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계절에 비해 봄철에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이들 사고 원인은 아직 판단력이 흐린 어린이들을 보호자들이 제대로 돌보지 못한 경우와 예방수칙 등을 사전에 숙지하지 못해 일어나 안타까움을 더한다. 놀이기구 사고 예방수칙을 알아보면 탑승대기 시 안전 울타리에 걸터앉거나 넘어가는 행위, 울타리 안으로 들어가 사진을 찍는 행위는 넘어지거나 놀이기구에 부딪힐 위험이 있으므로 특별히 조심해야 한다. 또 탑승제한 사항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 가장 유의할 점은 규정된 키보다 작은 사람은 놀이 기구에 탑승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으로 보호자가 함께 하더라도 보호자 만 18세 이상 돼야 안전이 보장된다. 어린이 탑승 시 주의사항도 중요하다. 어린이와 함께 이용할 때는 안쪽으로 어린이를 앉히고 레버나 안전벨트가 제대로 장착됐는지 보호자가 반드시 확인한 후 안전봉을 두 손으로 꼭 잡게 한 다음 출발하고 하차할 때도 보호자가 직접 어린이를 챙겨야 한다. 특히 안전장치가 없는 놀이기구는 탑승 중 일어서거나 뛰어내리는 등의 돌발 행위를 일체 하지 말아야 하며 음식이나 음료수를 들고 탑승해서도 안 된다. 놀이기구의 기종마다 각기 특성에 맞는 안전벨트의 종류와 장착방법이
한국과 스페인이 맞붙은 2002년 한일월드컵 8강전. 양팀은 전후반 90분과 연장전 30분을 포함해 120분간의 혈투에도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그리고 우리 국민들은 마지막 킥커인 홍명보 선수가 골을 성공시키고 환한 웃음과 함께 달려 나와 선수단과 뒤엉켜 기쁨을 나누던 모습을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이 승부차기에는 또 다른 주인공, 즉 비련의 스타가 있었으니 스페인의 유망주였던 ‘호아킨 산체스’였다. 그는 당시 스페인팀의 막내이자 최고 유망주로 야심차게 첫 월드컵에 참가했으나 4강을 가리는 승부차기에서 실축, 패전의 멍에를 져야 했다. 이후 그는 별다른 활약 없이 명멸해 갔는데 월드컵 후유증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이렇듯 승부차기 혹은 페널티킥은 선수생명을 좌우할 정도로 엄청난 충격을 준다. 따라서 승부차기와 페널티킥을 ‘11m의 러시안룰렛’이라거나 혹은 축구경기중 ‘가장 잔인한 승부’라고 부른다. 최근에는 세계최고무대를 호령하고 있는 세계 최고의 선수 2명이 나란히 승부차기와 페널티킥을 실패해 화제다.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있는 메시는 ‘현세대 최고의 천재’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이번 시즌
이주호표 교육정책의 헛발길이 멈출 줄 모르고 임기말 또 하나의 대형 사고를 쳤다. 교육과학기술부의 학교폭력 전수 조사 결과 공개가 그것이다. 학교폭력 전수조사 결과를 모두 공개했다가 객관성, 기준 등에 대한 논란이 일자 뒤늦게 공개 항목을 일부 삭제하는 등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책 없는 결과 공개로 스스로 화를 자초한 셈이다. 문제가 확산되자 급기야 이주호 장관은 “학교 현장에 공시의 취지를 충분히 알리지 못한 점 등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이례적으로 한 발 물러서는 모습까지 보였다. 이번 전수조사 결과 공개는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우선 통계자료로 전혀 가치가 없다는 점이다. 회수율이 25%에 불과했고, 피해 경험 응답률도 초등학교 15.2%, 중학교 13.4%, 고등학교 5.7% 등 학교 급이 높아질수록 낮았다. 전교생 600여 명 중 단 1명만이 응답한 학교도 있다. 이 학교의 경우 1명이 ‘학교폭력 피해를 겪었다’ ‘일진이 있다’고 답해 결국 피해응답률, 일진인식률이 100%가 됐다. 그런가 하면 아예 단 한 명도 응답하지 않은 학교도 있었다. 결과적으로 성실하게 조사에 응한 학교가 오히려 폭력학교로 인식되는 부작용을 낳은 셈이다. 더
△성남시립합창단 엄마 위한 아주 특별한 예술무대 공연= 5월3일(목)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 주제 아름다운 뒷모습…우리 엄마!, 위안과 희망주는 음악 엄선, 클래식 합창 나물 캐는 처녀, 바람은 남풍, 고향의 봄, 산장의 여인, 칠갑산, 단발머리, 모노드라마와 함께하는 합창 공연, 연락처 ☎(031)729-2985
△김완수(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 학장)·정성희씨의 장녀 미진양과 송수일·김순전씨의 차남 진우군= 28일(토) 낮 12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63-19 청담동 성당 ☎(02)544-5625 △엄성용(국민생활체육 수원시축구연합회장)·김미자씨의 장녀 정희양과 장선모·한정이씨의 차남 대영군= 5월5일(토) 오후 1시, 수원월드컵컨벤션웨딩홀 1층 월드컵홀 ☎011-350-1109
