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10명 중 7명이 향후 반년 이내에 아파트를 구매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6일 상하이 차이징 대학은 2012년 제1분기 상하이 차징대학 사회경제 지수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아파트 구매의사가 있는 인구 중 69.3%가 ‘향후 6개월 내 아파트를 구매할 의사가 없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미래 정책과 아파트 가격이 불투명하기 때문’을 꼽았다.
중국 자체기술로 개발한 첫 약품이 유럽시장에 출시됐다. 지난 18일 중국 과학원은 디아오 그룹에서 개발한 심혈관 갭슐 약품이 최근 성공적으로 유럽 의약품 시장에 등록 및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 의약품이 처음으로 유럽시장에 진출한 것으로 중국 의학업계가 선진국인 유럽시장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계기가 된 것으로 중국 과학원은 자평했다. 중국 과학원 관계자는 “디아오 그룹에서 개발한 이 제품은 유럽 국가에서 등록 및 출시 허가를 완료한데 이어 다른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흥시가 파격적인 인센티브로 시민 및 공무원의 제안제도를 활성화 한다. 시는 올해 ‘제안제 활성화의 원년’으로 정하고 ‘2012 제안제도 운영 활성화 계획’을 수립, 시민 참여부문과 공무원 참여부문으로 나눠 일정별로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시의 활성화 계획에 따르면 ‘아이♥시흥 제안공모전’에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만들기’라는 주제로 공모 제안을 실시하고 관내 고교를 대상으로 ‘청소년 창의제안 콘테스트’를 개최한다. 공무원 대상으로는 ‘제안활성화 직원교육’을 시작으로 ‘생각자랑 611페스티벌’, ‘시흥상상 테마공모전’, ‘부서별 정책제안 경진대회’, ‘심기일전 탈락제안 부활전’ 등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하고 연말 제안왕을 선발해 각종 금전적 인센티브와 국외학습여행의 영광이 주어진다. 시는 제안제도를 부서평가 이행과제에 포함해 성과관리에 반영하고 ‘누구든, 언제든, 무엇이든’이란 ‘3든 운영원칙’으로 올해를 제안 활성화의 원년으로 삼고 확대 추진한다. 오는 5월에는 시민제안 공모전인 ‘아이♥시흥!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위한 나의 생각’이라는 주제로 시민제안을 접수, 심사를 거쳐 최고 300만원의 포상금이 주어진다. 시 관계자는 “행정제도 선진화를 위해
<용인시> ◇5급 △서경원 용인도시공사 파견관(직무대리) △박상우 처인구 원삼면장(직무대리) △황봉현 상하수행정과장 △유기석 처인구 민원봉사과장 ◇6급 △한두선 하수시설팀장 △어홍선 기흥구(팀장급) △심건석 수지구(팀장급) <의왕시> △감사담당관 강영길 △세무과장 박흥찬 △의회 수석전문위원 정춘서 △오전동장 김용수 △내손1동장 금범섭 △내손2동장 안일님 △청계동장 전순애
인천시는 오는 28일부터 5월1일까지 중구 자유공원 및 아트플랫폼, 차이나타운 일대에서 인천 중국의 날 문화관광 축제를 다채롭게 펼친다. 시가 주최하고 인천도시공사가 주관하는 이번 ‘인천 중국의 날 문화관광 축제’는 한·중 수교 20주년을 맞아 양국 간 문화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중국인 관광객의 인천 방문을 확대키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축제는 중국의 노동절 연휴기간(4월29일∼5월1일)에 맞춰 진행함으로써 인천시민 및 국내외 관광객들이 다함께 즐길 수 있도록 추진됐으며, 해외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컨텐츠를 강화해 보다 다양한 볼거리를 만나볼 수 있다. 