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장 2련전에서 전부 패배를 당한 연변팀이 원정에서 또 패배를 당했다. 연변팀은 23일(일요일) 오후 7시 35분 광주월수산체육경기장에서 펼친 부력팀과의 2017 슈퍼리그 1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상대 자하비 선수에게만 4꼴을 허용하며 결국 2대6 대패를 당했다. 이날 경기 패배로 연변팀은 올 시즌 18경기에서 12경기를 패배했고 3련패만 이미 세번째를 반복하며 강등 위기는 더욱 가중됐다. 연변팀은 선발로 스티브와 황일수 두 선수를 전방에 내세우고 중원에 전의농, 리호, 2차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U23선수 양애룡, 량 변선에 한광휘와 박세호를 투입했다. 3중위는 구즈믹스를 중심으로 리호걸, 강위봉 세 선수가 지켰고 키퍼 장갑은 지문일 선수가 꼈다. 중원 핵심인 지충국 선수는 옐로카드 루적으로 이날 경기에 결장했고 새로 영입한 공격형 미드필더 라마 선수는 계속해 선수 명단에 오르지 못했다. 이번 주중 축구협회컵 8강 1차전에서 최강자 광주항대팀을 상대로 4대2 승리를 거두며 사기진작을 이룬 부력팀은 경기 시작부터 주도권을 잡고 연변팀을 강하게 압박, 경기 11분경 레날디니오 선수가 연변팀 문전 앞에서 대인방어가 없는 상황에서 헤딩 슛으로 손쉽게 선꼴을 뽑았다.
제3회 륙정산련꽃축제가 21일에 막을 올리게 된다. ‘가장 아름다운 여름철 성련호에서 만나다’를 주제로 한 이번 활동은 당일 열릴 개막식외에 주련정에서 차를 마시고 련꽃을 감상하며 성련정에서 특색 있는 련꽃음식을 맛보며 부용정에서 고금(古琴)을 타는 소리를 감상할 수 있다. 근 두달간 펼쳐질 이번 축제에는 륙정산련꽃사진전, 태극표현, 요가표현, 홰불야회, 동북2인전 등 다채로운 문화문예활동이 포함된다. 개막식 당일 정가표를 구매한 관광객들에게는 선물이 마련돼있다. 돈화시 시민은 신분증을 지참하고 무료로 륙정산풍경구를 관광할 수 있다. 올해로 3년째 펼쳐지고 있는 련꽃축제는 해마다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한여름의 더위를 식히고 아름다운 련꽃호수가에서 차와 미식을 음미하며 여유로운 한때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이번 축제에서는 세계 100여가지 음식이 관광객들에게 선보이게 된다. /리명옥 기자
연료비가 적으며 대기오염물 배출을 절반으로 확 줄일 수 있는 전기충전 뻐스가 연길시 도심에서 달리고 있어 자연 친화적인 도시를 지향하는 연길시의 또 하나의 풍경선으로 되고 있다. 요즘과 같이 화석연료가 갈수록 고갈되여가고 환경문제가 전반 사회의 초점으로 되고 있는 때에 친환경 자동차가 사회열점으로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최근 몇년간 친환경, 전기차 열풍은 대중 교통수단으로 되고 있는 뻐스에까지 미치면서 교통수단 전반으로 확산되여가고 있다. 친환경 시장 활성화 추세에 보조를 맞춰 우리 주변에 소리없이 천연가스(CNG) 뻐스 또는 순수 전기에너지 뻐스가 자리를 잡으면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친환경 뻐스는 무엇보다도 미래지향적이고 친환경적이며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는 ‘3박자’가 들어맞아 미래의 추세로 되고 있다. 우리 주에서는 지난 2015년 9월부터 친환경 순수 전동에너지 뻐스를 들여와 운행에 투입시킴으로써 이러한 발전추세에 발맞추고 있다. 연변동북아려객운수소 해당 관계자에 따르면 2015년에 연길시에서는 친환경 뻐스에 800여만원의 자금을 투입했다. 지금 연길시에는 33대의 순수 전동에너지 차량이 운영되고 있는데 비교적 깔끔한 디자인에 LED 주간 주행
