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참가한 한국 공모전 뜻깊어” 사진부문 일반부 금상 김 다 인 “이번 공모전은 한국에서 처음으로 참가한 공모전이라 의미가 남다릅니다” ‘제10회 수원화성 ‘愛’ UCC&사진 공모전’에서 일반부 사진부문 금상을 수상한 김다인(22)씨의 수상 소감은 특별했다. 미국의 유명 아트스쿨인 ‘San Francisco Art Institute’(SFAI)에서 사진을 전공 중으로, 방학을 맞아 고향 수원을 카메라에 담아 알리고자 공모전에 참가하게 됐다는 김씨의 수상작 ‘기다리는 마음으로’는 기다림이라는 전체적인 주제로 역사적 의미를 담고 있는 ‘연무대’와 기다림의 함축적 의미를 담은 ‘버스 정류장’의 조화를 사진 한 장에 녹여냈다는 평이다. 김씨는 “수원의 대표적 상징물인 수원화성을 주제로 사진을 찍게 돼 그 어느때보다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고교 시절 취미로 시작한 사진이 나 자신과 나의 고향, 우리나라를 알리는 매개체로 작용할 것이라고 믿으며, 앞으로도
예로부터 농사꾼을 셋으로 구분하였다. 하농(下農), 중농(中農), 상농(上農)이다. 하농은 농사를 지으면서 게으르고 무능하여 곡식 농사가 아니라 잡초농사를 짓는 농사꾼이다. 이런 농사꾼의 논과 밭에는 잡초가 무성하여 곡식이 잡초의 세력에 묻혀 제대로 열매 맺지 못한다. 중농은 농사를 지으면서 부지런하여 잡초제거를 제때 해 주고 곡식을 정성들여 가꾸어 알곡농사를 짓는 농사꾼이다. 일반적으로 좋은 농사꾼들이 이에 속한다. 옛날에 농촌에서 며느리감을 보거나 사위감을 고를 때에 사돈이 될 집의 논밭을 먼저 돌아보고 결정하였다. 사돈될 집의 논밭에 잡초가 무성하면 무조건 파혼한다. 논밭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으면 안심하고 혼사를 맺곤 하였다. 상농은 곡식을 심어 기르기 전에 먼저 토양을 잘 가꾸는 농사꾼이다. 좋은 흙, 토양을 가꾸는 것이 농사의 첫걸음이며 기본이다. 가을걷이가 끝나고 겨울 농한기가 되면 다른 이들은 농한기라 하여 놀고 편하게 지내려 하나, 상농에 해당하는 농사꾼들은 흙을 부지런히 가꾼다. 좋은 거름을 만들어 논밭에 넣어 흙을 가꾸는 데에 전심을 다한다. 농사에 삼농이 있듯 신앙생활에도 삼신(三信)이 있다. 하신(下信)은 신앙이 개인의 인성을 파괴하고
뜨지 않는 별 /복효근 별이라 해서 다 뜨는 것은 아니리 뜨는 것이 다 별이 아니듯 오히려 어둠 저 편에서 제 궤도를 지키며 안개꽃처럼 배경으로만 글썽이고 있는 뭇 별들이 있어 어둠이 잠시 별 몇 개 띄워 제 외로움을 반짝이게 할 뿐 가장 아름다운 별은 높고 쓸쓸하게 죄짓듯 앓는 가슴에 있어 그 가슴 씻어내는 드맑은 눈물 속에 있어 오늘밤도 뜨지 않은 별은 있으리 밤하늘을 올려 본다는 것은 별에 기대어 그리움을 희망을 위로받는 다는 것, 별은 우리의 맘속에 띄운 영원한 친구다 손닿을 수 없는 신비로운 또 다른 지구의 세계, 상상만으로 별의 집을 짓고 별의 연인을 만나고 별과의 사랑에 빠지는 꿈 속 같은 이야기가 무한대로 떠 있다. 그러나 뜨지 않는 별도 있다고 들려주는 시인, 제 궤도를 지키며 배경으로만 글썽이는 뭇 별들, 어린 시절 나의 별을 찾겠다고 밤하늘을 올려다보면서 가장 크고 반짝이는 별을 가리키며 내 별이라고 지목했던 날들이 있었다. 그러나 그땐 왜 몰랐을까 뜨지 않고 높고 쓸쓸하게 눈물짓고 있다는 별을, 눈으로 보이지 않는 이별이 있다는 것을, 혼잣말처럼 풀어지는 보이지 않는 별의 온기를 느껴본다. 차가워서 따듯한 분명 어딘가에서 홀로 긴 밤을
요즘 다 큰 자식과 겪는 갈등 이야기를 주변에서 가끔 듣는다. 취직에 관한 것도, 진학에 관한 것도 결혼에 관한 것도 아니다. 내용을 보면 예전과 조금은 생소한 것들이다. 이를테면, 서른을 훌쩍 넘긴 아들이 어렵사리 구한 직장을 어느 날 갑자기 때려 치고 몇 달간 외국 여행길에 나서 속이 상했다거나, 적은 연봉을 받으면서도 매월 급료의 절반가까이를 투자해 외제차를 할부로 구입해 복장이 터진다는 등등의 이야기들이다. 심지어 적은 연봉과 고단한 일상, 상처만 남은 연애등이 싫다며 그동안 모은 푼돈에 퇴직금 등을 보태 취미에 생활에 몽땅 쏟아 부어 ‘딸과 냉전 3개월 째’ 라는 지인도 있다. ‘내일을 위해 오늘 허리띠를 졸라맸던’ 기성세대들로선 도저히 이해하지 못하는 일들이고 ‘백수시대’에 웬 호사스런 이야기냐 할지 모르지만 엄연히 현실 속에서존재하는 이야기들이다. 그리고 청년실업률이 최고치를 기록하고, 비정규직 문제가 여전하며, 집값 문제는 나날이 더해가는 상황에서도 ‘나를 위하는 일이라면…’ 하며 일부 젊은이들 사이에 ‘대세’로 자리 잡아 가
