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여성가족재단 경기도아동청소년성착취대응센터가 아동청소년 성착취 예방을 위해 지난 12일 수원 로데오거리 일대에서 ‘찾아가는 거리상담’(아웃리치)을 진행했다. ‘찾아가는 거리상담’은 청소년 밀집지역을 방문해 위기상황에 처한 청소년을 찾아 상담, 심리검사 등 적절한 정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청소년 보호와 관련해 지역사회의 관심을 이끌어내는 홍보활동의 일환이다. 지난 3월 부천역 거리상담 이후 이번 수원이 두 번째다. 센터는 ‘찾아가는 거리상담’을 통해 피해자 조기발견과 맞춤형 지원을 목표로 활동 중이다. 기관연계를 통해 성착취 문제에 적극 대응해 상담지원, 긴급지원, 심리지원, 의료지원, 법률지원과 학업/진로 지원 등 통합적 맞춤 지원을 할 예정이다. 김혜순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아동․청소년 밀집지역에서 이뤄지는 ‘찾아가는 거리상담’은 성착취피해아동․청소년을 조기 발견해 보호하는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부천, 수원에 이어 앞으로 안양에서 진행할 예정이며, 온라인 상담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젠더폭력 피해상담은 경기도젠더폭력통합대응센터(031-1366)를 통해 365일 24시간 상담할 수 있으며 카카오톡(031cut)으로
수원시립창단은 오는 5월 9일 저녁 7시 30분에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연주회 ‘MBTI 음악레시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주회는 수원시립합창단과 프로젝트 팝스 앙상블이 세기의 걸작을 남겼던 작곡가와 음악 속 주인공의 MBTI유형으로 풀어내 한 번쯤 궁금했던 이야기들을 재미있게 풀어본다. 수원시립합창단 이재호 부지휘자가 지휘하며 다양한 강연으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인지심리학자 김경일 교수와 콘서트스토리텔러 하지영이 토크를 진행한다. 김경일 교수는 시대별로 유행했던 심리테스트, MBTI 등과 왜 우리는 나와 타인의 마음을 알기 원하는지에 대한 해답을 살펴볼 예정이다. 레퍼토리는 작곡가 안현순이 엮은 ‘한국 만화 메들리’를 시작으로 독일 낭만시대의 두 작곡가 로베르트 슈만(Robert Schumann)과 요하네스 브람스(Johannes Brahms)의 작품 ‘Dichterliebe(시인의 사랑)’과 ‘Die Mainacht(오월의 밤)’을 합창 버전으로 선보인다. 또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The Sound Of Music)’의 OST인 ‘My Favorite Things’와 영화 ‘라붐(La Boum)’의 OST인 ‘Rea
‘사유’란 대상을 두루 생각하는 일, 개념, 구성, 판단 추리 따위를 행하는 이성 작용을 뜻한다. 하나의 사물을 가만히 생각하다보면 명상이나 사색에 이르게 되고 현대에는 ‘사유’의 개념이 정신적 치유나 심리적 정화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확장됐다. 성남큐브미술관에서 ‘사유’를 주제로 한 2024소장품주제기획전 ‘사유의 정원’이 열리고 있다. 2015년부터 공립미술관으로서 소장품을 소장해 온 미술관이 2023년 ‘성남의 발견전’을 통해 수집한 신소장품과 기소장품을 활용한 전시다. 동시대 작가 8인의 작품 12점을 통해 일상의 여유를 불어넣고 작가의 사유가 감상자의 사유로 확장되는 경험을 제공한다. 참여작가는 박상미, 고혜숙, 윤길영, 유봉상, 조창환, 유한이, 이계진, 황현숙이다. 작가들은 저마다의 풍경을 순수한 조형 언어로 풀어낸다. 고요하고 평온한 공간에서 작품들은 혼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조용히 자기 안으로 침잠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낸다. 박상미 작가는 ‘내 자리’를 통해 푸른 자연을 표현했다. 화분과 그 속에 담긴 식물은 자연의 생명력을 나타냈고 수묵의 흑백 이미지는 자연 속에서 자신만의 이야기를 한다. 그림자와 같은 수묵은 공간 속에 융화되지 못하는 제
