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문사(정관 제 17조 2항, 제 18조 2,3항)임시주주총회 소집을 다음과 같이 공고합니다. 일시 : 서기 2018년 4월25일 (수) 오전 10시 장소: 수원 장안구 송원로 55(송죽동) 본사 4층 대표이사실 안건: 사내이사 해임의 건 2018년 4월 24일 위 소집 공고인 대표이사 최두제
사람의 마음을 이용 상대방에게 타격을 가하고 전쟁을 승리로 이끈다는 심리전. 예부터 전쟁 필수 아이템이었던 만큼 유구한 역사를 자랑한다. 중국 한(漢)나라는 이를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했던 나라가 아닌가 싶다. 기원전 202년 초나라 항우와 한나라 유방이 천하를 다투던 때, 항우의 군사가 한나라의 명장 한신에게 포위당하고 말았다. 한신은 한나라 병사 중 초나라 출신들을 뽑아 밤마다 초나라 노래를 부르게 했다. 초나라 병사들은 고향에 대한 그리움에 결국 전의를 상실해 도망가거나 항복하고 항우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물론 덕분에 유방은 통일까지 이뤘다. 고사성어 사면초가(四面楚歌)도 여기서 유래 됐다. 중국은 이와 비슷한 심리전을 6·25때도 사용 했다. 인천상륙작전으로 유엔군이 압록강까지 진격했을 때 중공군 30만 명이 투입됐다. 그들은 밤마다 피리와 나팔을 불고 꽹과리를 요란하게 두들기며 유엔군을 공격했다. 영하 30도를 밑도는 추위와 악기 소리 공포에 떤 유엔군이 결국 싸움을 포기하고 남쪽으로 물러났다. 바로 ‘1·4 후퇴’다. 남북한이 방송 및 확성기와 삐라를 통해 서로의 체제를 비난하는 심리전을 펼치기 시작한 것도 이 무렵이다. 방송이 심리전에 단골메뉴
식탁에서 /안미옥 내게는 얼마간의 압정이 필요하다. 벽지는 항상 흘러내리고 싶어 하고 점성이 다한다는 게 어떤 것인지 보여주고 싶어 한다. 냉장고를 믿어서는 안된다. 문을 닫는 손으로. 열리는 문을 가지고 있다는 걸 잊어서는 안된다. 옆집은 멀어질 수 없어서 옆집이 되었다. 벽을 밀고 들어가는 소란. 나누어 가질 수 없다는 게 다리가 네개여서 쉽게 흔들리는 식탁 위에서. 팔꿈치를 들고 밥을 먹는 얼굴들. 툭. 툭. 바둑을 놓듯 -안미옥 시집 ‘온’ 우리는 살아가면서 무엇인가 고정하고 싶을 때가 있다. 아니 나를 꾹 눌러 너에게 매어놓고 싶을 때가 있다. 압정이란 무엇인가. 물론 벽이나 가구 등에 무엇을 붙이고 떼어낼 때 쓰는 물건이다. 하지만 주변의 그 작고 하찮은 것이 우리에게 전하는 바는 크다. 벽지는 벽에서 항상 흘러내리고 싶어 하고 점성이 다한다는 게 어떤 것인지 보여주고 싶어 한다. 냉장고 또한 열리고 닫히는 문을 가지고 있다. 이렇듯 우리는 너와 나, 어디에도 안주할 수 없어 나도 모르게 내뿜게 되는 불안이 있다. 그리하여 다리가 네 개인데도 쉽게 흔들리는 식탁 위에서 밥을 먹는 것처럼 어디에도 안주하지 못한다. 쉽게 허물어지
제3차 남북정상회담이 사흘 앞으로 다가 왔다. 4월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간의 남북정상회담이 경기도 파주 판문점 내 평화의 집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 회담은 2000년 6월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제1차 남북정상회담, 2007년 10월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제2차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3번째 남북정상회담이다. 지금, 남북정상회담에 국내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보도하기 위해 등록한 취재진만도 내외신을 합쳐 2천800여 명에 달한 것으로 현재 알려지고 있다. 이런 관심은 “바람, 바람, 바람”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 때 “바람, 바람, 바람”은 영화나 대중가요의 타이틀과 다른 것이다. 일반적으로 “바람”의 종류도 많지만 그 단어가 다양한 의미를 갖고 있다. 하지만 이번 남북정상회담의 바람, 바람, 바람은 다음과 같이 세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첫째의 바람은 얼어붙은 냉전의 한반도 땅에 따스한 봄바람의 흐름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23일, 0시를 기점으로 국방부는 군사분계선 일대의 대북확성기 방송 중단을 발표했다. 지난 21
