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문희상(의정부갑) 의원이 26일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친 뒤,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에 사회양극화 심화와 민주화 역주행 등으로 민주정부 10년의 공든 탑이 무너졌다”면서 4월 총선을 ‘새로운 체제를 출범시켜야 하는 절체절명의 선거’로 규정했다. 문 의원은 이날 출마의 변에서 “보편적 복지와 고통받는 서민경제가 살아날 수 있는 사회·경제민주화와 한반도 평화정착, 그리고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이 꿈꿨던 세상의 길을 계승할 수 있는 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안보라는 미명하에 각종 규제와 제한으로 한 발짝도 나갈 수 없었던 동토의 땅 의정부를 사랑과 인정이 넘치는 행복도시, 희망도시로 건설해 대한민국과 세계의 으뜸도시로 만들겠다는 것이 소년 문희상의 꿈이었고, 청년 문희상의 정치입문 이유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주한미군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특별법’을 대표 발의로 통과시켰다고 소개한 뒤 “이제 미군기지 173만평에 4년제 대학, 대학병원, 공원과 광역행정타운이 조성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면서 “주한미군기지를 본격 개발하기 위해 막대한 국비가 필요할 때이며 그 임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전력투구할 결심을 다짐한다”며 지지를
양평·가평군 여당텃밭 4선 도전 정병국 유력 가평·양평군은 단체장이 무소속으로 강세를 보이는 곳이다. 특히 앙평군은 유권자가 가평군의 2배가 되는 곳이기에 국회의원이 줄곧 양평에서 배출되는 현상이다보니 4.11총선에서도 한나라당 후보군 3명이 공천권을 따내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낸 뒤 4선 고지를 바라보는 정병국(55) 의원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외규장각 의궤 환수, 전세계 한류열풍 확산 등 굵직한 성과로 자타 공인의 ‘문화정책 전문가’란 평가를 받고있는 등 현재로선 한나라당 후보 중 가장 앞서가고 있다. 야권 후보들의 지역구 탈환을 위한 채비도 바빠지고 있어 ‘전통적 여권 도시’의 ‘야당의원 배출’을 겨냥한 발걸음에 속도를 내고 있다. ■ 한나라당= 정병국 의원은 대통령실 비서관, 당 홍보기획본부장과 사무총장, 장애인테니스협회 회장,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역임했으며 제19대 연세대 행정대학원 총동창회 회장,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3선의 정 의원은 출판기념
▲김태경(광명시의회 사무국장)씨 빙모상= 26일 오전 4시, 부평 세림병원 장례식장 2층 8호, 발인 28일, 연락처 ☎032-523-8844, 011-334-5244. ▲김화숙(광명시 철산1동장)씨= 26일 오전 8시50분, 광명 성애병원 장례식장 301호, 발인 28일, 연락처 ☎010-3761-3871.
▲최홍철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 <신임인사차>
▲경기도의원 성남제5선거구 보궐선거 예비후보자 등록 설명회= 1월26일(목) 오후 2시 분당구선관위 회의실, 참석대상 입후보 예정자 및 선거사무예정자·정당관계자 등, 설명내용 예비후보등록 신청방법·회계관련 내용 등, 주관 분당구선거관리위원회, 연락처 ☎031-713-2050. ▲수원북중학교 총동창회 정기총회 및 신년인사회= 1월28일(토) 오후3시 수원북중학교 대강당.
◇경정급 전보 ▲김태수 경기경찰청 경무계장 ▲유동혁 〃 기획예산계장 ▲안세환 〃 정보통신2계장 ▲김종화 〃 안전계장 ▲조성복 〃 경호계장 ▲표정환 〃 전경관리계장 ▲박진성 〃 통합112신고센터장 ▲김영덕 〃 광역수사대장 ▲오지용 〃 외사계장 ▲서동현 〃 국제범죄수사1대장 ▲김영진 〃 제2청 경무기획계장 ▲임학철 〃 제2청 광역수사대장 ▲정원대 〃 제2청 안전계장 ▲이배윤 남부서 청문감사관 ▲최영길 〃 경무과장 ▲김형섭 〃 정보보안과장 ▲권재덕 〃 경무과장 ▲김경식 〃 생활안전과장 ▲고영인 〃 경비교통과장 ▲류경숙 서부서 정보보안과장 ▲현인기 만안서 생활안전과장 ▲이청림 〃 경비교통과장 ▲김한수 〃 수사과장 ▲김철회 군포서 경무과장 ▲김태곤 〃 생활안전과장 ▲임동석 〃 경비교통과장 ▲허경복 〃 정보보안과장 ▲오광웅 수정서 경무과장 ▲황순평 〃 생활안전과장 ▲신상철 〃 정보보안과장 ▲유현균 중원서 경무과장 ▲박해정 〃 생활안전과장 ▲민경훈 〃 정보보원과장 ▲김재문 〃 경무과장 ▲박해주 분당서 경무과장 ▲김영석 〃 경비교통과장 ▲최귀연 〃 정보보안과장 ▲전준열 소사서 수사과장 ▲강승관 〃 형사과장 ▲최복락 〃 정보보안과장 ▲정광조 원미서 수사과장 ▲김동현 〃 정보
