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전기자동차 민간보급 대상자를 추가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29일까지 전기자동차 보급 대상자 15명을 모집했으나 자격조건 미충족 등의 사유로 9명이 신청 미달됐다. 이에 시는 오는 9일부터 11월 말까지 보급 대상자 9명을 추가 공모하며 선착순 신청을 접수한다. 신청 대상은 공고일 이전 고양시에 주소를 둔 시민과 법인·단체·기업 등으로 전기자동차 구입비 1천700만원과 400만원 이내의 완속 충전기 설치비를 지원한다. 신청은 전기자동차 구입 차종 및 충전기 종류를 결정해 신청서를 작성하고 주민등록등본 등 구비서류를 지참, 고양시 환경친화사업소 환경보호과로 접수하면 된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양시는 행주산성 역사누리길이 문화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온 가족이 함께 걷는 나들이 길’에 꼽혔다고 5일 밝혔다. 행주산성 역사누리길은 임진왜란 3대 대첩 중 하나인 행주대첩 장소인 행주산성을 순환하는 코스다. 시정연수원에서 출발해 한강철책선 오솔길을 거쳐 행주산성을 올라 다시 시정연수원으로 돌아오는 순환코스로, 한강 변 철책선 주변으로 난 아름다운 오솔길을 걸을 수 있다. 거리는 3.7㎞이며 소요시간은 1시간 30분 정도다. 코스 인근에는 역사 학습과 함께 한강의 아름다운 경관을 즐길 수 있는 행주산성 역사공원이 조성돼 있다. 한때 군인들이 경계를 섰던 초소가 전망대로 탈바꿈한 이채로운 모습을 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온가족이 함께 걷는 나들이 길 10선 선정과 더불어 TV촬영지로 각광받고 있는 고양누리길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고양누리 길을 찾는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최근 전국 1천785개의 길 중 행주산성 역사누리길 등 접근성이 좋은 도심 속 산책길 6곳과 해파랑길(동해안을
고양시는 지난 4일 꽃박람회가 열리는 고양꽃전시관에서 수출농가 및 업체와 일본, 중국, 베트남 등 9개사의 해외바이어 등 30여명을 초청해 실질적인 화훼농가 소득 증진을 위한 ‘대한민국 화훼 무역상담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해외바이어와 국내 수출업체간 희망품목 및 수출품목을 사전에 정보 매칭했다. 그 결과, 네덜란드 화훼수입업체 UBINK사 등 9개 업체와 국내 고덕원예무역 등 다수의 수출농가와의 계약 상담이 이뤄졌다. 시는 내수경기 침체와 화훼수요 감소로 화훼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이번 무역상담회가 농가소득 창출과 수출활로를 개척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고양국제꽃박람회 무역상담회를 통해 화훼농가들의 소득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거두고, 5년 연속 화훼수출계약 3천만 달러 달성을 목표로 일자리가 풍부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모든 역량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양도시관리공사가 노래하는 분수대에 고양시 마스코트인 고양이 캐릭터의 형상을 본떠 만든 행운의 동전 던지기 조각상을 선보였다고 4일 밝혔다. 고양시의 노래하는 분수대 안에 설치된 이 조각상은 시민들이 저마다의 소망을 담아 던지며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형식의 조형물로 제작돼 있다. 공사는 조각상을 통해 하루에 한번씩 시민들의 참여로 모아진 동전을 수거하여 일정액이 모아질 경우 불우한 이웃을 돕는 성금으로 기탁할 예정이다. 임태모 사장은 “노래하는 분수대를 찾는 모든 시민들이 동전 던지기를 통해 마음속 간절했던 소망이 모두 이루는 등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2016 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 5~8일 나흘간의 황금연휴 동안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풍성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에는 오후 2시부터 군악대, 해외민속공연, 풍물놀이, 캐릭터, 플라워 포토걸과 함께하는 플라워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꽃박람회 화훼판매장에서 시작해 일산 문화 공원과 꽃박람회 행사장을 행진하며 관람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어 2015-2016 프로농구 우승팀인 고양 오리온스 선수단 팬사인회가 행사장내 토크콘서트 무대에서 오후 3시부터 진행된다. 또 꽃박람회에서만 볼 수 있는 꽃으로 장식한 옷을 입고 패션쇼를 하는 ‘바디플라워쇼’를 2시부터 국제교류무대에서 만날 수 있고 고양시에서 세계로 수출하는 우수 품질의 장미로 만든 작품과 고양시에서 발굴된 ‘가와지볍씨’를 알리기 위해 벼로 만든 작품을 눈여겨 볼 만 하다. 7일에는 꽃박람회를 축하하는 불꽃쇼가 펼쳐지며 음악과 축포가 어우러진 불꽃쇼로 봄밤 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을 예정으로 불꽃쇼는 오후 8시 30분부터 약 10분간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연휴 내내 고양시립합창단, 평양예술단, 치어리딩, 벨리댄스