노후준비로 주택 임대사업에 진출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최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시행, 임대사업자 등록에 따른 조세지원 확대 등이 이러한 분위기 확산에 큰몫을 하고 있다. 주택임대소득은 어떻게 과세되고, 최근 달라진 내용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주택임대소득이 있을 경우 소득세를 내야하는데 주택 수에 따라 과세체계가 달라진다. 1세대 1주택자의 임대소득은 비과세 되고, 1세대1주택 고가주택(기준시가가 9억 원을 초과하는 주택)의 경우에는 전세 아닌 월세에 대해서만 과세된다. 2주택자도 월세만 과세대상이 되고 전세금과 임대보증금은 과세에서 제외된다. 3주택자 이상인 경우 전세보증금에 과세되는데 3억 원을 초과하는 금액 중에서 60%만 간주임대료로 계산하여 과세된다. 주택 수는 세대별이 아닌 부부합산만으로 계산한다. 동일세대원인 자녀와 부모가 주택을 소유하고 있더라도 각자의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는 것이다. 주택크기가 60㎡이하이고 개별주택 기준시가가 3억 원 이하인 주택은 2018년 12월31일까지 임대주택 수에서 제외된다. 주택 임대소득은 사업소득으로 보는데, 상가나 공장 등에서 발생한 임대소득과는 달리 취급된다. 주택 임대를 통한 수입금액이 2천만
예전에 보상금 업무를 할 때 보상금 계좌변경 방법에 대해 민원인이 질문을 한 적이 있었다. 그래서 난 신분증과 통장을 가지고 가까운 보훈관서에 방문하시거나 관련서류를 우편 또는 팩스로 제출하시면 된다고 말씀드렸는데, 민원인이 구두로 계좌번호를 말해 줄 테니 그 계좌로 변경해달라고 말씀하셨고, 난 구두로는 신분확인이 되지 않아 변경이 불가하다고 말씀드리자마자, 민원인이 무슨 쓸데없는 절차와 규제가 많으냐고 불만을 토로하신 후 전화를 갑자기 끊으신 기억이 난다. 보통 공무원이 민원인에게 요구하는 서류는 업무 처리를 위한 ‘확인’과 ‘증명’을 위해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그 서류는 신분확인, 가족관계에 대한 증명, 계좌확인, 병적증명, 진료기록확인 등과 같은 여러 확인과 증명을 위해 요구된다. 그러나 그 ‘확인’과 ‘증명’을 위한 서류 요청이 공공기관끼리 정보공유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공무원이 민원인에게 불가피하게 요구하는 경우일 수도 있다. 만약 공공기관끼리 정보공유 시스템이 완벽하게 구축되어 있다면 그 ‘확인’과 ‘증명’을 위
광명시 광명동굴이 다른 지자체의 모델이 되고 있다. 광명동굴은 2015년 4월4일 유료로 개장한 뒤 10개월 만에 100만 명이 찾았으며, 현재까지 누적 유료관광객은 368만 명에 이른다. 광명시는 시는 올해 목표를 유료 관광객 150만 명, 세외 수입 100억 원, 일자리 500개 창출 등으로 정했다. 그런데 한 겨울철인데도 지난 3월 초에 벌써 10만명을 돌파했다. 흉물이던 폐광산이 지역의 대표적 관광상품으로 변신한 것은 발상의 전환이 있었기 때문이다. 발상의 전환으로 성공을 거둔 곳은 경기도 내에 또 있다. 포천군과 파주시다. 포천군에는 포천 아트밸리가 조성돼 있다. 최근 전북 익산의 폐 채석장에 맹독성 비소가 포함된 폐기물 수만 t을 불법 매립, 침출수가 농경지와 지하수를 오염시켜 주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는 뉴스가 전해지고 있다. 포천에도 지난 몇 년 간 흉물스럽게 방치됐던 폐채석장이 있었다. 잦은 민원으로 애물단지였던 폐석산은 지역주민과 공무원 간 상호 노력의 결과 문화예술 공간 포천 아트밸리로 다시 태어났다. 중학교 교과서에 국내의 대표적인 지역 재생 사례로도 수록돼 있다. 