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덕주공 3단지의 새 이름 ‘고덕 아르테온’, 올해 강남 4구 재건축 물량 중 최대 규모 1,397세대 일반분양 … 지하 3층~지상 최고 34층 41개동 전용면적 59~114㎡, 총 4,066세대 규모 - 5호선 상일동역 역세권 입지, 올림픽대로?천호대로 등 빠른 강남접근성 갖춰 - 한영외고, 한영중고, 단지 내 초등학교(신설 예정) 품은 뛰어난 교육환경 - 여의도 공원 약 4배 규모의 녹지공간 갖춘 고덕지구의 쾌적한 주거환경 누려 - 고덕지구 최대 규모, 약 1만 3,000여㎡의 집중형 커뮤니티 도입 … 인도어 트랙, 오픈 라이브러리, 게스트 하우스, 계절창고 등 탁월한 커뮤니티 제공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대림산업)이 오는 10월, 서울 강동구 상일동에서 고덕주공 3단지의 재건축 단지인 ‘고덕 아르테온’을 분양한다. 고덕 아르테온(Artheon)은 예술을 상징하는 ‘아트(ART)’와 신을 상징하는 ‘테온(THEON)’의 조합으로, 고덕주공3단지가 가지고 있는 뛰어난 입지와 함께 입주고객의 자부심을 높여준다는 브랜드명이다. 고덕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어느덧 눈앞에 다가오고 있다. 오랜만에 가족들과 한자리에 모여 즐겁게 음식을 나누는 시간이 되어야 마땅하나, 최근 3년간 경기남부경찰청 가정폭력 신고건수는 평일에 비해 일평균 157건에서 222건으로 약 41.4% 증가하는 추세이다. 명절에는 특히 시댁 또는 처가와의 갈등, 상속분쟁, 가정 내의 대소사 등에 관련한 의견 차에서 오는 마찰이 아닐까 생각한다. 가정폭력은 한 번 발생하면 재발하기 쉽기 때문에 피해자의 적극적 대처가 필요한데도 정작 피해 신고 후 출동한 경찰관에게는 “가해자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 가정을 지키고 싶다.”라는 등 경찰의 개입을 원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경찰이 적극적으로 돕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가정폭력 범죄는 주로 형사처분으로 이어지는 일반 형사범죄와 달리, 동기 및 결과, 가정폭력행위자의 성행, 피해자의 처벌의사 등을 고려해 보호처분을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형사법원이 아닌 가정법원에 ‘가정보호 사건’으로 송치하여 보호처분을 받게 된다. 이 때 보호처분은 접근금지부터 상담위탁까지 그 범위가 다양하며 해당사건에 따라 사안에 맞는 보호처분이 내려
최근 10대들의 잔혹한 학교폭력이 사회문제화 되기 전에는 사람들이 학교폭력에 대해 별로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학교폭력의 가해자들은 보통 법적인 보호를 받는 미성년자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부산·강릉 여중생 등의 충격적인 폭행 사건처럼 학교폭력은 아이들의 철없는 행동으로 보기에는 그 행위가 흉악하고 수법 또한 다양하다. 학교폭력은 단순한 언어폭력부터 시작해 폭행, 모욕, 왕따, 강요, 금품갈취, 성추행, 강제적 심부름, 사이버 폭력 등을 포함하고 있다. 최근 학생들 사이에서 가장 큰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각종 SNS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피해를 주고 폭행이나 협박을 하는 장면을 촬영해 유포하는 사이버 폭력이다. 사이버폭력이 등장함에 따라 폭력의 유형이 더욱 다양화 되면서 시간과 장소의 구분 없이 언제든지 괴롭힘이 가능해졌다. 학교폭력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더욱 치밀해지고 은밀해 졌기 때문에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학교뿐만 아니라 학생이 가는 곳이라면 어디든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가족, 선생님, 경찰, 더 나아가 사회 구성원 모두의 노력과 관심이 필요하다. 학교폭력은 남의 일이 아니며 내 아이도 피해자 혹은 가해자
