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미디어에서 눈이 가는 글이 있었다. 자존감과 타인에 대한 믿음이 2가지가 자신이 20대 미혼모임을 밝힌 이유였다고 한다. 독자들의 성향이 어떤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자신의 처지를 숨기지 않고 그대로 노출시키면서 당당하게 살 것을 선언했다. 거기에 댓글이 길어지면서 많은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댓글의 내용을 옮긴다. 미혼모는 개인이 처한 상황에 대한 설명이지 특정 개인을 부르는 호칭도 아니고 주홍글씨는 더 더욱 아닙니다. 조심스럽지만 저 개인의 생각을 말씀드려도 될까요? 솔직하게 말씀드려 앞으로는 님도 자신을 미혼모라고 소개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사람의 몸이 결혼이라는 절차가 없었다고 해서 임신이 안 되고 출산을 못하게 설계된 것은 아니지요. 님이 미혼모라면 미혼부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이 질문에 답을 기다리지 않습니다. 다만 미혼모라는 호칭 아닌 호칭이 지나치게 편파적이라 안타깝기도 하고 화도 납니다. 굳이 미혼모라는 호칭을 쓰려면 미혼부모라고 해야 적절하다고 봅니다. 혼자 아이를 낳아 기르는 사람은 미혼모가 아니라 편모가 맞지 않을까요? 하긴 그 말도 횡포이며 편견입니다. 결혼 여부가 중요한 게 아니라 혼자 아이를 길러야하는 절망과 희
경찰은 3~4월 신학기 학교폭력 집중관리 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4년간 117신고 접수현황을 보면 4월이 신고가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다. 교육부가 조사한 2017 하반기 학교폭력 실태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학생 중 0.8%(약 2만8천명)의 학생들이 피해를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피해 유형으로는 언어폭력-집단 따돌림-스토킹-신체폭력 순이다. 연령별로는 초등학생(1.4%)-중학생(0.5%)-고등학생(0.4%) 순으로 피해경험이 갈수록 하향되고 유형도 달라지고 있다. 한 설문에서는 ‘학교폭력이 일어나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70%가 넘는 학생들이 ‘주변에 알리거나 신고를 하겠다’고 답했다. 그런데 특이한 점은 실제로 학교폭력 신고를 하거나 학교전담경찰관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사례는 3%도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학생들은 신고방법을 몰라서 신고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정보가 유출되어 자신에게 피해가 돌아올까 두려운 것이다. 1964년 뉴욕에서는 한 여성이 강도를 만나 비명을 지르는 동안, 목격자들이 이를 방관하다가 살해를 당하는 사건이 있었다.(키티 제노비스 살해사건) 사람들은 어떻게 행동해야 할
여성은 남성에 비해 성폭력, 성매매, 가정 폭력 등의 범죄에 더 많이 노출되어 있는 사회적 약자로서 긴급한 순간 도움을 요청하는 곳이 112이다. 하지만 긴급한 순간 외에도 단순 상담만을 원하는 여성들은 112에 전화하기를 꺼려한다. ‘혹시라도 기록이 남을까’ 혹은 ‘얼굴보고 말하기엔 너무 창피하다.’ 등의 이유로 112신고 및 지구대 방문이 망설여지는 여성들은 여성가족부에서 운영하는 1366상담센터로 연락하여 상담을 받을 수 있다. 1366상담센터는 가정폭력, 성폭력, 성매매 등으로 긴급한 구조, 보호가 필요하거나 상담을 원하는 여성들이 전화를 매개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곳이다. 1366상담센터는 국번없이 1366번(여성전용긴급전화)을 누르면 연결되며 여성들에게 실시간으로 24시간 전화상담을 지원하고 있고 다문화가정을 위한 동시통역 서비스도 시행되고 있어 다문화가정 여성들도 부담없이 전화상담을 받을 수 있다. 또한 1366센터에서는 상담을 통해 해당 여성에게 필요한 서비스기관, 행정, 상담, 보호기관으로의 연계를 통해 보다 구체적인 사후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혹시라도 있을 추가적인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2007년 남북의 정상은 서해 해상의 평화 정착을 위해 ‘10.4 남북정상선언’을 채택, 해주지역과 주변 해역을 포괄하는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를 설치하여 - 공동어로구역과 평화수역 설정, 경제특구건설과 해주항 활용, 민간 선박의 해주 직항로 통과, 한강하구 공동이용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하였었다. 지난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조성된 화해분위기로 북미 정상회담에 이어 ‘4·27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2007 남북정상선언’의 현실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를 3대 권역으로 세분화할 경우, 백령-대청 권역은 해양 평화공원, 연평 권역은 공동어로와 평화수역 구역, 강화-한강하구 권역은 역사문화 및 환경 보존과 인천-개성-해주 연계 요충지로 구분할 수 있다. 특히 한강하구는 생태·환경적 가치를 사업추진의 기본요소로 고려하고 그 바탕 위에 자연과 인간의 공존 그리고 인간과 인간, 즉 남과 북의 평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구체화 되어야 한다. 인천시가 가장 아래쪽에 위치한 한강하구는 하천수 및 인천연안 해수의 흐름이 공존하고 있으며 남북한 군사 대치 상황
