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장성들이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지난달 육군 모 사단장이 공관병과 운전병, 당번병 등에게 욕설과 폭행까지 가해 보직 해임됐다. M 소장은 2015년 사단장 보임 후 공관 관리병에게 술상을 차려올 것을 지시하고, 술상을 준비하던 공관병의 목덜미 및 뺨을 때렸다. 이번에는 육군 대장의 부인이 공관병에 대해 ‘갑질’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감사에 착수하자 P 대장이 육군본부에 전역지원서를 제출했다. 아무리 군대가 계급사회로 엄격한 상명하복의 관계라 하지만 가족까지 사병에 대해 노예를 부리듯 갑질을 했다는 것에 아연실색할 뿐이다. 장군이라 하면 장관급 장성이다. 그러나 공직자로서의 사명은커녕 기본적인 인권의식조차 없는 행동들이다. P 대장은 모두가 본인이 부덕한 소치라며 전역의사를 밝혀 가족에 대한 관리가 소홀했음을 인정하기는 했지만 씁쓸함을 지울 수가 없다. 군인권센터가 밝힌 바에 따르면 공관병 중 한 명에게는 호출용 전자팔찌까지 채워 언제든지 호출에 응할 수 있도록 했다고 한다. 심지어 대장의 부인은 음식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공관 조리병에게 ‘너의 엄마가 이렇게 가르쳤냐’며 병사의 부모에게 모욕을 주기도 했다는 것이다. 군인권센터는 이에 대해 사령관
여야, 北도발 대응 안보공방 치열 여야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로 어느 때보다 치열한 안보공방이 불붙기 시작하면서 대북정책 기조와 사드 배치 문제를 놓고 치열한 공방전에 돌입했다. 여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사드 임시배치 조치를 평가하면서 북한 도발에 대한 대응과 별개로 북한과 대화 원칙은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반면 야당은 대북정책 전면 재검토와 함께 사드의 전면 배치를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베를린 구상에서 밝힌, 어떤 경우에도 북과 대화한다는 원칙과 사드 배치에 대한 근본적 입장은 안 변했다”면서 “북한 도발과 정세 변화에 따라 제재·압박과 대화 중 방점이 찍히는 부분이 달라질 수 있지만 대북정책의 원칙이 조변석개하면 국민 불안만 가중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기습적 미사일 발사로 인해 한반도 정세가 매우 불안하다.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며 “그런 점에서 정부의 사드 임시배치 결정 등은 북한 압박과 한미동맹 차원에서 적절하고 불가피한 조치”라고 말했다. 이어 “안보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며 “국민 불안을 조성하거나 청와대의 대응을 정쟁으로 몰며 불필요한
1일 오전 10시께 경기도 평택시 청북읍 39번 국도에서 주행 중인 화물차에 실려있던 철제 사다리가 떨어지면서 맞은 편 차로에서 진행 중이던 관광버스 운전석 창문을 뚫고 들어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철제 사다리에 의해 앞 유리창이 깨진 관광버스./경기 송탄소방서 제공
<법무부 교정공무원> ◇고위공무원 전보 ▲인천구치소장 박병용 ◇서기관 승진 ▲서울구치소 총무과장 이희정 ◇서기관 전보 ▲서울구치소 부소장 임선하 ▲〃 보안과장 류동수 ▲〃 분류심사과장 김학봉 ▲안양교도소 총무과장 홍정기 ▲〃 보안과장 박진홍 ▲수원구치소 총무과장 양동석 ▲〃 보안과장 김영대 ▲인천구치소 부소장 고성태 ▲〃 총무과장 김왕무 ▲〃 보안과장 송상기 <한국외대> ▲대학원장 박재우 ▲영어대학장 장태엽 ▲서양어대학장 정혜정 ▲미래위원회 위원장 윤석만 ▲KFL대학원 준비위원장 김재욱
