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승진 ▲부천시의회 사무국장 박한권 ▲지방사무관 김용익, 민장식 <경인일보> ▲논설실 논설위원(부국장) 윤인수 ▲인천본사 경제부장(부국장) 장철순 ▲기획조정실 회계관리부국장 이철형 ▲편집국 지역사회부(광명)부장 이귀덕 ▲인천본사 광고국 광고부장 최규형 <경인방송> ▲기획실장 겸 보도국 부국장 이영철 ▲경기취재본부 부국장 김종성
不正而合未有久而不離者也 옳지 못하게 어울리면 오래가지 않아 헤어지지 않는 예가 없다 부정한 동기나 좋지 못한 목적으로 맺어진 교제는 결코 오래 계속되지 않는다는 말이다. 부정하게 합쳐진 것 치고 오래도록 떨어지지 않은 것이 없다. 모든 관계는 정상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며, 그렇지 않으면 그 관계는 곧 깨지고 마는 것이니 경우에 따라서는 엄청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부정한 관계는 비리를 낳고 비리는 부패로 발전해 인간 상호의 상실감은 말할 것도 없고 결국 사회와 국가까지 미치는 바가 크므로 부정이합(不正而合)이라는 말 자체가 우리 땅에서 사라져야 한다. 정명도(程明道)라는 학자가 근사록(近思錄)에 말하길, ‘一心可以喪邦 一心可以興邦 只在公私之間爾(일심가이상방 일심가이흥방 지재공사지간이)’이라고 했다. 마음가짐 하나로 나라를 잃고, 마음가짐 하나로 나라를 일으킬 수 있다. 이는 오직 공사를 분명하게 분별하는 마음가짐에 달려있다라는 뜻이다. 마음하나 쓰기에 따라 혹은 나라를 망치고 혹은 나라를 일으킬 수 있다. 그것은 오직 공익(公益)과 사리(私利)를 분별하는 마음가짐의 차이에서 일어난다고 볼 수 있다. 많은 학자나
스티브 잡스의 유고에도 애플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눈이 부셨다. 회계연도상 2012년 1분기 실적에 해당하는 이기간 동안 애플은 매출 463억3천만 달러, 순이익 130억6천만 달러라는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한 분기의 순익이 15조원을 웃돈다니 그저 감탄할 뿐이다. 글로벌 선두기업임을 자랑해 온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야후 등의 매출을 합쳐야 애플과 비슷할 정도니 ‘애플의 파워’는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다. 이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애플사는 현금 보유액이 660억 달러에 달하고 CEO는 천문학적 연봉을 향유하고 직원들은 꿈같은 대우를 받고 있다. 또한 매년 전 임직원이 실적을 바탕으로 인센티브 잔치를 벌이고 있어 쥐꼬리만한 봉급에 시달리는 전 세계 직장인들의 질시를 받을 정도다. 돈(Money)있고, 비전(Vision)있고, 인재(Talent)가 준비된 애플은 사업 확장을 위한 또 하나의 야심찬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시에 건립중인 제2사옥으로 ‘애플 캠퍼스 2’로 명칭됐다. 신사옥은 비행접시 모양의 원형으로 고인이 된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우주선으로 명명했다고 한다. 70.4㏊로 방대한 규모로 내부는 초첨단시설과 인적
