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개막하는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유일한 여동생인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다. 특히 김여정은 고 김일성 주석 일가를 뜻하는 ‘백두혈통’으로서 처음 남한 땅을 밟는 것이어서 더욱 그렇다. 참석 만으로 그 상징성이높이 평가 되기 때문에 김여정이 김정은 위원장의 메시지를 갖고 오는 거 아니냐는 희망적 관측도 나온다. 문재인 대통령과의 회동 가능성이 주목되는 까닭이기도 하다. 문 대통령의 의지는 분명하다. 어렵게 다시 열린 남북대화를 잘 살려,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북미 대화로 이어지게 하겠다는 것이다. 김여정이 어떤 메시지를 갖고 왔는지에 큰 관심이 쏠려 있는 것은 당연하다. 다른 기대 하나는 개막식을 전후해 북미 간 회동이 이뤄지느냐 하는 것이다. 당장 의미 있는 만남을 기대하기는 물론 어렵다. 그러나 미국의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북한의 김영남 위원장이 우연히 만나기만 해도 그 상징적 의미는 크다. 얼마 전까지 미국은 북미 접촉 가능성에 노골적인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다. 펜스 부통령이 방한 기간에 북한 대표단과 동선이 겹치지 않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는 말이 들릴 정도다. 하지만 미국 쪽
<국세청> ▲혁신정책담당관 민주원 ▲납세자보호담당관 오덕근 ▲조사기획과장 심욱기
동두천시 내 한 옷가게 앞에서 길고양이 두마리가 상장에 갇힌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8시쯤 동두천의 한 옷가게 앞에서 택배 상자처럼 투명한 테이프로 완전히 밀봉된 상자가 발견됐다. 당시 상자에는 노란 메모지 한 장이 붙어 있었다. 이 메모지에는 “아줌마 미안해요”로 시작하는 메모에는 “말썽을 너무 피워서 못 키워요. 울 신랑한테 맞아 죽을까 봐 보내요”라고 적혀 있었다. 가게를 운영 중인 A씨는 메모를 읽어본 후 깜짝 놀라 황급히 상자를 뜯어볼 수밖에 없었다. 상자 안에는 1년 전 A씨가 돌보는 것을 보고 B씨가 키우겠다며 데려간 길고양이 2마리가 목줄에 꽉 묶인 채로 들어 있었다. B씨가 1년간 반려묘를 키우다가 더는 키우기가 힘들다고 판단되자 신씨 가게 앞에 버리고 간 것이었다. A씨는 “상자 안에 숨구멍도 없이 갇혀 있던 고양이들을 보자마자 너무 깜짝 놀라 눈물이 쏟아져나왔다”고 전했다. A씨는 동물병원에 가서 목줄을 절단한 뒤 고양이들을 케이지에 안전하게 옮겼다. 이 후 바로 인근 파출소와 동두천시청에 신고했다. 한국동물보호교육재단 관계자는 이번 사건과 관련 동물학대와 유기라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창희 경기콘텐츠진흥원장 <신년 인사차>
<주택금융공사> ◇지역본부장 ▲수도권서부 조현곤 ▲서남권 김현수 ◇부장 ▲기획조정실 조점호 ▲고객만족부 박종철 ▲준법지원부 곽해일 ▲정책모기지부 권오훈 ▲유동화증권부 이영태 ▲주택연금부 장우철 ▲리스크관리부 이규진 ▲IT전략안전부 이철우 ▲정보전산부 양기범 ▲감사실 이진호 ▲인사부 최혁순 ▲경영지원부 채석 ◇지사장 ▲서울중부 오택균 ▲서울남부 임수현 ▲부산 최상철 ▲광주 김익수 ▲대전 김영환 ▲울산 이휘 ▲경기중부 김동만 ▲천안 오상연 ▲순천 조생현 ▲경남 정훈모 ▲제주 조성교 ▲서울채권 정정일
오대산의 봄 /윤병주 봄은 천천히 오곤 했지 그러나 가장 쓸쓸한 자리에서 따뜻한 나물국을 끓이며 나를 기다리던 눈 오던 밤을 잊을 순 없지 가장 깊이 숨어 빛을 뿜었던 그 상처 봄날이 다 가도록 나를 잊을 수 있다는 건 얼마나 오래된 위로일까 아내는 먼저 술병을 들었고 봄날의 생의 한쪽을 받아들 듯 봄비 저쪽의 기억의 한때를 무심히 비워내고 있다 -윤병주 시집 ‘바람의 상처를 당기다’ 중에서 아내라는 이름은 어머니 다음으로 남자들에게는 소중한 이름이다. 지난날 모든 아내들은 아내가 되는 순간부터 남자들의 신이 되곤 했다. 거기에는 아내들의 무한한 인내와 배려와 용기가 숨어 있었다. 여자로서는 약한 구석도 없지 않으나 아내가 되고 어머니가 되면 여자들은 거의 신의 경지로 육박한다. 남자들에게는 없는 경지다. 세상이 아무리 변한다 해도 아내라는 특별한 존재는 변하지 않을 것이다. /장종권 시인
