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경찰, 57억 챙긴 6명구속ㆍ공모 대리점업주 등 43명 입건 돈이 급히 필요한 신용불량자 등의 인적사항을 이용해 고가의 스마트폰을 개설, 국내ㆍ외에 '대포폰' 등으로 불법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도 의정부경찰서는 사기 등의 혐의로 총책 곽모(42)씨 등 6명을 구속하고 범행에 가담한 휴대전화 판매 대리점주 기모(35)씨 등 4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곽씨 등은 지난해 11월1일부터 지난 5월23일까지 모 이동통신사 가맹점 2곳과 짜고 신용불량자 등 4천여명 명의로 스마트폰 6천여대를 개설, 국내에서 대포폰으로 유통하거나 중국에 밀수출해 단말기 1대당 38만~42만원에 팔아 모두 42억여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곽씨 등은 또 공모한 대리점으로부터 휴대전화 개설 대가로 15억여원의 리베이트도 받았다. 조사 결과 이들은 고가의 스마트폰이 시중에서 중고로 현금 거래되고 휴대전화 판매 대리점이 가입자 유치에 사활을 거는 점을 악용해 주로 100만원 내외의 소액 대출이 필요한 신용불량자들에게 대출을 미끼로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총책, 모집책, 개통책, 판매책 등 역할을 분담해 점조직 형태로 운영한 것으로
신용카드 빚을 못 갚아 집까지 경매에 넘어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부동산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은 2009년부터 현재까지 수도권(서울·경기·인천) 부동산경매시장에 나온 매물을 분석한 결과 신용카드 회사가 경매 신청한 물건이 증가세를 보였다고 2일 밝혔다. 카드대금을 연체해 경매당하는 집이 늘었다는 뜻이다. 2009년 486건이었던 카드사의 경매신청 건수는 2010년 522건, 2011년 553건으로 증가했다. 올해는 상반기에 벌써 328건을 기록해 연말께 작년 전체 경매신청 건수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 카드사가 경매 신청한 물건은 채권자가 경매를 통해 회수하고자 하는 경매 청구금액이 다른 물건보다 적은 게 특징이다. 감정가 11억원인 양천구 목동 목동신시가지 아파트 전용면적 98㎡의 청구액은 밀린 카드빚 880만원에 불과하다. 그러나 이미 다른 금융건에 의해 중복 경매가 신청된 물건이 대다수라 청구액을 회수하기는 쉽지 않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전용면적 129.7㎡ 우성아파트의 경우 집주인이 2001년 소유권을 취득한 뒤 주택담보대출로 은행에서 6억6천500만원을 빌렸다. 이후 카드값 1천400여만원을 못 갚자 카드사가 집을
경기경찰이 재래시장, 상가, 노점 등에서 상습적으로 금품을 뜯고 폭력을 휘둘러 영업을 방해하는 속칭 '골목 조폭' 척결에 나섰다. 경기경찰청은 오는 10월 말까지 주로 서민들을 대상으로 폭력이나 협박 등을 통해 금품갈취, 업무방해, 불안감 조성 등을 일삼아 피해를 주는 골목조폭들을 집중단속, 속칭 동네 깡패들의 뿌리를 뽑겠다고 2일 밝혔다. 골목조폭은 조직폭력배와 달리 단속 사각지대에 놓여 집단으로 위력을 과시하며 주로 서민 생활과 경제에 큰 피해를 주는데도 처벌이 경미해 그 수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 골목조폭의 주요 유형은 ▲다중운집 장소에서의 금품ㆍ자릿세 갈취 ▲유흥업소 주변 불법영업 신고 협박ㆍ갈취 ▲재래시장ㆍ노점상 등 영세상인 상대 운영권 갈취와 영업방해 ▲집단행동 통해 위력 과시, 공포감 조성 등이다. 경기경찰청은 골목조폭 범죄의 한 유형인 갈취폭력범을 2011년 130명 검거했지만 올해는 5월까지 벌써 123명을 검거했다. 화성동부경찰서는 지난 2~4월 '술을 팔고 도우미를 고용한 장면을 촬영했다'며 전국을 돌며 노래방 업주를 협박해 53명으로부터 315만원 상당 금품을 뜯은 피의자를 검거하기도 했다. 경기경찰은
국회는 2일 오전 19대 국회 첫 본회의를 열고 앞으로 2년간 입법부를 이끌 신임 국회의장으로 6선의 새누리당 강창희 의원을 선출했다. 강 신임 의장은 이날 국회 최다선(7선) 의원인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무기명 비밀투표에서 전체 283표 중 195표를 획득했다. 강 신임 의장은 육사 출신으로 육군대 교수로 있다가 1980년 신군부 집권 후 중령으로 예편, 민정당 조직국장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이어 11∼12대, 14∼16대에 국회의원을 지냈고 8년의 정치적 휴지기를 거쳐 이번 4ㆍ11 총선에서 대전 중구에 출마, 6선에 성공했다. 국민의 정부 초반 과학기술부 장관을 지내기도 했다. 강 의장은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원로 자문단으로 불리는 '7인회'에 참여하는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의원으로도 꼽힌다. 강 의장은 의장직 수락연설을 통해 "지금 국민은 19대 국회를 기대와 우려의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며 "여야 모두 산술적 이해타산을 뛰어넘어 품격있는 정치철학과 국가관으로 서로를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국회의장은 당적을 이탈하도록 한다는 현행 국회법 규정에 따라 새누리당의 의석은 1