19일부터 21일까지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연길시 4개 향, 진과 43개 행정촌이 정도부동하게 침수재해를 입었다. 초보적으로 통계한 데 따르면 23일 16시까지 재해로 인한 직접적 경제손실은 약 1억 1124만원에 달했다. 도합 5542명 군중이 재해를 입었는데 3234명을 긴급 전이해 안착시켰고 1225명을 집중 배치했으며 가옥 및 수력 등 기초시설이 정도부동하게 파손되였다. 농산물 수재면적은 834헥타르, 소출감산면적은 679헥타르, 무수확면적은 330헥타르로서 농업 관련 경제적 손실은 3570만원에 달한다. 가옥 침수 정황이 엄중하여 가정재산의 경제적 손실은 1208만원에 달했으며 다리 13개, 배수로 8개, 제방 7419메터가 훼손되였고 전원공급이 2차례 중단되고 통신이 2차례 중단됐으며 기초시설의 경제적 손실은 6346만원에 달했다. 재해발생 후 연길시민정국 당조는 고도의 중시를 돌려 재해구역 최전방에 뛰여들어 재해상황을 열심히 검사하고 대피장소를 긴급 마련해 수재민들을 안착시키게 했다. 현재(23일 16시까지) 298개 담요와 솜이불, 광천수 1만 1200병, 빵 1450개, 쏘세지 1310개, 라면 1368통, 도시락 400인분 등 구제식품을 조
집중호우 침수 피해 눈덩이… 재해복구 총력 19일부터 21일까지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우리 주 8개 현, 시의 농작물이 정도부동하게 피해를 입었다. 24일, 주농업위원회에 따르면 지금까지 전 주적으로 면적이 5만 4451헥타르에 달하는 농작물밭이 피해를 입었는데 그중 수확이 전무한 밭면적이 1만 9108헥타르에 달한다. 수재로 5억 2864만원에 달하는 농작물 경제손실이 초래됐으며 기초시설 손실이 6억 1925만원에 달한다. 수재가 발생한 후 주농업위원회에서는 당조지도부 성원을 조장으로 하는 4개 재해대처, 자구사업 소조를 거느리고 홍수방지 제1선에 뛰여들어 전면적인 재해대처 자구사업을 펼쳤다. 이와 동시에 제1시간내에 ‘홍수방지, 재해대처 사업을 잘하고 농업생산 자구사업을 전개할 데 관한 긴급통지’를 발부하고 재해구조 응급예비안을 전면적으로 가동함과 아울러 최신 재해정황과 재해대처 진척 상황을 제때에 상급에 회보함으로써 상급의 재해복구 정책자금 시달에 토대를 마련했다. 한편 주농업위원회에서는 각급 농기계부문을 조직해 재해발생 후 농업, 특산 및 농기계 기술 지도와 봉사를 강화하고 수재 후 병충해 검측과 방지를 강화함으로써 농업생산안전을 효과적으로 담보했다.
똥파리* /김상미 영화 <똥파리>를 보았다. <똥파리> 속에는 ‘시발놈아’라는 말이 셀 수 없이 나온다. 그리고 그 말은 보통 영화의 ‘사랑한다’는 말보다 훨씬 급이 높고 비장하다. 지랄 맞게 울리고 끈질기게 피 흘리는 그 영화를 다 보고 나와 아무도 없는 강가에 가 소주 한 병을 마셨다. 그리고 목이 터져라 ‘시발놈아’를 스무 번쯤 소리쳐 불렀다. 그랬더니 내 가슴 안 피딱지에 옹기종기 앉아 있던 겁 많은 똥파리들이 화들짝 놀라 모두 후드득 강물 위로 떨어졌다. 시발놈들! *양익준 감독의 영화. - 김상미 시집 ‘우린 아무 관계도 아니에요’ 통쾌하다. 후련하다. 뻥, 뚫린다. 때로는 단 한 마디의 욕설이 얽히고설킨 관계를 단 한 방에 정리해주기도 한다. 사랑에 너절하게 들러붙어 있는 연민이나 미련이나 앙금 그리고 배신까지도 ‘시발놈아’ 한 마디 속에 모두 용해될 수 있다. 용해되어 용서에까지 도달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내 가슴 안 피딱지’는 그대로 두자. 그것마저 사라진다면 사는 게 재미없다. 그
한자의 ‘구실 세(稅)’자는 벼 화(禾)변에 기뻐할 태(兌)자를 쓴 형성문자다. 풍년을 감사하며 하늘에 제사 지낸다는 뜻이 담겨 있다. 이후 곡식으로 나라에 바치는 조세라는 뜻으로 쓰이다가 오늘날에는 개인 아닌 국가에 내는 세금이란 뜻으로 바뀌었다. 지금은 국민이면 이러한 세금을 누구도 피해갈 수 없다. 그리고 타당하든 아니든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때문에 생활양식까지 바꿔버리는 경우도 흔하다. 17세기 러시아 황제 표트르 1세가 귀족들에게 수염을 자르라고 명했다. 쇄신을 위해 구습을 버리라고 한 것이다. 거센 반발이 일었다. 오랜 풍습이자 러시아정교가 중시하는 수염을 깍으라 했기 때문이다. 황제는 명령이 먹혀들지 않자 세금이란 수단을 꺼내들었다. 계급에 따라 비싼 세금을 부과했다. 그러자 하나 둘 명령에 따르기 시작했다. 이것이 그 유명한 수염세다. 비슷한 시기 영국엔 창문세도 있었다. 당시 윌리엄 3세는 호화주택에 세금을 부과하는 아이디어를 채택했다. 처음엔 벽난로가 있느냐 없느냐로 호화 여부를 따졌으나 나중엔 창문 수를 기준으로 과세했다. 호화주택엔 창문도 많다는 데 착안한 일종의 재산세였다. 그러자 사람들은 집을 지을 때 아예 창을 내지 않게 됐다.
