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자 간 TV 토론회가 17일 오후 2시 SBS에서 열린다. 이날 토론회에는 민주당 경기도당 주관으로 민주당 경지도지사 예비후보인 양기대 전 광명시장, 이재명 전 성남시장, 전해철 국회의원이 경기도와 도민을 한 정책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SBS를 통해 생방송된다. /6·13 지방선거 특별취재본부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의 공천발표가 늦어지면서 당안팎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공천 오염’에 대한 우려와 ‘특정 후보 분발(?)’을 촉구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의 목소리까지 나오면서 당안팎에서 고민과 걱정의 수위가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16일 민주당 도당 등에 따르면 기존 선거의 경우 단수와 경선 후보자가 확정되면 당일로 공표하고 48시간 이내에 이의제기를 받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이번 지방선거의 경우 지난 12일 1차 단수 및 경선 후보자를 발표한 후 이날까지 발표하지 않고 있다. 게다가 일부 당직자는 “공천과 관련된 기자 인터뷰를 일절하지 않는다”며 민감한 반응을 보여 “속앓이가 심한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낳고 있다. 일반적으로 ‘공천 오염’은 공천확정 후 발표 시점이 늦어지면 ‘보이지 않는 손’들의 개입 가능성이 커 ‘공천 흔들기’가 가능해진다는 의미의 용어다. 이미 일부 당 주변에서는 “공천 오염이 시작된 것 같아 걱정된다”는 한탄이 나오고 있다. 이와함께 “일부 후보자의 당내외 지지도를 높이기 위해 지연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의 눈초리도 감지돼 “당이 줄곧 강조하고 있는 ‘원팀 정신’이 자칫 훼손되는 것 아니냐”는 고민
<속보>더불어민주당 안양시장 예비후보들 간 첨예한 갈등으로 민주당 중앙당 차원에서 후보 전원을 배제하고 전략 공천을 검토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는 가운데(본보 4월 16일자 3면 보도) 최대호 예비후보 측이 16일 이정국 예비후보에 대한 고발을 조건 없이 취하했다. 최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 후보에 대한 고발 건은 안양시 각종 선거에 만연해온 가짜뉴스·허위사실 생산·유포 등에 대해 뿌리뽑고자 한 행위였지만, 자칫 당내 후보자간 고소·고발이 혼탁하고 과열된 경선으로 비춰질 수 있다고 판단, 대승적인 차원에서 조건 없이 먼저 고발을 취하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6.13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의 안양시 선거승리를 위해 당과 모든 후보자가 화합하고 ‘원팀’이 돼 ‘민주당스러운’ 선거로 함께 뛰어야 한다”며 자신과 관련해 제기된 모든 의혹에 대해선 선거사무소에 요청하면 ‘법률 대응단을 통해 언제든지 관련 증거들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13일 최 후보 측의 지지자인 김모 씨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의 아내라는 의심을 사고 있는 ‘08__hkkim’가 다른 사람일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의 향방이 주목된다. 16일 경기지역 정가 등에 따르면 지난 주말부터 08__hkkim이 초기 이 예비후보의 극성 지지자였던 L모 씨라는 예측이 나오면서 신빙성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hkkim’이라는 이니셜이 이 예비후보의 아내와 같다는 이유로 그동안 일부 누리꾼들 의혹을 제기하면서 불거진 일명 ‘혜경궁 김 씨 논란’은 같은 예비후보인 전해철 의원이 08__hkkim을 지난 8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로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고 경찰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08__hkkim은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 등에 관한 막말을 자주해온 트위터 이용자로 민주당 지지자들로부너 공분을 샀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제 아내는 노무현 대통령을 대단히 존경하고 분향소에서 며칠 밤을 새울 정도로 그야말로 ‘노빠’에 가까운 사람”이라며 “아내가 노 대통령을 비난했다는 것은 이해가 안 가고 그런 일을 해서 제게 득될 것도 없다”고 의혹을 부인
경기도 정치1번지인 수원시 시장 자리를 놓고 여야가 일찌감치 후보를 확정하고 전면전을 예고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적통을 계승한 것으로 알려진 염태영 후보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신데렐라로 불리며 당 대변인을 지낸 정미경 후보가 맞서게 돼 지역 정가의 관심이 후끈 달아오르는 모양세다. 16일 수원지역 정가에 따르면 두 후보의 맞대결이 알려지면서 초반부터 ‘이니와 바기’의 대리전이라는 입소문이 더해지면서 ‘볼만한 대결’이라는 소문이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현직인 염 시장을 공천하며 지난 20대 총선 당시 100만 이상 도시 중 유일했던 ‘싹쓸이’와 19대 대선 압승의 ‘더민주 바람’ 재현을 기대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이보다 앞선 지난달 30일 일찌감치 정 전 국회의원을 전략공천하며 ‘고토 회복’에 나섰다. 노무현정부의 청와대 비서관 출신으로 수원 첫 ‘3선 시장’이자 ‘초대특례시장’ 도전에 나선 염 후보는 &lsquo
