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중 중부지방국세청장 김덕중 △김희철 중부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박만성 〃 조사2국장 △김창남 〃 운영지원과장
세상이 변화의 속도를 더하면서 꼬마들의 영어 알파벳(Alphabet) 배우는 방법도 확 바꿔었다. “A는 사과를 뜻하는 애플(Apple)의 A이구요. B는 맛있는 바나나(Banana)의 앞글자 B예요”하는 선생님들의 알파벳 지도법이 사라질 형편이다. 해외 유명사이트에는 ‘요즘 애들이 알파벳 배우는 법(The Alphabet taught to kids nowadays)’이라는 글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약간의 과장과 컴퓨터세상에 대한 풍자가 겉모습인데 웃을 수만 없는 것은 상당히 공감이 가는 대목이 있기 때문이다. 우선 A는 애플(Apple)은 애플인데 과일이 아니라 ‘스티브 잡스’의 애플사를 의미한다. B는 바나나가 아니라 근거리에서 휴대폰과 각종 컴퓨터관련 기기를 무선으로 이어주는 기술인 블루투스(bluetooth)를 뜻한다고 하니 기발하다. C는 재잘거린다는 의미보다는 컴퓨터 통신에서 실시간 대화를 나누는 채팅(Chatting)에서 따왔다. 독자 제현께서 이미 짐작하듯 D와 E는 물론 다운로드(Download)와 이메일(E-mail)의 앞 자이다. 당연히 F와 T는 요즘 대세를 반영해 페이스북(Facebook)과 트위터(Twitter)임에는 불문가지며,
104년 만에 찾아온 극심한 가뭄에 대한민국이 몸살을 겪었다. 상당수의 저수지가 바닥을 내보이며 저수율이 0%를 보인 건 아주 보기드문 일로 역사에 기록될 만한 일이다. 최근 모처럼 국토 전역에 내린 단비에 활기찬 희망빛으로 밝게 물들여졌다. 실로 후끈한 찜질방에서 벗어난 느낌이다. 이번 자연의 사태는 우리 모두에게 많은 걸 남겼다. 폭염과 가뭄의 장기화로 며칠 전까지만 해도 소방차량 등을 동원해 논이나 밭에 물을 대느라 정신없는 날을 보냈는데 한순간에 내린 집중호우로 침수피해를 생각해야 한다니 재난대응기관에 몸담은 기관장으로 유비무환(有備無患)이라는 이 사자성어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가뭄의 피해가 예방이 아닌 대응으로 극복 가능하다면 풍수해로 인한 피해는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가뭄 비상상황에서도 7~8월에 다가올 풍수해(집중호우)를 대비해야 할 것이다. 늦어진 장마 소식에 하늘만 쳐다볼 것이 아니라 재난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하늘이 우리에게 준 귀중한 시간은 아닌 지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충분한 대책을 마련하면 근심도 사라지게 될 것이다. 지난해 서울 우면산과 춘천 지역에서 집중호우로 발생한 산사태로 인명피해와 주택파손, 차량 침수 등 2천500억
흔히 ‘일을 대처함에 있어 비관적으로 준비하고 확신을 하면 낙관적으로 실행하라’는 말이 있다. 특히 대형예술 기획과 같이 크고 위험하지만 대담한 목표를 제시하는 경우 비관적으로 준비하고 이를 설득해 나가는 낙관적인 실행수립 과정은 매우 중요하다. 병가지상사(兵家之常事)라는 말이 있다. 누구나 한 번 실수는 있을 수 있다는 말이다. 흥행사들이 흔히 쓰는 말이기도 하다. 그러나 두 번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필자는 대기업에서 기획부서 일을 한 관계로, 업무의 실행단계 ‘위기관리’에 대한 나름대로 큰 경험치를 갖고 있는 것 같다. 기업에서는 보통 3년 단위 혹은 5년 단위를 중장기계획을 수립한다. 계량적 기대효과(투자 회수율, 손익분기의 계상 등)와 비계량적 효과(시장잠재수요의 증대, 파급 효과 등)을 철저하게 계산해 투자를 결정하는 것이다. 여기서 대두되는 것이 상황대처에 따른 위기관리 프로그램을 짜는 것이다. 대학에서 배운 전공이 예술기획이라는 형이상학적 학문이었지만 경제, 경영학의 형이하학적인 대기업 기획팀장의 실무 업무를 보면서 예술경영에 적용을 일부 할 수 있어 큰 도움을 지금도 받
우리의 지난 과거는 처절했다. 오죽하면 “아침 식사 했습니까? 라는 말이 아침. 저녁 인사말로 우리사회 통용됐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아나바다운동 실천은 제2의 자원절약과 생산에 걸 맞는 운동으로 적극 권장해야 하며 먼저 솔선수범적인 자세로 정치인 사회지도층들이 앞장서야 할 것이다. 지구를 살리고 환경을 보존하는 일은 자원의 절약과 환경운동이 제일이라고 본다. 우리가 가난했던 과거의 시절이 그리 멀리 않다고 본다. 봉건시대부터 민족의 수난기이자 식민지시대를 지나 동족상잔의 6.25 전쟁을 치루며 잿더미에서 오늘의 경제발전과 세계 10대 무역국을 이룬 것은 알고 보면 피나는 노력과 근검절약의 결과가 사실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당시는 세끼의 끼니를 이을 경제가 되지못해 밥을 굶거나 지나버리는 경우가 많았다고 본다. 나보다는 자식을 위해 희생하는 한국인의 강한 모성애와 부모의 자식사랑으로 가난 속에서도 높은 교육의지와 피나는 근검절약이 눈부신 경제성장의 동력으로 작용했다고 본다. 그러나 현재는 넘치고 남아도는 자원과 새로운 것을 좋아하는 소비패턴의 변화로 자원이 낭비되고 버려지거나 방치되고 있는 현실이다. 우리는 눈부신 경제성장으로 국가경제를
