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가 어렵다. 부자동네 강남 아파트 가격까지 내려가고 있다. 그래서 지난 대선 때 ‘경제’를 앞세운 이명박 씨가 압도적으로 당선됐다. 민주화나 인권보다 돈이 그만큼 절박했다는 얘기다. 결론은? 아시는 바와 같다. 실패다. 부자들의 성원을 입은 오만한 권력은 부자들만을 위한 경제 정책을 펼쳤다. 이제 임기말 누수현상이 일어나 ‘만사형통(萬事兄通)’이라는 말까지 듣고 있는 친형 이상득 씨를 비롯한 측근들이 줄줄이 구속되고 있다. ‘도덕적으로 완벽하다’던 이명박 정권은 ‘도둑적 정권’이라는 비아냥을 받고 있다. 임기말 누수현상이 일어나는 가운데서도 인천공항을 비롯한 공기업을 ‘민영화’라는 미명으로 팔아먹으려 혈안이 돼 있다. 그게 그렇게 중요한 일이라면 이제 얼마 남지 않은 다음 정권으로 넘기면 된다는 국민들의 올바른 지적에도 불구하고 고집을 피운다. 당연히 전국민적 반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갱제’를 내세웠던 김영삼 씨를 대통령에 당선시켰던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그 결과는 IMF사태였다. 국민들을 탓하는 게 아니다. 그만큼 이 나라 국민들이 절박했다는 얘기다. ‘경제’가 됐건 ‘갱제’가 됐건 정치하는 이들은 이를 앞세워야 했다. 올해 12월에 치러지는 대선에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실제 자신의 삶이 불행하다고 느끼고 있다. 청소년의 물질적 행복지수는 OECD 18개 국가 중 4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주관적 행복지수는 23개 OECD 회원국 중 최하위다. 그것도 4년 연속 꼴찌다. 지금의 청소년들이 자신의 부모보다 사회경제적 지위가 향상될 확률은 10%라고 한다. 매년 50만에 가까운 대학 졸업자가 배출되지만, 이들 중 스스로 만족하는 일자리를 얻는 사람은 5% 남짓이라고 한다. 지금의 살인적 경쟁이 미래를 담보하지 못하는 현실, 청소년들을 벼랑으로 내몰고 있는 것이다. 불행의 근원지는 학교다.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하는 학교가 행복의 터전이 아니라 불행의 원천이 되고 있는 우리의 현실. 학습으로부터 소외, 자신의 능력의 한계를 넘어 경쟁을 감당해야 하는 압박감, 그리고 학교폭력과 자살 충동 등 심리적 불안감이 위험 수위라는 데는 모두가 공감하고 있다. 학교폭력 문제가 터질 때마다 경쟁교육을 질타하고 인성교육의 필요성을 제기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의 관심에서 멀어진다. 급기야 교육과학기술부는 인성교육 활성화를 위해 입학사정관 전형에서 인성평가를 반영하겠다는 처방을 내놓았다. 학생들에게 가장 강력한 무기로 작동
포천시(시장 서장원)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12년도 지방재정 조기집행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기관표창과 함께 2억원의 인센티브를 받게 됐다. 포천시는 올 상반기 목표액 2천240억원을 초과한 2천509억원을 조기집행, 목표액 대비 112.03%를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이번 최우수기관으로 선정을 조기집행 상황실 운영, 수해복구공사의 긴급입찰제도, 수의계약 범위 확대, 하도급대금 직불제 실시, 민간자본보조금의 선집행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한데 따른 결과라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 조기집행은 서민경제 활성화에 파급효과가 큰 일자리 창출사업, 서민생활 안정화사업, SOC 사업 위주로 중점 집행함으로써 지역경제 살리기에 적극 