1426년 어느 날 세종은 일부 집현전 학자들에게 어명을 내린다. “일에 치여 공부할 시간이 부족할 테니 당분간 본전(本殿)에 나오지 마라. 대신 집에서 열심히 책을 읽어 성과를 내도록 하라.” 사가독서(賜暇讀書)제는 이렇게 시작 됐다. 처음엔 선 듯 나서는 신하가 없었다. 그러나 바로 정착 되면서 인기를 끌었다, 세종은 이에 화답이라도 하듯 짧게는 몇 달,길게는 3년까지 집이나 한적한 절에서책을 읽도록 배려했고 비용은 물론 음식과 옷까지 내렸다고 한다. 요즘으로 치면 휴가비를 듬뿍 주고 실시한 일종의 고차원 ‘강제휴가’이었던 셈이다. 휴가의 목적은 휴식을 통한 재충전이다. 그래야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노동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어서다. 휴가에 관한한 프랑스는 단연 최고의 나라다. 바캉스의 원조(元祖)나라답게 1년 동안 한 달 휴가가 의무화 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 또한 눈치 보지 않고 권리로 여기며 사용 한다. 프랑스는 여기에 걸맞게 지난 1982년부터 세계최초로 ‘체크바캉스’ 라는 제도도 시행중이다. 경제적인 이유로 휴가를 못 가는 인구 30%에게 여행비 지원을 해주는 일종의 여행 ‘바우처’ 제도다. 여행경비를 수표를 발급해 여행지에서 이용도록 하고 있
도롱뇽 /김영준 며칠간 도롱뇽은 길을 잃었다 늘 다니던 길을 잃고 허우적거리다가 그 길 위에서 말라 죽었다 어느 촌로가 흘린 마른 멸치처럼 무더기로 쏟아졌다 산길 오르막에 콘크리트 길을 만든다고 쳐놓은 틀에 갇혀 염천이 그들을 건조하고 있는 동안 내가 생각한 건 고작 멸치 육수뿐이었다 물에서 나오는 즉시 멸하는 작은 짐승 불어터진 국숫발처럼 나도 나의 발걸음도 동강동강 끊어지고 있다 - 김영준 시집 ‘물고기 미라’ 중에서 오늘은 뒤돌아보고 성찰해보자. 내가 모르는 나의 행동이 다른 생명의 길을 막지는 않았는지, 혹은 내가 알고 있었다 할지라도 그 결과를 세심하게 살피지 못해서 다른 사람에게 치명적인 해독이 되지는 않았는지, 그래서 다른 생명이 길을 잃고 말라 죽지는 않았는지, 또 그래서 다른 사람이 나도 모르게 쳐놓은 틀에 갇혀 멸치처럼 마르고 있지는 않은지, 그들이 나의 불민함으로 죽도록 고생하고 있을지도 모르는데 나는 멸치국수의 국물 맛이나 면발이나 고명에 대하여 툴툴거리고나 있지는 않은지, 내가 해주는 만큼 그들이 나에게 주는 게 없다고 인상이나 박박 쓰고는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자. 지금 바로 옆에 있는 사람의 얼굴과 눈빛부터 살
시리아 반군 지역에 화학무기가 살포된 지 일주일 만인 지난 14일 미국은 영국·프랑스와 함께 수도 다마스쿠스와 서부 홈스를 폭격했다. 작년 4월 7일 홈스의 공군기지에 59발의 미사일을 발사한지 1년 만이다. 이번에는 총 105발의 미사일을 발사했다. 다만 미국은 이번 공격이 화학무기 시설 세 곳만 노렸으며, 추가 공습은 없다고 못 박았다. 이렇게 제한적인 정밀타격임을 강조하는 것은 러시아와 전면전으로 확대되는 것을 우려해서다. 원래 시리아 내전은 2011년 3월 이른 바 ‘아랍의 봄’의 연장선상에 있는 민주화 운동으로,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과 그의 퇴진을 요구하는 반군 간의 내전으로 시작되었다. 경제불황과 난민에 의한 일자리 축소, 흉작으로 인한 이촌향도 현상 등으로 반정부 시위가 벌어졌는데, 정부의 유혈진압에 의한 다수 시민의 사망으로 더욱 격화되었다. 여기에 네오 오스만주의를 추구하는 터키의 에르도안 대통령, 시아파 정권 퇴진을 통해 이란의 영향력을 줄이려는 카타르와 사우디가 개입하여 외교적 압박과 미디어 선동으로 아사드의 퇴진을 추진하였다. 그러나 그가 권력을 포기하지 않자 반군에 무기와 자금을 지원함으로써 내전이
경찰은 기존 각종 범죄·112신고 등 치안통계를 토대로 경찰 중심의 순찰시간과 장소를 선정해 왔다. 이로 인해 주민들이 직접 느끼는 체감 안전은 크게 향상하지 않았다. 2017년 9월부터 새롭게 추진중인 ‘주민밀착형 탄력순찰’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주민들이 순찰을 희망하는 시간대와 장소를 선택하면, 이를 바탕으로 경찰이 참고하여 집중 순찰하는 주민 소통형 순찰체계로, 새로운 방식이다. 탄력순찰을 신청하는 방법은 첫째, 지구대·파출소 별로 주민센터, 지하철역, 버스정류장, 학교, 아파트 등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에 탄력순찰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우리 동네가 자세히 나와 있는 지역상세지도를 비치하여 순찰 희망 시간대와 장소에 스티커를 부착한다. 둘째, 인터넷 ‘순찰신문고(Patrol.police.go.kr)’를 통해 희망하는 순찰 시간과 장소를 요청한다. 셋째,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스마트 국민제보’를 설치해 ‘여성불안’ 항목을 선택, ‘순찰요망’ 코드를 선택하여 신청한다. 주민들의 신청을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