현 교원전보인사제도는 순환근무를 원칙으로 학교연한제와 지역연한제를 두고 있다. 한 학교에서 2년에서 5년 정도 근무하거나 한 지역에서 9년, 10년을 근무할 수 있게 한다. 지역연한제도 많은 교원들이 근무하고 싶어 하는 곳과 기피하는 지역에 따라 전보시 가산점을 주거나 승진가산점을 주기도 한다. 즉, 교원전보제도는 승진과 선호도에 따라 그 속을 들여다보면 대단히 복잡하다. 비교적 촘촘하게 짜여진 교원전보인사제도에 따라 교사들은 매년 연말이 되면 보다 근무조건이 좋은 곳으로, 가르치고 싶은 곳으로 전보를 꿈꾸게 된다. 즉 교원의 전보희망은 행복추구권이다. 그런데 이러한 원칙과 룰을 한 번에 훅 가게 하는 것이 교사초빙제이다. 교사초빙제는 ‘학교자율화 추진 방안’에 따라 학교장의 인사권이 강화되면서 모든 초·중등 일반학교 학교장은 교사 총 정원의 20%이내, 자율학교 및 교장공모제 학교는 교사 총 정원의 50%이내, 자율형 공립고등학교는 교사 총 정원의 100%를 초빙할 수 있는 인사제도이다. 지금 학교는 교사초빙제에 따른 전보인사원칙에 불안과 큰 파장이 깊게 흐르고 있다. 학교장이 학교를 경영하면서 유능하고 말 잘 듣는 교사를 데리고 와 학교를 더 잘 운영하고
싸늘한 교실에서 여린 햇볕이 기웃거리는 창가에 모여들어 작은 돋보기로 빛을 모아 까만 종이에 연기가 나게 했던 장난이 기억하는가? 돋보기는 친구의 눈을 소 눈만큼, 하마(河馬) 입을 만들어 우리를 즐겁게 하였던 마법의 유리였다. 요즈음에는 돋보기가 없으면 시(詩) 한편 읽을 수도, 컴퓨터 영상도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외출 시에도 다초점 렌즈의 도움을 받고 있으니, 놈의 마법 덕에 심봉사 꼴은 면하고 사는 셈이다. 한편 돋보기로 거울과 마주하면 흰머리는 물론 숭숭 뚫려있는 땀구멍, 주름이 볼을 가르고, 꺼뭇한 검버섯이 자리를 잡는 등 지저분한 것들이 적나라하게 들어난다. 더구나 돋보기는 깨끗했던 집안을 온통 먼지와 머리카락으로 더럽게 해 게으른 나를 괴롭게 만든다. 그렇다. 돋보기는 침소봉대(針小棒大)해 눈을 구원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보지 않아도 좋은 것까지 적나라하게 보이게 해 문제를 일으킨다. 신(神)은 인간의 생존을 위해 너무 작은 것도, 너무 큰 것도 보지 못하도록 했다. 인간은 이런 눈의 영토를 더 넓히기 위해 돋보기와 현미경, 망원경까지 만들었다. 만약 우리 눈이 아주 작은 것까지 볼 수 있다면 우리는 세균 속에 묻혀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국토해양부는 얼마전 버스 운수 종사자의 자격관리 강화를 위해 오는 8월부터 운전자 자격시험제도를 도입하고, 올해 상반기 중 운전적성정밀검사 강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택시와 화물 운전사뿐 아니라 버스 운전사들도 안전과 교통법령, 승객 서비스 등을 점검하는 운전자 자격시험을 치러야 한다. 국토부는 운전적성정밀검사 중 인성검사 항목 문항을 강화하고, 일정 점수 미달자는 정신과 전문의가 상담·판단하는 등 개선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한다. 비록 늦었지만 이제라도 이런 방침을 정한 것을 환영한다. 이어 경기도도 앞으로 상습 음주운전자나 금고 이상의 형을 받은 사람은 버스나 택시 등의 대중교통 운전자격 취득을 제한하는 ‘버스운전자 자격제’ 도입을 적극 검토한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주 열린 시·군 및 유관기관 회의에서 편리하고 안전한 G-버스를 만들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중교통서비스 개선과 대형 교통사고 예방시책 등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 이처럼 정부나 도가 버스 운전사의 자격 관리를 대폭 강화하는 것은 최근 한 고속버스 기사가 운행 중 난동을 부리는 사건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고속버스 운전기사 정모 씨는 지난달 19일 승객 26명이 탄 버스 운