고양시는 제94회 어린이날을 맞아 5일 오전 10시 장항동 일산문화공원에서 기념행사를 열고 아동권리헌장 선포식을 한다. 기념행사는 모범어린이와 유공자 120명에 대한 표창과 오케스트라공연, 태권도 시범, B-boy 댄스, 청소년 동아리 밴드 공연 등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아동이 행복한 세상을 위한 우리의 약속’이란 주제로 아동 대표와 보호자 대표가 아동권리헌장을 함께 낭독하는 아동권리헌장 선포식이 진행된다. 아동권리헌장은 유엔아동권리협약의 주요 원칙을 이행하고자 보건복지부가 지난 2일 제정했다. 헌장은 전문과 9개 조항으로, ▲부모·가족 ▲건강·성장·발달 ▲비차별 ▲폭력·학대로부터의 보호 ▲유해환경 등으로부터의 보호 등의 내용이 담겼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중국의 유명 다단계 회사가 한국법인을 설립해 판매자들을 끌어모아 허위·과장광고를 했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일산경찰서는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 및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중국계 다단계 회사 L사 국내 법인 대표 A(34·중국인)씨 등 2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A씨 외에 지사장과 이사 등 나머지 피의자들은 모두 한국인이다. 이들은 2014년 10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중국 L사가 제조한 각종 생활용품과 건강기능식품 등을 다단계 방식으로 방문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판매한 물건은 물병, 냄비, 생리대 등 각종 공산품부터 비타민 등 건강기능식품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했다. 이들은 이 과정에서 건강기능식품 복용시 고혈압이나 백내장 등 성인병을 예방하고 혈액순환을 개선하며 암을 예방할 수 있다는 등 허위 과대·과장 광고했다. 판매책 회원이 새로운 회원을 끌어들이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이른바 ‘다단계판매’로 국내에서 14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물품 구매 금액에 따라 금·은·동으로 등급을 나눠 실제로 2억원까지 수당을 챙겨간 판매원도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불황 속에서 고수익 창출을 미끼로 한 다단계 회사에 빠지는
일산경찰서는 4일 수개월간 한명은 아파트 고층에서 맨몸으로 창문을 통해 침입하고 또 다른 한명은 망을 보는 수법으로 억대의 금품을 훔쳐 온 혐의(특수절도)로 이모(42)·김모(46)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2월 14일 오후 7시쯤 인천 연수구의 한 아파트에 들어가 시가 5천만원 상당의 귀금속과 현금 등을 훔치는 등 지난해 10월 말부터 약 3개월간 수도권과 영남권 등 전국을 무대로 23차례에 걸쳐 금품 2억원 어치를 훔친 혐의다. 조사결과 절도범으로 교도소에 들어가 같은 방에서 지냈던 이들은 친해져 나중에 연락하자며 전화번호를 주고받은 뒤 먼저 출소한 김씨가 공사현장 일용직 근로자로 일하며 생활고를 겪다가 지난해 10월 이씨가 출소하자마자 의기투합, 범행을 모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김씨는 아파트 복도 계단의 창문을 통해 열려 있는 베란다 창문으로 들어가 절도 행각을 벌였고 이씨는 밑에서 망을 보면서 무전기로 상황을 전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고층 아파트 거주자일수록 외출 시 베란다 창문 잠금 여부를 신경 쓰지 않는다는 점을 노렸으며 아파트 20층은 기본이고 무려 31층에서까지 창문을 넘나들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법무부 고양보호관찰소가 ‘2016 고양국제꽃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사회봉사명령대상자를 투입, 행사 도우미 사회봉사 활동을 실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고양보호관찰소는 4일 사회봉사명령대상자들이 행사기간 동안 이용객이 많은 주말과 공휴일에 셔틀버스 승하차장에서 주정차 안내 등의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우미 활동에 참가한 사회봉사명령 대상자 이모(51)씨는 “본이 아니게 한번의 실수로 사회봉사명령을 받았지만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고양국제꽃박람회에 도우미로 참가하게 돼 반성과 함께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를 하고 있다”며 “사회봉사를 마친 이후에도 다른 자원봉사자들처럼 계속해서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고양=고중오기자 gjo@
3년간 회삿돈 17억원을 횡령해 도박자금으로 탕진한 50대 직원이 경찰에 구속됐다. 고양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하모(50)씨를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하씨는 2013년 2월 자신의 은행계좌로 회사 자금 1천만원을 이체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3월 11일까지 모두 179회에 걸쳐 회사 자금 약 17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빼돌린 돈은 필리핀 카지노와 국내 화상경마장에서 모두 잃었다. 하씨는 2011년 회사가 문을 열 때 대표이사와 함께 일을 시작했다가 대표이사가 주로 공장이 소재한 필리핀과 중국에 체류하면서 경리직으로 자금관리를 위임받자 회삿돈에 손을 대기 시작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씨의 범행은 회사가 연매출 40억∼50억원을 올리며 성장하자 경리직원을 새로 채용해 회계하는 과정에서 발각됐다. 하씨는 지난달 14일 필리핀으로 도피하기 위해 항공권까지 구입했으나, 불과 사흘 전 경찰이 신청해 둔 긴급출국금지로 국내에 발이 묶여 있다가 약 2주 만에 검거됐다./고양=고중오기자 gjo@