축제 첫날인 28일은 중국전통공연과 사자춤을 즐길 수 있는 차이나타운 길거리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한중 수교 20주년을 기념한 기획행사를 마련, 조선시대의 외국인 사신단 맞이 전통의례 ‘수인국서폐의’가 외국인 관광객 맞이 행사로 각색돼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29일과 30일에는 아트플랫폼에서 한·중 대표음식 50선 전시 등 양국의 다양한 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한·중 음식문화 교류전’이 열리며, 이 자리에서는 양국 음식시연과 인천의 명물 먹거리인 닭강정, 만두 등을 시식하는 인천음식 나눔행사 및 한중전
남도의 봄소식을 들은 지도 한참됐는데, 봄은 따뜻한 남쪽에서 노닥거리며 여유를 부리고 있다. 그러나 이제 뒷산등성이를 넘어오는 바람이 모질지는 않다. 봄은 겨우내 차가워진 대지를 천천히 데우며 여름을 숙성시킨다. 세상 만물들은 고유의 물성(物性)을 완성하는 데 숙성이라는 과정을 거친다. 김치나 간장, 된장도 효모들이 작용하는 시간을 가져야 비로소 제 맛을 내고 건강에 유익한 물질도 생성된다. 밀가루 반죽도 맛있는 빵이 되려면 미생물에 의해 특유한 맛과 향이 생성되는 숙성이 필요하며, 포도주는 숙성기간이 길수록 좋다. 흔히들 생선회는 낚시에서 바로 올렸을 때가 싱싱해 가장 맛있다고 한다. 그러나 미생물이 작용하는, 일정 시간이 지나야만 최고의 맛을 낸다. 돼지나 쇠고기 등의 육류도 마찬가지다. 이렇게 아우르고 융합하는 숙성을 거쳐야 비로소 각기 제 몫을 한다. 우리들의 세상사에도 숙성기간이 필요하기는 마찬가지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무엇에 쫒기듯 마음의 여유를 갖지 못하고 지나치게 조급하다. 그래서 우리는 중국인들처럼 만리장성이나 자금성 같은 거대 구조물은 만들 엄두를 내지 못한다. 이런 구조물은 몇 세대를 두고 여유롭게 작업해야 하는데, 우리처럼 빨리 끝을 보
예년과 달리 올해 봄은 유난히 늦게 찾아왔다. 들판과 거리에 아직 꽃이 만개하지도 않았는데, 소중한 꽃 한 송이가 지고 말았다. 얼마 전, 꽃샘추위와도 같은 일이 수원에서 벌어졌기 때문이다. 지난 1일 20대 여성이 성폭행을 당한 뒤 잔인하게 토막살인돼 우리 사회를 온통 충격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사건 자체가 보여주는 범인의 잔인함도 혀를 내두를 정도이지만, 피해자의 신고에도 경찰이 초동수사 단계부터 안이한 대처를 했기 때문에 국민에게 실망을 안겼다. 사건 발생 10시간 뒤인 2일 오전 9시 20분에 사건현장 인근을 탐문하던 경찰이 1층 다세대 주택에서 사건의 피의자인 오 씨를 붙잡았다. 하지만 경찰이 초동수사를 제대로 못했다는 점에 책임을 느낀 조현오 경찰청장이 사퇴했다. 그런데 이번 사건의 피의자인 오 씨는 경찰조사 결과 그동안 거제도, 용인, 대전, 부산, 제주도, 수원뿐 아니라 서울에서도 거주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경찰은 거제도, 용인, 대전, 부산, 제주도, 수원 등 6개 지역의 미귀가자 및 실종자 150여 명을 중심으로 오 씨의 여죄를 수사해 왔는데, 이들 지역은 물론 서울 지역 미귀가자 및 실종자 명단과 오 씨가 관련이 있는 지 여부를 수사할