성남 헤드비갤러리가 5월 9일부터 12일까지 개최되는 국내 상반기 최대 아트페어 ‘아트부산 2024’에 참가한다. 헤드비갤러리에 따르면 갤러리가 아트부산에 참가하는 것은 처음으로, 작년 2023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에 이어 두 번째 참가다. 헤드비갤러리 전속작가 박발륜, 독일작가 Gerd Kanz(게하드 칸츠), Stefan Bircheneder(스테판 비르헤네더) 3작가가 참여하며 한국에서 보기 힘든 독일 작가의 작품들과 장르를 소개하는데 목적이 있다. 박발륜 작가는 건물이나 공공장소에 조형물을 설치하는 작가다. 대학시절 조소를 전공했고 철을 이용해 구상과 비구상을 넘나드는 설치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속이 비어있으면서도 꽉 찬 개념의 풍선 작품이 유명하며, 인체의 형상을 띤 ‘두두DoDo’ 연작은 어떤 방향으로 손짓하거나 앞을 향해 힘차게 걸어가는 모습이 보다 나은 삶을 위한 새로운 시작을 알린다. 우리나라 곳곳에 설치된 이 공공예술작품은 형상의 확장을 보여준다. 이외에도 이번 아트부산 2024에서 선보이는 ‘Beyond Reality – Future’나 ‘5am’과 같은 작품은 대형 작품만 제작하던 작가의 색다른 시도를 보여준다. 소형으로 제작된 조형물들은
수원문화재단이 준비한 수원을 사랑하는 예술가 11인의 ‘제2회 수원전통문화관 진수원(珍羞園) 연작 초대전’이 오는 16일부터 수원전통문화관 기획전시실 진수원(珍羞園)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맞춤과 이음이라는 주제로 수원지역에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기성 및 신진 작가 11인의 작품 전시회다. ▲ 패션 스타일화 기반의 회화 작품을 선보이는 최경자 작가(4월 16일) ▲ 그릇, 말, 풀을 소재로 한 채색화의 이동숙 작가(5월 7일) ▲ 천 오브제를 이용한 설치 미술 김민지 작가(5월 28일) ▲ 천연 염색 작품을 선보일 윤희경 작가(6월 18일) ▲ 집을 모티브로 궁궐도 작품의 이미연 작가(7월 9일) ▲ 천을 소재로 한 임정은 작가(7월 30일) ▲ 연꽃 소재 채색화의 오혜련 작가(8월 20일) ▲ 부조 조각 작품전의 김경지 작가(9월 10일) ▲ 차원과 시각의 공간 회화 황은화 작가(10월 1일) ▲ 규방공예 작품을 선보일 서은영·구희정 작가(10월 22일)까지 다양한 분야의 전시를 만날 수 있다. ‘제2회 수원전통문화관 진수원(珍羞園) 연작 초대전’의 첫 번째 전시는 16일부터 28일까지 2주 동안 열리는 ‘가시나’展이다. ‘가시나’는 신라시대부터
경기문화재단은 경기도청·경기도의회에 미술품 임대·전시 사업을 추진하며 2024년 경기 미술품 활성화 사업(이하 ‘아트경기’)의 시작을 알린다고 밝혔다. ‘2024 아트경기’는 도내 장애예술인 10인을 포함한 시각예술 작가 65인과 미술품 유통 전문사업자 6곳을 선정, 미술품 임대·전시 사업 외 ▲미술장터 ▲팝업갤러리 ▲아트페어 참가 ▲아트경기 아트페어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해 미술 유통 플랫폼을 제공할 예정이다. 미술품 임대·전시 사업은 도내 시각예술 작가 발굴과 건강한 미술시장 조성을 위한 ‘아트경기’의 일환으로 2019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다. 참여기관에 아트경기 작가의 다양한 작품을 임대·전시함으로써 일상 가까이에서 미술품을 감상할 기회를 제공하고, 예술가에게는 안정적인 임대료 수익을 제공한다. 매년 다수의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올해 아트경기 미술품 임대·전시의 첫 시작으로 수원 광교에 위치한 경기도청과 경기도의회에 2024 아트경기 작가 18인의 작품 45여 점을 전시한다. 1층 로비와 25층 옥상정원, 엘리베이터 홀 및 휴게실 등 곳곳에 미술품을 설치한다. 또 2024 아트경기 협력사로 선정된 미술품 관리 전문기업 칸(KAN)의 노
경기도미술관은 오는 20일, 21일 양일간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와 공동 기획으로 경기도미술관 강당에서 ‘세월호참사 10주기 추모’ 특별 다큐멘터리 영화 상영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경기도미술관과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지난 4월 5일 체결한 ‘경기도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 이행의 일환으로 이틀간 마련되는 이번 특별 상영회에서는 총 4편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미디어 공동체 ‘연분홍치마’에서 ‘세월호 10주기 영화 프로젝트’로 기획, 제작한 세 편의 단편 옴니버스 ‘세 가지 안부’(드라이브97, 흔적, 그레이존)와 4·16재단 지원으로 제작한 ‘기억해, 봄’이다. 영화 상영은 20일, 21일 양일간 하루 4차례 이뤄지며 회차별 부대행사로 ‘감독과의 대화’ 시간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상영회는 전석 무료이며, 경기도미술관 누리집에서 사전 예약 신청으로 참여할 수 있다. 잔여석이 있을 때에는 현장 참여도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미술관 누리집 행사 게시판에서 확인하면 된다. 상영회 기간 중에는 경기도미술관이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준비한 추념전 ‘우리가, 바다’를 비롯한 미술관의 기획전시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상영회를 총
