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교실은 뜨거운 열기만큼이나 치열한 눈치 싸움이 벌어진다. 기말고사를 끝낸 아이들은 수업이 지루하다. 교사의 빈틈을 파고들어 어떻게든 놀아보려고 한다. 지치기는 교사도 마찬가지다. 학교 리듬에 적응된 몸은 방학을 귀신같이 알고 축 처지는데 해야 할 업무는 자꾸 쌓인다. 더구나 고3 담임교사들은 8월 16일부터 시작하는 수시모집을 앞두고 챙겨야 할 일이 더 많다. 열정을 지닌 교사들도 이때는 아이들이 버겁다. 차라리 그냥 업무처리만 하라고 하면 좋을 법하다. 고3 자녀를 둔 학부모들도 마찬가지다. 아이들이 부리는 짜증을 몸으로 받아 내다보니 지칠 법도 하다. 오죽하면 ‘고3 엄마라고 하면 교통경찰도 그냥 넘어간다.’는 우스개가 생겼는가. 그래도 마음속에 스멀스멀 피어오르는 불길함을 누르며 입시설명회장을 기웃거린다. 하지만 강사의 말은 이명처럼 들린다. 돌아오는 발걸음에는 절망이 무겁게 달라붙어 있다. 당사자인 우리 고3 아이들은 어떨까. 책을 펴보아도 생각은 복잡하다. 자기소개서니, 논술이니, 적성전형 준비니 할 것이 참 많다. 나에게 길은 있는 것일까. 시간이 갈수록 압박감은 더 하다. 차라리 야단맞으면 시원할 텐데 어른들은 한결같이
포천시(시장 서장원)는 서민 경제 안정을 위해 하반기 지방공공요금을 동결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일부 지방공공요금의 경우 장기간 동결로 인한 재정적자가 누적돼 요금 인상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서민생활의 어려움을 감안해 전년 수준으로 요금 동결 기조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가 관리하는 쓰레기봉투료, 상수도요금, 하수도요금, 정화조청소료 등 지방공공요금 4종은 전년 수준을 유지하게 된다. 시는 당초 원가분석 및 경영 합리화 등을 통해 인상요인이 발생해 부득이하게 상수도요금, 하수도요금은 하반기에 물가상승률 이하로 인상하기로 했으나, 가계경제가 위협받고 가계부채의 압박을 받는 서민들을 위해 인상시기를 분산해 내년도에 인상하기로 했다. 또한 물가안정을 위한 시책으로 외식업, 이·미용업 등 개인서비스업종을 대상으로 평균가격보다 저렴한 업소를 ‘착한가격업소’로 지정해 가격안정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방공공요금 동결을 통해 개인서비스요금 인상억제를 유도하고 물가안정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포천시사절단이 최근 국제자매도시인 일본 야마나시현 호쿠도시를 방문했다. 서장원 시장을 비롯 윤순옥 시의회 부의장, 허훈 대진대 교수, 김한근 건축사 등으로 구성된 사절단은 지난 6일 호쿠도시에서 개최된 아사카와 타쿠미 심포지움에 참석했다. 아사카와 타쿠미 선생은 활발한 산림녹화 활동을 하던 중 급성폐렴으로 한국땅에서 40세에 요절해 망우리 공동묘지에 매장됐고, 가족과 친지 등이 이곳 묘지에 참배를 하면서 포천시와 자매결연을 맺게 됐다. 지난 2003년 자매결연을 맺은 양 도시는 이후 청소년 문화행사, 문화 예술단교류, 교환 공무원 파견 등 활발한 교류를 이어왔고, 이번에 아사카와 타쿠미 선생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길-백자의 사람’이 제작된것을 계기로 한·일 양국간의 학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심포지움을 연 것이다. 1914~1922년까지 조선총독부 산림과에 근무하면서 산림녹화에 연구를 한 아사카와 타쿠미 선생은 포천시 소흘읍에 위치한 국립산림연구소에 조림을 했고 이는 오늘날 광릉수목원의 시초가 됐다. 또한 그는 자연상태의 힘을 이용한 노천매장법도 개발했다. 국립수목원에는 아사카와 타쿠미 선생이 조림한 13여종의 수종이 아직까지
인천시 계양구(구청장 박형우)는 지난 6월11일부터 25일동안 고품질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실시한 민원행정서비스 고객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이 조사는 구 본청 및 동 주민센터에서 제공하는 민원행정서비스를 이용한 주민을 대상으로 구 홈페이지를 통한 인터넷 설문조사와 내방 민원인 809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결과 민원행정서비스 분야 항목별로는 민원처리 전화친절도 86.7점, 공정성 86.0점, 친절도 84.6점, 신속성 83.9점과 편의성 78.6점으로 올해 총 평균 점수는 84점으로 지난해 보다 평균 83.75점보다 다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민원행정서비스의 향상도 측정결과 응답자의 83.6%가 과거에 비해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현장 중심의 친절교육과 친절방송을 통한 전화친절도 체험과 불친절 사례전파 등 생활 에서 실천하는 친절분위기를 조성하고 꾸준한 자율실천 확산에 노력을 기울여 고객이 만족하는 수준으로 높이도록 구민중심의 행정서비스 실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1962년 오늘, 미국 최초의 실용 통신위성 텔스타(Telstar)가 발사됐다. 에이티 앤 티(AT&T)사가 쏘아 올린 텔스타는 지상 1,000∼5,000km의 궤도를 돌며 미국과 유럽을 연결하는 텔레비전 중계를 처음으로 실현했다. 텔스타는 또 다중전화와 사진, 기상도 등을 고속전송하는 데도 성공했다. 그러나 텔스타 1호는 발사 4개월 후 방사능오염으로 고장이 나고 만다.
