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위암수술을 받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살던 집과 생활집기까지 경매로 넘어가 걸칠 옷가지 조차 없이 맨몸으로 쫒겨났을 땐 정말 죽고 싶은 심정이었어요. 그런데 보건소 방문간호사가 찾아와 건강관리는 물론 이불에 전기장판까지 챙겨다 줘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었죠.” 2011년 위암진단으로 위절제술을 받고 생활고로 절망 속에 고향 길로 향했을 때를 떠올리며 눈시울을 적시는 동순천(78) 할머니. 지금은 송산면 담당인 주향숙 방문간호사가 매주 할머니를 찾아 혈압, 당뇨관리는 물론 위절제술환자에게 흔히 올 수 있는 빈혈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드리며 암환자용 영양식까지 제공받고 있다. “방문간호사가 내몸의 건강관리뿐만 아니라 마음의 병까지 고쳐줬어요. 이제 방문간호사가 온다하면 아침부터 기다려져요”라며 할머니는 집을 나서는 방문간호사를 불편한 몸으로 문 앞까지 배웅하며 하염없이 손을 흔든다. 주향숙 방문간호사는 “할머니가 아무것도 없이 고향이라는 이유만으로 우리지역으로 오셨을 때 따뜻한 고향의 정을 느끼게 해드리고 싶었다”며 “할머니가 건강도 되찾고 새로운 삶의 힘도 얻을 수 있도록 자신의 일처럼 도와주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화성시
남양주 갑 도농복합형 특성 감안 교통·경제문제 최우선 공통적으로 꼽은 현안사업이 없었다. 도농복합형 지역의 특성을 감안해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후보들은 교통문제를 현안으로 꼽은 반면, 나머지 후보들의 경우 경제문제를 최우선으로 꼽았다. ▶송영선(새누리당)= 고통스러운 출근길을 편안한 출근길로 바꾸겠다. 경춘선의 시발역을 상봉역에서 용산역으로 연장, 중앙선의 운행차량 6량을 8~10량으로 증차시키겠다. GTX 송도~청량리 구간을 남양주로 연장토록 하겠다. 서울~남양주 급행버스 시간을 연장시키겠다. ▶최재성(민주통합당)= 경춘선의 용산역 연장운행토록 하겠다. 망우~용산간 신호기 간격의 축소, 망우역·청량리역 입체교차로도 추진하겠다. 지하철 8호선 연장구간 조기착공으로 중앙선(구리), 경춘선(별내)과의 연결을 추진하고 국비 지원을 확대하도록 하겠다. ▶배일도(국민생각)= 뉴타운 해결을 위해 주거환경개선특별조치법을 제·개정하겠다. 가구단지·녹촌리·묵현리 등 주거 낙후지역을 대상으로 국민최저생활주거제 도입으로 개선하도록 추진하겠다. 호주 시드니의 오페라하우스를 능가하는 종합예술센터(가칭) 건립과 ‘다산문화도시특별법(가칭)’도 마련하겠다. ▶양홍관(무소속)= 생산 부재
△뉴시스 경기남부본부(본부장 왕정식) 개소식 및 취임식= 9일(월) 오후 6시, 수원시 팔달구 효원로 303 삼호파크타워 212호 ☎031-234-3003
△황신창(경기도교통연수원 총무팀장)·신조(운수업)씨 부친상= 8일, 수원 성빈센트병원 장례식장 5호실, 발인 10일 오전 7시30분 ☎010-7236-7788 △염기환(경기신문 기자)씨 형님상= 8일 광주광역시 학동 금호장례식장 101호, 발인 9일, ☎062-227-4000
△김인종(경기신문 전무이사·전 경기도의회 의원)·배문순씨 장남 성태군과 강대정·박연영씨 장녀 나리양= 4월21일(토) 오후 1시, 수원 마이컨벤션(구 마이웨딩) ☎011-349-5432
忌則多怨 남을 싫어하면 원수가 많아진다 新기(忌)자의 뜻은 ‘미워하다’이며, 나아가 ‘꺼리다’, ‘원망하다’로 쓰인다. 초상집에 기중(忌中)이라 써놓은 것은 ‘함부로 들고 나는 것을 꺼리므로 조심하라’는 것이다. 미워하는 마음을 밖으로 드러내면 원망을 많이 사게 되므로, 남을 미워하는 행동을 하지 말라는 뜻이다. 춘추(春秋)에 나오는 말로 미워하면 원망이 많아진다. 원망할 바가 아니면 원망하지 말라.(忌則多怨 非所怨 勿怨, 기즉다원 비소원 물원) 즉, 원심(怨心)을 갖지 말라는 말이다. 승리했을 때가 상대방의 원망을 사게 되는 것이다. 승부가 없고 다툼이 없는 세상이라면 편안하다 할지 모르지만, 이 세상에 승부 아닌 것이 또 어디에 있는가. 그렇다고 패배자가 되면 자신이 비굴해져 버리는 것이다. 부처님 말씀에 악한 사람이 착한 사람이 있다는 말을 듣고 일부러 찾아와 방해하더라도 너희들은 참고 견디며, 그들에게 성내고 꾸짖지 말라. 나쁜 짓을 하는 그 사람은 스스로 나뿐 줄 안다. 악한 사람이 어진 이를 해치는 것은 하늘을 향해 침을 뱉으면 침이 하늘에 닿지 않고 도리어 자기
