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덕양보(陰德陽報)란 말이 있다. 남 몰래 덕을 쌓은 사람은 비록 사람들이 몰라준다 하더라도 하늘이 알아 줘 자신이나 후손들이 드러나게 보답을 받는다는 뜻이다. 남을 위한 선행을 베풀면 반드시 보답을 받는다는 교훈을 깨우쳐 주는 그런 글귀가 아닐 수 없다. 춘추전국시대 초나라 장왕(莊王)때 손숙오란 명재상이 있었다. 장왕이 왕위에 올랐으나 수렵과 무용을 너무 좋아해서 전혀 정사를 돌보지 않고 있을 때 손숙오라는 현인을 재상으로 등용한 이후에는 불과 3년 만에 중국대륙을 호령하는 제후의 우두머리가 될 수 있었다. 손숙오가 어렸을 때의 일이다. 어느 날 밖에서 놀다가 머리가 둘 달린 뱀을 보고 죽여서 땅에 묻어 버렸다. 그런 다음 집으로 돌아와 끼니를 거르면서 고민하였다. 이를 이상히 여긴 어머니가 그 까닭을 물었다. 손숙오가 울면서 ‘머리가 둘 달린 뱀을 본 사람은 죽는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그만 부주의해서 머리가 둘 달린 뱀을 보았습니다. 머지않아 나는 어머니 곁을 떠날 것인 데, 못난 자식으로 인하여 슬퍼하실 어머니가 걱정되어서 고민하고 있습니다.’라고 하였다. 어린 아들의 고민을 보다 못한 어머니는 ‘그 뱀은 어디 있느냐?
나를 자르지 말라 네 칼이 먼저 상하리라 나는 뿌리가 있어 내 몸을 계속 키울 수 있나니 시간이 우리의 승패를 결정하리라 나를 밟지 말라 네 구두가 먼저 닳아 없어지리라 나는 뿌리가 있어 같은 몸 계속 밀어 올릴 수 있나니 네 무릎이 먼저 꺾이리라 나는 뿌리의 힘으로 겨울 나고 꽃 피우고 타는 가뭄에 견디며 대지를 붙들고 있나니 내 억센 뿌리의 손아귀에 네 뼈가 먼저 부러지리라. - 공광규 시집 ‘지독한 불륜’/1996년/실천문학사 우리는 근원(根源), 혹은 근본(根本)이라는 말을 ‘뿌리’라고 읽는다. 시인이 말하는 뿌리가 민초로서 풀뿌리를 이야기하는 것인지, 겨레의 뿌리로서 민중을 의미하는 것인지 알 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근원, 즉 본질의 훼손에 대한 뿌리의 경고를 노래하고 있다. 이 시대는 근원의 위기, 뿌리의 위기를 겪고 있다. 백성천하지대본이 훼손되고, 효백행지본(孝百行之本)이 잘려나가고, 정치의 근원은 백성안위(百姓安慰)가 그 뿌리가 될 터인데, 권력자들의 궤변으로 위협을 당하고 있는 총체적 위기의 시대인 셈이다. 하늘이 예(禮)의 근본인데 어느 때부터 사람들은 하늘의 뜻(公義)보다 땅의 소산(所産)만 바
사운 이종학 선생은 화성시 우정면 주곡리 출신의 서지학자이다. 한국에서 월드컵이 열렸던 2002년 75세의 나이로 타계한 선생의 특별 기획전시회가 14일부터 10월 14일까지 수원박물관에서 열리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이종학 선생은 자비를 들여 우리 역사 자료 수집에 평생을 바친 인물이다. 그는 ‘자료는 꼭 필요한 곳에 보내 활용케 해야 한다’는 소신에 따라 독도박물관, 독립기념관, 현충사 등에 관련 자료를 기증했다. 특히 지난 2004년에는 유족들이 이 자료가 지속적으로 연구될 수 있도록 수원시에 2만여점의 유물과 자료를 기증한 바 있다. 이에 수원시는 수원박물관에 ‘사운 이종학 사료관’을 만들었다. 이번 전시회는 ‘사운 이종학 10주기 추모전’이다. 수원박물관 측은 그의 수집 및 연구 활동을 되짚어보고 나라 사랑의 마음을 기리며, 올바른 역사의식을 고취시키고자 추진했다고 밝힌다. 현재 우리나라는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과 역사왜곡, 중국의 ‘동북공정’ 등 끝나지 않은 역사전쟁 중이다. 얼마 전 이명박 대통령이 독도를 방문, 한-일 두 나라 관계가 냉각돼 있고 이로 인한 국내의 여론도 ‘당연하다’ ‘정치적인 쇼다’ ‘일본에 빌미를 주는 것이므로 신중했어야