헌법 제30조에 따르면 ‘타인의 범죄행위로 인해 생명·신체에 대한 피해를 받은 국민은 법률이 정하는바에 의해 국가로부터 구조를 받을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피해자들은 이러한 규정을 모른 채 자비로 병원치료를 받거나 돈이 없어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이러한 규정이 있다고 해도 구체적으로 어떻게 구조를 받을 수 있는지 알지 못한다. 우선 범죄피해자보호법으로 정리하자면, 헌법 제30조와 마찬가지로 피해를 받은 사람을 구조함으로써 범죄피해자의 복지증진에 기여하는 대한민국 법률이다. 단 과실에 의해 발생된 범죄에 대해서는 국가의 책임이 면제된다. 또한 국가는 피해자 또는 유족이 당해 범죄피해를 원인으로 해 손해배상을 받은 때에는 그 금액의 한도 내에서 구조금을 지급하지 아니하며, 국가는 범죄피해구조금을 지급한 때에는 그 지급한 금액의 한도 내에서 당해 범죄피해구조금의 지급을 받은 자가 가지는 손해배상청구권을 대위한다. 외국인의 경우 형사보상청구권은 요건을 갖추면 청구할 수 있으나 범죄피해자구조청구권은 외국인에 대하여는 상호보증주의가 적용된다. 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국내 지역별로 있으며, 총 22개이고,
지난 7월 9일 경부고속도로 신양재나들목 인근에서 버스기사의 졸음운전으로 7중 추돌사고가 났다. 버스에 처음 부딪힌 승용차의 50대 운전자 부부는 그 자리에서 숨졌으며, 연이은 추돌로 16명이 다쳤다.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버스기사의 졸음운전 사고로 다치거나 숨진 사람이 700명 가까이나 된다고 한다. 버스기사가 아닌 일반 차량을 운전하는 사람들과 졸음운전임을 입증할 수 없는 사고까지 더한다면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는 훨씬 더 많을 것이다. 조만간 휴가철을 맞이하여 시원한 계곡과 바다로 휴가 계획을 세우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이고, 지친 일상의 탈출과 가족과 꿀 같은 휴식이라는 작은 소망 아래 휴가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즐거운 휴가지로 떠나기 전에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경우에 따라 여행지와 현지 맛집 등을 검색한다면 졸음운전 예방법도 함께 검색해 보는 것은 어떨까, 나와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해서 말이다. 한국도로공사에서는 졸음운전 예방법 5가지로 첫째, 차량의 창문을 열어 내부 공기를 자주 환기시키기 둘째, 동승자와 대화를 나누거나 음악 소리에 반응하는 행위를 하기 셋째, 껌을 씹거나 카페인이 든 커피를 마시기 넷째, 휴게소와 졸음쉼터
알파고의 승리는 세상이 인공지능에 의해 지배될 수도 있다는 추측을 설득력 있는 주장으로 바꿔버렸다. 자율주행이나 홈서비스, 소통하는 로봇, 새로운 의료 분야에 대한 뉴스의 속도가 점점 빨라진다. 불가능해 보였던 기대와 열망이 현실이 된다는 점에서 융합과 연결의 키워드는 이 시대가 인류역사의 가장 충격적인 혁명의 길로 들어섰음을 짐작케 한다. 조만간 인공지능에게 노벨문학상을 수여했다는 소식도 전해들을 것이다. 4차산업혁명시대는 기대와 우려로 장식된 이율배반의 문턱을 이미 넘어섰다. 산업현장에서는 창의력과 아이디어가 풍부한 사람에게 4차혁명은 위기가 아니고 기회라고 이야기 한다. 인간 존엄성에 대한 걱정이 앞서는 교육자들도 고민에 빠져있다. 청소년들의 윤리의식과 인성에 대한 올바른 길을 제시하기 위한 노력으로 보여진다. 학부모들은 ‘미래형 인재 키우기’ 새로운 교육법, 창의법을 찾아 발 벗고 나서고 있다. 4차산업혁명 시대에 외적가치의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정교해지고 경쟁이 심해지고 있다. 한편으로 잠시 멈춰서서 주변을 살펴보거나 내면을 돌아볼 내적가치에 대한 성찰과 생활방식의 변화도 같이 만들어져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10분이라는 것을