지난 6월 29일 경기도의회는 국제입법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분권형 개헌이 논의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방자치의 가치와 지방의회의 역할에 대해 해외 사례로부터 시사점을 찾아보기 위한 노력이었다. 정기열 경기도 의장이 개회사에서 “국가의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오고, 이러한 권력 형성이 지방자치와 분권에 의한다는 국가 운영시스템으로의 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것은 개헌 논의의 핵심을 지적한 것이었다. 특히 정세균 국회의장이 격려사에서 “새로운 대한민국은 전국 방방곡곡에서 활력과 생기가 넘치는 ‘자치분권국가’이다”라고 주장하면서, 경기도 의회가 1956년 개원 이래 처음으로 개최된 국제심포지엄의 의미를 강조하였다. 외국의 사례를 무조건 우리 사회에 도입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연방제인지 단방제인지, 의원내각제인지 대통령제인지, 봉건제를 경험했는지, 식민지 경험이 있는 지 등에 따라 제도는 달라지기 때문이다. 역사적 맥락과 정치적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단순 이식은 어렵지만, 우리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생각의 단초를 제시할 수는 있다. 미국의 사례에서 흥미로운 사례가 있었다. “거리를 청소하는
여름하면 바다, 계곡, 워터파크 등 가족 또는 친구들과 함께 떠나는 피서지 여행이 생각이 난다. 시원한 여름을 즐기기 위해 들뜬 마음으로 여름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이 많은데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피서지에서 발생하는 성범죄다. 우선 피서지에서 발생하는 성범죄의 종류를 보면 여성들의 신체 부위를 몰래 촬영하는 경우, 물속에서 혼잡한 틈을 타서 수영하는 척 여성의 몸을 만지는 경우, 화장실이나 샤워실 등에 몰카를 설치하고 여성의 신체부위를 촬영하는 경우 등이 있는데 이런 범죄에 노출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예방책을 알아보자. 첫째, 성범죄에 노출 시 항의를 하거나 거부의사를 명확히 표현해야 하며, 사건과 관련된 기록을 증거로 남겨두어야 신고할 때 증거자료가 되기 때문에 목격자를 확보하거나 녹음하는 등 구체적인 증거를 남겨두어야 한다. 둘째, 과도한 음주 후 피서지 주변을 배회하지 않고 처음 보는 사람과 음주를 하게 될 경우에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 유흥을 즐기는 인파가 많기 때문에 오히려 범죄의 표적이 되기 쉽고, 사람이 많다고 해서 무조건 안전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항상 호신용품을 몸에 소지하고 휴대폰 112를
무더운 장마철이 시작됐습니다. 갑작스런 호우로 피해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장마는 예년보다 집중호우의 빈도도 높을 것으로 예상되어 곳곳에서 침수로 인한 피해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침수지역에서는 차오른 물에 의해 전기감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어떻게 하면 예방할 수 있는지, 사고가 났을 때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침수지역 감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하나, 늘어진 전선에 접근하거나 만지지 말아야 합니다. 둘, 누전차단기가 동작하였을 때는 원인을 제거한 후 사용하여야 합니다. 셋, 가옥이 침수되었을 때에는 전기차단기를 내려두고 전문 전기공사 업체에 의뢰하여 점검을 받은 후 사용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넷, 침수된 주택은 손상된 전선은 교체하도록 하고 배선부분이 건조된 후 사용해야 합니다. 다섯, 넘어진 전주·가로등 등 파손된 전기시설물에는 절대 접근하지 말아야합니다. 여섯, 가로등이나 신호등 및 고압전선 근처에는 가까이 가지 않도록 합니다. 감전으로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하나, 가까운 소방서나 한국전력, 전기안전공사로 신속히 연락을 취하도록 합니다. 둘, 감전된 사고자 주변의 전선 또는 기기의