경선은 후보자간 정책검증을 통해 후보자로서의 자질을 파악하고 당내 후보자로 적합한가를 최종적으로 판가름하는 중요한 정치일정에 해당된다. 그러나 경선과정에서 상대 후보를 감정적으로 자극하고 때로는 인식공격에 가까운 폭언을 날리는 경우도 있다. 이를 지켜보고 있는 유권자들은 흙탕물 싸움이라며 외면한곤 한다. 국민적 공감대를 얻지 못하는 경선은 실패라고 봐야 한다.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 경선이 그런 양상이다. 특히 선두를 달리는 박근혜 후보와 김문수 후보 측간의 갈등은 감정싸움으로까지 비화된 모습이다. 김 후보는 며칠전 대구·경북합동연설회에서 박 후보 지지자들에게 멱살을 잡히는 봉변을 당했다. 박 후보 캠프는 급기야 당 경선관리위원회에 김 후보의 부적절한 발언과 동영상 등에 대한 제재를 요구했다.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홈페이지엔 자극적인 내용의 글도 올라왔다. 이에 대해 “박근혜 지지자들은 박 후보를 광적으로 믿는 집단적 오류에 빠져 있다”고 김 후보측은 맞받아 쳤다.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 경선이 도를 넘어서고 있나는 말이 나오는가 싶더니 급기야는 옐로 카드가 발급됐다. 새누리당 대선후보 선거관리위원회는 박근혜 후보 측이 김문수 후보 측의 네거티브
뜨거운 여름이다. 연일 섭씨 35도를 넘는 낮 기온 때문만은 아니다. 며칠 동안 런던 시간에 맞추어 지낸 올림픽 탓도 있고, 내일(16일)부터 시작하는 2013학년도 대학입시 때문에 더 덥다. 워낙 늦게 발표한 올해 입시 요강을 이제야 접한 학부모들이 이리저리 입시 바람에 휘둘려 당황할 때도 시간은 어김없이 흘러간다. 그렇게 입시는 시작되었다. 수시 ‘6회지원제한’과 ‘미등록충원’을 잘 고려하라는 사실을 새삼 부탁드린다. 우리 집 아이는 둘 다 대학생이다. 그런데 방학임에도 둘 다 좀처럼 집에 있을 시간이 없다. 말은 안해도 4학년인 첫째는 취업스트레스가 대단하다. 도서관과 집을 오가며 하루종일 책을 붙들고 있다. 반면 둘째는 며칠 전에도 봉사활동을 다녀왔다. 뙤약볕 아래에서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열심히 나가는 걸 보면 참 대단하기도 하다. 아직 취업스트레스는 없다. 그러나 가끔 식탁에 앉아 이야기를 하다보면 선배들이 취업 준비하는 모습을 보며 조금은 걱정하나보다. 최근 교육 화두는 단연 ‘창의성’이다. 이는 새로운 방식으로 문제 해결을 도모할 때라야 가능하다. 그러나 실제 우리 학생들이 그런