포천소방서(서장 김정함) 이희성(35) 소방교가 지난달 열린 ‘2012 경기도 공무원 정보지식인 대회’ 6급 이하 공무원 개인부문 최고 성적을 거둬, 지난 2일 경기북부청사에서 가진 시상식에서 최우수상(도지사상)을 수상했다. 이 소방교는 지난해에도 개인부문에 출전해 2위를 차지, 정보지식인 분야 높은 기량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공무원 정보지식인 대회는 공무원의 정보화 능력 향상을 위한 것으로 정보화 정책 역량, 정보화종합지식, IT분야 상식 등에 대해 평가해 고득점 순으로 선발한다. 이희성 소방교는 “열심히 준비한 결과 지난 해보다 좋은 성적이 나와 기뻤다”며 “지난해 중앙대회에 참가해보니 생각보다 실력들이 막강한 것을 느낄 수 있어서 올해는 보다 착실히 준비해 중앙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밝혔다. 현재 119안전센터에서 화재진압 업무를 맡고 있는 이 소방교는 앞으로는 정보통신 분야에서도 근무하고 싶다고 전하기도 했다. 포천소방서 관계자는 “소방분야는 그 어느 분야보다 정보통신분야의 우수한 인재가 많이 필요한 곳이기도 하다”며 “이 소방교와 같은
새누리당 박상은(인천 중·동·옹진·사진) 의원은 3일 경제자유구역인 영종지역의 투자 유치를 활성화하고 명실상부한 국제자유도시로 키워가기 위해서는 ‘무비자 지역’을 전제로 한 비자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미 일본과 무비자협정이 체결돼 있고, 차기에 중국과도 무비자협정을 확대할 필요가 있으며, 법무부가 오는 6일부터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중국인 관광객에 한해 도착비자제도를 운영할 계획”이라며 “단계적으로 중국인 관광객, 그리고 영종지역 전체를 ‘무비자 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천공항을 기반으로 하는 영종지역은 지리적 특성상 출입국 관리가 용이할뿐 아니라, 에어시티 조성 등 국제비지니스 도시로의 성장잠재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는 지역”이라며 “필요하다면 영종지역을 지식경제부와 인천시가 공동으로 개발하고 관할하는 특별구역(special district)으로 지정하는 방안도 검토해볼만 하다”고 제안했다.
사람이 멀리 보는 안목이 없으면 큰일을 이루지 못한다 보다 깊이 고민하고 보다 멀리 생각하라는 말이다. 안중근 의사가 남긴 서예작품의 내용이기도 한 이 글은 공자가 말한 인무원려필유근우(人無遠慮必有近憂), 즉 ‘사람이 멀리 생각하는 것이 없으면 반드시 가까운 근심이 생긴다’라는 말에서 인용된 것으로, 안중근 의사는 어려서 사서삼경의 한학을 배우고 필법을 익혀 그의 필세가 중후하고 내용이 사사롭지 않으며 대체로 경세적(警世的)인 내용의 글을 많이 남겼다. 설원이란 책에도 사전에 일을 생각지 않고 어려움에 닥쳐 도모한다면 또한 늦지 않겠는가(불선려사 임난내모 불역만호, 不先慮事 臨難乃謀 不亦晩乎)라고 적고 있다. 불교의 내용 가운데에도 화복무문 화불단행이라 했는데, 화(재앙)와 행복은 들어오는 문이 있거나 일정하게 들어오는 것이 아니고 화는 단 한번 오지 않고 겹쳐서 온다는 말이다. 지금 행복하다고 해서 언젠가 불행으로 바뀔 것을 알지 못하면 지금 행복하다고 해서 계속 평안하기는 어렵다는 말인 것이다. 무원려 필근우(無遠慮 必近憂)라 줄여서 쓰기도 하며 코앞 현실에만 급급하지 말며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고서는 반드시 가까운 미래
얼마 전, 미국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인기를 끈 야구영화가 있다. 헐리웃의 미남배우 브래드 피트가 주연을 맡았던 ‘머니볼’은 미국의 최고 인기스포츠인 메이저리그에서 최하위권을 맴돌던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성공담이다.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더욱 몰입하게 한 이 영화는 ‘루저(패배자)’라는 오명을 털어내기 위한 프로야구팀의 혁신과정을 재미와 감동으로 수놓았다. 야구단의 단장을 맡은 ‘빌리 빈(브래드 피트)’의 선수 선발방식은 의외로 단순하다. 경제학을 전공한 보좌관을 오른팔로 오직 ‘머니볼 이론’에 따라 데이터로만 선수를 선발한다. 나이가 많아 퇴출된 선수도 상관없고, 사생활 문란자, 움직이는 부상병동도 관계없다. 오직 데이터에 따라 선수를 적재적소에 기용해 마침내 찬란한 금자탑을 쌓았다. 오클랜드의 성공 스토리가 10년 전 것이라면 현재 메이저리그의 가장 뜨거운 팀은 1998년에 창단한 신생팀 ‘탬파베이 레이스’다. 템파베이는 하위권이 아니라 확실한 꼴찌였다. 일천한 역사, 구단의 투자부족, 협소한 프랜차이즈 등등으로 탬파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