설 연휴인 지난 22일 양주시 장흥면 소재 한 식당에서 자칫 대형화재로 번질 뻔한 화재를 두 경찰이 발 빠르게 조기진압해 화제다. 그 주인공은 양주경찰서 장흥파출소 박경석(45)·이성준(31) 경관. 두 경관은 순찰 근무 중 식당 앞에 설치된 천막에서 불이 타오르고 있는 것을 발견, 식당내에서 숙직하고 있던 종업원 이모(31)씨 등 2명을 대피시킨 후 순찰차에 보관 중이던 소화기를 이용해 초기 진화하는데 성공했다. 이 날 발생한 화재는천막내 장작난로에 남아있는 불씨를 완전히 제거하지 않아 옆에 놓아둔 예비 장작과 천막으로 옮겨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천막은 식당에서 1m 거리도 안되는 곳에 설치돼 있었고, 식당내에는 종업원 2명이 잠을 자고 있었던 상황으로 자칫 대형화재로 번져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었다. %kdc@
경주 월지 신라의 진흙구렁 속 막새기와에 갇힌 새 두 마리 손을 내밀어 꺼내려 해도 본 체 만 체 주둥이를 맞대고 꼼짝 않는다 발가락을 서로 엉킨 채 깨금발로 서서 무슨 비밀스런 말씀이라고 풀이파리 하나로 주둥이를 가리고 무슨 비밀스런 사랑이라고 부리를 물고서 수작을 벌이는지 기왓장 한 귀퉁이 슬그머니 깨지는 것도 모르고 천 년 동안 절정에 든 새들의 연애질 기와는 비몽사몽이다 <시인 소개> 1958년 서울 출생 명지대 대학원 미술사학과 한국미술사 전공 1991년 <시대문학>으로 등단 시집 <격포에 비 내리다> <나무 안에 잠든 명자씨>, 산문집 <황홀-시와 그림에 사로잡히다>
미국 대통령은 새해가 되면 국정전반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힌다. 꼭 언제 해야 한다는 규정은 없으나 관례적으로 1월의 마지막 수요일에 행해진다. 미국 상원과 하원의 합동회의에서 발표되는 국정연설은 미국 대통령의 국정 운영방안으로 ‘연두교서’로 불린다. 1790년 초대 대통령인 워싱턴부터 시작됐으니 그 역사도 만만치 않다. 국정연설은 대통령의 성향에 따라 의회에서 직접 연설형식으로 발표하거나 원고를 작성해 의회에 보내는 것으로 대신하기도 했다. 물론 이때에는 행정부의 가장 큰 임무이자 관심사인 예산편성안도 의회에 보내 새 해를 시작하는 살림살이를 마련한다.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세계적 이슈에 대한 미국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관심이 집중된다. 세계경찰이자 지구촌 초강대국인 미국 대통령의 국정연설은 그 파장으로 인해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 관심을 끄는 것은 당연하다 하겠다. 미국 대통령의 국정연설은 역사의 고비마다 작용과 반작용으로 세계사의 흐름에 영향을 끼쳤다. 1918년 윌슨 대통령이 국정연설을 통해 주창한 민족자결주의는 우리나라 3·1운동뿐 아니라 당시 식민지의 고통을 겪고 있던 아시아권 젊은이들의 봉기를 촉발했다. 자국 이기주의를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당
지난 17일 국회 본청 2층 한나라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실에 취재진 100여명이 몰린 가운데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가 들어섰다. 박 위원장은 한나라당의 최강자이고, 한 대표도 이틀 전 전당대회에서 압도적인 표 차이로 당선됐다. 한국 현대사에서 완전히 상반된 길을 걸어온 두 여성이 집권당과 제1 야당의 당수로 만난 것이다. 국회 교섭단체 요건을 갖춘 여야대표가 모두 여성인 것은 헌정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두 사람은 살아온 경로가 완전히 달랐다. 박 위원장은 1975년 어머니 육영수 여사가 저격범 문세광의 총격으로 숨지면서 23세에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시작했고, 한 대표는 1970년대 부부가 감옥살이를 했다. 그러나 그 날 두 사람은 여성 대표로서의 동질감도 표현했다. 같은 여성으로서 같이 힘을 합해 여성들이 국민의 삶을 책임지고, 가장 후진적인 정치를 한 단계 도약시키자고 했다. 남여사상에 대한 역사적 전통은 고귀한 우리의 삶의 숨결이다. 그러나 과거의 것들을 대하는 바람직한 태도로서 전통은 미래로 가기 위한 디딤돌이 돼야 한다. 우리나라의 전통만 보더라도 남존여비사상이나 가부장제, 형식적인 유교적 관습이나 관례처럼 현대사회에서 용납하지 못하고 버려야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