‘둘도 많다, 하나만 낳아 잘 키우자’ ‘잘 키운 딸 하나 열 아들 안 부럽다’ 라는 구호가 등장하더니 급기야 ‘한명만 낳아도 삼천리는 초만원’이라는 라는 표어까지도 나타났다. 셋째 아이 이상 출산 시에는 의료보험 혜택도 주지 않았다. 예비군 훈련장에서 정관수술을 받으면 훈련을 면제해주기도 했다. 1980년대 얘기다. 어째서 당시 그 잘났던 우리나라 정부 고위 관리나 정치인, 그리고 소위 전문가들은 출산율 저하로 인한 미래의 부작용을 조금도 예상하지 못했던 것일까? 출산율 저하로 인해 국가의 앞날까지도 걱정되는 지금, 중앙정부나 각 지방정부는 출산율을 높이고자 안간힘을 쓰고 있다. 1970년대에 연간 100만 명 정도였던 출생아는 2017년 말 현재 35만7천700명으로 감소했다. 이는 1년 전 40만명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다. 현재 합계 출산율은 1.05명으로 초저출산국이다. OECD 국가 중에서도 출산율 최저 국가가 됐다. 원래 우리나라는 2032년부터 인구감소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지금 상태라면 2028년으로 앞당겨질 것으로 보고 있다. 초저출산이 위험한 것은 잠재 성장률이 저하되고 인구가 적은 지방정부의 소멸, 수많은 학교 폐교 등 미래사회가
안산시가 화랑유원지에 조성키로 한 세월호추모공원 건립을 놓고 안산시아파트연합회가 무효라고 주장하고 나서는 등 갈등을 보이고 있다. 장기원 연합회장은 지난 23일 오전 안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세월호특별법 상 제종길 시장의 일방적인 추모공원 건립 발표는 위법이라고 규정했다. 특별법 제37조를 보면 추모공원조성, 추모기념관건립, 추모비건립 등에 의한 결정은 국무조정실의 4·16 세월호참사 피해자 지원 및 희생자 추모위원회에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제 시장이 지난 2월 국회정론관에서 건립계획을 발표한 것은 위법이어서 조성계획을 백지화하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안산시의 입장은 다르다. 제종길 시장이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한 것은 안산시가 50인위원회를 조직해 세월호 희생자 추모공원 건립할 수 있도록 정부에 요구한 것이라며 특별법 위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세월호 추모공원 조성사업은 2014년 11월 공포된 세월호특별법에 따라 정부가 2015년 9월 실무위원회를 꾸려 논의하기 시작한 사업이다. 당시부터 대상지 선정과 봉안시설 포함 여부 등을 놓고 안산지역 내에서도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대립했다. 결국 지난해 2월 제
6·1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결전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에 ‘이상 기류’가 흐르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등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지난 20일 전후로 24일까지 ‘공식 일정’이 없기 때문이다. 조용해도 너무 조용하다는 것이 지역 정가의 분위기다. 이전 선거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선거는 축제이기 때문에 정당은 후보자가 확정되면 그 직후 언론과 유권자를 대상으로 ‘이벤트’ 등을 통해 지나치다 싶을 정도의 스킨십을 펼친 것이 관례다. 그러나 이번에는 다르다. 광역단체장 후보 확정 이후 ‘침묵의 봄’이 이어지고 있다.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 경기·인천 지역 정가의 관심이 쏠리면서 침묵의 원인이 27일 열리는 남북정상회담 때문이라는 의견이 청와대와 중앙당 주변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중앙당과 청와대가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와 한반도 평화를 위해 회담까지 특별한 정치 행보를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고, 이에 대해 각 후보자들이 화답해 침묵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후보자들도 성공적인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세계 평화분위기 조성에
Q. 근로자의 투표권행사 보장을 위한 대책이 있나요? A. 공직선거법은 공무원·학생 또는 다른 사람에게 고용된 자가 투표를 하기 위해 필요한 시간은 보장돼야 하며, 이를 휴무 또는 휴업으로 보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선관위는 고용노동부장관 및 상공인단체에 소속 근로자의 투표시간이 보장될 수 있도록 공문으로 협조요청하고 현장근로자, 비정규직 및 일용직 근로자 등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전투표제도 안내 등 투표방법을 널리 알릴 계획입니다. Q. 다른 사람에게 고용된 근로자의 투표시간 보장을 위한 대책이 있나요? A. 다른 사람에게 고용된 사람이 사전투표기간과 선거일에 모두 근무하는 경우 투표에 필요한 시간을 고용주에게 청구할 수 있으며, 이를 위반해 투표시간을 보장해 주지 않은 사람에게는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고용주는 근로자가 투표하기 위해 필요한 시간을 청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선거일 전 7일부터 선거일 전 3일까지 인터넷 홈페이지·사내게시판 등을 통해 알려야 합니다. Q. 교통이 불편한 지역에 거주하는 선거인에 대한 투표편의 대책이 있나요? A. 투표소와 멀리 떨어진 지역으로서 당해 지역과 투표소 소재지 사이에 대중교통수단이 없거
<안성시> ◇5급 승진 ▲행정과 허오욱 ▲회계과 이호만 ▲보건위생과 안교원 ▲건강증진과 홍윤기 ◇6급 승진 ▲교통정책과 성경수 ▲산림녹지과 이홍근 ▲건강증진과 임유라 ▲안전총괄과 신우식 ▲교육체육과 김용복 ◇7급 승진 ▲공도읍 최소원 ▲ 〃 서택원 ▲행정과 김현우 ▲사회복지과 이상민 ▲시립도서관 노원호 ▲교통정책과 박청림 <미디어오늘> ▲편집국장 이정호
▲오택영 경기도지방행정동우회 사무처장 <신임 인사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