즐거운 해외여행은 가족들에게 즐거운 추억이 되지만 준비하지 않으면 갖가지 질병으로 아픈 추억을 남기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여행지가 정해졌다면 현재 유행하는 전염성 질환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다. 우리나라에도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http://travelinfo.cdc.go.kr)라는 기관에서 이에 대한 최근 정보를 접할 수 있다. 이에 한국인들이 즐겨 찾는 관광지와 관련된 질환에 대해 알아보자. 동남아시아 ▲홍역: 최근 필리핀, 베트남, 싱가포르, 중국 등에서 홍역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해당 국가로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홍역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홍역은 전염성이 매우 강하여 면역력이 없는 상태에서 홍역 환자와 접촉하였을 경우 90% 이상 감염된다. 홍역은 2번의 MMR 예방접종으로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므로 동북 및 동남아시아로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과거 예방접종 여부를 확인하고, 미접종 상태라면 출국 전 꼭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만 47세 이후에는 자연면역이 형성되었다고 여겨지기 때문에 접종이 불필요하다. 예방접종 후 방어 면역 형성까지의 기간(보통 2주)을 고려하여 여행 전 접종이 필요하다. ▲A형간염: 중국이나 동남아와
지난 대선 과정에서 모 후보자의 막말이 국민들의 비판을 받은 바도 있지만 정치인들의 막말이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정치인들도 사람인지라 자신을 통제하지 못하고 무심결에 여과되지 않은 거친 언사를 쏟아낼 수 있다. 하지만 정치인으로서 막말을 한다는 것은 자신의 존재감을 인식시키기 위한 위험한 의도가 아니라면 아마도 수양(修養)을 덜 쌓았기 때문일 것이다. 아무튼 막말을 듣기 좋아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그럼에도 정치권의 막말은 끊이지 않는다. 요즘은 국민의당 이언주 의원(광명을, 원내수석부대표)의 발언이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는 학교 급식노동자들의 파업과 관련, 이 의원이 SBS 기자와의 통화에서 “미친 X들”이라고 표현하며 “그냥 밥하는 동네 아줌마들이다. 별 게 아니다. 왜 정규직화가 돼야 하느냐”고 했다는 것이다. 취재 후기를 인터넷 기사로 소개하는 ‘취재파일’을 통해서다. 이에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는 학교비정규직 여성노동자들을 모욕했다며 이언주 의원의 사퇴를 촉구했다. 아울러 국민의당 차원의 공식사과와 이 의원 제명 등 징계를 요구했다. 이들은 광명 하안동에 있는 이 의원 사무실 앞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학교비정규직 여
남양주시도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 통행료 인하 촉구에 나섰다. 남양주시는 최근 구리시 포천시에 이어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의 통행요금을 한국도로공사 운영 고속도로 요금 대비 1.02배로 조정할 것을 국토교통부에 요청했다. 민자고속도로 실시 단계에서 도로공사의 1.02배 수준으로 발표됐던 것이 지난달 30일 개통 때 1.2배 수준으로 슬그머니 인상돼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구리∼포천, 서울∼춘천, 서울외곽순환도로 등 남양주시를 통과하는 3개 민자도로에 상대적으로 높은 통행요금을 지불하고 있는 마당에 경기동북부 주민들의 통행료 부담이 더욱 커진다고 지적했다.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는 구리시 토평동∼포천시 신북면 44.6㎞ 본선 구간과 소흘JCT∼양주 옥정지구 6㎞ 지선 구간 등 50.6㎞ 왕복 4∼6차선 도로로, 사업비는 모두 2조8천687억원이 투입됐다. 이 도로는 서울 강동에서 포천까지 30분이면 닿을 수 있어 경기 북동부 지역주민들의 입장에서는 교통 불편이 크게 해소되고, 경제 활성화에도 기대가 크다. 그러나 이에 비해 통행요금이 너무 비싸다. 주민들이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데 기회비용을 지불하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구리시 토평동~포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