기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안유진 시 기획예산과장은 “그동안 하반기에 집중됐던 재정집행의 불합리한 관행을 바꿔 이제는 연중 균분집행으로 가야 한다”면서 “하반기에도 예산의 이월, 불용을 최소화해 예산집행의 효율성을 제고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에 확보한 특별교부세를 지역주민의 현안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과천소방서(서장 이기풍)는 17일 경기도의회 배수문 의원을 초청, ‘과천미래복지 및 인적자원 활용’이란 주제의 강의를 전 직원과 여성의용소방대원을 대상으로 가졌다. 배 의원은 강의에서 “여성의 사회, 경제적 활동의 중장기 성공적 추진은 일자리 창출의 양적 수치보다 질적 성장모델을 확산시켜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소방서는 투철한 봉사정신과 희생정신으로 무장된 자 만이 몸담을 수 있는 조직”이라며 “과천시민의 안전을 위해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 kjs@
<오산시> △지역경제과장 이수영 △의회 사무과장 채용구
△윤화섭 경기도의회 의장 △배점룡 수원중부경찰서 정보보안과장
주위에 공부 잘하는 학생들을 보면 어릴 적부터 남다른 독서량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인지 우리는 독서를 잘하면 공부를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독서와 학습은 어떤 관계일까? 대부분의 사람들이 밀접한 관계라고 답하거나 사전지식 때문에 학습에 도움이 된다고 이야기한다. 독서와 학습의 관계를 알기 위해서는 각각의 발달단계를 살펴봐야 한다. 먼저 독서발달 단계는 첫째, 책과 글자에 대한 친밀성 단계로 재미난 이야기와 다양한 자극을 통해서 책과 글자의 친밀감을 높인다. 어린아이에게 쉽고 재미난 책을 읽어 주거나 보여주는 것을 생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둘째는 사고단계로써 책을 통해서 얻은 정보를 나의 지식과 경험에 연결하고 구성하는 과정이다. 이를 통해서 정보를 효과적으로 인지하고 다양한 느낌과 생각을 얻을 수 있다. 셋째는 표현단계로써 사고한 결과를 말과 글로 표현하는 것이다. 우리는 막연한 생각을 말과 글로써 표현할 때 보다 구체화되고 확장된 생각과 만날 수 있다. 넷째는 창조단계로써 책을 통해서 얻은 정보를 다양한 지식, 경험들과 연결하고 구성하는 과정을 통해서 또 다른 결과물 즉 일기, 독후감, 서평, 수필, 발명품, 계획서, 강의
제21회 몬트리올 올림픽 개막 1976년 오늘,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제21회 하계 올림픽이 개막됐다. 세계 94개 나라의 선수 6천여 명이 참가했다. 72명의 한국 선수단은 참가국 가운데 22번째로 7만여 관중들의 환호를 받으며 입장한다. 그리스에서 온 성화를 남,녀 두 주 주자가 성화대에 점화함으로써 16일 동안의 올림픽 열전이 시작된다. 우리 나라는 권투, 유도, 사격, 남녀배구, 레슬링 등 5개 종목에 출전했다. 특히 양정모 선수는 레슬링 페더급에서 최초의 금메달을 획득하고 여자 배구팀도 구기종목 사상 첫 메달인 동메달을 딴다. 한국은 이번 올림픽에서 19위를 기록한다. 우승은 소련이, 2위는 미국이 차지한다. 몬트리올 올림픽은 치밀한 운영이 돋보였지만 아프리카 지역의 26개 나라가 보이콧해 5륜이 아닌 4륜대회가 되고 말았다. 대한민국 헌법 공포 1948년 오늘, 오전 10시, 이승만 제헌의회 의장이 대한민국 헌법을 공포했다. 닷새 전인 7월 12일 제정한 것을 조선왕조 건국일인 7월 17에 맞춰 공포한 것이다. 대통령책임제와 국회 단원제를 주요 내용으로 한 제헌 헌법은 일본 헌법과 바이마르 헌법을 모방해 3권 분립을 규정하고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