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구역 통합은 역사성, 행정력, 주민이해 등 다각적이고 과학적인 분석을 통해 신중하게 결정돼야 한다. 지방행정체제 개편추진위원회가 전국 36개 시군구를 16곳으로 통합하는 안을 발표했지만 지역별로 반발이 만만치 않다. 추진위 안은 곧 청와대와 국회에 보고되면 관련법 개정 등 후속 논의와 절차가 이어질 전망이다. 그러나 최종적인 통합은 해당 지역별로 지방의회 의결 또는 주민투표를 통해 확정된다고 하니 지켜볼 일이다. 이번 통합안에 포함된 지역 중 일부에선 벌써 반대의 목소리가 크다고 한다. 예를 들면 경기도 의정부, 양주, 동두천 등 3개 시 통합의 경우 인구와 면적 등에서 유리한 입장인 의정부는 환영의사를 밝힌 반면 상대적으로 열세인 양주와 동두천은 모호한 통합기준 등을 이유로 수용할 수 없다고 반발하고 있다. 안양권에서는 안양, 군포가 과반수를 넘는 찬성을 보였으나 의왕은 이에 못미쳐 의왕을 배제하고 안양과 군포만 통합을 추진한다. 이같은 안이 발표되자 군포시는 “안양권 통합논의가 그동안 성사되지 못한 것은 주민들의 입장에서 추진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군포·안양만의 부분 통합이라는 결정이 나온 것은 주민의 의사를 무시한 처사”라며 즉각 거부의사를 밝혔
올 가을 부산을 시작으로 문화복지사 제도가 도입될 예정이다. 문화복지사제도는 사회에서 경제적·사회적·지리적·신체적 제약 등으로 문화예술을 충분히 향수하지 못하는 이들이 문화복지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하는 제도이다. 그동안 사회복지사나 기존 문화예술 인력이 나름대로 문화복지 프로그램을 담당해 왔지만, 과중한 업무와 전문성 부족 등으로 전문적이고 충분한 문화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문화복지사라는 전문인력을 선발해 주민자치센터, 사회복지기관, 문화예술기관 등에 배치해 지역 주민의 문화감수성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소외계층에 대한 문화서비스 증진을 위한 활동, 소외계층 문화 및 여가활동 실태조사 실시, 지역 내 문화예술 지원 파악 및 문화자원봉사 활성화, 각종 문화복지 사업 관리, 지역 일반 기업 등의 여가 설계, 여가컨설팅 업무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문화복지사제도는 문화가 단순히 하나의 사회적 활동을 넘어 참다운 인간적 삶을 누리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활동이라는 것을 사회적으로 인정한 것이다. 올 가을 문화복지사 제도 도입 그동안 꾸준히 문화예술기관이나 전문예술단체를 통해 일반인이나 소외계층에 대
신석철 포천시 부시장이 시가 기획 운영하고 있는 ‘간부공무원 체험! 삶의 현장’을 위해 지난 13일 포천 나눔의 집을 찾았다. 포천시(시장 서장원)는 시민과 소외계층과의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진솔한 목소리를 청취해 시정에 반영, 시민중심 행복도시를 만들고자 이같은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나눔의 집(행복도시락)을 찾은 신 부시장은 독거노인에게 배달될 도시락 김치를 담고, 어르신들에게 배식 봉사를 하며 노인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김명옥 센터장은 “행복도시락 운영상의 어려움과 접근성이 떨어져 어르신들이 자주 왕래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며 “사회적 기업으로 지역에서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삶의 현장에 참여한 신 부시장은 “김 센터장의 행복도시락 운영상의 어려움을 듣고 현장을 방문해 봐야 현장의 어려움과 문제점 등을 정확하게 살펴 대처할 수 있다고 판단해 참여하게 됐다”며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에 감사드리고 행복도시락을 통해 어르신들이 행복하고 건강했으면 한다”고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한다. 그만큼 10년이라는 시간은 눈에 보이는 많은 것을 바꾸고 인심마저도 바꾸기에 충분하다. 10년이라는 시간이 주는 의미는 다의(多義)적이다. 유한한 삶을 이어가는 인간뿐 아니라 인간과 유사한 법인격을 가진 법인(法人)도 많은 부침(浮沈)을 겪는다. 특히 중앙지의 등쌀과 방송의 위압에 맞서야 하는 수도권 지방지의 10년은 그야말로 다사다난하고 변화무쌍할 수밖에 없었다. 중앙적 시각을 강요하는 거대 언론의 장풍을 온몸으로 막아내며 ‘지방적 가치’를 지켜내기 위한 몸부림이 눈물겨웠다. 권력과 밀착한 중앙언론의 지방지 말살획책은 자학에 가까운 인내로 버텨냈다. 경기신문이 오늘로 창간 10주년을 맞았다. 2002년 6월 창간호를 발행하고 2003년 10월과 12월에는 각각 경기도기자협회와 한국기자협회 가입사가 됐다. 2003년 초 서울지사와 인천본사를 설립해 신문사의 틀을 완비하더니 그해 7월 직원들의 염원이었던 사옥이 준공됐다. 이어 2007년부터 24면으로 증면했고 이듬해인 2008년에는 경기신문의 상징인 ‘살구빛 고운 신문용지’로 독자를 찾아가고 있다. 경기신문은 지난 10년간 경쟁지들이 놀랄 정도로 ‘압축성장’을 이뤄냈다. 하지