1961년 오늘, 경의선의 능곡(陵谷)과 경원선의 의정부를 연결하는 ‘능의선’이 개통됐다. 개통식에 주민들이 나와 태극기를 들고 환호했다. 윤보선 대통령과 박정희 최고회의 의장도 참석해 침목을 다지고 능의선 처녀 운행을 축하했다. 능의선은 급증하는 서울 인구와 주택을 분산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됐다.
80년대 초 파나마 군부를 장악해 대통령 위에 군림하며 권력을 휘둘러 온 마누엘 노리에가! 1992년 오늘, 미국 마이애미 연방지방법원으로부터 마약밀매 등의 죄로 징역 40년형을 선고받는다. 사실상 종신형이다. 노리에가는 미국의 첩보 내용을 공산권에 팔아 넘긴 정황이 드러나면서 미국의 미움을 샀다. 그 결과 1989년 12월 미국 군대가 파나마에 침공하고 이듬해 1월 노리에가를 미국으로 압송해 재판에 회부했다.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이 1990년 오늘, 소련공산당대회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당서기장직에 재선됐다. 고르바초프는 이날 선거에서 찬성 3천 411표, 반대 1천 116표를 획득했다. 그는 당최고지도자로 재선임됨으로써 페레스트로이카정책을 계속 밀고 나갈 수 있는 기반을 굳혔다. 고르바초프는 이후 옐친 등 급진개혁파에 의해 소비에트연방이 해체되고 독립국연합이 탄생하자 이듬해 1991년 12월 말 대통령직을 사임한다.
본격적인 무더위와 장마철이 시작되면서 비가 자주 내리기 때문에 다른 계절에 비해 화재가 일어날 확률은 상대적으로 낮다. 고온다습한 날씨로 인한 불쾌지수를 낮추기 위해 에어컨, 선풍기, 제습기 등 냉방기기의 사용으로 전기수요가 폭발적으로 급증함에 따라 전기제품의 절연열화와 함께 전기적 과부하로 인한 전기배선, 전력 계량기 등 전기시설에서의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장마철 게릴라성 집중폭우로 인해 가옥과 농경지 침수 및 전기설비 취급 시 부주의로 인한 감전사고 인명피해 또한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에 우리 생활에서 없어서는 안될 전기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화재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한 전기 사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먼저 주택에서 물기가 있는 장소에 공급하는 전로에는 반드시 누전차단기를 설치, 누전으로 인한 화재를 예방해야 한다. 개폐기에 사용하는 휴즈는 과부하나 합선 시 자동적으로 끊어질 수 있도록 반드시 규격 휴즈를 사용해야 한다. 또 옥내전기설비는 월 1회 이상 누전차단기를 점검하여 누전이 발생할 때 정상적으로 동작하도록 하고 누전이 될 경우에는 감전 사고나 화재가 발생할 우려가 있으므로 즉시 옥내 전기설비를 점검해 수리해야 한다. 또한 감
아직은 ‘국회의원’이라는 호칭보다는 ‘시인’이 잘 어울리는 도종환 씨의 작품 중에 ‘담쟁이’라는 시가 있다. 이 시는 중학교 1학년 교과서에도 수록돼 있다. ‘저것은 벽/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그때/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물 한 방울 없고 씨앗 한톨 살아남을 수 없는/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말할 때..(중략)../바로 그 절망을 잡고 놓지 않는다/저것은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고개를 떨구고 있을 때/담쟁이 잎 하나는 담쟁이 잎 수천 개를 이끌고/결국 그 벽을 넘는다.’ 고개가 끄덕여 지는 작품이다. 이 시는 어린 학생들에게 절망하지 말고 끝까지 목표를 향해 가면 반드시 벽을 넘을 수 있다는 희망을 노래한다. 또 혼자보다는 여럿이 힘을 합치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노래함으로써 ‘나만 아니면 돼’라는 식의 개인주의에 물든 사회풍토를 개선시키려 한다. 그런데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시 ‘담쟁이’를 중학교 1학년 교과서에서 삭제해야 한다고 권고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9일 검정 심사를 통과한 중학교 국어 교과서 중 도종환(58) 민주통합당 의원의 작품이 담긴 8개 출판사에 도 의원의 시를 다른 작품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