수원문화재단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콘서트형 가족 음악극 ‘홍길동전-허균의 꿈’을 5월 4일 오후 3시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소설 ‘홍길동전’을 ‘허균의 꿈에 나타난 홍길동의 이야기’라는 관점으로 새롭게 재해석한 작품이다. 수원SK아트리움 공연장상주단체인 ‘어쿠스틱앙상블 재비’의 라이브 국악연주와 ‘노이오페라코러스’의 합창 등 국악과 오페라를 결합한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티켓은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며, 수원특례시민(15%), 카카오톡 친구(20%), 3인 이상 가족(30%) 할인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자세한 내용은 수원SK아트리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2024년 ‘경기예술지원-공연장상주단체 지원사업’을 통해 선정된 수원SK아트리움 공연장상주단체 ‘어쿠스틱앙상블 재비’는 올해 15년 차 단체로 국악의 대중성과 젊은 창작국악의 비전에 대해 고민하며 현재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개발하고 있는 전통예술 단체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화성시문화재단 화성시미디어센터는 ‘2024 찾아가는 미디어 스쿨 프로그램’의 참여기관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2024 찾아가는 미디어 스쿨 프로그램’은 미디어 접근성이 낮은 화성시 서남부 지역의 학교, 복지관, 다문화기관 등을 대상으로 미디어 활용 능력을 향상시키고 미디어 열강을 증진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각 기관별 계층 및 연령에 따라 맞춤형 미디어 프로그램과 전문강사 파견, 미디어 전문장비 등을 제공한다. 교육기간은 5월~7월 중이며 교육 분야는 미디어 리터러시, AI 애니메이션 영상제작, AI사진 이미지 만들기, AI사진 이미지 만들기, 방송스피치 등 9가지다. 지원 접수는 15일부터 22일까지며 화성시문화재단 및 화성시미디어센터 누리집에 게시된 지원신청서 1부와 개인정보동의서 1부를 이메일(media1@hcf.or.kr)로 접수하면 된다. 화성시미디어센터 관계자는 “영상제작, 사진 촬영 및 편집, 인공지능(AI), 코딩, 일러스트레이션 등 다양한 미디어 분야에서 전문가들이 진행하는 미디어 특강을 통해 미디어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실용적인 스킬을 습득하여 서남부지역 시민의 미디어 역량증진과 지역간 미디어 문화 격차가 극복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경기신
“나도 누군가에게 위로를 해주고 싶었어요”. 외톨이 소년 에반이 모든 것이 꾸며낸 이야기임을 밝히면서 한 말이다. 그의 작은 거짓말은 눈덩이처럼 커지고 결국 자신이 아끼던 가족들에게 생채기를 내고 만다. 포기할 수 없는 인정과 거짓말이 밝혀졌을 때 받을 비난에 사실을 숨기지만 주변인들은 감당하기 어려워진다.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겪어봤을 ‘외로움’에 대해 얘기하는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이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2017년 제 71회 토니 어워즈, 2018년 그래미 어워즈 등 15개 시상식에서 26개 부문을 석권한 뮤지컬로, 아시아 초연이다. 불안장애를 앓고 있는 소년 ‘에반 핸슨’은 학교에서 외톨이로 지낸다. 친구들은 핸슨이 깁스를 해도 놀리기 일쑤고, 진심으로 대하지 않는다. 상담 선생님은 그런 핸슨에게 ‘자신을 격려하는 편지 쓰기’를 숙제로 내주고 이 편지는 인쇄 되는 중 또 다른 외톨이 소년 코너 머피 손에 들어가게 된다. 곧 이어 핸슨에게 들린 소식은 코너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것. 코너가 죽을 때 에반의 편지가 발견돼 코너의 가족들은 핸슨을 코너의 절친한 친구로 오해하고, 이들을 위로하고 싶었던 에반은 과수원에서의 추억을 지어내며 그들과 가까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