지났지만 4월 7일은 ‘신문(新聞)의 날’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신문인 ‘독립신문’의 창간 61주년을 맞은 지난 1957년 제정됐으니 올해로 56회를 맞았다. 올해 신문의 날 표어는 ‘펼쳐라 넘겨라 세상과 소통하라’로 희망을 노래하고 있지만 새로운 환경을 맞은 신문의 위기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인터넷뉴스 구독률은 77.9%였고, 종이신문 구독률은 67.8%로 처음 인터넷뉴스 구독률이 앞섰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추세가 앞으로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는데 있다. 각종 자료들을 나열치 않더라도 앞서가는 IT산업으로 인해 새로운 미디어에 열광하는 우리나라의 경우 더욱 그러하다. 그것을 눈치 챈 힘 있는 중앙언론들이 대거 종편이라는 이름을 걸고 방송으로 갈아타기에 나서고 있는 실정이다. 그렇다면 신문이 생존할 미래는 없는가. 다행인 것은 우리보다 앞서 이러한 환경을 겪었던 선진국의 경우 신문, 특히 지방지의 생존공간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입증되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 특정지역의 경우 지역지가 폐간되자 이를 대체할 블로거나 각종 대체미디어가 대거 출현해 뉴스와 정보를 쏟아냈다. 그러나 넘쳐난 뉴스와 정보의 홍수 속에서 뉴스소비자들은 정제
경찰지휘부에서는 이번 선거를 통해 국민과 정치권으로부터 경찰의 정치적 중립성이 완전히 인정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경찰의 정치적인중립이 이루어지지 않고 선진국이 된 나라는 없다. 베스트셀러의 요건으로 ‘쉽고 재밌어야 한다’를 꼽는다. 그런데 작년에 하버드대학교의 어렵고 딱딱한 정치학 강의를 담은 책인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책이 베스트셀러가 됐다. 이는 우리 사회에서 정의와 공정성에 대한 매우 갈망이 크다는 것을 말해주는 듯하다. 최근 일련의 사건들로 국민들의 좋지 않은 시선이 경찰에 쏠려 있다. 지난 3월 한국일보에 ‘국민이 지켜보는데…경찰, 기소청탁 굽신굽신 수사’라는 제목으로 경찰의 정당한 수사에 대해 검사가 부당하게 사건을 축소하고 모욕적인 언행을 했다는 내용이 소개됐다. 그러자 국민들은 경찰이 검찰의 눈치를 보며 공정성을 저버리는 것이 아느냐 하는 의혹을 품게 됐다. 이러한 의혹을 풀기 위해서는 선진 형사·사법 체계가 갖춰지면 좋을 것 같다. 경찰이 사건처리 시 ‘기본과 원칙’에 따라 헌법·법령에 규정된 대로 당당하게 수사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 현재 검찰이 가진 수사·기소권한을 분리해 ‘수사는 경찰이, 기소는 검찰’이
꽃봉오리에 눈이 내리자 꽃들이 일제히 실눈을 뜬다. 앞이 보이지 않아 자세히 보려고 한다. 봄눈 내리는 내막을 알고 싶어서일 것이다. 봄인듯 했으나 겨울이 아직 잡은 손을 놓아주지 않고 있다. 겨울의 지독한 집착인가. 서술적 이미지를 구현하고 있다고 평가받는 김춘수의 시 ‘처용단장 1-2’는 다음과 같다. ‘삼월(三月)에도 눈이 오고 있었다./ 눈은 /라일락의 새순을 적시고/ 피어나는 산다화(山茶花)를 적시고 있었다./ 미처 벗지 못한 겨울 털옷 속의/ 일찍 눈을 뜨는 남(南)쪽 바다/ 그 날 밤 잠들기 전에 /물개의 수컷 우는 소리를 나는 들었다. /삼월(三月)에 오는 눈은 송이가 크고, /깊은 수렁에서처럼 /피어나는 산다화(山茶花)의 /보얀 목덜미를 적시고 있었다.’ 이 시에서는 ‘눈’의 중의적 표현을 읽을 수 있다. 앞부분의 눈은 설(雪)이고, 뒷부분의 눈은 안(眼)이다. 각각의 평행선을 가던 눈(雪)과 눈(眼)이 마주친다. 즉 ‘삼월(三月)에 오는 눈은 송이가 크고’인데, 표면적으로는 하늘에서 내리는 눈이지만 함축적으로는 산다화를 응시하는 커다란 눈 즉 관능적인 눈이다. 시각적인 상황에서 역동성이 느껴지는 육감의 외침소리를 듣게 된다. 물개 수컷 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