토탈 리콜 ● 장르 : 액션 / 블록버스터 ● 감독 : 렌 와이즈먼 ● 배우 : 콜린 파렐 / 케이트 베킨세일 / 제시카 비엘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더글라스 퀘이드(콜린 파렐)’는 매일 아침 의미를 알수 없는 악몽에서 깨어나며 괴로워한다. 그러던 어느날, 완벽한 기억을 심어서 고객이 원하는 환상을 현실로 바꿔준다는 “리콜사”를 방문해 자신의 꿈을 체험해 보기로 한다. 하지만 기억을 심는 과정에서 의문의 사고가 일어나고 그는 정신을 차릴 틈도 없이 전세계의 운명이 걸린 거대한 음모 속에 휘말리게 된다. 졸지에 스파이로 몰리게 된 퀘이드. 거대한 세력을 상대로 숨막히는 추격전이 시작되고, 심지어 사랑하는 아내 ‘로리(케이트 베킨세일)’마저 자신을 죽이려 한다. 한편, 갑자기 자신 앞에 나타난 의문의 여인 ‘멜리나(제시카 비엘)’는 그에게 적에 맞서 싸우자 제안하고, 현실과 심어진 기억의 경계에서 퀘이드는 점점 더 혼란스러워 한다. 죽음의 소리 : 좀비와의 전쟁 ● 장르 : 액션 / 호러 ● 감독 : 토마스 뉴먼 ● 배우 : 시모네 바일리 / 지 해리스 / 마
<안양시> △의회사무국 전문의원 김현수 △평촌도서관장 박의신 △만안구 민원봉사과장 조정윤 △〃 안양3동장 직대 염창용 △동안구 관양2동장 직대 이종균 <경기도문화의전당> △경영본부장 김웅겸 △공연본부장 조요한 △미래전략개발추진단 우정호 △경영본부 비전정책팀 봉신애 △공연본부 공연기획팀 정재영 △전략사업본부 전략사업팀 우태균
코스닥 시가총액 대형주 중 메디포스트는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제대혈 보관, 조혈모세포이식 및 건강기능식품 판매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제대혈 분야는 국내 1위 41%를 점유하며 코스닥 제약업체 중 2년 연속 매출성장 및 영업이익을 내는 몇 안되는 업체 중 하나이다. 세계 2번째 줄기세포 치료제 카티스템을 개발해 지난 4월부터 대형 종합병원 등에서 시술하고 있다. 카티스템의 시술비는 400~500만원이며 년 매출 2천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2011년 매출이 253억원임을 감안하면 향후 상당한 매출성장이 기대된다. 관련업종 세계최초 줄기세포 치료제인 파미셀의 ‘하이셀그램-AMI’는 이미 매출에 반영되고 있고 카티스템은 3분기부터 매출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그 매출은 국내뿐아니라 국외에서도 활발하게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바이오산업에 대한 정부정책관련 직접적인 수혜업종이며 동종업종은 인구 고령화 및 노인복지와 관련하여 의료수준의 질적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6월 급등 초기, 기관의 매도물량 출회 후 이렇다 할 수급주체는 없었으나 최근 기관의 매수가 유입되고 있고 8월 이후 매출상황에 따라 수급이 한층 호전될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 영업적자
18) 컴퓨터 등 사무기구를 장시간 미사용시 전원을 차단합니다 · 사용하지 않는 전기제품 또는 사무기기의 전원을 끄고 콘센트를 뽑아 놓아야 합니다. · 사무기기의 전원을 끄지 않고 퇴근하면 밤새 불필요한 전기를 사용하게 되고 전기요금의 상승으로 이어집니다 - 대기전력은 플러그를 꼽아둘 때 같이 기기 본래의 기능과 무관하게 낭비되는 전력입니다. ☞절약 Tip 굿바이 대기전력 3가지 노하우 - 절전형 멀티탭으로 바꾸기 - 퇴근 전 외출 전에 멀티탭 끄는 습관 갖기 - 보이는 곳, 손에 닿기 쉬운 곳에 멀티탭 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