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코니에 앉아 있는 여인의 인상은 당차고 자신만만하며 아름답다. 1874년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1841~1919)가 그린 <특별관람석>에는 강하면서도 부드러운 눈빛으로 정면을 응시하고 있는 여인이 등장한다. 여인의 얼굴과 가슴은 도자기처럼 새 하얗고 흰색과 까만색의 강렬한 스트라이프 드레스 무늬는 그녀의 피부를 더욱 빛나게 한다. 여인의 뒤로는 르누아르의 형이자 저널리스트였던 에드몽이 오페라 글래스를 들고 어딘가를 바라보고 있다. 그가 입고 있는 하얀 셔츠와 검정색 수트가 여인의 드레스 무늬와 한데 뒤섞여 버린데다가 여인에게서 나는 광채가 워낙 강렬하다보니, 에드몽은 단지 배경으로밖에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된다. 이 여인은 몽마르트 출신의 모델 ‘니니’로서, 이 작품을 계기로 창부라는 뜻의 ‘가오리입’이라는 별명을 지니게 된다. 이 그림은 1874년 파리에서 열린 첫 번째 인상주의 전시회에 선보였었는데, 인상주의에 대한 평론가들의 시선이 곱지 않았을 때니 이 작품 역시 적잖은 비난을 감수해야 했을 테고 모델을 서준 여인 역시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그보다 십년 전 쯤에 마네가 <올랭피아>라는
용인시의회는 지난 25일~26일 용인자연휴양림에서 제8대 용인시의회 당선의원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의정활동 역량강화를 위한 자세 확립, 소통과 화합을 위해 마련된 이번 워크숍에는 제8대 시의원 당선인들을 비롯해 백군기 용인시장 당선인과 김민기 국회의원(더민주, 용인을), 김대정 시의회 의장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사진 이틀간 진행된 워크숍은 참석자 인사 및 소개에 이어 ▲지방의회 운영 전반 ▲조례안 작성·발의 ▲예산·결산안 심사 ▲전직 의원과의 대화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김 의장은 “시민들의 기대에 걸맞은 새로운 의회상 정립을 위해 서로 소통하고 고민하는 자리를 만들고자 워크숍을 준비했다”며 “제8대 의회에서도 ‘견제와 감시’라는 의회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제8대 시의원의 임기는 내달 1일부터 오는 2022년 6월 30일까지며 다음 달 2일 오전 10시 첫 임시회를 열어 의장단을 선출할 예정이다. 개원식은 내달 3일 11시 본회의장에서 열린다./용인=최영재기자 cyj@
<신규> ▲ 조현철 命 편집국 사회부 차장대우 6월 27일자 <수습기자 합격자> ▲김용각, 양가람, 여원현, 임하연 6월 28일자
▲이주현(용인시 비서실장)씨 모친상= 26일 오후 6시36분,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장례식장 2호실, 발인 28일 오전 8시30분, 장지 용인평온의 숲 ☎010-7122-2703 삼가 명복을 빕니다
▲안재권(경기신문 포천지역 담당 부장)·박정수씨 장남 준호(한화토탈 주임)군과 김영숙씨 장녀 보경(태안 반도신협)양= 7월7일(토) 12시, 서산 르셀웨딩컨벤션
▲김준기 한국은행 경기본부장 <신임 인사차>
반려동물들이 늘고 있다. 1인 가구 증가, 저출산·고령화 등 사회적 변화에다 개인주의적인 풍조가 만연함에 따라 그마나 이들이 정을 붙이고 살만한 존재이기 때문이리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가구(1천952만 가구) 중 29.4%인 574만 가구가 총 874만 마리의 반려동물(개 632만 마리, 고양이 243만 마리)을 기른다고 한다. 아마도 통계에 잡히지 않은 숫자까지 합치면 1천만 마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KREI는 반려동물 수가 오는 2027년 1천320만 마리가 될 것이며 연관 산업 규모가 2017년 2조3천322억 원에서 2027년 6조원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처럼 반려동물이 늘어남에 따라 전용 레스토랑과 카페, 개 동반 호텔, 전용 피트니스, 첨단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장난감, 돌봄 중개 서비스, 장묘 서비스, 보험 등 예전에는 생각하지도 못했던 연관 산업들이 활성화되고 있다. 얼마 전 서울 여의도에 있는 복합쇼핑문화공간 IFC몰이 펫숍을 개장했다. 이곳에서는 반려견 미용과 아로마 목욕과 아로마 테라피, 스톤 마사지 등 전용 스파, 애견 놀이방, 용품 판매 등 원스톱 펫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영
18년 째 시행하고 있는 안산시의 수돗물 불소화사업에 주민들이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13개 시민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안산시 수돗물불소화 중단촉구 시민모임’은 지난 26일 오전 10시 안산시청 현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수돗물 불소화사업 중단을 촉구했다. 시민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최근 대구시의 수돗물에서 유해물질이 기준치보다 훨씬 높게 검출됐다는 보도가 나온 이후다. 낙동강을 상수원으로 하는 대구 수돗물의 과불화화합물 농도는 78.1ng(나노그램)으로 한강을 식수원으로 하는 서울 수돗물의 15ng과 비교해 봤을 때 5배 가량 높았다는 것이다. 과불화화합물은 지난달 29일 환경부가 라돈과 함께 수돗물 수질감시항목으로 새로 지정한 물질로서 주로 표면 보호제로 카펫, 조리기구, 종이, 소화용품, 마루 광택제 등에 쓰이며 방수효과가 있어 등산복 등에 쓰인다. 이 물질은 동물실험에서 체중감소,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 혈액응고 시간 증가, 갑상선 호르몬 변화 등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이 점에 대해 환경부는 “우려 수준은 아니지만 선제 대응 차원에서 과불화화합물을 수돗물 수질감시항목으로 지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대구시상수도사업본부도 “과불화헥산술폰산이란 과불화화합
매년 한여름 피서철이 시작되면 많은 사람들이 시원한 물이 있는 바다나 산으로 휴가를 떠난다. 사람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외부기온이 상승하여 심한 더위를 느끼게 되면 사람들은 식욕이 떨어지며 기력이 쇠약해져 질병에 걸리기 쉽다. 따라서 무더운 여름날에는 장시간 일하는 것은 몸에 좋지 않으며 피서에 적당한 장소를 찾아 몸을 휴식하여야만 건강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 피서라는 단어가 언제쯤 생겼을까? 피서의 유래는 인도에서 시작됐다. 식민지였던 인도를 지배하던 영국은 인도의 더운 날씨를 견디기 힘들었다고 한다. 피서는 1820년 반란군을 진압하기 위해서 히말리야 산에 들어갔던 영국 병사들이 산중의 서늘한 기온으로 오히려 더위로부터 체력을 회복하고 돌아오는 것을 보고 착안했다고 한다. 여행은 힘들긴 하지만 추억이 되고 삶의 활력소가 되는 윤활유이기 때문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추억이 되어야 할 여행이 때로는 평생 지우지 못할 악몽으로 기억되는 사례가 있다 바로 여름철 물놀이 사고다. 그렇다면 이러한 사고의 예방책은 무엇일까? 물놀이객은 자신의 수영실력을 과신하지 말고 적정한 깊이에서만 물놀이를 하여야 하며 특히 어린이들은 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