햇볕
바야흐로 혼인의 계절이다. 지인들의 청첩장이 줄줄이 날아드는 계절, 가뜩이나 가벼운 월급쟁이들의 지갑이 더욱 허전해진다. 그러나 혼인식을 하는 양가 가족들의 부담만큼 심각하지는 않을 것이다. 특히 서민가정에서는 장성한 자식들의 혼인을 앞두고 밤잠을 설칠 정도로 전전긍긍할 수밖에 없다. 우선 전세든 뭐든 자식들의 보금자리를 만들어 줘야하고 가전제품이나 가구 등 혼수와 혼인 예물을 준비해야 한다. 여기에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어간다. 결혼식 비용도 엄청나다. 식장 사용료와 사진 및 비디오 촬영비, 웨딩드레스, 특히 하객 식사비용, 신혼여행 등 돈 쓸 일이 널렸다. 그렇다고 남들 다하는 혼인식을 안 할 수도 없다. 그래서 가을은 풍요롭지만 서민들의 한숨으로 인해 우울한 계절이기도 한 것이다. 그런데 반가운 소식들도 있다. 경기도가 건전한 결혼문화 붐 조성을 위해 도청시설을 결혼예식장소로 개방한 것이다. 그리고 첫 번째 결혼식이 13일 열렸다. 경기도청 1호 결혼식은 이날 경기도청 운동장에서 야외결혼식으로 치러졌다. 도가 혼인식장으로 개방한 곳은 도청 내 제1회의실, 운동장, 구내식당 등으로, 주말 및 공휴일에 연중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단순히 식장만 개방하는 것이
경기도의원을 두 번 역임한 모 인사는 꿈만 같았던 도의원 시절을 지금도 잊지 못한다고 한다. 원하는 대로 모든 것을 얻을 수도 있고, 안 되는 일 없는 이런 갑(甲)의 끗발은 자신의 인생에서 다시는 경험하기 힘들 것 같다고 말한다. 2010년 지방선거에서 공천을 받지 못해 지방의회 입성에 실패한 이 인사는 다음 지방선거에 출마할 티켓을 거머쥐기 위해 정치권을 기웃거리고 있다. 지방의원들이 왜 지방의회 입성을 갈망하는지 명확하게 알게 됐다. 일부이기는 하지만 지방의원들이 예산을 떡 주무르듯 펑펑 써댄 사실이 현실로 드러났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7∼8월 광역시·도의회 3곳과 기초의회 6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업무추진비 집행 내역과 해외연수 실태를 24일 발표했다. 지방의원들이 업무추진비로 유흥주점을 가고, 민간사업자의 지원으로 해외여행을 가는 등 도덕적 해이가 극에 달했다. 이러한 사례들은 전국 지방의회에서 보편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사안이지만 경기도의회의 경우 우려의 수준을 크게 넘어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익위 관계자는 “전국 지방의회 대부분 유사한 양상을 보였지만 경기도의회의 경우 그 사례가 특히 많았다”고 밝혔다. 특히 권익위는 경기도의회에서 부당하
대한민국의 시(市)나 도(道)의 노래를 보면 대부분 4/4박자로 돼 있으며, 혹은 경기도의 노래같이 4/4박자와 2/4박자가 혼용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흥렬 작곡의 ‘수원의 노래’는 특이하게도 6/8박자로 작곡됐으며, 굿거리장단의 2박자 개념인 흥겨운 국악장단으로 전국 유일 무일하게 작곡돼 수원화성(華城)과 잘 어울리는 훌륭한 노래다. 특히 작사자인 유달영 박사는 수원농림전문학교 출신의 지역문화인이자 수필가, 농민운동가, 서울농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수원지역의 많은 중·고교 교가를 작사했으며, 수원 지지대 고개 초입에 있는 평화농장에서 자연과 함께 오랜 기간을 살기도 했다. “이 강산에 정기가 한 곳에 모여 그림같이 아름다운 정든 내 고향/이끼 푸른 옛 성에 역사도 깊어 어딜 가나 그윽한 고적의 향기/주옥으로 부서지는 화홍 칠간수, 버들 푸른 여기가 내 고향이라/옥야천리 넓은 들에 호수가 넘쳐 노래 소리 드높으니 낙토가 아니냐/수원! 우리 수원! 정든 내 고향 수원 날로 달로 융성하는 복지가 여기다!” ‘수원의 노래’는 10만 시대의 수원부터 60여 년을 불리며 수원의 역사와 시민의
△윤용기·이전의씨의 장남 종화(경기방송 기자)군과 김광국(농업기술실용화재단)·김영주씨의 삼녀 수은(성남시청)양= 27일(토) 오후 6시, 수원 팔달구 수원월드컵경기장컨벤션웨딩홀 1층 ☎(031)254-0040 △최태한·오예근씨의 장남 영호(조선일보 멀티미디어영상부 객원기자)군과 박창봉·양순영씨의 장녀 은주양= 27일(토) 낮 12시, 수원 영통구 GSBC웨딩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1층 광교홀 ☎(031)259-6667 △김인환(화성시 자치행정국장)·우승언씨의 차남 세연군과 오영희·김경자씨의 장녀 승연양= 27일(토) 오후 6시, 수원 팔달구 호텔캐슬 1층 아모르홀 ☎(031)511-6666 △김태한(구리시 부시장)·성진호씨의 장남 훈섭군과 유득선·김승자씨의 장녀 지희양= 27일(토) 오후 1시, 수원 팔달구 노블레스웨딩컨벤션 7층 컨벤션홀 ☎(031)215-7000 △강응천(광명시 도시교통과장)·한기덕씨의 차녀 혜선양= 27일(토) 오전 11시, 서울 금천구 메이퀸컨벤션 4층 퀸즈홀 ☎(02)857-0505 △최근수·문영애씨의 차남 광현군과 이광수(수원시체육회 총무과장)·조남숙씨의 장녀 상은양= 28일(일) 오후 1시, 수원 팔달구 노블레스웨딩컨벤션 7층
<용인도시공사> △경영사업본부장 장전형 △시설운영본부장 유영욱 △행복드림팀장 표홍연 △환경사업팀장 허윤행 △경영지원팀장 정동근 △공익사업팀장 김덕호 △자연휴양팀장 전창근 △시민체육팀장 김왕규 △아르피아팀장 최기웅 △평온의숲 T/F팀장 안윤길
포천소방서(서장 김정함)는 24일 영북면 산정리에 위치한 한화리조트에서 테러에 의한 건물 화재 상황을 설정해 긴급구조 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는 포천시청을 비롯해 철원소방서, 미2사단과 포천경찰서, 5군단 헌병특임대, 15화학대, 포천시 보건소와 포천병원, 한전포천지점, KT포천지점, 가스안전공사 등 17개 기관 270여명이 참가했다.
남양주소방서는 지난 23일 천마산에서 의용소방대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악전문의용소방대 발대식을 가졌다. 이번 발대식을 계기로 각대 의용소방대장 30명으로 구성된 산악전문의용소방대는 안전벨트, 산악용 들 것, 헬멧 등반기 로프 등 364개의 각종 산악구조 장비를 구비하고 신속한 구조태세를 갖췄다./남양주=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