정부기관에는 ‘특수 활동비’라는 예산이 있다. 기밀유지가 요구되는 정보·수사 활동이나 국정 수행활동 등에 소요되는 경비다. 사업내용이 노출될 경우 정책수행에 차질이 우려되기 때문에 밝힐 수 없는 예산이다. 그런데 기밀유지라는 이유로 증빙서류를 명확하게 공개하지 않아 시비의 소지가 많다. 본래 목적 외 용도로 사용되는 경우가 발견되는 것이다. 지난 10년간 특수활동비로 4조원 가까운 엄청난 돈이 법적 근거 없이 사용됐다니 참 어이가 없다. 대표적인 사례가 지난 4월 법무부와 서울중앙지검 간부들의 이른바 ‘돈봉투 만찬’ 사건이다. 특수 활동비는 필요한 것이 사실이지만 본래의 용도와 달리 일부 고위 관료들이 개인적으로 유용하고 있는 것이다. 소중한 국민의 세금을 자기 것으로 착각하고 있다. 이에 지난 5월 문재인 대통령이 각 부처의 특수활동비 개선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하면서 국정과제가 됐다. 이어 감사원이 지난 7월19일부터 대통령실, 법무부 등 19개 기관을 대상으로 ‘특수 활동비 집행실태 점검’에 나서 증빙자료 구비 실태를 확인한 바 있다. 고도의 비밀유지 필요성 등 타 집행기관과 예산 성격이 다른 국정원은 점검에서 제외했다. 점검 결과 50.3%는 증빙자료를
최근 정치권을 보노라면 여야의 싸움이 너무 치열하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의 김정은이 독설을 퍼부으며 일촉즉발의 위기가 고조되는 긴박한 상황이다. 미국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문재인 대통령과 야당 대표들과의 회담에도 일부는 불참을 선언하는 등 정국이 평행선을 달린다. 아니, 여야가 제대로 협조를 해도 어려운 판국에 사사건건 시비다. 특히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최근 SNS에 올린 글 ‘노무현 전 대통령이 부부 싸움 끝에 자살했다’는 내용을 놓고 여야 간 첨예한 대립이 계속되고 있다. 정 의원은 이에 대한 해명을 통해 “노무현 대통령을 사랑하는 분들께 묻고 싶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정치보복으로 노무현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았다고 믿으십니까”라며 MB는 노 전 대통령 서거와 무관하다는 기존 주장을 거듭했다. 정 의원은 그러면서 “노무현 대통령의 한을 풀기 위해서 또 다른 형태의 정치보복에 나서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면서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 칼끝이 MB와 MB정부를 향하자 방어 차원에서 나섰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최근 이명박(MB)정부를 향한 검찰의 칼끝이 예리해지고 있는데 대한 방어수단으로도 볼 수 있다. 더욱이 최근 국가정보원의 ‘댓글공작’ ‘문화
목새* /조규남 모래 속에서 새 울음소리가 난다 비닐봉지 구겨지는 소리로 흐느낀다 지표에 내려앉은 충격 겹겹 주름으로 포개놓은 새 물의 날개로 날아와 시냇가 모퉁이 차지하고 있다 목새라 했지! 까마득히 잊어버렸던 말 대대로 유전되다가 아무도 모르게 이지러진 말 주워 담으려면 주르르 흘러버린다 오랫동안 잊고 살아 서걱 거린다 목새라 일러줘도 무슨 나무에서 사는 새냐 되물으며 낯설어 하는, 피가 식어버린 말이 어리둥절 섬을 만들어 놓고 외로움 토해낸다 발가락 사이 파고들며 꼼지락 꼼지락 운다 사막의 기억이 뜨겁다 *목새: 물결에 밀리어 한곳에 쌓인 보드라운 모래 - 열린시학 ‘2015년여름호’ 아, 모래도 물결이 달아준 날개로 새가 되는구나. 발목 다친 새, 한 곳에 주저앉아 흐느끼는 새. 이 시를 읽으니 우리 조상들의 남다른 언어감각과 사물에 대한 명명법에 또 한 번 무릎을 치게 된다. 휘도는 물굽이의 목을 지키는 새라는 의미인가? 어쨌거나 화자는 이 낯선 단어가 주는 생경함을 질료로 새로운 종의 새 한 마리를 낳고 있다. 까마득히 잊혀진 말에 시의 숨결을 불어넣으니 탄생하는 새, 사라진 말들이 지닌 함축적 의미를 다시금 되짚어보게 하는
수소를 발견한 사람은 영국의 물리학자 헨리 캐번디시다. 그는 1776년 혼합물로부터 수소를 최초로 분리해 그 특성을 밝혔다. 수소라는 이름을 처음 명명한 사람은 프랑스 비운의 화학자 라부아지에. 아인슈타인은 수소원자 핵융합을 통해 엄청난 양의 에너지를 얻을 수 있음을 밝혀냈다. 이 원리가 처음 실용화된 것이 수소폭탄이다. 수소탄은 원자폭탄이 우라늄이나 플루토늄 등 무거운 원소의 핵분열 에너지를 활용하는 것과 달리 수소의 원자핵이 융합하면서 헬륨으로 바뀔 때 나오는 에너지를 이용한 무기다. 1단계 핵분열에 이어 2단계 핵융합, 3단계 핵분열 가속화로 위력을 높인다. 그래서 핵융합폭탄이나 열핵폭탄이라고도 한다. 최초의 수소폭탄 실험은 1952년에 있었다. 미국이 태평양 에니위탁 섬에서 터뜨린 ‘아이비 마이크’가 그것이다. 10.4메가t의 위력을 보여줬다. 폭 5㎞ 이상의 불덩어리, 높이 37㎞의 대형 버섯구름이 피어올랐다. 지금까지 기록된 가장 강력한 실험은 1961년 소련이 북극해에서 감행한 ‘차르 봄바’라는 수소탄이다. 무게 27t에 길이 8m, 지름 2m의 이 수소탄은 고도 10.5㎞에서 투하돼 지상 4.2㎞ 상공에서 폭발했다. 버섯구름이 높이 64㎞, 폭