지금은 한해 40만 명 이상이 찾는 관광명소가 됐다. 드라마 ‘푸른 바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등 야 3당이 결국 23일 이른바 드루킹 사건과 관련한 특검법안과 국정조사요구서를 국회에 공동으로 제출했다. 6.13 지방선거의 블랙홀로 떠오르고 있는 이 문제에 대해 정면돌파의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때를 맞춰 이철성 경찰청장도 특검 얘기가 나오고 있는 마당에 더 이상 감출 이유도 없고, 수사진을 더욱 보강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주목된다. 경찰의 수사 결과 발표 번복에 따른 불신이 더해지는 상황에서 언론보도의 오해라고 해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사건의 진상 규명과 혼란 차단을 위해선 특검 도입이 순리라는 여론도 형성되고 있다. 정치권이 속히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분위기다. 왜냐하면 더불어민주당원의 댓글 조작 사건이 자칫 지방선거 정국의 변수로 떠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를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이 지난 두 달간 사건을 수사하면서 혐의를 포착하고도 압수수색을 하지 않아 정부와 여당의 눈치를 보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사기도 했기에 특검 도입이 더욱 설득력을 얻을 수밖에 없다. 당사자인 김경수 의원 역시 경남지사 출마를 선언하면서 “특검을 포함한 어떤 수사에도 응하겠다. 야당에서 제기하는 모든 의혹에 대해 남김 없이 조사해
“주인이 머슴 선택하는 사회를” 민주당 경선 이재명 확정되자 지역정가 ‘유권자 주인론’ 대두 李, “새로운 경기도 만들겠다” 도내 체육계 반발 극복 등 관건 南, ‘해볼만한 싸움’ 전망 속 낮은 지지율 등 이중부담 어린이날 전후 예비후보 등록 “경기도 미래, 유권자가 결정하자.” 이재명 전 성남시장이 지난 20일 더불어민주당 6·1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후보로 확정되자 지역 정가에서는 “경기도의 미래는 이제 유권자 손에 달렸다”며 “정책을 중심으로 현명한 선택으로 ‘삶의 질을 향상시키자”는 ‘유권자 주인론’이 대두되고 있다. 22일 지역 정가와 유권자 등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와 자유한국당 후보인 남경필 지사가 주말 숨고르기에 들어간 가운데 “우리의 미래는 우리가 결정한다”는 ‘주인의식’이 확산되고 있다. 이는 기존의 ‘선거 구태’에서 벗어나 새로운 정치를 통한 삶의 질을 향상시켜야 한다는 시민의식이 집단
더불어민주당 가평군수 경선 후보인 추선엽(57·사진) 예비후보가 지난 21일 가평군 설악면 5일장 재래시장을 방문해 “바른정치, 찾아오는 가평, 신바람 나는 일자리창출로 넉넉한 가평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가평을 위해 땀흘리는 일꾼이 되겠다”고 밝혔다. 추 후보는 “‘군민이 먼저인 가평’을 모토로 6만4천여 가평군민의 심부름으로서, 집권여당의 군수 예비후보로서 강력한 힘과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오랜동안 정체돼 있는 가평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관공서 외주사업 등에 노인인력을 우선적으로 채용해 노인일자리를 창출하고 관내 노인복지시설 및 관공서를 순회하는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관내 모든 독거노인에게 가정봉사원 파견서비스를 실시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군청에 여성계를 신설해 여성의 사회활동을 지원하고 여성일자리 창출에 앞장서도록 하겠다”고도 했다./가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