수석비서관회의.."여론수렴없이 처리할 일 아니었다" "국회ㆍ국민에 소상히 공개하고 설명하라" 지시 이명박 대통령은 2일 `밀실 처리' 논란을 낳고 있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ㆍ이하 군사정보협정) 체결 추진 과정에서의 절차상 잘못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즉석 안건'으로 국무회의에 상정하는 등 충분한 여론수렴 과정 없이 처리할 일이 아니었다"고 지적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지적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이 협정은 이미 러시아를 비롯한 24개국과도 체결했고, 앞으로도 중국과의 체결이 필요한 국가적으로 도움이 되는 협정"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국회와 국민에게 협정 내용을 소상하게 공개하고 설명해 오해가 없도록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한일 군사정보협정과 관련, 그 추진 배경과 의미 등 큰 틀에 대해서는 보고를 받았으나, 국무회의에서의 비공개 처리 과정과 그 이유에 대해서는 사전에 자세한 보고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ㅇ 전기냉방기기 사용을 줄여주세요 - 여름철 전력피크의 주 원인 중 하나인 냉방기기로 인한 전력부하는 국가위기를 초래합니다. - 일반적으로 에어컨 한 대의 소비전력은 선풍기 30대의 소비전력과 같습니다. - 특히 지나친 냉방기기의 사용은 단계적 누진세로 인한 전기요금 폭탄의 원인이 되며, 실내외 온도차 5도 이상이면 신경통, 두통, 현기증 등을 유발하게 됩니다. 예년보다 때이른 더위로 올 여름 전력난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정부는 물론 산업계까지 범국민 절전운동이 활발히 펼쳐지고 있다. 이에 ㈜경기신문은 에너지관리공단 경기지역본부와 지난달 29일 라마다프라자 수원호텔에서 ‘하계 절전 행동요령 연재’를 위한 약정식을 갖고 범국민적 절전 분위기 확산에 기여하기로 약속했다. 하계 절전 행동요령은 전력 사용이 급증하는 올 7월 첫째 주부터 9월 넷째 주까지 가정, 사무실, 상점 등 업종별로 구분된 에너지절약 실천 메뉴얼을 본지 경제면(10면)을 통해 주 3회(월·수·금), 총 36회에 걸쳐 싣는다. <편집자주>
미국과 유럽 증시가 급등하면서 강한 시세를 보였지만 그렇다고 해서 흥분할 시점도 아니다. 지금은 종목별 차별화 장세이기 때문이다. 지수가 상승한다고 해서 전 종목이 동반 상승하지는 않을 것이며 이러한 차별화 흐름 때문에 성급한 매매보다는 몇몇 종목을 정해 놓고 차분히 분할 매수와 분할 매도를 할 필요가 있다. 이전에 강한 상승장이 펼쳐졌던 2002년부터 2007년까지의 상승장에서도 이와 비슷한 현상이 나타났다. 그때는 중국 관련주들을 중심으로 강한 시세가 형성되었고 다른 종목들은 별다른 시세를 내지 못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모습은 상승장의 중반이나 후반에서 나타나는 현상이기도 하다. 지난 2008년 가을 저점을 찍고 상승을 시작한 우리 증시가 최초 상승을 보인 2008년 하반기와 2009년 상반기에는 정말 지수의 전 종목이 상승을 보였다. 하루하루가 우량주 급등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한차례 급등과 함께 상승 추세를 타버린 지금은 어떤 때는 자동차 관련주를 중심으로 어떤 때는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일부 종목만을 제한적으로 움직이며 시장을 조율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추가 반등과 함께 지수가 조정을 마치고 상승한다면 이러한 차별화는 더욱 심해질 것이다. 그리고 어
중국이 외국인을 불법 고용하는 업체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등 외국인 불법 체류자 단속을 강화한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중국에 체류하는 외국인 관리 강화를 위한 법률을 통과시켰다. 이번 법률에 따르면 중국에서 취업하려는 외국인은 취업비자를 받아야 한다. 취업비자가 없는 외국인을 불법으로 고용한 업주에게는 1명당 1만 위안에서 최대 10만 위안의 벌급을 부과한다. 또 외국인 불법고용으로 얻은 경제적 이득은 모두 몰수되며 범죄행위가 아니더라도 심각한 위반 행위를 저지른 외국인은 즉각 추방, 10년간 재입국할 수 없게 된다.
중국 6개 도시가 글로벌 도시 경쟁력 100위권에 드는 영광을 안았다. 지난달 28일 중국 사회과학원은 ‘글로벌 도시경쟁력(2011~2012) Top 100’을 발표했다. 도시 경쟁력이 높은 100대 도시는 뉴욕, 런던, 도쿄, 파리,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LA, 싱가폴, 홍콩, 서울 등이 상위에 랭크됐으며 중국에서는 타이페이(32)위, 상하이(36위), 베이징(55위), 선전(67위), 마카오(79위)가 100위권에 진입했다. 이 보고서는 중국 사회과학원 도시 경쟁력 연구센터에서 100여명의 전문가들이 2년간 데이타를 수집·분류·분석한 결과다.
중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남방은 홍수, 북방은 가뭄 현상이 발생했다. 최근 중국 국가 홍수 방지위원회 통계에서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강남, 화남 지역에서 지속적인 폭우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광시 멍쟝, 구이쟝 등 50개 강들이 범람했고 22개 성 지역에서 1천823만명이 비 피해를 입었다. 반면 북방 산둥, 안후이, 허난, 화이하이 등 지역에서는 심각한 가뭄이 계속되면서 428만명이 식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