곽노현 서울 교육감에 이어 장만채 전남 교육감이 뇌물 수수 등 혐의로 구속되는 일이 발생했다. 검찰에 따르면 장 교육감은 지난 2010년 6월 교육감에 취임한 이후 고교 동창생 의사 2명의 신용카드로 6천만 원을 쓰고, 순천대 총장 재직 당시 산학협력 업체로부터 학술기금 4천만원을 받아 업무추진비로 전용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전남에서 현직 교육감이 구속된 것은 2001년 정영진 전 교육감에 이어 11년 만이라고 한다. 특히 진보성향 교육감으로 곽 교육감에 이어 두 번째로 사법처리 선상에 오른 것이어서 교육계 전체에 큰 충격을 주게 됐다. 장 교육감은 “돈을 선의로 받았고 청탁도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광주지법 순천지원의 영장전담 판사는 “뇌물 수수 금액이 크고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교육감은 어느 직종보다 높은 도덕성과 청렴성이 요구되는 자리다. 장 교육감은 취임 직전 일부 교직원들이 당선 축하금을 전달하려던 사실을 폭로하는 등 청렴성을 강조한 진보 성향의 교육감이라는 점에서 이미지 추락과 파장이 더 클 것으로 보인다. 곽 서울 교육감에 이어 이번 장 교육감의 구속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두사람 모두 돈과 관련
우리 민족의 몸속에 꿈틀거리는 세마치장단의 애달픔의 대명사 아리랑. 대한민국의 대표적 민요로, 세계적으로 KOREA하면 애국가보다도 더 외국인들에게 정겨운 노래. 우리 민요 ‘아리랑’을 중국에서 자기 것이라는 식민주의적 사고와 동북공정의 차원에서 2011년 6월 21일 중국의 무형문화재로 지정했고, ‘세계유네스코’에 무형문화재로 등재 신청을 하는 지경에 이르고 있다. ‘독도는 일본땅, 동해가 일본해, 제주도 남쪽 이어도마저 중국땅’ 등 기막힌 사연과 더불어 우리 민족의 혼의 노래인 아리랑이 이제는 중국의 노래로 역사가 넘어 가게 됐다. 요즘 대한민국 사회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이러한 작태에 거의 무관심한 상태로, 마치 한국사회는 정치적인 관심인 오직 대선에 집중돼 모든 대화가 이뤄진다. 민족과 나라의 정신적인 뿌리가 없어지고 있는 이 상황을 지금이라도 관심 있는 목소리를 한 곳으로 모아 우리를 지키고자 하는 음파를 날려 보낸다. 음악백과사전의 ‘아리랑’에 대해 분석해 보면 애환으로 모든 것이 연계돼 있다. 이는 아리랑의 발생설을 일제가 항일정신과 민족정신 말살의 차원에서 왜곡했다는 설, 또한 배제할 수 없다고 본다. 유래설을 보면 ①아랑설 ②알영설(閼英說)-신
25일 오전 수원화성홍보관에서 열린 ‘수원 화성행궁 2단계 복원에 따른 신풍초등학교 관련 공청회’장은 처음부터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 행사장을 꽉 메운 이들은 주로 학부모와 동문, 그리고 수원시 관계자들로 주제발표자와 토론자의 한마디 한마디에 예민하게 반응했다. 심지어 일부 학부모들은 화성행궁과 우화관의 역사를 설명하는 발표자에게 “우리가 공부하러 온 줄 아느냐?” “공청회는 필요치 않다”며 심하게 반발해 중간에 발표를 서둘러 마치는 황당한 일까지도 벌어졌다. 그렇다면 무엇이 학부모들을 이토록 화나게 한 것일까? 이번 공청회는 화성행궁 2단계 복원사업 대상인 우화관 복원에 따른 이전문제를 놓고 신풍초등학교의 동문과 학부모 지역사회 주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한 자리였다. 그러나 공청회라기보다는 성토장이 돼버리고 말았다. 신풍초등학교 이전 문제는 이번에 처음 나온 것이 아니다. 10여년전부터 시작됐지만 학부모들의 반대로 지금껏 해결하지 못한 사안이다. 수원시는 세계문화유산 화성의 중심부인 화성행궁의 완전한 복원으로 세계적인 관광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행궁에 들어선 신풍초등학교를 다른 곳으로 이전시켜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를 반대하는 이들은 우리나라에서 다
◆ 공연 △클래식 브래스타 상설공연(~4.27)=수원시민회관(031-244-2162) △인천시립무용단 ‘인천대나례’(4.28)=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031-420-2788) △뮤지컬 ‘모차르트 오페라락’(~4.29)=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1577-8188) △아동극 ‘리틀라이언’(5.4~5.5)=부천 복사골문화센터 아트홀(032-320-6300)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 개막작 ‘플렉스’(5.5)=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031-828-5841) △가족음악극 ‘병사 이야기’(5.5)=안산문화예술의전당(031-481-4022) △성남시립교향악단 팝스콘서트(5.11)=성남시민회관 대극장(031-729-4835) △온가족을 위한 클래식 그림자 극(5.17)=고양 어울림극장(031-960-0300) ◆ 전시 △김지영 개인展(~4.28)=장안구민회관 노송갤러리(031-240-3000) △그리운 사람의 향기展(~5.14)=사랑나눔갤러리(031-236-1533) △새로움에 대한 모색-신호윤 展(~5.7)=안양 롯데갤러리(031-463-2715) △선의 아름다움-현대 가구의 시작(~6.10)=경기도미술관(031-481-7032) △‘현대미술 속으로’(~6.10)=안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