최근 한반도 전쟁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북한과 미국의 군사적 위협이 막다른 골목으로 치닫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주부터 북한과 미국이 상대를 향해 인신공격에 가까운 말 폭탄 공세, 즉 말의 전쟁(war of words)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주 북한과 미국은 제72차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서 위협적 언사를 주고 받았다. 여기에서 먼저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김정은 당위원장을 ‘로켓맨’으로 지칭하고 북한을 ‘완전히 파괴’(totally destroy)할 수 있다고 협박했다. 이에 북한의 리용호 외무상도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정신이상자, 최고통사령관, 거짓말의 왕초, 악통령” 등으로 맹비난하고 “미국은 처음으로 핵무기를 만든 나라, 이 세상에서 유일하게 핵무기를 실전에 사용하여 수십만의 무고한 민간인들을 대량 살육한 나라”라고 반격했다. 더 큰 문제는 북미 간의 말 폭탄 공세, 말의 전쟁을 넘어 군사적 무력시위가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미 북한은 이달 초 제6차 핵실험을 강행한 후 연이어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인 ‘화성-12형’을 발사하고 실전배치
생명은 축복이며 기쁨이고 설렘이다. 출산예정일이 다가오면서 기다림 그리고 약간의 두려움이 함께했다. 분만의 고통을 알기에 며느리가 잘 견뎌낼 수 있을까 하는 마음과 그저 순산하기를 간절히 바랐다. 아기를 잉태했을 때부터 입덧하는 과정이며 주기별로 산부인과 검진을 받고 아기 심장소리며 성장과정을 초음파사진으로 확인했다. 엄마 아빠가 되기 위해 몸과 마음을 정돈하고 다스리는 과정이 보기 좋았다. 임신기간 동안 금기시 한 것도 많았다. 음식과 행동거지를 조심했다. 아들은 금연을 시작했고 좋아하던 낚시도 줄이고 잡은 물고기는 도로 놓아주는 등 하늘이 준 선물을 감사히 받기 위해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했다. 분만이 가까워오면서 보건소에서 실시하는 산모교실에서 유익한 정보를 얻었다. 모유 수유하는 방법과 모유 수유하는 동안 산모가 섭취하면 좋은 음식 그리고 아기 목욕시키는 방법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예비엄마로서 준비하는 것이 대견하기도 했다. 아기는 예정일을 일주일 넘기도록 산통이 없어 유도분만을 했지만 산통은 산통대로 겪고 결국엔 수술을 통해 출산했다. 다행히도 산모와 아기가 건강해서 고마웠다. 탯줄을 자르고 나온 아들은 좀 흥분된 듯 했고 아기의 울음소리를
‘지역에서 생산된 먹을거리를 지역에서 소비하자’는 취지의 우수 농특산물 한마당 축제 ‘2017 경기로컬푸드데이’가 22~24일 3일간 화성시 동탄 센트럴파크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관련기사·화보 2·3·20면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이 주최·주관하고 본보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로컬푸드가 도민의 건강증진과 지역경제 등에 기여하는 장점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소비자에게는 보다 저렴하고 건강한 먹을거리를, 생산자에게는 질 좋은 지역 농식품 알리는 기회를 제공해 로컬푸드 산업을 활성화시키자는 취지다. 또 생산자와 소비자간 간격을 좁히고 상호 신뢰가 생성되는 계기를 만들어 ‘로컬푸드’라는 개념의 인지도를 올리자는 데도 목적을 두고 있다. ‘행복한 밥상, 신선한 경기로컬푸드데이’를 주제로 진행된 ‘2017 경기로컬푸드데이’는 연인원 3만여 명의 방문객을 모으고 도내 대표적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3일 동안 오전 10시부터 오픈된 65개 부스에는 용인팜랜드, 양평채소농장, 평택 아로니아 농원, 의정부 담다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