조선 개국 공신 삼봉 정도전은 평창 진부를 이렇게 읊었다. “중원의 서기는 지금 어느 곳에 있는가. 옛 고을 쓸쓸한 옛 산의 모퉁이로다. 문 앞의 땅은 좁아서 수레 두 채를 용납할 만하고, 하늘이 낮아 재 위는 겨우 석 자 높이로구나.” 이러한 평창군 진부면에 오대산이 있다. 요즘도 강원도 강릉 사람들 사이엔 ‘오대산에 가서 밥을 먹지 못하면 사흘을 앓는다’는 말이 지금도 회자 된다. 월정사에 가서 밥을 못 먹으면 한이 된다는 데서 유래한 말이다. 월정사나 상원사 같은 이름난 절들이 있는 오대산은 불교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연꽃을 닮았다는 오대산의 다섯 봉우리에 얽힌 사연은 불교 설화에서 비롯된 이야기다. 평창의 고구려 때의 이름은 욱오현(郁烏縣)이었다. 신라 때 백오현(白烏縣)으로 고쳤다가 고려 때 지금의 이름으로 바꿨다. 조선 태조 원년, 목조의 비인 효비의 고향이라 하여 군으로 승격되었다. 오대산 아랫자락 진부에서 대관령으로 가는 길목엔 도암면이 자리하고 있다. 지금은 대관령면으로 이름이 바뀌었지만 그리 오래전 일이 아니다. 그곳을 가로지르는 횡계천은 예로부터 명태를 말리는 덕장이 명물이다. 하지만 ‘한국 스키의 발상지’로 더 유명 하다. 이런
우리 원에서 진행된 부모참여 수업 때 한 아이가 율동 대열에서 빠져나와 소리를 지르며 마구 돌아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찢어지는 듯한 소리가 들렸습니다. 아이 어머니의 절규였습니다. “그만하고 빨리 이리 와! 정말 나는 너 안 낳고 싶었단 말이야!” 모두가 당황했습니다. 엄마의 목소리를 들은 아이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절망적인 얼굴로 변했습니다. 이 상황을 지켜본 원장님이 어머니를 권유하여 저와 상담을 받게 하였습니다. 저는 이 문제가 아이의 문제가 아니라 엄마 내면의 상처에서 비롯되었다고 생각하고 몇 가지 질문을 건넸는데, 엄마가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저는 부모님께 저를 낳지 말 걸 그랬다는 소리를 자주 듣고 자랐어요.” 부모님께 환영받지 못한 기억, 아이 양육의 막연한 어려움과 거부감, 닮고 싶지 않던 부모님과 비슷한 자신을 볼 때마다 드는 자괴감…. “그동안 상처를 안고 사느라 얼마나 힘들었어요? 누구나 언젠가는 자신의 상처를 치유해야만 해요. 상처를 치유하는 것은 우리 내면에 자유를 선물하는 것이랍니다. 상처를 치유하고 좋은 성품을 회복하면 어머님이 달라지고 소중한 아이에게
매일 아침 맞벌이 부모가 함께 출근하고 아이들이 등교하는 정신없이 바쁜 시간이다. 바쁜 와중에도 우리 아이들의 등하교길이 걱정되는 것은 아마 부모라면 누구나 갖고 있는 불안함일 것이다. 이에 경찰청에서는 2008년부터 11년째 아동안전지킴이집 제도를 도입하여 시행 중이다. 아동안전지킴이집 제도란 밖에서 모르는 사람이 쫓아오거나, 길을 잃는 등 우리 아이들이 도움이 필요할 때 언제든 도움을 청할 수 있는 곳을 지정하여 아이를 보호조치를 하는 것을 말한다. 주로, 아이들이 자주 다니는 길인 학교주변이나 통학로, 공원 주변의 문구점, 편의점, 약국 등을 아동안전지킴이집으로 지정하여 운영되고 있으며, 지킴이집 운영자는 위험에 처한 아동을 임시보호한 후 경찰에 인계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아동안전지킴이집으로 선정된 곳은 이를 알리는 표지판을 설치하고 관할 지역경찰과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어린이가 아동안전지킴이집에 도움을 요청하면 곧바로 112나 관할경찰서로 신고접수되어 아이의 부모나 보호자에게 연락을 취하고 임시보호를 받을 수 있다. 따라서 부모들은 주변에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아동안전지킴이집을 미리 알아두고 우리 아이들에게도 위험상황 대처방
이번 정부에서 수사구조 개혁이 국민의 관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는 정치권과 경찰과 검찰 조직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수사구조개혁은 검찰개혁으로도 이어질 것이다. 현실의 추세는 경찰에게 수사권과 영장청구권이 부여되어 사법 권력의 분리로 견제와 보완이 되는 구조로 거듭나야 한다. 돌이켜보면 검찰의 수사·기소권의 독점은 일제 식민지의 잔재로 조선총독을 정점으로 검사에게 권력을 집중하여 식민지 통치를 용이하게 하려는 시도로 시작되었고 광복 후 미군정은 일제 시대의 사법제도를 개혁하기 위해 영·미식의 독자적인 수사권을 부여해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였으나 정부 수립 후 혼란한 사회 여건을 이유로 일제 수사구조로 회귀하였다. 5·16 이후 경찰은 검사를 통해서만 영장을 신청할 수 있도록 규정한 후 헌법을 개정하여 이어오고 있다. 이는 경찰을 통제하는 권력자의 용이로움에 있었다고 할 수 있다. 이번 정부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으로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는데 자칫 국민들은 당사자들의 밥그릇 싸움으로 오해하는 경우도 있다. 이미 경찰조직에서는 자체 위원회를 만들어 투명하고 공정한 수사를 위해 많은 연구와 노력을 하고 있다. 기성세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