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본격적인 해빙기가 시작되는 시기로, 겨우내 얼었던 지반이 녹으면서 공사장 주변의 지반이 침하하거나 토사붕괴 현상 등으로 사고가 많이 발생할 수 있다. 붕괴사고는 큰 인명피해로 이어지고 이로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은 매우 크다. 비단 공사 현장뿐 아니라 낚시·얼음지치기와 같은 레져활동 중 익사하는 사고도 빈번히 발생한다. 이와 같은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활주변 담장·축대 등의 균열·지반침하가 없는지 세심하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생활반경 중심으로 집이나 옹벽 등 주변 건축물에 균열이 있거나 지반침하로 기울어져 있는지 눈 여겨 봐야 한다. 작업 현장에서는 점검반을 구성하여 흙막이 시설 부재의 손상 등을 점검하고, 굴착작업 전 작업 장소 및 주변 지반에 대해 상태를 점검해 적절한 보수ㆍ보강조치를 해야 한다. 특히 산에서 바위나 토사가 해빙으로 흘러내릴 위험성을 항시 염두해야 한다. 강과 호수는 중간으로 갈수록 얼음 두께가 얇아지기 때문에 얼음낚시 등을 가급적 피해야 한다. 부득이한 경우 얼음 상태를 확인하고 구명조끼 등 안전장비를 착용해야 한다. 얼음판에서 활동 중 빠졌을 때에는 우선 무엇보다
지난해부터 유행하고 있는 독감이 아직까지도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이번 독감은 이례적으로 A형과 B형이 동시에 유행을 하고 있다. 독감이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A, B 등의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일반적 감기 증상인 두통, 기침, 콧물, 인후통 이외에 오한, 근육통, 피로감, 식욕부진, 눈의 통증, 39도 이상의 고열 등 증상이 나타난다. 먼저 A형 독감은 주로 12월부터 유행하며 사람을 포함하여 돼지, 조류에 의해 감염될 수 있고 증상은 B형 독감보다 심한 증상이 나타난다. B형 독감의 경우는 1~2월부터 유행하기 시작하고 사람에 의해서만 감염이 되며, 증상은 A형에 비교하면 가볍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지만 구토와 설사를 동반할 수 있어 심한 경우 탈수 현상이 올 수 있다. 독감의 잠복기는 대략 1~5일이고 전염성이 가장 큰 시기는 증상이 나타나기 24시간 전 증상이 가장 심할 때다. 독감의 전염기간은 감염일로부터 약 5~6일까지 지속되고 대개 7일째부터는 사라지기 때문에 감염 후 일주일 정도는 외출을 삼가야 한다. 이러한 독감 증상이 나타나면 가까운 병원에 내원하여 빠르게 독감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한데, 단순한 감기로 오인하여 독감이 지속되면 합병증
우리나라에 사는 것이 기쁠 때도 있지만 슬플 때도 많다. 얼마 전만 해도 평창 동계올림픽 땐 온 나라가 잔치 분위기였다. 그런데 평창올림픽이 끝난 지금 이 나라는 다시 긴장감이 돈다. 전직 대통령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전직 대통령들 가운데 임기를 마치고 명예로운 노년을 보낸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이승만 전 대통령은 국민들에 의해 축출됐고, 윤보선 전 대통령은 박정희 군부세력의 쿠데타로 물러나야 했다. 군사 독재 공포정치를 펼친 박정희 전 대통령은 총에 맞아 사망했다. 노태우·전두환 대통령은 비자금 조성, 이른바 12·12 사태(군사 반란), 5·18 광주 민주화 운동 유혈 진압 등 범죄사실로 인해 사형·무기징역을 선고받은 후 감옥생활과 귀양생활을 해야 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수사를 받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사건으로 지난해 3월 탄핵돼 임기를 채우지 못한 박근혜 전 대통령은 구속돼 징역 30년을 구형받은 뒤 최종 재판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런 수난과 치욕을 겪지 않은 대통령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유일하다. 이번엔 이명박 전 대통령이 검찰 포토라인에 설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의혹은 여러