君子交絶不出惡聲 군자는 절교 후에도 상대방을 욕하거나 헐뜯지 않는다 군자는 사람과 교제를 끊더라도 그 사람의 단점을 말하지 아니하며, 충신은 나라를 떠나더라도 자기의 결백을 밝히려고 군주에게 허물을 돌리지 않는다(忠臣去國不潔其名, 충신거국불결기명). 군자는 가치나 본받을게 없는 사람과의 교제를 끊었다 하더라도 그 상대방의 험담을 하지 않으며, 충신은 섬기던 나라에 실망해 그 나라를 떠나더라도 자신의 명분을 세우기 위해 떠난 나라의 안 좋은 점을 공개해 자신만이 고결함을 내 보이려고 하지 않는다. 특히 관계가 나빠졌을 때가 문제다. 그럴 때 상대를 욕하고 헐뜯으면 결국 자기가 자기를 욕하고 헐뜯는 것이나 다를 바 없으니 관계가 좋아 않아 헤어질 때 상대에게 욕하거나 헐뜯지 않는 것이 자기를 위한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 그것이 자기만의 인격을 무너뜨리지 않고 사람들 속에서 인정받고 살아가는 길이 될 것이다. 익자삼우 손자삼우(益者三友 損者三友)란 말이 있다. 사귀어서 유익한 세 가지 유형의 벗이 있고 해로운 세 가지 유형의 벗이 있다. 정직한 사람, 성실한 사람, 견문이 풍부한 사람과 남의 비위를 잘 맞춰 아첨하는 사람과 대인관계는 부드러우나 성실이 없는 사람,
드디어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칼을 빼들었다. 한없이 망설이던 김 지사가 기자회견을 통해 새누리당 대통령후보 결정을 위한 선거전에 나설 것을 천명했다. 사실 김 지사의 대권도전은 시기가 문제였지 새로울 게 없다. 그 동안 김 지사의 정치적 발언과 행적은 늘 대권을 향해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도지사 재임에 성공한 김 지사는 벌써 6년이나 경기도를 기반으로 대권 의지를 다져왔다. 하지만 김 지사의 대권가도가 그리 순탄치는 않을 전망이다. 김 지사의 측근중 측근인 차명진 의원은 김 지사의 대선출마 소식을 전하며 “돈, 조직, 지지율 없습니다. 똘마니 몇 명과 열정뿐”이라고 고백했다. 하여튼 김 지사의 출마로 총선이후 곧바로 대권경쟁이 가열될 것은 분명해 보인다. 이 시점에서 경기도민들은 그의 출마보다는 도지사직 사퇴에 더욱 관심을 갖고 있다. 김 지사는 대권도전을 선언하면서 지사직에 대해서는 심사숙고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새누리당 당헌과 당규는 도지사직을 유지한 채 대권경선에 참여하는 것을 열어놓고 있기는 하다. 그러나 대권경선에 나서는 김 지사의 진정성을 보여주고 무엇보다 경기도민을 위해서는 사퇴가 빠를수록 좋아 보인다. 혹자는 김 지사가 연임에 성공하면서 “경
현재 21세기는 문화관광의 시대라고 할 만큼 점차 그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또한 세계화·정보화 시대를 맞아 문화적 마인드와 문화적 사고를 기저로 한 지역문화축제들이 관광객 유치를 위한 도구로서 그 매력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실제로 문화관련 이벤트 행사는 관광을 촉진시키고 우리의 고유한 관광자원을 홍보하며, 국가의 유산과 예술의 여가활동을 뒷받침함과 동시에 지역개발의 활성화를 촉진시키는 척도가 되고 있다. 특히 문화를 통한 축제의 관광적 기능은 상당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역을 기반으로 훌륭한 사회문화적 관광자원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보여진다. 최근 지역 경제 활성화의 한 일환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관광산업이 대두되면서 각 지역별 특색 있는 축제들이 계속 늘어나는 추세에 있고, 축제 행사기간을 통해 관광객이 그 지역에 유입되는 좋은 계기가 형성되고 있다. 이로 인해 지역에 기반을 둔 각종 문화관광축제들은 전통문화와 독특한 주제를 배경으로 지역축제를 매개체로 더욱 관광상품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보여진다. 이 말은 지역성을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는 각종 축제의 개최건수의 횟수와 종류만 봐도 이를 반영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축제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