다중이용업소는 조건없이 화재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화재로 인해 발생한 피해자를 적극 보호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신규 다중이용업주는 내년 2월부터 가입해야 하고 기존 업소는 내년 8월까지 보험가입을 마쳐야 한다. 다중이용업소는 불특정 다수인이 이용하는 영업장으로 화재 등 재난발생 시 생명·신체·재산상의 피해 발생 우려가 큰 곳으로 휴게음식점, 단란주점, 유흥주점, 산후조리원 등 22개 업종을 일컫는다. 1961년 제정된 실화책임법은 불이 난 점포의 업주가 고의나 중대한 과실이 없으면 다른 점포의 피해를 배상할 책임이 없었으나, 2007년 8월 헌법재판소는 이 사안에 대해 헌법 불합치 결정을 내려 법률개정에 따라 이 때부터 실화자의 중과실, 경과실 여부와 상관없이 배상책임을 부담해야 한다. 따라서 다중이용업주는 화재가 번져 다른 사람이 피해를 보았다면 배상책임을 져야 하고 이 때문에 화재배상 책임보험에 가입하는 등 적극적인 대비책이 필요하다. 화재배상 책임보험은 화재보험과 달리 책임보험의 일종으로 화재 시 제 3자의 생명 등 손해를 배상하는 보험이다. 이는 대다수 영세한 다중이용업소의 경제적 사정을 고려해 타인의 생명·
도시농업은 도시민의 정서함양과 공동체를 회복시키는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생활환경 개선 및 녹지공간 확보, 안전하고 신선한 먹을거리 제공, 도농교류 활성화로 도시와 농촌의 상생기반을 구축하는데 도움을 준다. 도시농업은 다양하게 정의되고 있는데, 일반적으로 농지가 없는 도시지역 시민들이 유휴지나 옥상 등 다양한 공간을 활용해 각종 여가 또는 체험적 성격의 농사활동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단순히 ‘도시’라는 위치가 중요한 게 아니다. 주목해야 할 점은 농업이 도시 경제체계 및 생태계와 통합, 상호작용한다는 측면이다. 도시농업은 사회·환경적으로 다양한 뜻을 지니는 중요한 활동인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도시농업은 사회 발전정도, 사회적 가치와 목적 등에 따라 다양하게 정의돼 활용되고 있다. 유럽에서는 얼랏먼트(영국), 클라인가르텐(독일), 다차(러시아) 등이 저마다 역사적 배경을 갖고 발전돼 왔으며,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커뮤니티 가든, 일본에서도 시민농원이란 이름으로 도시농업이 성행하고 있다. 도시농업은 도시민의 정서함양과 공동체를 회복시키는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생활환경 개선 및 녹지공간 확보, 안전하고 신선한 먹을거리 제공,
“여보, 해가 중천인데 여직 뭐하는 거야. 밭에 나와 뭐 좀 건져보라고.” “걱정 말아요. 그렇잖아도 밖으로 나가려던 참이야~요.” 이슬이 흠씬 내린 초여름 아침이다. 날씨가 점점 더워지며 입맛이 떨어지는 시기다. 아침 식탁을 무엇으로 차리나, 걱정을 하던 차였다. 현관문을 나서는데 텃밭에 푸른 야채며 열매채소들이 풍성해서 마음까지 싱그러워진다. 상추 잎과 쑥갓을 솎고, 아욱을 한 줌 뜯는데 남편이 소리친다. “어이. 완두콩이 영글었는데, 이리 와 봐.” “영글긴 뭐가 영글어요. 엊그제 보니 좀 더 있어야 할 것 같던데.” 감자 두렁을 지나 강낭콩과 함께 심은 완두콩두둑으로 발길을 옮겼다. “이것 봐, 이렇게 잘 영글도록 뭐 했어?” “어머, 웬일이야. 벌써 통통해졌네.” 남편의 핀잔 아닌 핀잔을 들으며 완두콩을 들여다보니 통통하게 잘 영글어있다. 아마도 갑자기 기온이 올라간 탓인가 보다. 꼬투리가 탱탱하게 부풀어 덩굴 사이에서 주렁주렁 매달려 멋진 자태를 자랑하고 있다. 꼬투리 표면이 오돌토돌해 영근 강도를 알 수 있다. &ldq
<의왕시> ▲4급 승진 △시민서비스국장 강영길 ▲5급 전보 △시민서비스국 민원지적과장 이정순 △기획경제국 회계과장 오우선 △기획경제국 농업산림과장 김경선 △도시개발국 도로건설과장 이동원 △보건소 보건사업과장 고영득 △맑은물관리사업소장 최진숙 △기획경제국 행정지원과 이성효 ▲5급 승진 △도시개발국 녹색환경과장 김용환
△김서연(파이낸셜뉴스 기자)·지은정씨 = 16일(토) 오전 11시, 수원 팔달구 우만동 마이컨벤션, ☎(031)214-9300 △백범수·고미숙씨 장남 지성군과 서정석(농협중앙회 수원시지부장)·김영숙씨 장녀 유림양= 16일(토) 오전 11시30분, 수원 팔달구 이비스 앰버서더호텔 15층 베르사이유 ☎(031)214-7000 △전세영(수성고 총동문회 팔달구지회장·동일토목 ENG 대표)씨 장남 종호군과 김순환씨 장녀 민정양= 16일(토) 오후 1시, 수원 팔달구 호텔리츠 7층 ☎011-345-2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