오는 6월 13일 치러지는 제7회 전국 동시지방선거가 10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선거를 통해 경기·인천지역에서 총 669명(비례 및 선거구 획정 제외)의 단체장과 도·시·군·구의원을 선출하게 됩니다. 이미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많은 후보 예상자들이 당위성과 적합성을 내세우며 각축을 벌이는 등 선거열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경기신문도 본격적인 선거 보도체제에 돌입, 현장의 열기를 생생하고 공정하게 독자들에게 전해 6·13 동시지방선거에서 소중한 한 표 행사에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특히 후보자들의 다양한 정보와 공약사항 비교분석, 전문기관 여론조사를 통한 정확한 판세 분석 등을 통해 민심을 전달하겠습니다. 또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를 위해 공명선거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벌여 나가겠습니다. 격전지역 여론조사 발표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의뢰, 경기도지사와 인천시장, 격전지역에 대한 정확한 조사결과를 발표하겠습니다. 공명선거 캠페인 선거관리위원회, 시민단체 등과 함께 공명선거를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벌이겠습니다. 또 선거관리위원회와 공동으로 선거법 문답풀이를 연재해 선거와 관련된 궁금증을 풀어드리겠습니다. 현장 속으로 선거기간 치열한 접전으로 한 치 앞
Q. 집행유예 중인 사람이나 수형자도 선거권을 가지나요? A. 집행유예 중인 사람도, 1년 미만의 징역 또는 금고형을 선고 받은 사람도 선거권이 부여됩니다. 다만, 공직선거법 제18조제1항제3호에 따라 선거범, 정치자금법 제45조(정치자금부정수수죄)·제49조(선거비용관련 위반행위에 관한 벌칙)에 규정된 죄를 범해 집행유예 중인 사람이나 벌금 100만 원 이상을 받은 사람은 선거권이 없습니다. Q. 해당 지역에서 투표를 하기 위한 거주요건은 어떻게 되나요? A. 선거인명부 작성기준일(5월 22일) 현재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관할 구역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어야 합니다. Q. 선거인명부를 작성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선거인명부는 선거일 전에 선거권이 있는 사람이 해당 선거에서 투표할 권리를 갖고 있는지를 확인해 투표 혼란을 없애고, 선거인의 투표여부를 확인·관리함으로써 선거인이 이중으로 투표하는 부정투표를 방지하기 위해 작성합니다./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제공
▲윤상연(한국경제신문 경인본부장)씨 모친상= 4일, 아주대병원 장례식장 2층 22호실, 발인 6일 오전 9시, 장지 충남 논산 선영 ☎(031)219-6654 삼가 명복을 빕니다
<경기도> ▲도시주택실장 직무대리 이춘표 ▲광명부시장 강희진 ▲건설국장 정용식 ▲의회사무처 입법정책담당관 박형규
초·중고등학교, 대학뿐만 아니라 이에 준하는 어떠한 학교도 입학과정이 있다. 그리고 자격여부를 심사하는 이러한 과정을 거쳐야 학생이 된다. 입학식은 학생이 된 이후 최초로 치루는 첫 번째 의식(儀式)이다. 이 같은 의식을 거치면 비로소 학교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권리가 생기며 학생으로서 학교의 규칙을 지키고 교사의 지도를 받아야 하는 의무도 지게 된다. 다시 말해 입학식은 학교의 학생이 되었다는 것을 세상에 널리 알리고 학교의 교육 바탕, 학생의 교육적 의무 등을 명백히 함으로써 입학 후의 학교생활을 충실히 하게 하는 중요한 의식인 것이다. 때문에 과거 입학식은 총장이나 교장 등 학교의 책임자가 축사와 함께 신입생에게 당부하는 연설을 하고, 신입생은 학교의 규칙을 지켜서 훌륭한 학생이 되겠다는 답사와 함께 선서를 하는등 엄숙함을 연출했지만, 세월이 지나면서 격식을 따지지 않는 자유로운 형태의 의식으로 많이 변화했다. 우리나라에서 입학식이 처음으로 시행된 날짜와 장소는 문헌에 없다. 다만 근대교육이 실시된 구한말로 학자들은 추정한다. 1906년 보통교육령이 발표된 이후 당시 보통학교 연중행사 속에 입학식이 포함되어 있어서다. 입학식 날짜는 지금보다 한 달
며칠 전 평소 연락을 자주 하는 친구가 전화를 해왔다. 전화를 받자마자 나인 것을 확인하고는 걱정이 잔뜩 묻어있는 말투로 “야! 낙주가 병원에 입원을 했다네, 한번 가봐야지, 그 자식 잘 나가더니 늘그막에 보증 잘못 서줘서 마음고생 하더니만 결국 병원에 있다고 해서 전화를 해봤는데 심각하네, 이를 어쩌냐 암이라 하네” 놀란 나는 “뭐야 무슨 암인데 어느 병원이고? 그놈 왜 그래 아니 그동안 소식이 없더니 그런 일이 있는 거야?” 토요일이라 길이 막힐지 모른다는 생각에 일찍 출발을 했다. 평상시 같으면 한 시간 남짓 걸리는 거리이지만 그래도 모른다는 생각에 여유 있게 두 시간이나 앞선 시간에 출발을 했다. 경춘 국도를 통해 화도까지 가서 서울 춘천 고속도로에 자동차를 올리고 부담 없이 달려가는데 남양주 요금소를 지나니 낌새가 이상하다. 아니나 다를까 미사대교도 건너기 전부터 자동차가 밀리기 시작하는 것이 풀릴 기미가 없이 거북이 걸음마냥 섰다가다를 수없이 반복하면서 진행을 한다. 목적지는 분당에 있는 서울대 분당 병원이었다. 몇 년 전 양띠 산악회 친구인 문OO친구도 암으로 그 병원에 입원해있을 때 병문안을 갔던 곳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