약사법 개정안이 마침내 국회에 상정됐다. 우여곡절 끝에 이뤄진 상정인지라 국민적 관심이 더욱 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7일 전체회의를 열어 안건으로 상정한 약사법 개정안 내용 가운데 초미의 관심사는 아무래도 감기약·소화제같은 가정상비약을 슈퍼 또는 편의점에서 판매토록 허용할 것이냐 하는 대목이다. 개정안이 그대로 통과될 경우 오는 8월부터는 가정상비약의 약국외 판매와 구입이 가능해진다. 약국이 문을 닫는 공휴일이나 야간에는 약을 구할 방법이 없어 발만 동동 굴러야 하는 게 지금의 현실이다. 하지만 개정안을 극력 반대하는 약사회와 약국외 판매를 희망하는 국민여론 사이에 간극이 워낙 커서 적지않은 진통과 후유증을 있지 않을까 우려된다. 국회는 그동안 소극적인 행보를 보여와 비판을 사기도 했다. 다시 말해 이번 임시국회 상정은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국민 편의를 위해 가정상비약을 약국이 아닌 곳에서도 팔도록 하자는 구상은 2008년 초 현 정부의 대통령직인수위에서 검토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약사회 측의 거센 반대 목소리가 터져 나왔고, 급기야 주무장관인 보건복지부장관을 약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7월 약사법
◆ 공연 △‘그 남자 그 여자’(2.14~19)=군포시문화예술회관 철쭉홀(031-390-3501) △‘한·중 새봄맞이 한마당’(2.9)=안양대학교 중국중원문화경제교류원(02-733-8307~9 주한중국 문화원) △마당놀이극 ‘햇님달님’(~2.26)=부천 복사골문화센터 판타지아극장(032-320-6339) △연극 군포윈터아츠페스티벌 ‘사랑하면 춤을 춰라’(2.9~19)=군포시문화예술회관 철쭉홀(031-390-3501) △이승철 콘서트(2.25)=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031-230-3200) △‘경기도의 옛 땅, 개성’(~2.26)=임진각 내 경기평화센터 1층 전시실(032-288-5300) △수원시립교향악단 ‘창단 30주년 기념음악회’(2.28)=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031-228-2813) ◆ 전시 △실학박물관(~3.31)=‘곤여만국전도, 조선의 세계관을 바꾸다’(031-579-6000) △안양 롯데갤러리(~2.14)=‘New Spirit-전통의 현대적 재해석’(031-463-2715~6) △수원 사랑나눔·거리갤러리(~2.16)=‘신년맞이 길목’전(031-236-1533) △경기도문화의전당 소담한갤러리(~3.11)=에드워드 커티스 ‘위대한 유산
충남 아산시가 오는 2016년 제97회 전국체육대회 개최지로 선정됐다. 대한체육회(KOC)는 7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이사회를 열고 충남 아산시를 2016년 전국체전 개최지로 확정했다. 아산시는 유치경쟁을 벌였던 충북 충주시와 경북 포항시 가운데 충주시와 함께 결선에 오른 뒤 2차례에 걸친 투표에서도 과반수 득표에 실패했으나 실사단의 후보지 평가점수에서 크게 앞서 개최지로 결정됐다. 공개된 실사단 평가점수는 아산 789점, 충주 698점이었으며 실사단은 지난달 이들 지역을 방문, 체육시설 등을 점검했다. 이사회는 또 오는 7월 말 개막하는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을 이끌 선수단장에 유경선(57·사진) 유진그룹 회장 겸 아시아트라이애슬론연맹 회장을 뽑았다. 2000년 대한트라이애슬론 회장을 맡아 체육계와 인연을 맺은 유 단장은 2003년 아시아트라이애슬론연맹 회장에 취임했고 2008년부터는 국제트라이애슬론연맹 부회장을 겸하고 있다. 또 유 단장은 KOC 문화·환경·교육 분과위원장과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스포츠·환경분과위원장, 2014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 2018 평창올림픽 조직위원 등을 맡아 대내외적으로 폭넓은 스포츠 활동을 펼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