지난 3월 중국 정부의 한국 여행상품 판매 금지 조치 후 방한 관광객이 크게 감소했다. 중국인 관광객은 우리나라 관광시장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중국 정부의 금한령(禁韓令)탓에 40% 넘게 급감했다. 이로 인해 국내 관광시장은 극도로 악화되고 있다. 연말까지 이런 상태가 계속된다면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사태 당시보다 최대 5배 이상 인바운드 관광업계가 위축될 수 있다는 말도 나온다. 실제로 최근 4개월간 전체 외국인 관광객은 연속 감소현상을 보이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6월 외국인 관광객이 지난해 6월보다 36.2% 줄어든 99만1천802명이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중국인 관광객은 무려 25만4천930명(66.4%)이 감소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북한 핵 이슈가 불거지면서 일본, 동남아, 유럽, 미주 관광객도 동시에 감소했다. 경기도 역시 외국인 관광객이 줄었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이 크게 감소했다. 지난 31일 도는 ‘한국관광공사의 관광실적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동안 도를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상반기 30만명에서 23만명으로 7만명(23.3%)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눈여겨볼 부분이 있다. 이
동탄 2신도시 부영아파트 부실시공으로 각종 하자가 발생해 입주민과 입주예정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지난 16일 폭우가 내린 뒤에도 배수불량, 지하주차장 천장 누수 등이 발생해 결국 남경필 경기지사와 채인석 화성시장이 현장을 방문해 피해상황을 둘러보기도 했다. 급기야 남 지사와 채 시장이 제재방안 마련에 팔을 걷어부쳤다. 지난달 31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시공사인 부영주택에 대해 영업정지와 부실벌점 부과 등 가능한 모든 제재방안을 마련해 부실시공을 바로 잡겠다고 밝힌 것이다. 18개 동 1천316가구에 이르는 대단지 아파트에다가 1군 건설업체가 시공을 맡았지만 각종 하자가 발생해 아직도 끊임없이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 3월 사용승인을 받기 전인 지난해 12월부터 올 5월 사이에 경기도가 세 차례나 품질 검사를 실시했지만 무려 211건의 하자보수 지적을 받았다. 이에 아랑곳 하지 않고 계속 하자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사실 지난 2월 사전점검에서 너무 많은 하자가 있어 화성시는 준공승인을 하지 않으려 했다. 그러나 입주예정자들의 요청과 입주민의 사정을 감안해 부영 측으로부터 하자보수 책임시공을 약속받고 승인했는데도 7만8천962건의 하자보수 신
동두천 두레자연마을은 깊숙한 산속에 터를 잡고 있다. 산에는 자생하는 약초가 많다. 요즘 두레 식구들은 산과 들에서 약초를 만나게 되면 마치 친구를 만난 듯 반가워한다. 마을에서는 사람에게 좋은 산약초 100가지를 선정하여 약초동산을 만들고 있다. 일정 면적에 약초 한 가지씩을 구분하여 심어 청소년들에게 우리 약초가 얼마나 다양하고 아름답고 유익한지에 대해 배울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몇일 전에도 비온 뒤라 약초를 옮겨심기에 좋아 두 가지 약초를 옮겨 심었다. 평소 산과 들에서 보아둔 약초들을 오늘같이 조건이 좋은 날 옮겨 심은 것이다. 마을 밭에 옮겨 심는 약초의 선정 조건은 3가지이다. 아래 3가지 조건을 갖춘 약초를 엄선하여 마을 밭에 심게 된다. 첫째는 인체에 미치는 약효가 뛰어날 것. 둘째는 꽃이 몹시 소박하고 아름다울 것. 셋째는 벌들이 꿀을 많이 만들 수 있는 밀원식물일 것. 이러한 기준에 맞아 오늘 옮겨 심은 약초는 방아풀과, 비수리 혹은 야관문이라 불리는 풀이다. 방아풀은 시골에서 자란 분들은 익히 알고 있는 약초이다. 산야에서 자생하는 풀이지만 약효가 뛰어나서 추어탕이나 매운탕에는 필수로 넣는다. 농촌진흥청의 연구에 의하면 한국산 방아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