세계사 교과서의 한 페이지를 늘 장식하곤 했던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을 익히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덕분에 르네상스의 거장이라 하면 다 빈치와 미켈란젤로, 라파엘로를 떠올리게 마련이지만, 그에 못지않게 보티첼리도 우리에겐 익숙하다. 조각상을 연상시키는 우아한 자태의 아름다운 여인은 신들이 불러일으키는 바람과 파도를 타고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는 것만 같다. 르네상스라 불리는 시대는 이 작품과도 같이 싱그러운 바람과 향기를 한껏 머금은 채 인류의 역사에 도래한 것처럼 느껴졌다. 이 작품을 자세히 관찰해보면, 보통의 사람들보다 비너스의 목이 길게 늘어졌다는 것과, 한쪽 어깨와 팔도 마찬가지로 길게 늘어져 있다는 것을 금방 발견할 수 있다. 이 지점에서 궁금증을 품게 된다. 보티첼리는 왜 인물을 이처럼 왜곡된 형태로 그렸던 것일까. 그는 미켈란젤로와 다 빈치처럼 인물을 실제와 같이 그릴 능력이 없었던 것일까. 인체의 왜곡된 형태 말고도 양감 역시 시대를 역행하고 있는 것만 같다. 선진적인 회화 기법이 발견되면서 르네상스 회화 속 인물들은 실제 인물과 같은 현실성을 띠게 되었지만, 보티첼리의 작품 속 인물들은 여전히 대리석으로 된 조각상,
본격적인 휴가 시작이다. 아파트 주차장에 꽉꽉 들어찼던 차들이 헐렁하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더위를 피해 산과 바다로 피서를 떠난 것이다. 집 나서면 고생이라지만 그래도 며칠씩 받는 휴가를 알차게 보내기 위해 실속 있는 휴가계획을 세운다. 더러는 고향으로 더러는 해외로 나들이를 가기도 하지만 돌아보면 우리 산천이 좋다. 동해안으로 커브를 꺾다보면 물이 차서 발을 담그기 겁나는 계곡도 있고 탁 트인 동해바다는 아이들과 함께 파도타기하며 놀기에 좋다. 조금만 발품을 팔다보면 울울창창한 산과 계곡사이로 새들의 노래 소리도 정겹고 골을 타고 오는 시원한 바람이 회색 숲에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해준다. 몇 해 전 우리가족은 남해 쪽으로 여행지를 잡았다. 해운대도 가고 부산에 있는 친구도 만날 겸 해서다. 오랜만에 만난 지인과 하룻밤을 지내고 아쉬운 마음으로 헤어지며 안동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댐 근처를 지나는데 달맞이꽃이 지천이다. 달맞이꽃은 밤에 피는 꽃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너른 묵정밭이 노랗다. 달맞이꽃을 보는 순간 참 보기 좋다는 생각과 함께 욕심이 생겼다. 달맞이꽃으로 발효액을 담그면 여러모로 쓸모가 있고 몸에도 좋다는 말에 언젠가는 꼭 한번 담가봐야지 했
<중부지방국세청> ◇고위공무원 가급 ▲중부지방국세청장 김용균 ◇고위공무원 나급 ▲성실납세지원국장 안홍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